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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13:06:52

배틀로얄 2 - 레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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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 2 - 레퀴엠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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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 Royale II - Requiem
파일:attachment/후카사쿠 킨지/4.jpg
감독 후카사쿠 킨지, 후카사쿠 켄타
각본 / 원작 후카사쿠 켄타 (각본)
타카미 코슌 (원작)
출연 후지와라 타츠야, 마에다 아키, 오시나리 슈고, 타케우치 리키
장르 스릴러, 액션
제작사 후카사쿠 그룹, 테레비 아사히, WOWOW, FM 도쿄, SEGA
배급사 도에이 (일본)
동아수출공사 (국내)
개봉일 2003년 7월 5일 (일본)
2004년 4월 9일 (국내)
상영 시간 133분
151분 (감독판)
총 관객수 20,488명 (전국)
국내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포스터3. 예고편4. 시놉시스5. 등장인물6. 줄거리7. 평가8. 기타

[clearfix]

1. 개요

영화 배틀로얄의 후속작. 감독은 후카사쿠 킨지, 후카사쿠 켄타이다.

2. 포스터

파일:attachment/배틀로얄(소설)/81uCIc8wqwL/AA1378_.jpg
DVD 표지

3. 예고편


4. 시놉시스

절대적 전쟁 서바이벌! 3학년 B반 전원 참가!, 반BR법 조직 와해, 제한 시간 3일, ...룰은 바뀌었다!

전국의 중학교 3학년 중에서 무작위로 뽑힌 한 학급을 마지막 한명이 남을 때까지 서로 죽이게 하는 신세기 교육개혁법, 통칭 'BR법' 3일 이내에 자기 이외의 친구 모두를 죽이는 방법 외에는 살아남을 방법이 없는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과연 그 뒤에 어떻게 되었을까?

5.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배틀로얄 2 - 레퀴엠/등장인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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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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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줄거리

BR에서 살아남은 나나하라 슈야(후지와라 타츠야)와 나카가와 노리코(마에다 아키)가 그 섬을 탈출하고 3년. 세계는 테러의 시대로 들어선다. BR법을 시행한 국가에 대항하는 사람들에 의해 수도가 파괴되고 계속되는 혼란에 국가는 나나하라 슈야를 테러리스트의 주모자로 단정짓고 국제지명수배를 내린다. 수도붕괴 1년 뒤. 반BR법조직 '와일드세븐'의 리더가 된 나나하라는 모든 어른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한다.

이에 어른들은 나나하라를 죽이기 위해 '정의'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게임인 '신세기 테러대책특별법 - 통칭BR2'를 가동시킨다. 전국의 불량학생과 문제아를 모아놓은 시카노토리데 중학교 3학년 B반의 학생 42명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스키학교로 향하던 중 군에 납치되어 군복을 강제로 입게 된 채 군의 거대한 텐트 속에 갇히는데 이들의 담임이었던 리키(RIKI, 다케우치 리키)가 나타난다. 리키는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에게 이들이 이번 'BR2'에 참가하는 학급으로 선정되었다는 사실과 BR2의 룰을 설명한다.
BR2의 룰
1. 외딴 섬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테러리스트 나나하라를 발견해 죽이면 승리
2. 제한시간 3일
3. 2명이 한팀이 되어 치르는 페어 태그매치
수도의 파괴로 가족을 잃고 나나하라에 대해 복수를 다짐하는 사람과 지원하여 BR2에 참가하는 학생도 있는 상황에서 참가를 거부한 학생은 그 자리에서 사살되고, 죽은 아이와 같은 출석번호의 다른 성별의 학생도 새로운 룰인 '페어 태그매치'에 따라 목걸이가 폭파하여 죽는다. 이렇게 해서 테러리스트와 싸워야 하는 전쟁에 학생들이 강제로 투입된다.

