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사건은 끝내야 하니까 未解決事件は終わらせないといけないから[1] No Case Should Remain Unsolved[2]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개발 | SOMI |
유통 | SOMI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 Nintendo Switch |
ESD | Steam |
장르 | 포인트 앤 클릭, 인디, 추리, 비주얼 노벨 |
출시 | PC 2024년 1월 18일 Nintendo Switch 2024년 9월 19일 |
엔진 | 유니티 |
한국어 지원 | 지원 |
심의 등급 | 12세 이용가 |
관련 사이트 | | | | |
상점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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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경 경감 퇴직 후 12년. 어느 날 찾아온 젊은 경찰관.
그녀는 전경이 해결하지 못한 '서원이 실종사건'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한다.
전경은 흩어진 기억 조각들을 떠올리고 재구성하지만,
드러나는 진실은 서원이 주변의 모두가 거짓말쟁이라는 것뿐이다.
스팀 상점 페이지 공식 소개
그녀는 전경이 해결하지 못한 '서원이 실종사건'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한다.
전경은 흩어진 기억 조각들을 떠올리고 재구성하지만,
드러나는 진실은 서원이 주변의 모두가 거짓말쟁이라는 것뿐이다.
스팀 상점 페이지 공식 소개
한국의 1인 게임 개발자 SOMI가 제작한 포인트 앤 클릭 추리 게임.
2. 시스템 요구 사항
시스템 요구 사항 | ||
<rowcolor=#ffffff,#dddddd> 구분 | 최소 사양 | 권장 사양 |
Windows | ||
<colbgcolor=#000000,#010101><colcolor=#ffffff,#dddddd> 운영체제 | Windows 7 64-bit | 미기재 |
프로세서 | Requires a 64-bit processor and operating system | 미기재 |
메모리 | 미기재 | 미기재 |
그래픽 카드 | 미기재 | 미기재 |
저장 공간 | 120MB | 120MB |
Mac OS X | ||
운영체제 | Mac OS X 10.6 or above | 미기재 |
프로세서 | 1.6GHz | 미기재 |
그래픽 카드 | 미기재 | 미기재 |
저장 공간 | 120MB | 미기재 |
3. 특징
전직 경감이었던 주인공이 젊은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 12년 전의 미제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게임이다. 사건에 관여된 용의자들의 진술을 클릭해보면 해시태그와 함께 #키워드나 @인물이 언급되며, 주인공의 기억이 시간과 진술자에 관계없이 뒤죽박죽 섞여있어 누가 한 발언인지, 어떤 사건이 먼저 있었던 일인지를 파악해가며 정정해주어야 한다. 진술을 아무 때나 열람할 수는 없고, 진술에 나와있는 키워드를 클릭하여 관련된 진술을 열람하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가끔씩 보라색, 노란색, 분홍색 자물쇠로 잠겨있는 진술들이 있는데, 보라색은 해당 진술과 관련된 날짜를 입력하는 자물쇠형 진술, 노란색은 진술의 화자와 시간 배열을 6번 성공할 때마다 지급되는 열쇠로 해금하는 진술, 분홍색은 진술 중에서 의심스러운 부분을 짚어내어 해금하는 진술이다.
또한 진술의 화자와 시간 배열을 올바르게 성공했을 때는 노란색 열쇠가 지급되는 것과는 별개로 그 진술이 대체 언제 이루어진 것인지 진술의 시간이 진술 칸에 추가된다.
해금된 진술도 다른 진술에 연관된 키워드가 있어야 클릭해서 열람할 수 있다.
