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의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되었다. 비대위의 지도부로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이끄는 책무를 부여받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N번방의 실체를 밝히고, 여성 혐오에 맞서온, 박지현 선대위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께서 담당해주시기로 했습니다. 박 공동비대위원장께서는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불법과 불의에 저항하고 싸워왔습니다. 이번에 다시 가면과 아이디를 내려놓고, 맨얼굴과 실명으로 국민 앞에 선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청년을 대표하는 결단과 행동이야말로 지금 저희 더불어민주당에게 필요한 더없이 소중한 정신이자 가치입니다. 앞으로 박 공동비대위원장께서는 성범죄 대책 및 여성 정책은 물론, 사회적 약자의 옆과 청년의 편에서 정책 전반을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기대가 참으로 큽니다."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
오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권력형 성범죄, 2차 가해, 성희롱 등 성범죄·성 비위와 관련된 경우 무관용 원칙 도입", "지방선거에 청년-여성 공천 늘릴 것", "안희정 부친상에 조화 보낸 인물은 공과 사의 구분을 못 하는 것" 등을 말했다. #
오후, CBS '한판승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일 윤석열 당선인의 "여성할당제와 관련해서는 실력이 우선이다", "(여성할당제를 통한) 자리 나눠먹기는 통합이 아니다" 발언에 대해서는 "할당제는 자리를 나눠먹는 게 아니라 자리를 잘 분배하는 것", "실력대로 자리를 나눠주는 것은 국민통합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이라고 했다. 또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180석 정의당 될 것, 소수자 정치를 하지 말아라"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10만 명 이상이 민주당에 입당 러시 중인데 이게 소수냐"고 주장했다. #
또한 여성가족부 폐지론에 대해서는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라고 명칭을 바꿀 수는 있지만, 전면 폐지나 부처 통·폐합 등 고유 기능을 상실하게 하는 것은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여성가족부의 명칭 변경에 한해 찬성, 폐지나 통·폐합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
오후 8시 30분, 페이스북 여의도 대나무숲에 당대표실에 수행비서, 일정비서, 차량을 요구했다는 익명 제보가 올라왔다.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공식적으로 복귀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통칭 '서오남(서울대 출신·50대·남성)' 인적 구성을 비판하면서 "특정 연령대와 특정 학벌, 특정 지역 출신만 고집하는 인선은 오답. 다양성이 없어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의 법적 대표자로 윤호중 위원장과 함께 정식으로 등록되었다. 일각에서는 마치 상임대표와 공동대표 같은 느낌으로 윤호중이 유일한 정식 비대위원장을 맡고 박지현은 그에 의해 임명된 부대표 격의 공동비대위원장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두 사람은 윤호중 원내대표의 추천을 받아 의총에서 동등한 자격의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이며 선관위에도 똑같이 공동비대위원장으로 등록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여성위원회가 주최한 '제20대 대선의 의미와 6·1 지방선거의 과제 토론회’ 자료집에 실린 축사를 통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말하는 공정은 능력주의일 뿐”이라며 “오히려 차별과 불평등을 강화한다”고 주장했다. “부모의 부, 사는 지역, 타고난 성별, 바꾸기 힘든 삶의 조건들이 스펙이자 실력이 되고 있다”는 이유다. #
더불어민주당 제80차 정책의원총회에서 연설을 마치고 연단에서 내려온 박지현에게 설훈 의원이 “마스크를 잠깐 벗고 봤으면 좋겠는데요”, “텔레비전에서 보던 거랑 틀려” 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아무리 박지현이 나이가 젊다고 해도 엄연히 당의 최고 지도부인 비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데, 그런 권위를 존중하기는커녕 어린 애 취급하듯이 대한 설훈 의원에게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세월호 8주기에 "세월호 진상규명은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미완의 과제"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이겨내는 유일한 힘은 기억"이라며 "잊지 않겠다.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잊지 않았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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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았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는 모든 이에게 잊지 못할, 잊혀질 수 없는 일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그 날의 상황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국어시간, 선생님이 뉴스 속보를 보여주셨습니다. "전원 구조"라는 오보였습니다. 