그리하여 남은 '40명'의 학생들은 6척의 자동조종 보트에 태워져 최전선인 전장으로 보내진다. 격렬하게 흔들리는 보트에 필사적으로 매달려서, 파도에 온몸이 젖어가면서 겨우 섬에 상륙하자마자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섬광탄과 박격포가 빗발처럼 쏟아지는 속에서 필사적으로 총알을 피하는 학생들. 하지만 전신에 총을 맞고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아이, 보트에 직격으로 맞은 폭탄 때문에 공중으로 산산히 부서지는 아이들이 속출한다. 나나하라를 죽이기 위해 공격해 오는 사람들이 다름아닌 자신들과 똑같은 학생들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와일드세븐' 조직은 BR국가에 대해 선전포고를 했던 신념에 따라 필사적으로 공격한다. 격렬한 전투[1] 끝에 살아남은 학생은 단 '26명'. 다시 어른들에 의해 서로가 서로를 죽이게 된 나나하라와 학생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스포일러 펼쳐보기|접기
이후 나나하라측에 의해 학생들은 제압되었고 싸움을 강요받았다는 사실을 말한다. 힘을 합쳐서 다시 한번 어른들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선전 포고가 맘에 들지 않는 미국에게 요새가 미사일을 맞는다. 미국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일본에게 특공대의 공격을 맞고 총격전을 벌인다. 많은 사람이 죽은 총격전의 마지막에서 나나하라와 타쿠는 미래를 향한 각오를 다진 채 적을 향해 달려든다. 이후 요새가 또 미사일을 맞는다.

총격전 직전 숨겨진 통로로 아이들과 몇 명의 남성, 여성을 떠나보낸다. 이후 통로로 간 인원들, 나나하라, 타쿠가 대충 아프가니스탄 비슷하게 생긴 곳에서 재회하고 [2] 서로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7. 평가

대체로 1편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1편을 맡은 후카사쿠 킨지 감독이 2편의 감독도 맡았으나, 제작 초기 과정에서 사망하고 그 뒤를 아들인 후카사쿠 켄타 감독이 이어서 영화를 완성했다. 문제는 후카사쿠 켄타는 원래 스토리 라인을 다 뜯어고쳐 망가트려버렸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통곡하고 온갖 욕설을 먹을 정도로 재탄생시켰다.[3] 전체적으로 주인공부터 전 인물들이 중2병에 찌들었으며 후카사쿠 켄타 감독에 의하면 '게임'이란 느낌으로 만들어서 1편에 비하면 중2병 냄새가 심하다.

원작소설과 코믹스, 영화 전편에서 보여주었던 배틀로얄 세계관의 설정과 상징성이 2편에서는 전혀 따르지 않는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나름 무작위로 공평하게 선별한다는 배틀로얄법의 공식설정이 2편에서는 한낱 여주인공의 단순 참가 의사 하나만으로 프로그램에 선정에 영향을 가해졌다는 부분부터 2편의 설정은 굉장히 허술하다. [4]

먼저 영화 극초반부부터 여주인공은 아버지와의 추억을 매듭짓기 위한다는 개인의 사정으로 본인이 다니는 학급과 학우들을 멋대로 대표해 배틀로얄 프로그램 참가신청을 한다. 문제는 '배틀로얄'이 어디 평범한 학급수련같은 정상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아니라 국가적으로 자행하고 있는 국민 대학살 살육프로그램이라는 것이며 단순한 개인의 감정으로 동급생들을 전쟁터로 밀어부쳤다는 여주인공의 어긋난 설정부터 영화의 전체적인 문제점이 시작된다. [5]

그리고 2편에서는 뜬금없이 반미주의가 등장하는데 영화 인트로에 헬기에서 테러현장을 [6] 브리핑하는 언어는 일본어가 아니라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의 대터러팀을 연상시키는 영어로 브리핑을 진행한다. 물론 원작과 소설판에서는 전체주의와 고립주의로 인하여 국경을 봉쇄하고 정반대의 체제인 미국과 반목하긴 하지만 영화 전편에서는 미국의 존재는 보여지지 않으므로 즉 2편에서 뜬금없이 반미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것.

물론 "미국"이라는 국명이 대놓고 나오지는 않고 "그 나라"라고 지칭하긴 하지만, "그 나라"에 대항하다 망한 나라들로 쿠바, 북한 등을 든다. 그리고 말미에 와일드세븐이 미국을 까는 내용의 해적방송을 송출하다가 미군에게 미사일 공격을 받는데(...) 이에 담임이 "이런 짓을 하는 '그 나라'를 어른이라고 할 수 있겠냐"며 버럭하기도.

