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리눅스 배포판(Linux distribution, 약칭 distro)은 리눅스 커널을 중심으로 여러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응용 소프트웨어를 같이 묶어서 구성한 운영체제이다. 흔히 패키지 매니저, 개발 툴 체인, 각종 유틸리티 프로그램, 데스크톱 환경 등을 포함한다. 주요 용도에 따라 데스크톱 용도, 서버 용도, 임베디드 용도, 다용도 배포판 등 여러 배포판이 존재한다.
리눅스 스크린샷에서 볼 수 있는 GUI 요소들은 배포판 간의 차이보다는 데스크톱 환경의 차이가 크므로 데스크톱 환경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 물론 배포판에 따라서 지원되는 데스크톱 환경들에 차이가 있다. 매우 다양한 데스크톱 환경을 지원하는 배포판[1]도 있는 반면 하나의 데스크톱 환경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배포판[2]도 있다.
2. 배포판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bordercolor=#ffdf33> | Linux 배포판 |
광대한 리눅스 배포판의 계보도.[3]
리눅스 배포판들은 주로 패키지 관리자와 저장소를 기준으로 묶인다.
2.1. 레드햇 계열
레드햇 리눅스와, 그 커뮤니티 버전인 페도라에서 파생된 배포판들이다. 패키지 형식은 .rpm이며 패키지 관리자로 yum[4]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버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얼마 없는 상용 리눅스 중에서도 굉장히 잘나가는 편인데, 이는 서버 시장이 주 타겟인 배포판이기 때문.- Red Hat Enterprise Linux
- CentOS
- Amazon Linux (Amazon Linux 2 이전)
- Scientific Linux
- Rocky Linux
- AlmaLinux: Rocky Linux 다음으로 유명한 RHEL 클론.
- 아시아눅스
- Oracle Linux
- 페도라
- Amazon Linux (2022 버전부터)
- MeeGo
- Nobara: Ultramarine Linux와 철학이 비슷하되 게이밍에 더 최적화된 데스크톱 환경.
- Ultramarine Linux: Fedora에 Ubuntu의 Out-of-the-box 철학을 적용시킨 버전. 기본적으로 Budgie 데스크톱 환경을 사용한다.[5] 원래 태국 출신 korewaChino 혼자 개발하였으나 FyraLabs가 인수하여 개발하고 있다.
- Universal Blue: Fedora Atomic Desktop의 변형판. 아래 목록 외에도 다양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 Bazzite: 게이밍에 최적화된 데스크톱. Steam Deck을 포함한 UMPC에도 설치 가능하다.
- Bluefin: Ubuntu의 Out-of-the-box 철학을 적용시킨 버전. 위 Ultramarine과는 달리 OSTree를 사용한다.
- Aurora: 위 Bluefin의 KDE 버전. 철학은 위 Bluefin과 동일.
- Beyond: GNOME 실험 버전.
- 붉은별: 북한에서 페도라를 기반으로 제작한 OS. 미하일(Mikhail)이라는 러시아 유학생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참고로 국내에서 이것을 다운로드, 설치, 배포 등 붉은별과 관련된 행동을 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감시용 코드가 내장되어있다. 다만 사용자의 행동이나 접속 프로그램등을 감시하는 건 아니고 파일에 워터마크를 삽입해 사용자가 누구인지를 구분하는 정도라고 한다. 참고로 게임도 몇 개 들어 있는데 "알색맞추기", "원자맞추기", 지뢰찾기는 KDE에 들어 있는 KSame, KAtom, KMines 게임을 번역한 것이다. 북한 개발로 보이는 장기 게임도 있다.
2.2. 맨드리바/마제야 계열
마제야에서 파생된 배포판들. 본래 맨드리바 기반이었으나, 맨드리바가 개발 중단되면서 독립하였다. 쉬운 사용성을 추구하며, KDE를 주력 데스크톱 환경으로 밀고 있는 몇 안되는 배포판들이다.- 맨드리바 리눅스
- OpenMandriva Lx
- 마제야
- PCLinuxOS
- No1.Linux: 대한민국에서 개발한 리눅스 배포판. 특이하게 태블릿 버전도 있다.
2.3. 데비안 계열
데비안에서 파생된 배포판들. 패키지 형식은 .deb이며, 패키지 관리자로 apt를 이용한다. 가장 광대하고 많은 리눅스 배포판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사용자 수도 많다.- 데비안
- Q4OS: 기본 데스크톱 환경으로 KDE 3를 포크한 데스크톱인 Trinity를 사용한다.
- 크노픽스
- Damn Small Linux
- Backbox: 백트랙이나, 칼리 리눅스처럼, 침투 테스트할 때 사용하라고 있는 리눅스이다.
- Neptune: 멀티미디어에 중점을 둔 데비안 기반 배포판.
- 스팀 OS (2.0 이하 버전)
- 크롬 OS/크로뮴 OS용 리눅스 도구[6]
- 구름 OS
- 기린
- TmaxOS
- 라즈베리 파이 OS[7]
- Tails OS: 익명성에 중점을 둔 배포판. Tor를 사용한다.
