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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7:12:24

바이스톤 웰


1. 개요2. 설명
2.1. 종족

1. 개요

바이스톤 웰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자는 행복한 이일 것이다.
우리는 그 기억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났음에도, 떠올리는 것도 불가능한 천성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1화 나레이션
バイストン・ウェル
토미노 요시유키의 작품 성전사 단바인과 여러 관련작에서 등장하는 세계관 설정.

토미노 말로는 'by stone well' (이세계로 통하는 우물)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2. 설명

현실의 세계와는 다른 이세계로 바다와 땅 사이, 생과 사의 경계에 존재하며 모든 영혼이 돌아가는 곳이라고 한다. 단바인 세계관에서 인간이나 다른 생물들 역시 바이스톤 웰의 영혼이 지상으로 올라와 태어나는 것이지만 그 기억을 가지고 있음에도 머릿속에서 떠올리는 것조차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토미노는 당시 SF에서 차원이라는 설정을 남용해서 거기에서 탈피하고자 일부러 바다와 땅 사이 같은 시적인 표현을 사용해 설정했다고 한다.

방영 당시의 설정을 보면 토미노의 다른 작품인 중전기 엘가임이나 기동전사 Z 건담과 묶여서, 펜타고나 월드가 바이스톤 웰에 인접해 있다거나, 지상인이 오라 로드를 통해 떨어지며 우주의 환상을 보던 중 건담 시리즈의 스페이스 콜로니가 등장하는 등의 연계가 있었다고 하나 현재 와서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설정들이다.

보통은 인간이 이곳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지상의 생물이 죽은 후에 혼백만이 바이스톤 웰로 돌아가게 되고 다시 지상에 태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아주 특수한 상황이 일어나면 갈 수 있는데, 바로 '오라 로드'라고 불리는 두 세계를 잇는 통로가 열리는 경우다. 오라 로드가 열리는 조건은 명확하지 않지만 강력한 에 페라리오라면 자의로 열 수도 있는 모양. 바이스톤 웰에는 생명 에너지인 '오라력(力)'이라고 불리는 힘이 존재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판타지의 마나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사실 배경 오라력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바이스톤 웰보다 생명의 세계인 지상이 훨씬 더 강력하며 오라력을 다루는 능력도 지상인이 훨씬 뛰어나다. 다만 지상인은 바이스톤 웰의 기억을 떠올릴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도 모르며 알기 전까지는 사용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바이스톤 웰 사람들도 그걸 맘대로 쓸 수 있는건 아니라, 가끔 반 버닝스처럼 선천적으로 강력한 오라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도 있긴 하지만 제대로 마음먹고 쓰려면 긴 연습과 수련이 필요하다. 그런 것 없이 오라력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존재는 페라리오 정도밖에 없다.

가끔 바이스톤 웰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닥친 문제나 위험 해결을 위해 자신들보다 훨씬 강력한 오라력을 가진 지상의 인간을 불러들이기도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성전사라고 불리며 그 전설이 바이스톤 웰에서 전승되어 왔다. 작중 등장한 쇼우 자마, 토드 기네스를 포함한 지상인들 역시 성전사라는 명목으로 불러들인 것.

바이스톤 웰 내부는 하늘에 떠 있는 바다인 워 란돈(ウォ・ランドン), 코몬(바이스톤 웰의 인간)족의 세계인 코몬계(コモン界), 가로우 란의 땅인 지하세계 보브 레스(ボッブ・レッス)로 나뉘어있다. 코몬계의 문명은 적당히 중세 유럽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여러 국가로 나뉘어있다. 각 국가는 왕과 그 가신인 영주, 기사들이 지배하며, 철저한 봉건제에 신분사회다. 코몬은 오라력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페라리오나 뛰어난 신체능력을 가진 가로우 란에 비해 훨씬 약하고, 바이스톤 웰 자체가 온갖 판타지의 괴수들이 판치는 세계다보니 별로 살기 좋지는 않은 듯. 물론 이후 쇼트 웨폰의 등장으로 오라 배틀러를 포함한 오라 머신이 개발되어 전형적인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마법과학이 결합된 아케인펑크적인 분위기의 세계로 변모하게 되면서 이 관계는 완전히 역전된다.

2.1. 종족


[1] 가끔 선천적으로 강한 오라력을 가진 코몬이 태어나기도 하고, 수련을 통해 오라력을 다루는 능력을 얻을 수도 있지만 그래봐야 페라리오에 비해서는 미약하고 서투르다.[2] 미 페라리오는 사람 머리만한 정도로 매우 작고, 에 페라리오는 평범한 인간 크기[3] 날개만 제외하면 신체구조 자체는 인간과 별 차이없다.[4] 가라리아가 전통적인 기사도에 어긋나는 작전을 제시하는 반을 가로우 란에 비유하면서 비난했던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