그게 오보라는 걸 알았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함께 우는 것뿐이었습니다. 제발 단 한 명이라도 살아서 돌아오라는 저의 간절한 기도는 힘이 없었습니다. 살아있다면 저와 같이 청년이 되었을 이들, 어쩌면 친구나 동료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8년이 지나는 동안, 9번의 수사와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고3수험생이 어른이 되는 동안에도 참사의 진실은 여전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9년, 10년, 20년, 30년, 50년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도 세월호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세월호 진상규명은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미완의 과제입니다. 시간을 이겨내는 유일한 힘은 기억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민주당 비대위 회의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자녀 특혜 의혹을 비판했다. 이어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사퇴하더라도 수사를 받아야 하며, 그것이 공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시작이 내로남불이 될지 공정과 정의가 될지 선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윤석열 정부의 장관 인선에 대해 "30대 장관이 많이 나올 것이라더니, 정작 30대 장관은 한 명도 없습니다. 18명 장관 후보자의 평균연령이 60세입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은 또다시 들러리로 이용만 당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라며 비판했다.
비대위 회의에서 연금개혁 TF를 당내에 설치하고 민생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연금개혁 문제는 청년 미래 관한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며 "따라서 당내 TF나 공적연금개혁위원회에 청년들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게 해야 하고, 청년이 연금개혁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
4월 18일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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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금일 모두발언입니다.
○ 저는 지난 주에, 검찰개혁 입법과 관련해 저들이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도발을 해도 우리는 차분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당선인이 정호영 후보자 자녀의 입시비리를 조국 전 장관을 수사하던 수준으로 하는지, 측근이라고 덮어버리는지 일단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일말의 기대는 사라졌습니다. 윤 당선인이 입만 열면 외치던 공정과 정의가 실종되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팩트가 있어서 70곳이나 압수수색을 했습니까? 수사를 해야 팩트가 나오는 것 아닙니까? 검찰에서 27년 일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수사도 하지 않고 팩트가 없다고 하는 것은, 친구니까 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들립니다.
조 전 장관 때 같았으면 지금쯤 열 곳은 압수수색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검찰은 꿈적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정권의 하수인으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정호영 후보자의 사퇴는 당연합니다. 물론, 사퇴하더라도 수사는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공정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시작이 내로남불이 될지, 공정과 정의가 될지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윤 당선인의 첫 번째 장관 인선,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30대 장관이 많이 나올 것”이라더니, 정작 30대 장관은 한 명도 없습니다. 18명 장관 후보자의 평균연령이 60세입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은 또다시 들러리로 이용만 당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 인수위에서 민주당과 함께 공적연금개혁위원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금개혁은 대선 때 두 당의 공통공약이었고 정파를 넘어 새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미래과제이기도 합니다.
우리 당이 이른 시일 안에 연금개혁 TF를 당내에 설치하고 민생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특히 연금개혁 문제는 청년의 미래에 관한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당내 TF나 공적연금개혁위원회에 청년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청년이 연금개혁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면 합니다.
○ 오늘부터 마스크를 제외한 거의 모든 방역 조치가 해제됩니다. 국민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 남았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코로나19 피해 지원 문제입니다.