- Deepin
- Endless OS
- Slax (데비안 버전) - USB 저장장치 등에 설치하여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작된 리눅스다. KDE를 데스크톱 환경으로 사용하며, 모든 프로그램이 모듈식으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USB저장장치 내의 특정 디렉토리에 모듈 파일을 넣고 부팅시키기만 하면 알아서 활성화 된다.
- Vanilla OS (Vanilla OS 2.0 Orchid부터)
- SparkyLinux: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벼운 배포판. 패키지 버전들은 낮지만 매우 안정적인 안정판(Stable)을 기반으로 하는 일반 버전과, 안정성을 희생한 대신 최신 패키지들을 사용하는 테스트(Testing)를 기반으로 하는 롤링 에디션이 있다. LXQt, MATE, Xfce, KDE, Minimal(Openbox)를 지원한다. 데비안과는 달리 nonfree 저장소와 코덱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 SpiralLinux: GeckoLinux의 개발자가 openSUSE Leap의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Static 개발을 중지하고 Debian을 기반으로 일반 유저들이 사용하기 쉽게 마개조한 변형판. 여기에서 변경점을 볼 수 있다.
- Devuan: 기존 init에서 systemd로 대체한 데비안 프로젝트에 반발하여 최신 데비안 버전을 기반으로 Systemd 대신 OpenRC 등의 init을 대신 사용하는 배포판. 이외에는 대부분 데비안과 동일.
- Peppermint OS: Xfce를 사용하는 가벼운 배포판. 특이하게도 다른 배포판과는 달리 브라우저가 기본적으로 미탑재되어 있는 대신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직접 골라서 설치할 수 있으며, Flatpak/Snap과 여러 소프트웨어들을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설치할수 있다. 원래 Ubuntu LTS 기반이었으나 2022년부터는 Systemd를 사용하는 Debian 버전과 init을 사용하는 Devuan을 사용한다.
2.3.1. 우분투 계열
- 우분투
- 리눅스 민트
- 쿠분투
- 주분투 - Xfce를 기본 DE로 사용하는 우분투.
- GalliumOS - 크롬북, 크롬박스, 크롬비트, 크롬베이스 등 크롬 제품들을 주요 타겟으로 잡았다. 크롬북의 경우 크롬OS와 거의 동일한 성능과 배터리 지속 시간을 보여주며 부팅속도는 이쪽이 더 빠를때도 있다.
- 우분투 마테
- elementary OS
- Pop!_OS
- Zorin OS
- JingOS
- 루분투
- KDE neon: KDE 커뮤니티에서 제작하는 Ubuntu LTS 기반의 배포판. Kubuntu와는 달리 최신 KDE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였다.[9] 다만 드라이버 설치 도구가 미탑재되어있고 설정 시 여러 명령어들을 사용해야 하기에 Linux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가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 TUXEDO OS: 독일의 컴퓨터 제조사인 Tuxedo Computers에서 만든 Kubuntu/KDE neon 기반 배포판. KDE neon/Kubuntu와는 달리 전용 리눅스 커널이 탑재되며, 개인정보 보호를 중시하여 각종 캐노니컬이 추가한 Snap, NetworkManager 추적기 등이 전부 제거되어 있다. KDE neon과는 달리 전용 저장소에서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어야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 Vanilla OS (Vanilla OS 22.10)
2.4. 아치 계열
아치 리눅스에서 파생된 배포판들. 패키지 관리자는 pacman이며, 패키지 형식은 특별한 확장자 없이 압축파일 확장자 tar.gz 혹은 tar.xz이지만 관례적으로 압축용 확장자 앞에 .pkg가 따로 붙는다. 결과적으로는 보통 .pkg.tar.gz 혹은 .pkg.tar.xz이다.- 아치 리눅스
- Manjaro Linux
- EndeavourOS: Antergos의 정신적 후속판
- ArchBang Linux
- Chakra Linux
- Garuda Linux: 최적화의 중점을 둔 배포판.
- Asahi Linux
- 스팀 OS (3.0 버전부터)
- blendOS
- Crystal Linux
2.5. 슬랙웨어 계열
슬랙웨어에서 파생된 배포판들. 현재 명맥이 이어지는 배포판 중 하나며, 2022년 9월 24일에 출시된 슬랙웨어 15.0이 배포중에 있다. 현재까지도 관련된 운영체제 최신화(update) 지원이 가능한 상태다. 오래된 배포판 중에 하나다.2.6. 젠투 계열
젠투 리눅스에서 파생된 배포판들. 패키지 관리자는 portage이며, 여기에 속하는 배포판들은 모두 각각 특별한 목적에 따라 개성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젠투 리눅스
- 크롬 OS/ChromeOS Flex/크로뮴 OS[10] - 다만 구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크롬OS의 리눅스 커널을 안드로이드의 리눅스커널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2.7. SUSE 계열
원래 슬랙웨어 기반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슬랙웨어와 관계가 멀어지고 .rpm을 사용하기에 영미권에서는 독자적인 계열로 취급한다.- openSUSE - 원래 S.U.S.E였다가 SuSe로 바뀌었고, 다시 openSUSE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 쪽은 유럽이 본진인지라 유럽에서 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우분투와 CentOS가 널리 알려지기 이전에는 인지도가 있었다.