웃기게도 대동아공화국 혹은 근미래 일본이 자행한 살육프로그램의 피해자인 와일드세븐의 수장 '나나하라 슈야'는 왜 가해자인 자국이 아닌 뜬금없이 미국을 비판하는 내용을 성명하는지 이해조차 되지 않는다. 또한 테러집단인 와일드세븐의 주거지는 미국입장에선 엄연히 타국인 일본이 실효지배하는 곳인데 왜 먼나라 미국이 입막음을 위해 미사일을 발사하여 공격하는지 아무리 영화적 허용이라 쳐도 너무나도 개연성이 떨어진다.

정작 1편의 코믹스에선 슈야와 노리코 둘 모두 현 미국과 차이없는 자유가 보장된 미국으로 망명하는 것으로 완결을 냈으며 현실 미국이나 배틀로얄 설정의 미국 모두 전세계적으로 미국을 비난해도 타국 영토에 미사일을 날려 살생하는 나라는 전혀 아니다. 원작이나 영화 모두 극중 인명경시의 나라는 어딜가나 대동아공화국, 영화상 근미래 일본이며 아무리 미국이 진짜로 폭력적인 적성국이라 해도 국제적 위상과 국민 통합을 위해 대동아공화국이나 일본은 배틀로얄법과 같은 악법과 인명경시 사상을 자행해서는 절대 안된다. 즉 빈약한 설정으로 인해 영화가 내세우는 반미주의와 영화의 전체적 설정이 충돌할 수밖에 없는 것.

요약하자면 뜬금없는 반미주의를 표방하지만 도입부 테러현장을 브리핑하는 대테러팀은 자국 일본이 아닌 적성국가 미국 혹은 영미권 서방소속으로 비춰지며 본인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나나하라 슈야를 사살하라고 명령하여 쓸데없이 간섭한다. 여주인공 또한 전혀 합당하지 않은 명분으로 프로그램을 강제 신청을 하고 학우들을 전쟁터로 끌어내 허무하게 개죽음을 당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한다. 동시에 영화 마지막까지 개죽음을 당한 학우들에게 미안한 감정조차 여주는 표현하지 않으며 전편의 피해자인 나나하라 슈야는 가해자인 자국이 아닌 뜬금없이 미국타도를 외치며 테러의 정당성을 성명한다. 자유가 보장된 나라인 미국은 현실 독재정권의 끝판왕인 북한도 감히 하지도 못할 타국의 선제 공격을 자행하며 미사일을 발사해 굳이 일본 테러리스트에 간섭하게 된다. 적성국이 활개하는 현 상황에 일본은 국민통합을 시도하지도 않고 오히려 배틀로얄법으로 인한 국민불신과 사회통제를 야기하며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파탄받을 수밖에 없는 악법을 의미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즉 영화상에서 보여지는 모든 설정들이 전부 충돌하는 총체적 난국이라 보면 된다.

원작 세계관에선 대동아공화국은 현실 세계관의 북한급의 폐쇄적인 국가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미국과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이러한 '폐쇄된 사회에서 자행되는 공공연한 잔인성에 대한 공포'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사회상이 바로 미국이다. 이는 주인공인 슈야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미국의 록이라거나, 말미에서 주인공이 도피하는 국가가 미국임이 암시되는 부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도피하는 국가가 미국임을 암시한다고 하는데 배틀로얄2 마지막 부분을 보면 아무리 봐도 미국이 아닌 어디 아프가니스탄의 산골마을 같다. 그런데 영화제작~개봉 시점에서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이라는 그러한 이상향이 대동아공화국으로 바뀌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에 반미주의가 나오게 된 것이다.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그래서 전체주의적인 대동아공화국이나 그러한 대동아공화국을 뒤에서 사주하는 원조 전체주의 국가인 미국에 저항하는 대안으로 제 3세계 게릴라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신지의 삼촌이나 나나하라 슈야가 조직한 작중 단체 와일드세븐이 제3세계 게릴라필 나는 건 이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보기엔 이뭐병...

