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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방어율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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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평균자책점으로만 투수를 평가했을 때의 문제점
3. 역대 기록
3.1. 시즌 평균자책점3.2. 통산 평균자책점
4. 투수 평균자책점 순위
4.1. KBO4.2. MLB4.3. NPB
5. 조정 평균자책점(ERA+, Adjusted ERA)6. 관련 문서

1. 개요

평균자책점()은 야구에서 투수가 한 게임(9이닝) 당 내준 평균(Average) 자책점(Earned Runs)이다. 영어 약자로는 Earned run average의 약칭인 ERA, 한글 약자로는 평자점, 평자, 평자책으로 줄여부른다. 보통 팬들 사이에서는 평자로 통용되는 편이고 언론에서는 줄임말을 함부로 쓸 수 없는 만큼 평균자책점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내보낸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방어율이라는 일본식 용어가 주로 사용됐지만 2010년대부터는 중계방송에서 사장되었고 헤비/올드팬을 제외하면 잘 쓰이지 않고 있다. 볼넷과 함께 한국식 야구용어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대표적인 경우다. '방어율'이라는 이름만 보면 마치 높아야 좋을 것 같은 괴리감이 생기다보니 이름이 길다는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쉽게 대체되었다.[1] 줄여서 '평자', 또는 영어 약자인 ERA[2]로 쓰기도 한다.

2. 상세

타자타율과 마찬가지로 투수의 역량을 재는 가장 유명하고 고전적이어서 상징성이 있는 비율 스탯으로,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것이다. 상대팀에게 허용한 자책점이 더 적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는 골프에서의 타수와 함께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기록들 중 가장 많이 쓰이는 기록이다. 지금이야 명칭이 "자책점"이니 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높으면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예전에 "방어율"을 쓸 때는 딱 헷갈리기 좋았다.

인플레이에서 발생하는 야수들[3]의 실책이나 포수의 포일[4]로 인해 내준 점수는 계산되지 않는다. 2아웃인 상태에서 실책이 일어났을 때는 그 실책 이후의 모든 점수는 자책점에 포함되지 않는다. 실책 후에 올라오는 후속 타자들에게 죽죽 얻어맞아 10점을 주든 잘 막아서 0점으로 막든 자책점은 똑같다. 실책이 없었다는 가정 하에 해당 이닝은 이미 종료되었으므로 투수의 책임이 아닌 것으로 기록하는 것이다.[5] 이 부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이닝의 재구성 참조.

타이틀홀더 결정에 있어서는 승리, 탈삼진과 다르게 규정이닝이 전제조건이다.[6] 규정이닝은 리그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팀의 경기 수 × 1이닝)으로 계산한다. KBO 리그 2018시즌 기준으로는 144이닝. 타자가 타율왕이 되려면 규정타석을 채워야 하듯이, 투수도 반드시 규정이닝을 채워야만 시상 대상이 된다. 선발과 구원의 분업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전에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전천후 투수가 타이틀홀더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으나, 현대야구에서는 규정이닝을 채우는 구원투수는 한 명도 없다고 봐도 되기 때문에, 선발투수 외에는 타이틀홀더가 될 수 없다. 또한 타자는 타율, 출루율, 장타율 등의 타이틀홀더를 정함에 있어, 규정타석에서 몇 타석 정도 모자라는 경우 그 모자란 타석 수만큼의 아웃카운트를 추가하여 재계산하더라도 여전히 1위가 된다면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으나(이른바 토니 그윈 룰), 투수는 그런 규정도 없다. 투수는 이론적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무한정으로 점수를 내줄 수 있기 때문.

일본이나 대만에서는 '방어율(防禦率)'로 표기하며, 과거 한국에서도 방어율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나 이를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방어율이 높을수록 그 투수는 우수한 선수라고 오해하기 쉽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각종 언론에서도 방어율이라는 단어 대신 영어 Earned Run Average를 직역한 평균자책점, 줄여서 평자점으로 고쳐 부르는 추세다. 방송 외에 커뮤니티 등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평자점 혹은 에라율[7]이라고 줄여부르기도 한다. 다만, 에라라고 할 경우 ERA가 에러(error)와 발음이 비슷해(혹은 에러의 사투리식 발음으로 들릴 수 있어) 실책이랑 혼동될 수 있어 생각보다 많이 쓰이진 않는다. 2012년 한국야구위원회·대한야구협회 야구 규칙에는 기본적으로 평균자책점으로 표기하며, 그 뒤에 소괄호를 넣고 (방어율) 식으로 표기하고 있다.