- GeckoLinux: openSUSE를 일반 유저들이 접근하기 쉽게 openSUSE를 마개조한 변형판. Static과 Rolling이 있었으나 최근 openSUSE Leap의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Static 버전은 개발이 중지되고 데비안 기반의 SpiralLinux로 대채되었다.
- SUSE Linux Enterprise: SUSE에서 개발하는 Red Hat Enterprise Linux의 역할을 하는 상업용 배포판. openSUSE를 기반으로 한다.
2.8. 안드로이드 계열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계열 배포판들. 패키지 형식은 apk이다. 기존 리눅스와는 구조가 크게 달라서 다른 배포판과 함께 엮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어쨌거나 리눅스로 본다면 현재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리눅스 배포판 중에는 가장 메이저하다.Android 문서와 안드로이드 커스텀 롬, 사용자 인터페이스 문서 참고.
2.9. 기타 배포판
- 퍼피 리눅스: 모듈화가 잘 되어 있어 용량이 작으면서도 프로그램의 설치가 간편하다. CD에 설치돼서 부팅시에 램 상에 운영체제를 통째로 얹어서 운용하는 방식이 기본이다. 패키지 관리자는 pet-get이며 패키지 형식은 .pet이다. 다른 계열의 패키지도 사용가능하다.
- 포톤(Photon): VMware에서 만든 배포판이다. CoreOS와 마찬가지로 경량화를 강조하고 있으며, CentOS나 페도라 같은 배포판에서 사용하는 패키지 매니저를 포크해온 tdnf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 OpenWrt: 임베디드 기기용 리눅스로, 주 타겟이 공유기이다.
- Solus
Linux From Scratch: 이건 배포판이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한데, 배포판 없이 모든 것을 직접 컴파일해서 리눅스를 만드는 가이드이다. 물론 이걸 보통 메인 시스템으로 쓰진 않고 보통 리눅스 교육용으로 쓴다.- dahliaOS: 리눅스나 지르콘(퓨시아의 커널)을 기반으로 하는 운영체제.
- Alpine Linux
3. 개발 중단된 배포판
- 백트랙: 데비안 계열 배포판이며 현재는 지원이 완전히 끊어졌다. 지금 보면 이 리눅스는 4년 전에 나오고, 지원도 완전히 끊어져 있는 우분투를 수정한 것이다.
- 크런치뱅: 2015년 2월부터 개발이 중지된 데비안 계열 배포판이다.
- Antergos: 아치 계열 배포판이며 언제부턴가 개발이 중지되었다.
- CoreOS: 일자 미상으로 개발 중단. 해당 배포판은 Red Hat CoreOS와 Fedora CoreOS로 대체되었다.
[1] 우분투, 아치 리눅스 등[2] elementary OS, Deepin 등[3] 원작은 2012년 12월에 업데이트가 끊겼지만 다른 기여자가 GitHub에 옮겨서 계속 갱신하여 위키백과에 업로드하는 중이다. GNU FDL 버전 1.3에 따라 허가된다.[4] 페도라에선 dnf로 바꿨다.[5] 여담으로 Budgie 버전의 경우 Fedora Budgie Spin이 정식 출시하기 이전인 Ultramarine Linux 35부터 존재했다. 즉 Fedora Budgie Spin의 선배격인 배포판인 셈이다.[6] 본래 크롬OS/크로뮴OS는 젠투 기반이지만, 리눅스 터미널 및 네이티브 앱 실행 시 가상화된 데비안을 통해 실행된다. 가상화라고 해서 vmware나 virtual box에 원하는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개념을 떠올리면 안된다. 구글이 크롬OS에 맞게 수정한 데비안을 사용하며 데비안의 버전업 역시 구글에서 지원한다. 일반적인 리눅스의 사용감과 큰 차이는 없으나 커널을 건드리거나 하드웨어와 직접 통신하는 작업 등은 불가능하거나 제약이 크다.[7] 구 라즈비안. 라즈비안은 라즈베리 파이 + 데비안의 합성어이다.[8] 초기에 대한민국 정부 지원으로 개발되었으며, 현재는 커뮤니티 주도로 개발되고 있다.[9] 단 이외 패키지들은 전부 Ubuntu LTS 패키지를 사용한다.[10] 단 크롬OS는 태생 부터가 또하나의 리눅스 배포판을 만들려고 한게 아니라 단지 운영체제가 필요한 구글의 눈에 젠투 리눅스가 들었을 뿐이고 개발자모드를 활성화 하지 않는 이상 크롬OS의 네이티브 리눅스 쉘 접근도 불가하므로 별도의 패키지 관리자는 없다. 또 최근의 크롬OS의 경우는 크롬OS 자신이 아닌 /usr/local/ 이외의 경로에 접근하는 모든 스크립트나 명령은 root 권한으로도 작동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가했기 때문에 사용자가 추가할 수 있는 별도의 패키지 관리자 또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