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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9:17:54

박종훈/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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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경기
3. 페넌트 레이스
3.1. 3월3.2. 4월3.3. 5월3.4. 6월3.5. 7월3.6. 8월3.7. 9~10월
4. 총평5. 시즌 후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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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SG 랜더스 소속 우완 투수 박종훈의 2024 시즌 활약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1월 중순부터 박대온, 하재훈, 추신수와 함께 미국 텍사스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박종훈은 추신수의 제안으로 2년 연속 함께 훈련하게 됐다.[1] 추신수의 집에서 잠도 자고 훈련도 한다며 모든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텍사스 미니 캠프에서 미리 몸을 만들고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2024 스프링캠프로 향할 예정이다.

1월 30일 ~ 2월 2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1차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에 포함되었다.

2.1. 시범경기

3월 10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하여 4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볼의 갯수는 줄어들었지만 그만큼 많이 맞아나갔다.

3. 페넌트 레이스

3.1. 3월

3월 2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박종훈이 가장 부진했던 지난시즌에도 한화를 상대로 선발로 등판해 1승을 거뒀을 정도로 천적 성향이 강해 SSG로써도 한화전을 감안한 로테이션이었다. 그러나 2이닝동안 12타자를 상대해 무려 59구(24 스트라이크)를 던졌으며 1피안타 2탈삼진 6사사구로 최악의 피칭을 보인 채 강판됐다. 1회초 실점을 피안타 없이 볼넷과 도루 및 실책, 폭투로 내주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하주석의 안타를 조형우의 도루저지로 지워냈으나 이후 사사구 3개와 폭투 등으로 2사 만루를 만드는 눈이 썩는 피칭을 선보였고 요나단 페라자를 삼진 처리하며 실점은 면했으나 3회초 첫 타자인 채은성을 상대로 또다시 볼넷을 허용하면서 송영진과 교체되었다. 결국 랜더스가 경기를 뒤집지 못하면서 박종훈도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결국 다음날 바로 엔트리 말소되며 개막후 1경기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작년부터 이어진 심각한 부진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부상 문제로 그 이전의 6-to-12형 언더핸드 피칭은 어려워졌다지만 팔을 꽤 많이 들고 던지게 되면서 제구를 잡으면 맞아나가고 구위를 살리면 존에서 크게 멀어지는 부진 속의 교착 상태를 끊지 못하고 있다.

3.2. 4월

팔꿈치 수술 복귀 이후 줄곧 이어져 온 부진으로 인해 당분간 1군 무대에서 보기 힘들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4월 초 갑작스럽게 팀의 1, 2선발인 김광현로에니스 엘리아스가 각각 허리 통증과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겨버렸고 다시 한 번 선발 기회를 받게 되었다.

7일 1군 등록과 동시에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하였다. 4이닝동안 2볼넷 1사구로 전 경기보다 나은 사사구 관리를 보였지만, 피홈런 3개 포함 7피안타 7자책을 하며 팀의 피스윕을 막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10.50으로 치솟았으며 2패째를 떠안았다.[2] 경기 종료 후 이숭용 감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종훈의 투구 자체는 볼넷을 남발하던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느꼈으며 실점을 하긴 했으나 박종훈이 못 던져서가 아닌 상대 타자가 잘친 상황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에도 선발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2024시즌 첫 승 피칭 하이라이트
13일 수원 kt전에 선발 출전하여 97구를 투구하며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5K 3실점(3자책), 시즌 첫 QS를 기록하였고 팀도 11:8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도 7.50으로 대폭 내려왔고, kt 상대로는 2020년 8월 12일 이후 1,340일 만의 승리와 kt전 개인 5연패를 끊게 됐다.

19일 문학 LG전 3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K 1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만 해도 탈삼진을 무려 6개를 잡아내며 구위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으나 4회초 선두타자인 오스틴의 강습타구에 오른팔을 맞으며 마운드에 내려왔다. 동점 상황에서 내려왔기에 패전은 면했지만 박종훈에 이어 올라온 불펜진들이 점수를 허용했고 반면 타선들도 안타를 단 4개밖에 쳐내지 못해 팀은 패배했다.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실점 5K를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3.3. 5월

1일 대전 한화전에서 3이닝 6실점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K를 기록하고 강판되었다. 매이닝 실점하며 눈이 썩는 피칭을 보여준 건 덤. 팀이 역전승을 하며 패전은 면했지만 평균자책점은 6.64에서 8.10까지 오르게 되었고 한때 한화 킬러의 모습은 점점 사라진데에다가 이젠 팬들의 기대마저 저버리게 만들었다.

