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5:35:21

바다흐샨

바닥샨에서 넘어옴
{{{#!wiki style="color:#fff; margin: -0px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수도
카불주(کابل)
주(ولایت)
가즈니주(غزنی) · 고르주(غور) · 낭가르하르주(ننګرهار) · 님루즈주(نیمروز) · 누리스탄주(نورستان) · 다이쿤디주(دایکندی) · 라그만주(لغمان) · 로가르주(لوګر) · 마이단와르다크주(میدان وردګ) · 바글란주(بغلان) · 바다흐샨주(بدخشان) · 바드기스주(بادغیس) · 바미안주(بامیان) · 발흐주(بلخ) · 사르이풀주(سرپل) · 사망간주(سمنګان) · 우루즈간주(اروزګان) · 자불주(زابل) · 자우즈잔주(جوزجان) · 카피사주(کاپیسا) · 칸다하르주(کندهار) · 쿠나르주(کونړ) · 쿤두즈주(کندز) · 타하르주(تخار) · 파라주(فراه) · 파르야브주(فاریاب) · 파르완주(پروان) · 팍티야주(پکتیا) · 팍티카주(پکتیکا) · 판지시르주(پنجشیر) · 헤라트주(هرات) · 헬만드주(هلمند) · 호스트주(خوست) }}}}}}}}}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바다흐샨 (아프가니스탄)

바다흐샨 주아프가니스탄 북동부에 위치한 주이다. 주도는 파이자바드이다.

2. 상세

파일:34924F31-C748-403C-8332-BD619FBB883C.png

바다흐샨 주는 아프가니스탄 북동부에 위치해 있고 타지키스탄(고르노바다흐샨 자치주), 중국, 파키스탄과 접해 있다. 바다흐샨 주는 소수민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파슈툰족외에도 키르기스족, 타지크인 외 와키인, 슈그니족파미르계 민족도 포함되어 있다. 아무다리야 강 상류 지역에 위치하며 비교적 덜 건조한 대신 겨울이 무척 추운 편이다. 특산물로 사마르칸트 등지에서 볼수 있는 중앙아시아 특유의 푸른 색인 청금석이 있다. 과거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에도 전해져 돈황 등지의 벽화에서 그 안료로 그려진 불화를 볼 수 있다.

소수민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다리어외에도 키르기스어, 와키어, 사리콜리어도 쓰이고 있다. 바다흐샨 지역 동쪽으로 길게 뻗은 와칸 회랑의 최동단 지역은 키르기스족의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소련-아프간 전쟁 당시에는 전쟁의 여파가 미치지 않았고,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 시절에도 북부동맹의 세력권에 있어서 탈레반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았었다. 그러나 2021년 현재는 와칸 회랑 지역을 포함해 바다흐샨 거의 전체가 탈레반의 지배 하에 넘어갔으며,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2017년부터 와칸 회랑 지역의 키르기스인들을 자국으로 복귀시키고 있다. 다만 현재, 신북부동맹(판지시르 저항군)은 바다흐샨 남부 지역을 장악했다.

바다흐샨주의 인구는 총 107만명(2021)이며, 28개의 군(District)으로 이뤄져 있다.

주도는 파이자바드(Fayzabad)구역의 파이자바드시이다. 파이자바드시의 인구는 4만명으로, 사실상 바다흐샨주 내 유일한 '도시'로 여겨진다. 파이자바드시에는 ISAF 군부대가 있어 NATO 소속 독일군 부대가 주둔했었다. ISAF 부대가 생긴 이후 도시 인프라가 급속하게 정비되며 도시 규모가 두 배 가량 성장했다.

파이자바드시에는 1988년 설립된 주립 바다흐샨 대학교가 소재해 있으며, 이 대학은 바다흐샨주 내의 유일한 대학이다. 또한, 주립 종합병원도 파이자바드 시내에 소재해 있다.

철도는 없으며, 파이자바드시에 파이자바드 공항이 있다. 파이자바드 공항은 아프가니스탄 내의 국내선만 운영하며, 카불 노선은 정기편이 운항한다. 파이자바드 공항은 소련 점령 시기에 활주로만 건설되었고, 2012년에 새로운 활주로가 건설되며 현대화되었다.