또한 본작은 엔딩이 2개 존재하는데, 모든 진술을 해금했을 경우 엔딩에 돌입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엔딩 1이 나오지만 각 진술의 시간 배열을 제대로 맞추어서 열쇠의 여유분이 남았을 때는 엔딩 직전에 숨겨진 선택지를 열쇠 2개를 사용해 해금해서 엔딩 2를 볼 수 있다. 스토리상으로는 엔딩 1을 먼저 봐야 결말을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두 엔딩을 순서대로 다 보는 것을 추천하지만 정 하나의 엔딩만을 보고 싶다면 엔딩 1을 보는 것이 권장된다. 엔딩 1에서만 밝혀지는 후일담과 엔딩 2에서만 밝혀지는 후일담이 있는데 엔딩 1에서 밝혀지는 내용들이 더 많고 구체적이기 때문.
물론 엔딩 2가 진 엔딩에 가깝고 작가의 말 역시 엔딩 2를 봐야만 나오기 때문에 가장 권장되는 것은 두 엔딩을 다 보는 것이다.
4. 등장인물
- 전경[3]
화명경찰서에서 실종수사 팀장으로 일했던 전직 경감. 전경이라는 단어가 있어 오해할 수 있지만, 이름이 전경이다. 약 30년 동안 경찰로서 수많은 사건들을 해결했지만 유일하게 미제로 남은 사건이 있는데 그게 바로 전경이 마지막으로 수사를 한 사건이기도 한 '서원이 실종사건'이다.
게임 시작 시 2024년 현재의 나이는 70세 이상이라고 언급되는데, 사건이 일어난 해이기도 한 2012년에 경찰을 퇴직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는 70세나 71세가 된다.[4]
퇴직 후에는 경찰 생활에 회한이 많이 남았는지 스스로를 해파리에 비유하며 자조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재는 정신과 기억이 오락가락하는 상태. 그러던 어느 날 찾아온 젊은 경찰관(?)의 물음에 서원이 실종사건의 진상을 되돌아보는 것이 이 게임의 주된 스토리다.
- 서원이의 망령/심판자/야누스/직소퍼즐 챔피언
전경을 찾아온 젊은 경찰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전경은 자신이 보는 환각이라고 생각해서 전경의 인지에 따라 서원이의 망령, 야누스, 직소퍼즐 챔피언, 심판자 등 호칭이 몇 차례 바뀐다. '서원이 실종 사건'에 대해 전경에게 물음을 던지면서 사건을 회고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 정체가 정말로 전경이 보는 환각인지, 아니면 정말로 젊은 경찰관인지는 엔딩에서 밝혀진다.
{{{#!folding 스포일러 [엔딩 1]
- 스포일러 [엔딩 2]
- 엔딩 2는 엔딩 1의 이후 시점인데, 엔딩 2에서 경찰복을 입은 인물은 전경이다.[5] 전경으로 표기되었던 사람은 송민영으로 변한다. 실종 사건을 미제로 남겨버린 결과 민영은 안 그래도 좋지 않은 상태가 더더욱 악화되었고 그 결과 스스로 당시 사건의 인물들에 해당하는 인격을 만들어버려 다중인격이 되어버린다. 게임에서 나오는 시점에는 자신을 전경으로 여기던 때였다. 전경은 12년 전의 사건 이후 경찰을 퇴직해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느라 너무 바빴던 나머지 송민영이 그 당시 자신이 한 거짓말에 빠져 하루를 반복하고 있던 것을 몰랐다고 하며, 그러던 중 치매 같은 병을 앓게 되었다. 그리고 엔딩 1에서 최서원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선 전경이 송민영을 찾아가 그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 전경은 모두를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던 게 결과적으로 이렇게 되어버렸다면서 송민영에게 사과한다.