결국 5월 2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대신 콜업된 자원은 김주온.

말소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세 경기 선발 등판한다.
퓨처스리그 등판 결과 딱 한 경기지만 5월 17일 경기는 그럭저럭 괜찮았고, 이숭용 감독은 박종훈을 언제 쓸지 타이밍을 잰다. 5월 26일 콜업과 동시에 이건욱의 자리로 들어가 선발 출장이 예고되지만 당일 경기는 우천취소된다.

5월 28일 김광현 선발 경기가 초반부터 2.2이닝 7실점으로 난타당하며 2:7로 기울었고 일요일에 선발등판하지 않은 박종훈이 9회를 막는다. 땅볼 세 개로 삼자범퇴를 시키며 1이닝을 10구(8 스트라이크)로 끊는다.

송영진-앤더슨-오원석이 각각 29일, 30일, 31일 선발등판하고 금요일에는 시라카와의 취업 비자 발급이 완료되며 바로 다음날인 6월 1일 토요일 출전이 예고되었고, 박종훈의 선발 등판은 6월 2일로 확정되었다.

3.4. 6월

6월 2일 고척 키움전 선발등판. 1회말이 시작하자마자 제1구로 이용규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위험한 제구력을 선보였다. 2회와 3회는 잘 넘겼지만 4회 볼넷-땅볼-사구로 1사 1·2루를 만든 뒤 김건희에게 2루타를 맞고 한 점 실점한다. 벤치에서는 득점권 포심 피안타율 6할에 싱커 피안타율 7할5푼을 기록하고 있는 박종훈에게 더 이상의 위기상황을 맡기지 않고 이기순에게 마운드를 넘기도록 한다. 이기순이 안타를 맞고 박종훈의 책임주자를 한 명 들여보내면서 3.1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하게 되었지만 경기는 이 이상의 실점 없이 끝났고 팀은 이겼다.

6월 8일 사직 롯데전에 등판예정이었지만 6일에 1군에서 말소되었다.

원래 등판 예정이었던 다음 날인 9일 상무와의 퓨처스 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하였다. 이 경기에서 6이닝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은 6-2로 승리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렇게 2군에서는 더 이상 보여줄게 없는 것처럼 맹활약하지만, 막상 1군에 올려쓰면 귀신같이 모두가 알던 볼넷 머신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개막부터 무한 반복되며 구단의 고민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현재 팀의 5선발을 맡고 있는 송영진 또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일단은 박종훈에게 다시 한 번의 선발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월 16일 대전 한화전 선발등판을 한다. 상대는 하이메 바리아. 선발투수로서 더 이상 지켜봐주기 어려운 퍼포먼스를 내고 있지만 복귀 준비만큼은 성실하게 해 왔고 팀 내 선발 후보감이 아직 마땅치 않은 상황[3]에 한화전에 과거 17~23시즌에 걸쳐 좋은 기억을 많이 갖고 있는 투수로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받는다. 결과는 2⅔이닝 64구(36 스트라이크)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3자책점) 패.

1회 3타자상대 20구 1피안타(1도루저지)로 기록상으로는 그럭저럭 괜찮아 보였지만 선두타자 초구와 황영묵 상대 4구가 몸쪽으로 위험하게 빠지면서 불안감을 남겼다. 2회 5타자상대 17구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는데, 실점은 이 때까지 없었지만 최인호의 몸쪽으로 깊게 빠진 공을 포함해 컨트롤이 먹지 않는 공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3회에 터질 게 터지기 시작한다. 이도윤과 이원석의 연속안타 이후 장진혁을 향한 초구 커브가 옆구리로 향하며 사구로 무사만루, 황영묵을 상대로 초구가 바깥쪽 멀리 볼링공처럼 굴러가며 폭투로 경기 첫 실점을 기록한다. 황영묵의 타석이 이어지고 2구는 아예 황영묵의 발 뒤꿈치쪽으로 빠지면서 연속 폭투가 발생해 2실점이 만들어지고 황영묵은 볼넷.[4] 이후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가 홈인하며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최민준에게 마운드를 물려주며 3회 2아웃에서 강판되었다.

