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로 무드리크/2024-25 시즌

선발로 출장해 지난시즌과 비슷하게 '특정 부분에서 번뜩이지만 대체적으로 별로' 인 폼을 보여주며 후반전이 되자마자 바로 페드루 네투와 교체되었다.

후반 80분 경 노니 마두에케와 교체되어 들어갔다. 니콜라 잭슨에게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어주는 환상적인 패스를 하였으나, 헨더슨 골키퍼에게 잭슨의 슈팅이 막히며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후반 70분 경 제이든 산초와 교체되었다. 이미 4:2로 일찍이 스코어를 벌린 상황에서 후반전은 조금 더 수비적인 운영을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전반전부터 뒷공간에 대한 큰 문제를 노출하던 브라이튼을 위협하기 위한 카드로 투입된듯 하다. 하지만 어느정도 출전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 딱히 존재감을 드러내진 못했다.

극후반 추가시간 골을 넣기 위해 닥공을 펼치는 상황에서 산초와 교체되었다. 산초보다는 더욱 속도감을 살릴수 있고 직선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점으로 교체투입의 이유는 뻔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 이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확실히 직선적인 플레이를 통해 의미있는 플레이를 몇 만들어냈고, 실제로 은쿤쿠의 극장골을 도울뻔 했으나 셀스 골키퍼의 선방에 무산되었다.

최근의 좋은 성적덕분인지 애매한 모습을 보이던 마두에케와 60분이라는 꽤 이른 시간에 교체투입되었다. 파머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정면에 가까웠고, 좌측면을 기대보다 시원하게 흔들지 못하며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역시나 컵경기에선 선발로 출장했다. 후반 시작 직후 상대의 클리어링 미스 상황에서 페드루 네투의 첼시 데뷔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전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후반전, 네투의 골을 어시스트 한 이후부턴 자신감이 붙은 모습으로 과감한 플레이를 적극 시도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팀은 5:0 대승을 거뒀다.

컨퍼런스리그 팀들과의 경기에서의 보여줬던 좋은 모습들이 단순 양학이 아닌 스텝업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어시스트를 기록 할 수 있었던 키패스 2회를 비롯해, 그동안 치명적인 문제라고 평가받던 판단력과 수비가담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매우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어 첼시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다만, 후반 막판 체력 저하로 인한 실수들이 조금 있던건 옥에 티.

FOTMOB 기준 마르크 쿠쿠레야와 같이 팀내 최고평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