50조원 손실보상은 대선 때 두 당의 공통공약이었습니다. 민주당도 긴급재정명령권을 동원하거나 긴급 추경을 해서라도 50조원 손실보상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선거 때 약속한 것처럼 50조원의 재원을 만들어, 손실보상을 빠르게 추진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에 우리 민주당과 함께 손실보상 직접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 정치교체를 위한 또 하나의 과제가 혁신 공천이고, 혁신 공천의 핵심은 새로운 가치와 신념을 가진 청년과 여성을 더 많이 공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청년과 여성 신청자가 많지 않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
청년 여성 30% 공천은 우리 당이 세운 원칙입니다. 이 원칙은 가만히 앉아 30%가 신청하길 기다리라는 것이 아니라 시도당이 책임지고 청년과 여성 후보를 발굴하라는 뜻입니다. ‘신청자가 없는데 어떡하냐’는 말은 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시도당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청년과 여성 후보자를 발굴해 주십시오. 당에서는 이 목표를 채울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만들어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30%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지역위원장, 시도당 위원장에게 패널티를 주는 방법도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언급한 "반지성주의"는 윤석열 정부에 해당된다며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인사들이 반지성주의자라며 비판했다. 위안부 피해자 피해보상금을 ‘밀린 화대’라고 비하한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 내정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편법과 탈법들 동원해 딸에게 가짜 스펙을 쌓았다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내정자를 지목했다. #
5월 11일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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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모두발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은 지난 5년 동안 자랑스러운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이셨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제 하신 말씀처럼 이제 농사짓고 막걸리도 드시며, 시민의 삶을 되찾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대통령이 아닌 당원으로서 민주당이 성찰과 반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윤석열 대통령의 독주와 독선을 막을 수 있도록, 기득권을 버리고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어제 아침 윤석열 대통령께서 독주와 독선을 포기하고 화합과 통합, 공정과 상식에 맞게 국정을 이끄신다면, 야당이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해답은 통합이 아닌 대결이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첫 번째 업무지시는 일자리위원회 구성과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였습니다. 모두 핵심 국정과제이자 대선공약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1호 서명은 민주당이 극구 반대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었습니다. 국민에게 처음 선보이는 서명 안건을 아니라 상대 당이 반대하고 있는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요구로 내놓은 것은 마치 선전포고 같습니다.
또 민주주의 위기의 원인은 반지성주의라 규정하고, 비판 세력을 반지성주의로 공격하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 자신에게 가장 결핍된 언어가 ‘지성’입니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으며 여성가족부는 폐지해야 하고, 외국인 건강보험을 개선하겠다며 외국인 혐오를 부추기는 것이, 바로 반지성주의입니다.
온갖 탈법과 편법을 동원해 본인 딸이 가짜 스펙을 쌓도록 한 한동훈 후보자, 말하기조차 민망한 불법 탈법 제조기 정호영 후보자, 그리고 동성애는 정신병이라 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피해 보상금을 ‘밀린 화대’라고 비하한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 이들이 반지성주의의 대표주자들입니다.
선량한 시민을 간첩으로 조작하고, 세월호 문건 파쇄를 지시한 윤석열 정권의 비서관들도 모두 과학과 문화와 지성을 배반한 반지성주의자들입니다. 반지성주의를 비판하려면 이들을 모두 정리하십시오. 그러지 않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반지성주의로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트린다는 비판을 피하실 수 없을 것입니다.
취임사에 사회적 약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유라는 단어는 서른다섯 번이나 나오지만, 공정은 단 세 번, 통합이나 협치나 평등은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청년과 여성을 비롯한 힘없고 약한 사람들을 챙기겠다는 의례적인 말조차 없었습니다.
어제 취임식장 밖에서, ‘장애인 권리보장’, ‘차별금지법 제정’, ‘여성가족부 폐지 철회’를 외치는 간절한 목소리는 새 대통령의 거대한 취임사 스피커에 묻혀버렸습니다. 앞으로 5년, 국민의 걱정이 현실이 될까봐 걱정입니다. 구조적 불평등을 해결하지 못하는 자유는 양극화와 차별을 심화시킬 뿐입니다.
어제 취임사에서는 국민의 삶을 개선할 그 어떤 대안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저 비판세력은 한동훈을 앞세워 법으로 다스리고 추경호를 앞세워 무한경쟁의 자유주의로 질주하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또한 야당은 대화 상대가 아니라는 선언으로 들렸을 뿐입니다.
