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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00:19:31

설태

백태에서 넘어옴

1. 개요2. 생성 원인3. 해결 방법

1. 개요

/ White tongue

혓바닥에 하얗거나 약간 노란색을 띠는 것이 난 것을 말한다. 백태라고도 불린다.

2. 생성 원인

혀에 난 작은 돌기인 혀유두박테리아 등의 세균이 번식하거나 세포 등이 침착되어 생성된다. 정확하게는 구강 내 단백질이나 아미노산, 혀 위의 죽은 세포를 입 안에 있는 혐기성 박테리아가 분해하면서 생긴 휘발성 유황 화합물(VSC: Volatile Sulfur Compounds)이 혀에 낀 것이 설태의 정체인데 이 때문에 설태가 악화되어 진행되면 혀에 노란색 침전물이 층을 쌓고 침전물의 황 성분 특성상 입냄새가 심해지는 것이다. 입냄새의 원인균은 혀 위에 많고 치아나 잇몸보다 울퉁불퉁한 표면인 혀에 붙기 쉬우므로 세균은 거기에서 증식해 나가 설태와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설태가 끼는 상황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시간대와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설태에 대해서는 방송에 나오는 쇼닥터들이 이런저런 질병 때문이라고 어느 질병의 검진용으로 쓸 수 있다며 확정적으로 말하는감이 있으나 이런 얘기들은 거의 해당 쇼닥터들이 말하는 질병에 연관짓는 상술인 경우가 많으므로 그냥 설태가 많이 낀다 싶으면 쇼닥터들의 의견을 신봉하지 말고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내과 같은 병원을 찾아 상담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한 진료를 받는것이 이롭다.[1] 다만 아무래도 구강건강의 저하, 분비의 저하로 입속 세균, 박테리아가 증식할 경우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은 있으므로, 설태가 심한 사람은 피로, , 담배, 커피, 진한 등 구강건강을 저해할 만한 행동이나 기호식품 섭취를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애초에 저런 생활 패턴이나 기호식품 소비가 잦은 사람들이 설태가 심한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이기도 하다.

3. 해결 방법

설태는 입냄새 원인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설태를 깨끗이 닦아내지 않으면 양치질이나 가글을 하는 의미가 없다. 편도결석이 자주 생기거나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경우 입냄새의 원인은 설태에 있고, 설태를 만들고 구강 내 구강질환을 일으키는 세균 상당수가 치아를 닦은 후에도 여전히 혓바닥에 있기에 추가적인 양치를 통한 혀의 청결은 구강청결을 위한 필수조치라고 할 수 있다. 양치질을 할 때에 반드시 거품이 남은 칫솔로 혓바닥을 내밀어 힘을 주고 닦아내면 원래 혓바닥의 붉은 색을 되찾을 수 있다. 혓바닥 양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2] 설태를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혀클리너를 이용하는 것도 있다.

혀 세포는 예민하며 공기에 몇 초 노출되는 것만으로 하얗게 변색된다. 백화한 세포는 정상적인 세포이며 칫솔 등으로 문질러도 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침전물이 아닌 그냥 백화된 세포를 무리하게 칫솔 등으로 문질러 제거하려고 하는 것은 건강한 세포를 손상시키게 된다. 따라서 혀의 노란 기운이 빠질 정도까지만 칫솔질을 하는게 옳은 양치 방법이다. 또한 혀 표면에는 맛봉오리가 있어 얇은 점막 아래 혈관이 모이기 때문에 칫솔로 힘을 주어 무리하게 제거하면 미각장애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혀 점막 보호 차원에서 제거 방법으로 전용 혀클리너가 권장되는 편이다.

혀클리너는 종류에 따라 고무,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재질로 된 것들이 있다. 고무나 플라스틱 재질의 클리너는 가격은 저렴하나 위생 문제와 제거가 잘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스테인리스 재질이 위생상으로도 뛰어나고 설태를 제대로 제거해준다. 너무 힘을 주어 사용하면 혀에 상처가 날 수 있고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나 하나를 구매했을 시 관리만 잘 한다면 반영구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 추천된다.


[1] 물론 몸 상태가 나빠지면 자연히 구강건강도 나빠질 확률이 높아지므로 설태가 생길 확률이 높지만 무조건 어느 질병만이 문제라고 딱잡아서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2] 다만 그렇다고 너무 세게 닦아서 혀에 상처가 생기면 본말전도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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