한편, 와칸군의 군청 소재지인 에슈카솀(Eshkashem)이라는 마을은 파이자바드시만큼 중요한 곳으로 여겨진다. 에슈카솀은 타지키스탄과의 국경 마을로, 교역 차량이 활발히 오간다. 타지키스탄과의 사이 하중도에는 자유 교역 시장도 있다. 파이자바드시에서 에슈카셈까지의 도로는 중국의 일대일로 계획의 지원으로 현대화 공사가 이뤄졌으나, 탈레반의 집권 이후 중단됐다가 2022년 공사가 재개됐다. 현재는 전체 구간의 60%가량이 개량, 포장된 상태이다.

파키스탄과의 국경지역에 해발 7,492m의 노샤크 산이 있다.[1]

3. 기타

바다흐샨 주 동쪽으로 길게 튀어나와 있는 와칸 회랑 지역은 북쪽으로는 타지키스탄, 남쪽으로는 파키스탄, 동쪽으로는 중국과 접해있고, 현재 타지키스탄 및 파키스탄과는 국경이 개방되어 있다. 타지키스탄과는 자동차 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교역이 꽤 활발한 편이다. 파키스탄과는 지형 상의 문제로 육로만이 개설되어 있는데, 브로길(Broghil) 계곡을 동물이나 사람이 직접 넘어다닌다. 이 지역은 원래 19세기 중반부터 영국령 인도와 러시아 제국의 국경이 직접 맞닿는 곳이었으나, 1893년 아프간-인도 경계선을 획정할 때 완충 지대를 만들기 위해 아프가니스탄령이 되었다. 천산/파미르를 넘는 루트로는 예로부터 좀 더 북쪽에 있는 알라이 계곡처럼 비교적 해발고도가 낮고 지형이 덜 험준한 교통로들이 일반적으로 이용되었으나, 와칸 회랑도 바다흐샨과 야르칸드를 잇는 교통로로 일부 이용되었다.

중국은 아프가니스탄의 와칸 회랑 지역 획득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와칸 회랑 지역과의 교류가 활발할 경우 위구르족을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제한적인 국경 개방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과의 국경은 현지인만 통과할 수 있으며, 내륙까지 들어가지는 못하고 국경 근처 도시나 마을에만 방문할 수 있다. 중국과는 해발 4,923m의 와흐지르 고개(Wakhjir Pass)라는 육로를 이용하는데, 아프가니스탄 측은 동물이나 사람만 다닐 수 있는 길이지만 중국 측은 자동차 도로 수준이다. 최근 중국은 이 도로를 개량, 포장공사하고 있다. 중국은 유엔난민기구(UNHCR)를 통해 와칸 회랑 지역의 도로를 개량, 포장하고자 했는데,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이 군사적 관점에서 접근한다고 보고 있다[2]. 아프가니스탄 입장에선 현대적인 도로가 생긴다는 것이 꽤나 매력적이었는지 이 사업을 수락해, 나무나 돌로 만든 전통적인 교량들의 대부분이 현대적인 철근콘크리트 교량으로 개수되고 일부 도로가 개량되었다. 하지만 탈레반의 재집권으로 이러한 사업이 계속 추진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와흐지르 고개의 중국측 지역에는 인민해방군의 국경 경비 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이들은 국경 통제, 검문은 물론 밀입국자들을 감시, 색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험준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밀입국자들이 꽤 오가며, 아프가니스탄에서 생산된 마약이 중국으로 유입되는 주요 경로이기도 하다. 국경 경비 부대는 타지키스탄 국적의 목동들의 협조를 받아서 이 지역에서 국경 경비 임무를 수행[3]하고 있다고 한다.#


1641년 샤 자한의 중앙아시아 원정 당시 무굴 제국이 정복했다가 1647년 철수했다.

아르슬란 전기에 나오는 타흐미네의 조국이었다가 파르스에게 멸망당한 바다흐샨 공국도 여기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1] 힌두쿠시 산맥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2] 중국은 와칸 회랑 지역 이외에도 파미르 고원 일대의 도로 확포장 사업에도 대대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과는 국경 획정이 이뤄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Khunjerab Pass를 개수, 확포장해 왕복 2차로의 자동차 도로를 건설해주고 상설 국경 통제시설까지 건설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만일 중국-인도 국경에서 군사 충돌이 발생할 시 인근 국가의 환심을 사고, 신속한 군사력 전개를 하기 위한 것이란 의견이 많다. 이 지역 국가들은 현대적인 산악 도로를 건설할 자본, 기술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중국의 접근이 꽤나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3] 이는 사실상 인접 국경의 치안, 질서 유지를 소속 국가와 무관하게 중국 인민해방군이 일정 하고 있음을 뜻한다. 즉, 중국은 이미 이 지역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고 있으며 유사시 신속한 군사 전개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