액션씬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많은데 1편에서는 다양한 무기들이 등장하고 개개인 및 구성간의 불편하고 미묘한 심리전에 녹아든 공포적인 요소가 긍정적인 호평을 이끌어냈지만 후속작에서는 영화 내내 소총만 등장하여 총질만 해대니 전작의 다양한 변수를 기대했던 관객들이 보기엔 배틀로얄 2의 액션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총격전 액션 영화로만 보더라도 액션이 좋은 것도 아니다.

다만 전작의 명성에 먹칠을 한 B급 영화라는 평가와는 다르게 의외로 좋게 본 관객들도 있는 모양. 세간의 혹평과는 달리 영화가 너무 저평가되었다는 영화 평도 가끔씩 보이기는 한다. 전작의 기타노 선생과 전화상으로만 등장했던 시오리의 불편한 부녀지간 관계를 보여주는 과거 회상씬들이 등장하는데 이 장면이 일부 관객들, 특히 중장년층에게 제대로 먹혀들어 의외로 슬프고 쓸쓸한 명장면을 연출해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뽑는다. 하지만 어느정도 긍정적인 평을 하는 관객들도 배우들의 연기력, 특히 주연배우인 오시나리 슈고의 화만 내는 연기에 대해서는 모두가 대차게 비판한다. 그나마 이쪽은 시나리오와 감독의 연기지도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감독의 연출이 부족하면 아무리 명배우라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8. 기타



[1] 사실 이건 전투라기 보다는 총알 세례에 더 가까운 것이 26명이 남을 때까지 학생들은 실탄을 받지 않은 채로 섬에 도착해서 총알과 미사일을 피하기만 했다. 섬에 도착하기전에 죽은 학생만 14명(시작 전 2명+ 이후 12명)이고 이 후 2명이 추가로 죽어서 26명이 된 것이고 그 후에야 탄환을 지급했기 때문이다.[2] 이 때 나카가와 노리코도 등장한다.[3] 본인은 "아버지가 뭔 생각으로 이 장면을 집어넣었는지 모르겠다."라는 장면이 있다. 그나마 그 장면은 삭제는 안했는데 후카사쿠 감독이 사망 전에 유일하게 촬영한 장면으로 그의 평소 특기인 폭력 연출과는 정반대로 매우 정적인 장면이다. 이것은 씨네21에서 언급되었던 비화다.[4] 물론 원작의 무대인 대동아공화국이 영화판에선 근미래의 일본으로 설정이 대체되었긴 하지만 학급 선별에 대한 설정은 누가봐도 굉장히 허술하고 너무나 즉흥적이다.[5] 진짜로 프로그램 신청을 하게된 명분이 굉장히 억지인데 여주인 키타노 시오리 입장에서는 개개인의 차이는 있을지 언정 그냥 아버지가 다녔던 학교에 가서 아버지나 노리코에 대해 여쭤보거나 정신과 상담, 혹은 그냥 주변 상식인들에게 카운셀링을 받기만 해도 그냥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였다. 전편의 프로그램 교관인 여주의 아빠 키타노는 굉장히 쓸쓸한 사람이라는 것이 밝혀지는데 딸인 여주는 이런 아빠를 작중 전혀 아빠나 인간취급도 하지 않았던 인물이었고 전편의 여주 나카가와 노리코는 사적으로도 그런 아빠를 굉장히 잘 따랐던 유일한 따뜻한 학생이었다. 당연 이런 환경에서 친딸인 자신보다 노리코를 더 아낄 수밖에 없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 이런 답을 굳이 지혼자 찾아보겠다고 반 학급 학우를 개죽음의 지옥의 길로 선사하고 죽어간 친구들은 눈꼽도 생각 안하는 걸 보면 여전히 자기혼자밖에 생각을 못한다는 비판이 따를 수밖에 없다. 캐릭터 붕괴가 굉장히 심한 셈[6] 와일드세븐과 조직의 수장인 나나하라 슈야[7] 물론 연출상의 각도로는 3명이지만 실제로 42명의 참가자중에서 생존자는 더 많았다. 남자는 주인공을 포함 2명이 살아나갔고(주인공+지하통로를 인솔한 1명) 여자 참가자는 더 많은 참가자가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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