- 서원이[6]
사건의 핵심인물. 흑발로 추정되는 외모를 가진 여자아이이며, 놀이터에서 놀다가 실종되었다.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접기]
최서원은 12년 뒤에는 화명경찰서의 중요미제사건 수사팀에 소속된 경찰이 되었다.[7] 미제사건을 조사하던 중 김서원 실종사건에 대해 알게 된 최서원은 이게 자신이 납치되었던 최서원 실종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깨닫고 이후의 내용은 게임 오프닝과 엔딩 1로 이어지게 된다.}}}
- 최동건[8]
서원이의 아버지. 서원이가 실종아동시스템에 등록되어 있는 것이 맞냐며, 서원이를 더 이상 찾지 말아달라고, 서원이 엄마가 어디서 찾을 수 없도록 영원히 미제사건으로 남겨달라는 수상한 부탁을 하는 것으로 회고가 시작된다.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접기]
엔딩에서도 언급되듯,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등장인물들 대부분의 진술에 거짓말이 섞여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최동건은 잠깐 스쳐가는 캐릭터인 주민센터장, 유치원 교사, 지원센터장과 함께 중요 인물임에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 인물이다.}}}
- 서원이 어머니
서원이의 어머니. 서원이가 놀이터에서 없어졌다는 신고를 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접기]
칠삭둥이인 본인의 딸 '김서원'을 일찍 떠나보낸 후 마음고생으로 정신질환을 앓게 된 것으로 보이며 사망신고를 하지 않은 탓에 서원이의 입학통지서가 와버렸고, 딸을 떠나보냈다는 것도 잊어버린 채 서원이를 찾아 놀이터를 배회하다가 '최서원'을 자신의 아이 서원이로 착각하고 데려온 것이다. 이후 서원이가 없어졌다며 실종신고를 한 게 미제사건으로 남겨진 '(김)서원이 실종사건'이다.}}}
- 전직 영어강사
전직 영어강사였던 수수께끼의 남성. 3일 전에 여자아이가 사라지지 않았냐며, 그 범인이 자신이라고 전경에게 자수하며 처음 등장한다.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증언하고, 이윽고는 서원이는 사실 이미 오래 전에 죽었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접기]
과거 서원이 어머니인 송민영과 결혼했고 둘 사이에서 딸인 김서원이 있었으나, 출생 후 108일 만에 숨을 거뒀다.[12] 그 이후 송민영의 정신이 이상해져감에 따라 부부 관계도 틀어지자 결국 이혼했다. 또한 워낙 바빠서 그랬는지 딸에 대한 사랑은 진심이었지만 갓 태어난 딸과 잘 만나주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죄책감과 아내가 가장 힘들어할 때 곁에 있지 않았다는 것이 여러모로 걸렸는지 이후에도 양육비란 명목으로 송민영의 치료비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송민영이 최서원을 데려온, 실상은 납치나 다름없던 일이 벌어지자 장모인 최귀자의 연락을 받고 최서원을 데려가 최동건에게 보내주고 이후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수하러 갔다. 즉 자신의 전 아내를 지키려고 거짓 자수를 한 것.
본편의 사건이 끝난 이후에도 이미 이혼한 송민영에 대한 애정과 죄책감이 여전한지 엔딩 2에서 언급되는 바에 따르면 12년이 지난 현재도 전경과 함께 송민영의 치료를 돕고 있다고 한다. 평소에는 전경과 함께 송민영에게 오지만 엔딩 2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모종의 시위[13]가 열려 그에 참가했기 때문에 오지 못했다고 한다.