[math(평균자책점 = \frac{자책점}{게임(9이닝)} = \frac{자책점}{\frac{이닝}{9}} = \frac{자책점 \times 9}{이닝} = \frac{자책점 \times 27}{아웃카운트})][8]

계산 방법은 자책점에 9를 곱하고 전체 투구 이닝수[9]로 나눈다. 완전히 나뉘지 않을 때에는 소수점 이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하며, 순위 구분 시에는 더 구한다. 예를 들어 32⅓이닝 동안 13실점 11자책점인 투수의 ERA는 [math(\frac{11 \times 9}{32⅓} = 3.06)]이 된다. 여담으로 32⅓이닝에 평균자책점 3.06이라면 선발투수가 기준 퀄리티스타트가 최대 5개나 찍히는, 상당히 준수한 성적이다. 한달 내내 최상의 퍼포먼스를 찍어야 낼 수 있다.

KBO에서는 2015년~2019년까지 5년간 리그 평균자책점이 4.82여서 이에 따라 규정 이닝을 넘기는 선발 투수 기준으로 평균자책점 4.5 이하면 웬만한 팀에서 3선발이 가능한 준수한 투수로 평가되며, 3.5 이하면 팀내 에이스급 투수, 3.0 이하면 리그를 지배하는 수준의 투수로 평가한다.

단 이는 리그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투고타저인 MLB 1968년(AL 평균자책 2.98/NL 평균자책 2.99)이나 KBO 1980년대, 특히 1986년(리그 평균자책 3.06) 같은 때에 3점대 ERA로는 에이스 자리에 명함도 못 내민다. 근래 가장 심각한 투고타저가 발생한 2011년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경우는 더해서 리그 1점대 방어율 선발 투수가 한때 5~6명까지 나왔을 정도이다.

구원 투수(중간계투마무리 투수)는 규정 이닝이 의미가 없고, 항상 같은 상황에서 등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준을 다르게 적용한다. 대개 평균자책점 3.5 이하는 어느 팀에 가더라도 승리계투조에 들어갈 수 있는 믿을만한 구원투수, 2.5 이하는 우수한 마무리 투수로 평가된다.

단, 구원 투수는 자신이 출루시킨 주자만 자책점에 포함되고, 평균자책점만으로 그 구원 투수의 기량을 판단하기 부족한 단점이 있어, WHIP(이닝당 안타+볼넷 허용)까지 같이 고려해야 할 경우도 많고, 조금 복잡하지만 세이버메트리션들은 Rel%[10](구원율; 승계주자득점/승계주자)나 EII(ERA Include IRS; 승계주자까지 포함한 평균자책점)까지 고안했다. 선발 투수와 달리 구원 투수는 명백히 앞의 투수가 남겨놓은 주자의 득점을 저지할 임무를 갖고 마운드에 나오기 때문이다.

KBO에서는 선동열이 시즌 평균자책점(0.78)과 더불어서 통산 평균자책점(1.20) 기록까지 차지하는 몬스터같은 기록을 남기며 평균자책점 분야에서는 거의 신이나 다름없었던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현재까지 유일하게 KBO에서 규정이닝을 달성하며 0점대 평균 자책점을 3번이나 기록한 선수이다. 구원이라 평가절하하는 경우도 있지만 애당초 이 시기에는 선발이고 구원이고 죄다 구르던 시절이라 딱히 수혜가 있었던 건 아니다. 오히려 1986년엔 22번이나 선발로 등판하여 262.2이닝[11]이나 던졌음에도 0.9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다.

대학에서 학점을 주로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표기하는 평균자책점 표기와의 공통점에 착안하여, 학사경고가 없던 시절에는 평균학점이 매우 낮을 때 '선동열 방어율 수준의 학점'이라고 표현하곤 했다. 실제로 '선동열 방어율'로 검색하면 선동열에 대한 이야기 못지않게 대학 성적 이야기가 나온다. 시대가 흐르면서 선동열 대신 20대 대학생들에게 익숙한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등의 변형도 나오고 있다. 여기서 파생되어 학점 이외에도 매우 낮은 수치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종종 유명 투수들의 방어율이 언급되기도 한다.