2017~2021시즌에 걸쳐 기복이 많은 선수였지만 그럴 때에도 한화전에 등판하면 제 컨디션을 찾았던 투수고 부상복귀 첫 풀시즌인 2023시즌에도 극도의 부진 속에서 한화전만큼은 기대할 만했던 박종훈이었다. 하지만 2024시즌 6월까지는 한화전에 3경기 등판해 단 한 차례도 3.0이닝 이상 피칭을 하지 못하며 한화전 상대 2패째, 시즌 4패를 기록한다. 이 경기 결과까지 포함해 시즌 평균 선발 이닝 소화량 3⅔이닝에 강판이닝마다 새 투수가 몸을 풀 새도 없이 대형사고가 거듭되며 로테이션을 맡기는 의미는 거의 사라졌다. 제구가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에 걸린 것마냥 무너졌는데, 이제는 냉정하게 말해 투수 버전 이재원이 아니느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결국 등판 다음 날인 6월 17일 바로 말소되었다. 같은 5선발 경쟁 상대인 송영진은 적어도 박종훈처럼 택도 없는 볼질은 안하기에 앞으로의 선발 기회는 모두 송영진에게 갈 것으로 보인다. 이후 2군에서 잘 던지더라도 2군 폭격-1군 폭망이 고정 패턴 수준이기에 당분간 1군에서 얼굴 보기는 힘들 듯 하다.

이후 6월 25일 다시 2군에서 상무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무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정말 2군에서는 와타나베 슌스케가 따로 없다...

3.5. 7월

7월 3일 서산 이글스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0탈삼진을 기록하며 또 호투했다. 2군에서의 활약이 보통 잘하는 것을 넘어서 거의 폭격기 수준이다보니 후반기에 또 한 번의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7월 9일 함평 타이거즈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등판하여 5이닝 무실점 2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을 기록하며 또 또 호투했다. 5회말 종료 후 강우 콜드로 경기가 끝나버리며 완봉승까지 챙긴 것은 덤. 이정도면 1군에서 롱릴리프로라도 써봄직해보이나 그동안 너무 끔찍한 모습을 보인 탓인지 아직까진 특별하게 콜업의 낌새는 보이지 않는다.

7월 26일 서산 이글스전에서도 6이닝 1실점 0자책 등 여전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월 31일 고양 히어로즈전에서는 6이닝 88구 1실점 0사사구 10K를 기록하며 2군 페드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5]

3.6. 8월

8월 8일 이천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회 1사 후 마운드에 올랐다. 올시즌 첫 불펜 등판. 투구 내용은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8월 14일 이천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다시 선발로 돌아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SSG의 로테이션 상으로는 드류 앤더슨이 8월 13일(화) NC전과 8월 18일(일) 한화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게 되어있는데 최근 앤더슨이 "신체적인 것은 다 괜찮은데 확실히 체력적인 부분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일단 부상 없이 끝까지 잘해내고 싶다"라는 인터뷰를 한 바 있고 SSG 코칭스태프도 돌아오는 주말 앤더슨의 등판 간격을 조정하며 휴식을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 빈 자리에 박종훈이 등판할 가능성도 있었으나, 주중 NC 다이노스와의 경기가 비로 인해 한 경기 취소되면서 로테이션이 5인 그대로 돌아가게 되었다. 만약 비가 오지 않았다면 구단에서는 신헌민을 대체 선발로 내정했었다고 하니 비가 오지 않았어도 등판 복안에는 애초에 없었던 듯하다.

다만 팀의 5선발 송영진이 8월 들어 4경기 0승 3패, 11이닝 ERA 13.89 등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대체 선발로 어느정도 거론은 되는 중이다. 현재 2군에서 더 이상 올릴 투수도 없기에[6] 일단 9월에 확대 엔트리가 시행될 시 콜업되는 것은 거의 확정적으로 보인다.

8월 24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8월 29일 NC 다이노스 2군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7. 9~10월

9월 1일, 예상대로 확대 엔트리를 통해 1군으로 콜업되었다.

그러나 9월 들어 팀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시즌 막바지까지 5강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박종훈도 출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박종훈에게 연봉을 챙겨주기 위해 올린 게 아니냐는 소리도 나오는 중.[7]

22일 이숭용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너무 오래 못나갔기 때문에 그 부분이 고민이 된다. 선수들하고도 이야기를 해보고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아무래도 콜업된 지 3주가 지난 기간동안 등판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다.

2군에 내려가면 퀄스를 밥먹듯이하는데 2군에는 언더핸드 투수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경험이 적은 2군 타자들은 더욱 붕붕댈 뿐이다.

