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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2 00:20:28

백사예

1. 소개2. 능력3. 성격4. 작중 행적5. 이야깃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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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파일:백사예흑화전.jpg
웹툰 장인의 나라의 등장인물. 주인공 백범의 여동생이자 작품의 히로인격 인물이다. 27살이었던 백범보다 동생이고 20살이었던 성훈보다는 누나인 나이인데, 작중 묘사를 보면 음악 쪽, 그 중에서도 피아니스트인 듯.[1]

2. 능력

장인이다. 장인이 된 시점은 작품 1화, 로버트에 의해서다. 단순히 비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허공에서 수분을 모아 상대의 호흡을 가로막거나 수분을 빼앗아 무력화/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수분 조절 능력에 가까운 거 같다.
로버트가 탐을 낸 것을 보아 예술적 능력도 탁월하며[2] 성훈이 한눈에 반하는 걸 보아 얼굴도 제법 예쁜 듯.

3. 성격

전형적인 천연캐릭터형 천재이다. 예술적 능력이 뛰어나지만 다른 데에선 덜렁거리는 면이 있고, 단순한 데다가 아이같은 면이 강해서 백범일행에게 접근했을 때 백사예->천오예 (백(100)<천(1000), 사(4)<오(5))라는 괴상한 센스의 가명을 쓰기도 했다. 흑화 전에는 웃기도 잘 웃고 울기도 잘 우는 성격으로, 좋게 말하자면 순수하고 나쁘게 말하자면 생각이 없다. (...) 오빠 백범장인의 불완전함과 심각함을 알고 쉽게 넘어가지 않는 것과는 달리 사예는 아무리 장인의 단점을 몰랐다고는 하나 대뜸 장인이 되어 다른 사람까지 술김에 장인으로 만들어버렸다. 다만, 장인의 실체를 알고 나서 매우 후회하기는 한다.
이 때 사예의 성격과 엉뚱한 면을 잘 드러내주는 장면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파일:나도내가좋아.jpg

로버트에 의해 흑화되고 나서는 마약에도 손을 대는 듯 하고, 여전히 천진한 면은 남아있지만 죄없는 인간도 쉽게 꼬여내서 먹어치우는 등 인간성이 많이 옅어진 모양. 에피소드 2에서 자신때문에 민수가 죽었다고 우는 모습과 에피소드 6 초반에 과거의 아픈 기억에 머뭇거리고 있는 덕린을 도발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천지차이.
그러나 어머니의 희생과 가족의 사랑으로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고, 이후에는 흔들리기는 하나 절대 로버트에게 넘어가지 않는다. 여러 사건을 겪으며 철없는 면모도 몹시 옅어지고 로버트와 다니며 저지른 악행을 몹시 후회하게 된다.