축구의 자책골과 마찬가지로 자책이 들어가는 단어지만 이름만 자책이 들어가고 성질이나 뜻은 완전히 다르다. 게다가 자책골은 영어로 Own Goal이니 평균자책점과는 연관이 아예 없다.

2.1. 평균자책점으로만 투수를 평가했을 때의 문제점

평균자책점은 투수의 능력을 완전히 평가하지 못한다. 가장 큰 이유는 자책과 비자책의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이다. 자책점을 구하는 기준인 야수의 에러와 에러 이후의 상황[12]은 기록원의 재량에 따라 매겨지는 기록인데다, 야수의 실책 때문에 점수를 주더라도 투수의 책임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고,[13] BABIP(인플레이된 공이 안타가 되는 비율)에 투수가 미치는 영향이 그간 존재했던 야구계의 통념보다 작게 나타나고, 팀마다 타구 처리 능력이 상이하기 때문에[14] 안타든 범타든 인플레이된 공 자체를 배제한 기록들이 생겨났으며 그러한 기록들을 DIPS라고 한다.[15]

그리고 DIPS는 아니지만 비자책점까지 포함한 9이닝당 실점 비율도 구할 수 있는데, 이것은 Runs Allowed per 9 innings, 즉 RA/9라고 부른다. 이는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서 투수의 WAR를 구할 때 사용되는 지표이기도 하다. 단 이를 그대로 적용할 때는 팀의 수비력이나 구장의 특성 등이 무시되므로 별도의 보정을 거친다.

또한 팀의 불펜진이 약한 것은 선발 투수 본인의 기량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지만, 팀의 불펜이 약해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어쩔 수 없이 소화하는 경우에도 해당 투수의 투구 피로로 인한 실점의 증가로, 그 투수가 평균자책점에서 불펜이 강한 팀의 투수들보다 평균자책점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그리고 선발 투수가 책임주자를 남겨놓고 강판되는 경우, 이후 구원으로 올라온 투수가 선발 투수가 남긴 책임주자의 득점을 막느냐 막지 못하느냐 또한 그것은 구원투수의 능력의 문제이지 선발 투수의 문제가 아니지만 평균자책점에는 영향력을 주는 것 또한 평균자책점과 실제 투수의 능력 간의 괴리를 증가시킨다. 이 경우 구원 투수가 강한 팀의 선발 투수는 평균자책점에서 다른 팀의 선발 투수들 보다 이득을 보고 구원 투수가 약한 팀의 선발 투수는 반대로 평균자책점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그 밖에도 평균자책점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는 파크 팩터리그의 투타 밸런스, 야수진의 수비 능력, 포수의 프레이밍 능력의 차이 등 여러가지가 있어 평균자책점은 직관적으로 투수의 능력을 보여주지만 그 능력을 완전히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다.

3. 역대 기록

3.1. 시즌 평균자책점

3.2. 통산 평균자책점

KBO는 1,000이닝, MLB와 NPB는 2,000이닝이 기준이다.

4. 투수 평균자책점 순위

(→)는 현역, KBO는 1,000이닝 이상, MLB와 NPB는 2,000이닝 이상이 기준이다.[20]

4.1. KBO

No. 선수명 평균자책점
1 선동열 1.20[21]
2 최동원 2.46
3 정명원 2.57
4 구대성 2.85[22]
5 최일언 2.87
6 류현진(→) 2.92[23]
7 박철순 2.95
8 김용수 2.98
9 다니엘 리오스* 3.01[24][25]
10 권영호 3.06
11 김시진 3.12
12 조계현 3.17
13 유종겸 3.20
14 진필중 3.20
15 조웅천 3.21
16 이상군 3.24
17 한희민 3.25
18 장호연 3.26
19 위재영 3.27
20 김정수 3.28
여기서 순위권에 든 선수들은 구대성, 류현진, 다니엘 리오스, 조웅천, 위재영을 제외하면 대개 1980~90년대에 활동한 선수들이다. 참고로 가장 1,000이닝에 가까운 선수인 박충식은 989⅓이닝 3.0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다.