아내인 송민영처럼 완전히 정신줄을 놓지는 않았지만 김강석 또한 송민영과 함께 본작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김강석 또한 평생을 딸을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신이 서원이의 이름을 잘못 지어서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게 아니냐는 자책을 반복하고 있으며, 정신줄을 놓은 송민영을 비록 바로 곁에서 지키지는 않았지만 거의 20년째 계속 신경 쓰면서 보살피고 있기 때문.}}}
- 신혜정[14]
최동건의 진술에서 나온 새로운 인물. 서원이와 굉장히 친하다고 나온다.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접기]
최서원의 실종으로 최동건이 신혜정에게 실망했다는 듯한 태도를 보인 바 있어 이후로도 육아보조인으로 활동할 수 있었을지는 좀 불투명하지만 최서원뿐만 아니라 최명호도 신혜정을 따르고 있고 엔딩 1의 성인이 된 최서원이 혜정을 여전히 혜정 엄마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최씨 남매와 우호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 최명호[16]
서원이의 오빠. 초등학생이지만 또래에 비해 상당한 장신. 어리지만 동생부터 챙기려는 모습을 보이려는 등 의젓한 성격이다.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접기]
- 서원이 할머니
서원이의 할머니. 직접 처음 언급되는 것은 최동건 칸에서 생성되는, 사건의 전말에 대한 진술에서이다.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접기]
송민영이 최서원을 데려오자 아이를 납치해왔다는 것을 간파해 이를 어째야 하나 하다가 실수로 사위였던 김강석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사정을 설명한 후, 김강석에게 최서원을 데려가 부모를 찾아달라고 부탁해, 자신은 딸아이를 속여 최서원과 떨어뜨려 놓았다. 이런 일을 한 이유는 아무리 상태가 안 좋았다고 해도 딸인 송민영을 유괴범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귀자가 바라는 것은 아무도 안 잡히는 것이지, 사위가 대신 잡히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죄 없는 사위가 거짓 자백을 해서 송민영 대신 잡혀 들어가려고 하자 전경에게 모든 진상을 알려준다.}}}
- 에덴 유치원 햇살반 교사
햇살반에서 서원이를 담당하던 유치원 교사.
- 문방구 아저씨
아폴로문방구의 주인. 예전에는 명호와 명호 엄마가 함께 왔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며 잘 지내냐는 진술로 처음 등장한다.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접기]
- 영주 2동 주민센터
{{{#!folding 스포일러 [펼치기 접기]
- 두리하나 지원센터
신혜정이 두리하나 지원센터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는 증언에 대해 사실이 맞다고 확인해주는 진술을 해준다.
==# 사건의 진상 #==
2004년에 송민영과 김강석은 딸 김서원을 낳았다. 김강석은 그날 바로 김서원의 출생 신고를 한다. 하지만 칠삭둥이였던 김서원은 결국 몸이 너무 약한 나머지 출생 108일 만에 사망하고 만다. 그러나 이때 자식을 잃은 슬픔에 송민영과 김강석은 김서원의 사망 신고를 차마 하지 못한다.
딸 김서원의 사망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송민영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는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송민영과 김강석은 결국 이혼하기로 한다. 하지만 그 후에도 김강석은 서원이의 양육비라는 명목으로 송민영을 계속 지원해준다.
한편 최동건과 서원영은 2000년 3월 5일에 결혼하여 아들 최명호와 딸 최서원을 낳는다. 최서원이 태어난 것도 2004년. 그리고 건강이 악화된 서원영은 2009년에 사망한다. 서원영의 사망 직전, 아이들의 육아 보조를 위해 고용된 신혜정은 계속해서 최명호와 최서원을 도우며 지낸다. 특히 최서원은 신혜정을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금세 깊은 관계가 되었다.
사건의 발단은 2011년 12월, 사망 신고가 되지 않은 김서원의 취학통지서가 송민영의 집에 날아오며 시작된다. 아이의 사망 이후로 민영을 돌보던 최귀자는 민영의 앞으로 온 우편물을 둘러보던 중 취학통지서를 발견하고 딸이 아직도 서원이의 사망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그렇게 최귀자가 기함하는 사이 송민영 또한 취학통지서를 보게 된다.[21] 정신적으로 무너져가던 송민영은 아이의 취학통지서를 보고선 '서원이'는 아직 죽지 않았다.는 망상 증세가 더 심해지게 되고, '서원이'가 집에 없는게 죽은게 아니라 놀이터에서 놀고 있다고 여겨 '서원이'를 찾고자 동네의 놀이터를 돌아다니게 된다.