민주당이 희망입니다. 지방선거에 반드시 이겨 사라진 통합과 공정과 상식을 살려야 합니다. 신자유주의의 무한경쟁을 통한 양극화와 차별 확대를 막아야 합니다. 견제와 균형을 회복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려야 합니다.
저는 혐오와 차별에 맞서 돈 없고 힘없는 이들을 국가가 적극 돕는 것이, 그들의 삶을 자유롭게 하는 길이고, 그것이 곧 실질적인 공정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잠시 후 유능한 지역후보들이 잠시 후 공천장을 받습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민주당은 하나가 되어 선거에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새롭게 각오를 다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은 본인도 30살에 상원의원이 되었으며, 큰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는 덕담을 했다. # 이후 24일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이 가장 먼저 바이든 대통령과 셀카를 찍었으며 셀카 제안 역시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
지난 4월 봉하를 찾았을 때, 낡은 기득권의 껍질을 벗고,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드렸습니다. 아직 첫걸음도 제대로 떼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힘들고 외로워도 상식과 국민을 믿고 계속해서 전진하겠습니다. 민주당을 바꾸고 국민을 지키려는 신념을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의 앞길은 그 누구도 막아설 수 없을 것입니다.
더 젊은 민주당, 더 깊은 민주주의, 더 넓은 평등을 위해, 타오르는 불꽃이 되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미정상회담, 윤 대통령이 성평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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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윤 대통령이 성평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제 한미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 워싱턴 포스트 소속 기자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물었습니다.
“대선 기간 동안 여가부 폐지를 주장해왔습니다. 한국과 같은 경제 강국이 여성의 대표성을 향상하려면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성평등을 향상하기 위해 행정부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여성들에게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 우리는 실제로 그것을 보장한 역사가 꽤 짧다. 우리가 하려는 것은 여성들에게 그런 기회를 매우 적극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여가부를 폐지하겠다면서 어떻게 여성들에게 기회를 ‘매우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는 장관과 수석까지 통틀어 여성은 겨우 3명이고, 부처 차관과 차관급 인사 41명 중 여성은 고작 2명입니다. 여성 장차관이 거의 없는 남성만의 정부를 만들어 놓고, 성평등을 향상하고 기회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는 말을 아무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답변을 해놓고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셨다면 양심은 있는 것이고, 답변한 내용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셨다면 무지한 것입니다.
이번 한미공동성명에는 ‘여성의 권리 보장에 힘쓰자’는 공동의 약속이 포함되었습니다. 성평등과 안전 보장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온라인 성폭력 대응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창립 멤버로도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특히 ‘여성가족부 폐지’는 여성평등과 안전과 권리보장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조치입니다. 여성가족부가 해왔던 성평등 사업, 성범죄 피해자 지원과 안전 보호,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삭제하는 마당에 어떻게 여성의 권리보장을 실현하겠다는 것입니까?
N번방 방지법을 통신비밀의 자유를 이유로 재개정하겠다면서 온라인 성폭력에 대응하겠다는 것도 이율배반입니다.
지금이라도 성평등 내각으로 전면 개편을 하겠다고 선언하시기 바랍니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발언을 사과하고, 여가부 폐지 공약도 철회하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시민 앞에서 약속한 성명과 답변에서 약속하신 것처럼 성평등을 강화하고 여성들에게 기회를 매우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는 답변과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은 차별을 없애고 갈등사회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교육, 성별, 아동, 노인, 성소수자, 장애인, 외국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야 하고, 사회발전과 개인 성장을 방해하는 갈등구조를 없애야 합니다. 성평등이 이뤄져야 모두가 더 행복하고, 더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성별로 태어났는지에 따라 기회와 행복이 결정되는 차별사회를 없애야 합니다.