4.2. MLB

No. 선수명 ERA
1 에드 월시 1.82
2 애디 조스 1.89
3 모데카이 브라운 2.06
4 존 워드 2.10
5 크리스티 매튜슨 2.13
6 루브 워델 2.16
7 월터 존슨 2.17
8 토미 본드 2.25
9 윌 화이트 2.276
10 에드 라울바흐 2.28

4.3. NPB

No. 선수명 방어율
1 후지모토 히데오 1.90
2 노구치 지로 1.96
3 이나오 가즈히사 1.98
4 와카바야시 타다시 1.99
5 빅토르 스타루힌 2.088
6 무라야마 미노루 2.092
7 벳쇼 다케히코 2.18
8 아라마키 아시 2.230
9 스기시타 시게루 2.232
10 카네다 마사이치 2.34
11 스기우라 타다시 2.39
12 미나가와 무츠오 2.42
13 와타나베 쇼조 2.44
14 고야마 마사아키 2.45
15 나카오 히로시 2.48
16 에나츠 유타카 2.49
17 가와사키 도쿠지 2.53
18 아키야마 노보루 2.60
19 하세가와 료헤이 2.647
20 후지무라 다카오 2.652
위 순위권에 든 선수들은 에나츠 유타카 단 한 명을 빼면 전부 전성기1960년대 이전인 선수들이다. 에나츠 외의 1970년대 이후 선수 중 주요 선수는 사이토 마사키(2.77, 23위), 오노 유타카(2.90, 30위), 스기우치 토시야(2.95, 33위), 가네코 치히로(3.08, 40위) 등이 있다.

5. 조정 평균자책점(ERA+, Adjusted ERA)

평균자책점의 쉬운 계산법은 이 스탯이 오늘날까지도 살아남게 해준 원동력이지만 앞에서 언급한 에러 말고도 구장 효과, 리그의 투타 밸런스에 따라 그 절대값의 의미가 많이 달라진다. 이를 보정한 값이 ERA+(조정 평균자책점)인데, 기존의 평균자책점에 시대적 보정구장 보정 2가지를 반영하여 수정된 수치를 뜻한다.

미국에서는 일명 '대 스테로이드 시대'라고 불리는 약물에 의한 타고투저 시대가 존재했었다. 그런데, 이런 시대에 ERA 3.00을 기록한 투수와 스테로이드가 퇴출된 시기에 ERA 3.00을 기록한 투수를 같은 평가를 내리면 안되기에 이를 반영한 것이 '시대적 보정'이다. 다른 시대의 투수와 비교를 하는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지만, 계산식 자체는 해당 시즌 투수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얼마나 더 잘했는지를 수치화 하는 것이다.

그리고, 쿠어스 필드 같이 극단적인 타자친화 구장을 홈으로 쓰는 팀의 투수와 다른 팀의 투수의 ERA 역시 같은 기준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도 반영되어 파크 팩터 수치를 고려하여 조정한다.
[math(ERA^+ = \frac{lgERA}{ERA} × {PF} × {100} )]
[math(ERA)] = 투수 개인의 평균자책점
[math(lgERA)] = 리그 평균[lg]의 평균자책점
[math(PF)] = 구장 보정 계수 (파크 팩터)

일반적으로 위와 같은 식을 사용하는데, 리그 평균 수준의 투수는 100 근방의 값을 가지고, 뛰어난 실력을 낸 투수는 100보다 큰 값을 가진다. ERA는 낮을 수록 좋은 투수이지만, ERA+ 는 높을 수록 좋은 투수이다. 지표에 대한 판별은 다음과 같다.
지표 기준 리그에서의 판별
~ 120 수준급
~ 130 상위급
~ 140 상위 5%
~ 150 상위 3%
151 ~ 상위 1%
160 ~ 상위 0.1%
200 ~ 언터처블

다른 계산식 중 잘 알려졌던 것으로는 다음 식도 있다.[27] 다만 위 계산식과 달리 그 값이 구조적으로 200을 넘지 못하게 설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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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h(ERA^+ = 100 × ( 2 - \frac{ERA}{lgERA} \frac{1}{PF} ) )]
[math(ERA)] = 투수 개인의 평균자책점
[math(lgERA)] = 리그 평균[lg]의 평균자책점
[math(PF)] = 구장 보정 계수 (파크 팩터) ||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기준 선발 최고 기록은 1880년 팀 키프의 293, 라이브볼 시대로 한정하면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291이다. ERA+ 200 이상의 투수만 20명이다. ERA+ 200을 가장 많이 넘긴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1997년~2003년 5번 넘겼고 월터 존슨은 1910년대에 4번 넘겼다. 2010년대에 조정방어율 200을 넘긴 시즌을 보낸 선수는 잭 그레인키, 제이콥 디그롬, 블레이크 스넬, 제이크 아리에타, 코리 클루버까지 5명이며 잭 그레인키는 유일하게 200을 2번 넘겼다. KBO에서는 1993년 선동열이 419로 가장 높고, 2010년 류현진이 253.6, 2015년 양현종이 202.1을 기록한 바 있다.[29] 50이닝 이상 투수로 범위를 넓히면 2009 시즌 KIA 타이거즈마무리 투수였던 유동훈882.2로 가장 높다.[30] 세부기록은 57경기 출장(67.1이닝)에 6승 2패 22세이브 10홀드 3블론 4자책점 평균자책점 0.53에 WHIP 0.74 이다.

