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기나무 Chinese redbu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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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Cercis chinensis |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계 | 식물계(Plantae) | |
분류군 |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 |
속씨식물군(Angiosperms) | ||
쌍떡잎식물군(Eudicots) | ||
장미군(Rosids) | ||
목 | 콩목(Fabales) | |
과 | 콩과(Fabaceae) | |
속 | 박태기나무속(Cercis) | |
종 | 박태기나무(C. chinensis) |
1. 개요
중국 원산의 콩과의 낙엽 활엽 관목. 가지에 자주빛 붉은 꽃이 줄줄이 핀다.2.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 |
영어 | Chinese redbud |
한국어 | 박태기나무 |
중국어 | 紫荆 |
일본어 | [ruby(花, ruby=ハナ)][ruby(蘇, ruby=ズ)][ruby(芳, ruby=オウ)] |
한국에서는 박태기나무라고 불리는데, 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가 마치 밥알을 닮아서 ‘밥풀떼기’, ‘밥티기’ 등으로 불리다가 이 단어들이 '박태기나무'가 되었다.
중국에서는 꽃의 색깔이 홍자색이라서 '자형(紫荆)'이라고 불린다.
일본에서의 명칭은 '하나즈오([ruby(花, ruby=ハナ)][ruby(蘇, ruby=ズ)][ruby(芳, ruby=オウ)])'로, 이름의 유래는 하나즈오의 꽃이 콩과의 염료식물 소방(蘇芳)으로 물들인 소방색(蘇芳色)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3. 상세
중국이 원산으로 한국에는 오래 전에 들여왔다. 자홍색의 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꽃말은 '우정', '의혹'으로, 일본에서의 꽃말은 '의혹', '배신', '불신', '고귀', '기쁨', '각성', '풍요로운 생애'.
높이는 보통 3~5m 정도에서, 최대 15m까지도 자란다. 뿌리에서 몇 개의 줄기가 올라와 포기를 형성한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두껍고 표면에 윤기가 있다.
꽃은 잎보다 먼저 소방색의 꽃이 4월에 핀다. 꽃은 7~8개의 꽃이 가지에 모여 줄줄이 달리면서 개화한다. 오랜 기간동안 꽃이 피어 있어 아름답기 때문에 생태공원이나 정원 등에 많이 심어놓는다. 황무지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열매는 10월에 콩처럼 열리며, 8~9월에 익는다.
뿌리와 나무껍질을 '자형근'과 '자형피'라고 부르며 약재로 사용하는데 이뇨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4. 여담
- 홍콩의 상징꽃을 '양자형(洋紫荊)'이라고 하는데[1], '자형(紫荆)'이라고 불리는 박태기나무와는 완전 다른 꽃이다. '양자형(洋紫荊)'은 Bauhinia × blakeana 이고, '자형(紫荆)'은 Cercis chinensis (박태기나무)이다.
- 유럽에도 박태기나무속(Cercis)에 속하는 나무가 있는데, '유다박태기나무(Cercis siliquastrum)'라고 부른다. 이스카리옷 유다가 수치심에 목매달아 자살했다는 전설로 유명하다.
- 북미에서도 박태기나무속에 속하는 나무가 있어서 '캐나다박태기나무(Cercis canadensis)'라고 부른다. 한국에서 봄을 알리는 꽃이 벚꽃인 것처럼, 북미지역에서 봄을 알리는 꽃으로 유명한 꽃이 바로 캐나다박태기나무이다.
[1] 홍콩 국기 양자형기에도 등장하는 꽃이며 홍콩 반환의 기념광장인 골든 바우히니아 광장에는 양자형 꽃의 황금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