YTN 인터뷰에서 노무현 추도식에서 야유를 받은 것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도 대통령 후보 시절에 야유, 모욕을 받아 당황하셨지만 이겨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했다. 이어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당내 민주주의를 내부 총질이라고 비난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느꼈다"며 "비판을 내부 총질이라고 한다면 당내 민주주의를 하지 말자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
오전,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 격리 중인 박지현 위원장은 국회 첫 비대위 회의에 비대면으로 참석하여, "성폭력, 성 비위, 권력형 성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도입", "성인지 교육 이수 뿐 아니라 새로운 평가기준 제안", "여성과 청년에게 할당제" 등을 지방선거의 공천 기준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
2022년 4월 14일 "K 콘텐츠의 힘은 세계로 뻗어가는데 정작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송 스태프는 그림자 속에 머무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방송스태프 현안 관련 을지로위원회 - 희망연대노조 간담회′에서의 발언이다.
그 외에 "고(故) 이한빛 PD가 열악한 노동 현실을 고발하고 세상을 떠난 지 6년인데, 방송가 현실의 개선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며 "고용노동부는 계약서 작성 의무 위반 시 제재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외주 제작을 마쳤는데 결방이라고 제작을 완료한 콘텐츠의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며 "콘텐츠 제작을 위해 노력하는 방송 노동자의 삶이 전혀 고려되지 않는 현실은 분명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22년 4월 25일 윤석열 당선인이 지명한 정호영, 김인철 장관 후보자를 비판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비리 후보자를 정리하려면 우리 잘못도 고백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즉 조국 전 장관과 정경심 전 교수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한 것. 단, "이 판결이 절대적으로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편파적이고 가혹했던 검찰 수사로 조 전 장관과 가족이 처한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제를 달았다.
이에 조국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같은 취지의 사과를 몇 번이고 했다. 이후에도 또 사과하라고 하신다면, 몇 백 번이고 사과하겠다"면서 "다만, 저희 가족 사건에 대한 수사, 기소, 판결의 잣대에 따라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를 검증해주길 소망하고 있다는 말씀을 첨언한다"고 밝혔다. #
그러자 해당 지시를 한 것에 대해 일부 지지자들의 반발을 샀다. 한 지지자는 박지현이 나이가 어려 짤짤이를 모른다고 했는데, “라떼는(나 때는) 짤짤이라는 놀이가 있었다”라며 “그게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고 수치심 느낀 거 맞나? 그래서 성희롱 발언이라 징계 논의한다고 한 거냐?”고 했다.
나꼼수 출신 시사평론가인 김용민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말 한 마디에 불과해도 여기에 성범죄 프레임을 씌우면 무너지지 않을 장사가 없다. 이게 민주당을 장악한 페미들의 경험칙이다. 페미들은 민주당을 가스라이팅하는데 성공했다”라고 했다. 허재현 전 한겨레 기자 역시 “아니, 다들 음란마귀들이 씌였나? 짤짤이를 굳이 비틀어서 그 말 아닐 거라고 단정한 뒤 징계하라고 하느냐? 당사자가 아니라고 하잖나”라고 했다.
황교익도 “동료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참여한 화상 회의에서 최강욱 의원이 성적 행위를 의미하는 비속어를 입에 올렸을 것이라고 판단하려면, 적어도 최강욱 의원이 평소에도 성적 비속어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라는 정도의 증거는 있어야 한다”라며 “공개된 공적 업무 회의에서 ○○○ 같은 단어를 입에 올리는 대한민국 남성을 나는 이때까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라고 했다. #
5월 20일, 이재명을 지지하는 2030 여성들 소위 ‘개딸’들은 박지현의 비대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민주당 2030 여성 지지자와 박지현이 추구하는 신념과 방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박지현은 민주당 여성 지지자들의 대표가 아님을 천명하는 동시에, 6·1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비대위원장이 오히려 두 달 내내 ‘내부 총질’에만 몰두해 해당 행위를 하고 있으며, 최강욱 건과 관련해서는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성희롱으로 낙인찍었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