국내 통계에서는 ERA- 라는 지표로 사용한다. ERA+ 과는 반대로 100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좋은 투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래와 같은 식을 사용하며, 지표에 대한 판별은 다음과 같다.
[math(ERA^- = \frac{ERA+(ERA-(ERA×PF/100))}{lgERA} × {100} )]
[math(ERA)] = 투수 개인의 평균자책점
[math(lgERA)] = 리그 평균[lg]의 평균자책점
[math(PF)] = 구장 보정 계수 (파크 팩터)
지표 기준 리그에서의 판별 대표 선수 (통산)[32] 대표 선수 (시즌)
90 ~ 95 수준급 주형광 (92.02) 최원태 (2017년 / 90.04)
80 ~ 89 상위급 진필중 (80.85) 김정수 (1993년 / 80.04)
70 ~ 79 상위 5% 최동원 (70.11) 최채흥 (2020년 / 70.05)
60 ~ 69 상위 3% 류현진 (68.06) 박정현 (1989년 / 60.02)
50 ~ 59 상위 1% - 김광현 (2022년 / 50.28)
40 ~ 49 상위 0.1% - 임창용 (1999년 / 40.73)
39 이하 언터처블 선동열 (32.78)[33] 선동열 (1993년 / 22.81)[34]
선동열 (1986년 / 31.71)