4. 작중 행적

로버트에 의해 장인이 된 후 대뜸 시체만 남겨놓고 사라졌다. 그런데 보통 장인들이 그러하듯 죽었다고 위장한 후 떠나려던게 아니라 그냥 재미로 만들고 깜빡 잊고 놓고온 것이라고 (....) 아무튼 장인이 된 후 로버트와 같이 다니며 별 생각 없이 다른 친구 장인을 만들려고 돌아다니다가, 그 와중에 술김에 성훈도 장인으로 만든다. 성훈은 예술적 능력이 별로 뛰어나지 않았기에[3] 탐탁지 않아 하는 로버트에 의해 성훈을 데려가지 못하고 '다시 올게'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진다.
그 후 '민수'라는 남자를 장인으로 만들려다가 장인이 되는 과정에서 죽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게 죽을 수도 있는 일이란 걸 몰랐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로버트가 그 시체를 처리한답시고 생으로 먹어치우는 것을 보고 놀라 말다툼을 하고 성훈에게로 다시 찾아와 실컷 놀면서 기분을 푼다. 사정을 듣고 성훈이 아버지란 작자가 제정신이 아닌거 같으니 떠나라는 식으로 넌지시 권유하나, 로버트와의 예술적 교감에서 큰 만족을 찾은 사예는 한번 더 아버지와 이야기해보겠다고 한다.
그러나 로버트는 사예가 생각하던 것만큼의 자애로운 사람이 아니었고, '장인이 뭔지 실감나게 만들어주겠다[4]'라는 이유로 사예를 달려오는 기차에 치이도록 방조한다. 그리고 고통을 이기지 못해 로버트가 조달(?)해온 성인남자 두 명을 정신없이 먹어치우게 된다.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다가 백범 일행이 '사예가 몇몇 남자들을 데리고 나갔다 (=먹으려고 꼬여냈다.)'라는 사실을 발견하여 근황을 전한다. 에피소드 4 막바지에서는 오빠 백범과 조우하나 차가운 눈으로 돌아서버린다. 흑화 확정.
에피소드 5에서는 등장이 없다가 에피소드 6에서 덕린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며 도발하거나, 빨리 라우돈의 머리를 갈아버리라거나, 태연하게 약을 하거나 하며 완전히 망가진 모습을 보여준다. 로버트를 꼬여내기 위해 천드래곤을 내세운 범에게 '천오예'라는 정신나간 가명으로 연락을 취하지만, 이는 로버트의 계략이었다. 로버트에게 직접 찾아가지는 말고 라우돈의 머리를 훔치러 올 희연을 덕린과 함께 처리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는지, 희연을 잡아 죽이려다가 영 칠칠치 못한(...) 덕린 때문에 실패하고 희연을 쫓아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범에게 수작질을 부리느라 범과 자신의 어머니에게 능력을 사용하는 로버트를 보고 분노한다. 완전히 흑화된 듯 보였지만, 로버트에게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라고 부탁하지 않았냐며 아직 가족에 대한 정이 남아있음을 보여주었다. 사예가 이토록 분노하는 바람에 로버트도 한 수 접고 사예, 덕린과 함께 한국을 뜬다.
그러나 이미 로버트에게 어느 정도 정을 느끼고 있던 사예는 한국에 추억이 많다는 로버트의 말에 범과 어머니에겐 얼씬도 하지 않는단 조건으로 잠시 한국에 입국한다. 그러나 거기서 장에게 오빠 이미 장인되는 의식 치렀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것이 로버트의 계략임을 단숨에 알아채고 화를 내며 거리를 떠돌아다닌다. 그 와중에 같이 약을 하던 양아치 무리[5]의 태블릿 PC에서 자신을 찾는 성훈의 글을 발견하고 성훈을 찾아간다.
성훈을 찾아가는 도중 성훈의 능력을 짐작하였으나, 어이없는 함정에 넘어가 성훈의 글을 읽게 된 사예는 자신이 범과 어머니에게 완전히 버림받고 경멸당한다 생각하여 약을 먹었을 때처럼 능력을 폭주시키며 걸음을 옮긴다. 거기에 하필 사예에 대해 성훈과 매듭을 지으려던 사예의 어머니가 있었던 바람에 사예는 자신도 모르게 어머니를 죽이게 된다. 그러나 죽어가면서도 자신은 언제까지나 사예를 사랑하며, 사예가 로버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범과 행복해지길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이 전달되어 사예는 마침내 긴 방황을 끝내고 장인이 된 범에게로 돌아간다.
로버트와 결별하긴 했지만 여전히 그와의 교감을 잊지 못하는데다가, 인간성을 되찾으며 자신이 만든 피해자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던 사예는 우연히 만난 바람장인 네네리에게 불장인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죽기 위해 불장인을 찾는다. 그러나 겨우 찾은 불장인에게 죽기는 커녕 오히려 자신이 아직도 살고싶어하는 것만 깨닫게 되고, 이에 고통스러워하나, 먼저 대화를 시도한 범[6]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조금 마음을 가라앉힌다.
그러나 이윽고 조바심이 난 로버트에게 백범과 같이 목이 잘린채로 납치당하고, 로버트의 수작으로 몹시 고통스러워하는 범을 내내 걱정한다. 두통과 로버트의 유혹으로 흔들리는 것 같은 범에 비해 사예는 로버트와의 예술적 끈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제법 의연한 태도를 보이며 계속해서 지노 일행에게 협력한다. 그리고 마침내 로버트를 무력화시키는 데에 성공하고 로버트에게서 벗어난다.
당황스러워하는 덕린을 말리기도 하고, 로버트를 차마 죽이지도 못하는 것을 보아 나름대로 로버트와 그 가족들에 정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거의 트라우마로 협력을 거부하는 이븐에게 장인은 가장 행복한 순간에 집착하게 된다는 사실을 전해주며 그녀를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이 다 잘풀려가는 와중에도 마음 한 켠에 불안감을 지우지 못한 사예에게 민수의 어머니가 찾아온다. 인간성을 되찾아 자신의 악행을 후회하고 있었던 사예는 민수의 어머니가 자신을 죽이려 드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오빠에게 미안하다는 한 마디를 남긴 채 이븐의 불에 타 재가 되어 사망한다.

5. 이야깃거리



[1] 기타 치는 장면도 나온다. 오히려 정말로 재능있는건 작곡인듯.[2] 후에 백범의 어머니가 회상할 때나 지연의 말을 들으면, '천재'라는 것 같다.[3] 사예가 대놓고 니 글은 보잘것 없다고 말하는 수준이고, 아무도 성훈의 글을 칭찬해준 적이 없을 정도다.[4] 정확히는, 인간을 먹는데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만들어주겠다는 의미인 듯.[5] 사예가 약을 하다가 정신을 잃고 능력을 발휘해 모조리 말라 죽었다.[6] 사예를 소중한 동생이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너무 지은 죄도 많은데다가 어머니까지 죽게 해버려서 감정이 복잡했었다고 한다.[7] 115화에 따르면 에피소드 2 마지막과 비슷한 일을 무려 23번이나 당한 모양이다. 사예 역시 보통 멘탈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