오원석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로테이션 공백이 생겨 SSG는 25일 창원 NC전에 임시 선발을 투입하게 됐는데 이숭용 감독은 박종훈을 선발로 낙점했다. 시즌 막바지에 조금이나마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

팀이 6연승을 달리다가 23, 24일 연속해서 지면서 연패에 빠졌기에 굉장히 중요한 상황 속에서 등판하게 됐다. 사실상 이 경기를 지면 가을야구 탈락이 확실시 되는 상황서 하필이면 상대 선발도 이날 부상 복귀하는 올 시즌 KBO 투수 No.1 카일 하트다.

9월 25일 창원 NC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서 4.2이닝 70구 6K 2피안타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제구가 잡힌 듯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5회 마운드에 올라 2아웃까지 잘 잡아낸 상황에서 9번 타자 박시원에게 볼넷을 내준 후 도루를 허용해 득점권 위기 상황을 맞이했고 결국 한석현에게도 카운트 2볼을 내주자 노경은과 교체되어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내려갔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가 놓인 중요한 경기에서 나름대로 제 몫을 해줬다. 구원 계투진이 리드를 지켜내면서 SSG 랜더스가 8-2로 승리했고 5위 kt wiz와의 격차를 0.5 게임차로 좁혔다. 본인은 인터뷰에서 개인 기록은 신경쓰지 않고 잘 던지기만을 원했으며 오히려 힘 빠졌을 때 교체해 주어 감사했다는 말을 남겼다.#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 하면서 코칭스태프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kt wiz와의 정규시즌 5위 결정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그러나 경기가 치열한 접전으로 전개됐기에 출장을 하지는 못했고 팀은 최종 스코어 3-4로 패배하면서 최종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4. 총평

지난 시즌 워낙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기에, 비시즌동안 체중을 14kg나 감량하는 등 절치부심하며 부활을 꿈꿨으나 결론적으로 반등에 실패하고 말았다. 시즌 초 5선발로 낙점받았으나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팀은 본인 대신 2년차 송영진을 5선발로 낙점했고, 2군으로 말소됐다. 그리고 2군에선 퓨처스 랜디 존슨이 되며 퓨처스 리그를 씹어먹는 모습을 보였고 6월에 다시 1군에 올라와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입스가 오지 않았나 걱정이 들 정도로 심각한 모습을 보였고 다시 2군으로 말소됐다. 그렇게 2군에서 던진 기간이 1군에 있던 기간보다 길 정도로 1군에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9월 확장 엔트리를 통해 콜업됐고 이숭용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불펜으로 기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콜업 후 한번도 등판하지 못했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할 줄 알았으나, 9월 말 그것도 당시 팀이 순위권 경쟁을 하고 있었던 중요한 상황에서 대체 선발로 기회를 부여받았고 그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마지막엔 반등 가능성을 보인 채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냉정히 말해 올 시즌도 지난 시즌과 다를 바 없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더군다나 비FA 다년계약 체결 후 계속해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사실상 투수 버전 이재원이라 봐도 될 정도로 연봉 도둑이자 먹튀로 전락해버렸다. 같이 다년계약을 체결했던 문승원, 한유섬 또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을 보내며 지금까진 비FA 3인방 모두 실패한 계약으로 남게 됐다. 이제 앞으로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는데 만약 이 기간동안 반등하지 못한다면 향후 선수 생활에 빨간불이 켜질 수도 있다. 특히 선수 본인도 올 시즌 앞두고 마지막이라는 다짐을 하며 독기를 품었으나 결론적으로 부활하지 못했기에 팀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남은 계약 기간동안 부활이 절실하다.

5. 시즌 후

6. 관련 문서


[1] 지난 해에는 박종훈과 더불어 포수 이흥련이 동참한 바 있다.[2] 제구는 개선이 되었으나 구위가 약해져버렸다..[3] 백승건, 신헌민이 트레드 애틀래틱스 연수를 마치고 6월 첫째 주 복귀했으나 퓨처스리그에서 난조를 보이며 곧바로 선발 후보로 콜업하기에는 어렵다.[4] 파일:박종훈/선수 경력/2024년/6월 16일.png[5]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는 본의 아니게 기존의 몇몇 1군 붙박이 선수들에 대한 재평가가 일어나기도 했다. 그동안은 왜 2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선수들을 안 쓰고 1군에서 부진한 선수들을 그대로 두냐는 말이 많았지만 박종훈의 양학급 2군 성적을 보고 상상 이상으로 2군 기록의 뻥튀기가 심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그런 이야기가 쏙 들어갔기 때문.[6] 백승건, 신헌민, 최현석 등의 어린 투수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1군에서 모두 망했다. 가비지 이닝조차 먹기 힘겨워하는 수준.[7] 9월 1일 콜업 이후 하루 184만원 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