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반응성 애착 장애아 석준이의 하나뿐인 꿈은 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 16회 방영분이다.방송 시간: 2001년 8월 25일 밤 11:50~12:50
2. 방송 내용
결혼 13년의 12세 아들의 부모.처녀시절 아내는 지금의 남편이 아닌 군복무 중이었던 애인이 따로 있었다. 아내는 그 남자에게 자주 편지도 보냈고, 면회도 갔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 남자는 유부남이었고, 이에 아내는 실의에 빠져 괴로워했다. 그즈음 낯선이의 편지 한 통이 배달된다. 그 편지의 발신자는 다름 아닌 아내 옛 애인의 부하. 지금의 남편인 그는 아내를 적극적으로 위로했다. 어릴 적 폭력 아버지 밑에서 억압 받고 자란 아내는, 이런 남편의 착한 마음과 따스한 편지에 끌려 아무도 축복해주지 않는 결혼을 감행하게 된다,
결혼 후, 아내는 처녀 때 배워뒀던 피부 관리일을 다른 사람과 동업으로 시작을 했다. 아이를 임신하고도 일을 할 만큼 아내는 피부 관리일에 열심이었다. 그래서인지 손님도 많고 수입도 원하던 전세방을 얻을 만큼이 됐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돌아와 보니 그토록 믿었던 동업자는 변해 있었다. 더 좋은 조건의 새 파트너를 만난 동업자는 아내를 홀대하며 원금만 돌려준 채 내쫓다시피 했다.
격분한 아내는 갓난아이를 옆에 누인 채 동업자와 매일 싸웠다. 그러나, 밤늦게 퇴근한 남편은 허구한날 악을 쓰는 아내가 보기 싫다며 그만 자제하라고 종용했고 아내는 자신의 편이 되어주지 않는 남편을 용서할 수 없었다. 동업자와 그리고 부부가 싸우는 소리는 갓난아기였던 아들이 고스란히 다 듣게 되고, 아이는 그 때문인지 “반응성 애착장애”라는 병을 앓게 된다.
이후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며 싸우던 부부. 최근 남편과 불화가 깊어진 아내는 아이의 병을 고치고 싶어 미국행을 감행하고, 남편은 아이와 함께할 돈을 마련해주었다. 그러나 현지에 적응하지 못한 데다 아내를 거둬 주겠다던 언니의 홀대까지 겹쳐 일 년만에 귀국. 몇 달 만에 돈을 다 쓰고 돌아왔다. 아내의 미국행 때문에 집도 처분하고 빚까지 졌던 남편은 이 일로 아내에 대한 불신과 원망은 깊어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