6. 관련 문서



[1] 그러나 일각에서는 '방어율이 엉터리 용어인가'라며 반발하기도 했다.[2] 가끔 팬들끼리는 이걸 한국식으로 '에라'로 읽기도 하는데 실책과 구분이 힘들다보니 흔하진 않다. 다만 같은 에라라고 쓰더라도 타자 얘기면 실책, 투수 얘기면 ERA를 말하는 것일 테니 소통에 큰 문제는 없다. 게다가 보통 실책은 에러라고 부른다.[3] 투수 자신이 실책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단, 폭투는 실책이 아닌 독립적인 투구 기록 항목으로 자책요소이다.[4] 폭투와 비슷하게 실책이 아닌 독립적인 포수 전용 기록 항목이다. 다만 실책처럼 비자책요소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실책으로 기록이 안되는 포수의 실책이라 할 수 있다.[5] 팀 수비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팀 평균자책점을 흔히 사용하곤 하는데 이는 팀타율과 마찬가지로 통계의 스포츠라는 야구에서 통계를 잘못 사용하는 대표적인 예이다. 야수들의 실책도 팀 수비력의 일부이니 실책으로 인한 실점도 포함한 경기 혹은 9이닝 당 평균 실점 대신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 빠져 불완전한 지표인 팀 평균자책을 먼저 볼 이유가 없다.[6] 일반적으로 투수든 타자든 누적스탯은 상관이 없지만, 비율스탯은 규정이닝, 규정타석을 반드시 채워야 한다.[7] 영어 약자라서 '이알에이'로 읽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약자라고 해서 꼭 그렇게 읽을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북대서양 조약 기구는 나토라고 부르지 엔에이티오라고 부르지 않는다.[8] 맨 오른쪽 식의 경우 이닝은 정수가 아닌 무한소수인 1/3 또는 2/3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분모와 분자에 각각 3을 곱해준 형태이다.[9] 아웃 1개 = ⅓이닝, 아웃 2개 = ⅔이닝.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는 이닝도 반올림 처리하여 정수로 나타내는데 이 때문에 투구 이닝이 적을수록 정확한 수치와 거리가 멀다.[10] IRS% 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11] 단일시즌 역대 5위[12] 예를 들어 1사 주자 1루에서 타자가 내야 땅볼을 치고나서 야수의 에러가 발생해 2사에 주자 1명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홈런을 맞아 2점을 실점한 경우, 기록원이 이 내야 땅볼을 병살타 미스로 볼 것이냐, 아니면 야수선택 후 에러로 보느냐에 따라서 자책점이 0점이냐 2점이냐가 갈라진다. 규정상, 에러로 인해 이닝이 종료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을 맞았을 때는 다음 타석에서 실점했을 경우 비자책점으로 간주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 이닝 종료 가능성 여부는 기록원이 판단하기 때문. 단 애매하면 무조건 투수에게 유리하게 한다.[13] 예를 들어 2사 3루 상황에서 내야 땅볼이 나왔는데 야수 실책으로 점수를 줬을 경우, 3루까지 내보낸 것에 투수의 책임이 일정부분 있다.[14] 야수의 수비력이 뛰어나 원래같으면 안타가 될 타구를 잡아내 점수를 주지 않으면 투수가 이득을 보게 된다.[15] 어디까지나 다른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이지 DIPS 또한 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평균자책점보다 항상 우월한 지표라고 볼 수는 없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16] 규정이닝 충족 기준이며, 미충족까지 포함하면 1995년 시즌에는 무려 0.4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심지어 이 시즌 투구이닝이 109⅓이닝으로 당시 규정이닝인 126이닝에 고작 16⅔이닝 모자랐을 뿐이었다.[17] 다만 1880년에는 한 시즌이 85경기 내외에 불과한 경기만으로 종료되었다. 이는 비교적 최근인 2011년 중반에야 정리된 기록으로, 80경기 조금 넘긴 했지만 100이닝을 넘게 투구했다는 점에서 단일 시즌 기록으로 인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역대 단일시즌 조정 평균자책 최고 기록 역시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2000년 291을 뛰어넘은 1880년 295로 바뀌었다. 2019년 현재는 293으로 바뀌어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1968년 밥 깁슨(Bob Gibson)의 1.12를 더 쳐주는데, 이 기록은 라이브볼 시대 최저 기록이며 19세기 기록까지 다 포함해도 액면 그대로 비교가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이 해는 60년대 투고타저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해여서 사무국이 마운드 높이를 기존의 2/3인 10인치로 낮추게 만들었던 시즌이기 때문에 조정 평균자책으로는 역대 7위다.[18]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한 시즌 0점대 평균자책점은 11번 기록되었으나, 그 중 10번은 양대리그 이전 기록이다. 유일하게 무라야마 미노루가 1970년에 0.9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적이 있는데, 초창기의 투고타저 경향을 감안하면 무라야마 미노루의 기록이 더 가치가 높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19] 위의 팀 키프와 마찬가지로, 이 사람이 현역이었던 1904년부터 1917년까지는 야구공과 규정 문제로 극심한 투고타저가 계속되었던 데드볼 시대이다. 그래서 1000이닝 이상 기준으로 전체 13위이자 라이브볼 시대 1위인 마리아노 리베라의 통산 평균자책점 2.21을 더 높게 치기도 한다. 그런데 리베라는 마무리투수고 이닝이 1200정도밖에 안되는 이유를 들어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MLB 닷컴 공식사이트에서도 비율 스탯의 규정이닝은 2000이다. 이 기준대로 할 경우 라이브볼 시대 이후에만 커리어가 있는 투수들 중 이 조건을 만족하는 최저 평균자책점 기록은 클레이튼 커쇼의 2.48이다.[20]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선 1,000이닝을 기준으로 삼으나, 공식사이트인 MLB닷컴에서는 2,000이닝을 기준으로 삼는다.[21] 일본프로야구 2.70[22] 일본프로야구 3.88,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3.91, 호주 야구 리그 2.13[23]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3.27[24] 일본프로야구 5.46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9.31[25] 도핑 적발 경력[lg] 일반적으로 1개 시즌[27]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lg] [29] 여담으로 역대 ERA+ Top 10 중 7번이 선동열이며, 그 중 1~6위가 선동열이다. 7위는 김경원, 8위는 선동열, 9위는 류현진, 10위는 조규제.[30] 이닝 제한을 두지 않으면 1992년의 선동열이 1568.5로 제일 높다.[lg] 일반적으로 1개 시즌[32] 최소 5시즌 이상 / 1,000이닝 이상[33] 유일한 통산 30점대 선수[34] 유일한 20, 30점대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