최동건 일가 3명과 신혜정은 주말마다 다같이 놀이터에 들러 같이 놀곤 했는데, 동네의 놀이터 두 곳 중 한 곳은 휠체어 신세인 동건이 동행하기엔 어려운 곳이라 이 곳에 갈 때 만큼은 동건은 어쩔수 없이 집에 남고 혜정이 아이 둘을 데리고 가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혜정과 아이 둘이 놀이터에 갔던 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죄책감을 참지 못했던[22] 명호가 감정적으로 최서원과 둘이서만 놀이터에 가겠다고 소리지르게 되었고, 명호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던 혜정은 이 일이 괜히 동건에게까지 상처를 줄까봐 동건에게는 이 날의 진실을 숨기고 단지 아이들과 자신이 원해서 그렇단 이유로 동건이 가지 못하는 놀이터만 고집하게 된다. 마침 놀이터 주변에 어른이 까치발을 들면 간신히 놀이터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혜정은 이 놀이터에 데려온 뒤 아이들은 놀이터에 놀게 두고 자신은 명호가 신경쓰지 않도록 벽뒤로 숨어 까치발로 숨어보는 일상을 반복하게 된다.
2012년 2월 3일 오후 3시경, 신혜정 일행은 언제나처럼 놀이터에 찾아왔는데, 자신이 신혜정을 쫓아낸 것에 대해 죄책감을 품고 있던 명호는 3시 30분 경 자신이 가져온 용돈으로 동생이 좋아하던 알사탕 하나를 고른 뒤 고민하다가 곧 다가올 신혜정의 생일에 선물할[23] 생일 축하 카드 하나를 훔치게 된다.[24]
이때, 이 놀이터에 송민영이 김서원을 찾으러 오게 된다. 그리고 최명호가 최서원에게 '서원아'라고 부르며 기다리라고 한 것을 듣고 최서원을 김서원으로 착각해 데려간다. 최서원은 송민영을 이모라고 부르며 따라간다. 3시 33분 언저리였던 이때는 하필 신혜정은 까치발을 들었던 다리가 아파 잠시 쉬고 있던 순간이었고, 마침 두리하나에서 전화까지 걸려와 이를 받느라 송민영이 최서원을 데려가는 것을 보지 못한다. 이것이 '최'서원 실종 사건의 시작이다.
신고를 받고 온 경찰 전경은 2월 3일 오후 5시 30분경부터 최동건과 신혜정, 최명호에게서 진술을 듣는다. 이때 전경은 신혜정을 최명호와 최서원의 어머니라고 생각하는 상태에서 심문한다. 전경이 신혜정에게 최명호를 '아드님'이라고 지칭한 이유도, 최명호에게 신혜정을 두고 '엄마와 닮았다'고 하게 된 이유가 이것.[25]
신혜정은 최명호가 자리를 비운 것을 최서원의 실종 이유라고 하면 최명호가 죄책감을 갖고 힘들어 할까봐 최명호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전경에게 자신이 최명호와 최서원을 곁에서 돌보다가 전화를 받으러 잠시 아파트 복도로 들어온 사이에 최서원이 사라졌다고 거짓 증언을 한다.[26] 그리고 최명호는 신혜정의 말에 따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신혜정의 증언에 긍정한다.
같은 날 오후 7시 25분 아폴로문방구 주인에게 최서원을 비롯해 그 가족이 온 적이 있냐고 물어보지만, 주인은 최명호의 도둑질을 감싸주려는 의도로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거짓 증언을 한다.
다음 날인 2월 4일 오전 9시 30분, 전경은 영주2동주민센터에서 초등학교 예비 소집일에 오지 않은 미취학 아동 네 명을 확인해야 한다는 협조 요청을 받는다. 주민센터는 각종 서류를 절차대로 작성하되 흔히 있는 관례대로 직접 확인하러 갈 필요까지는 없으며 그냥 서류상으로 세대 방문을 무사히 끝마친 것으로 하자고 했으나 절차를 철저하게 중시한 전경은 미취학 아동 네 명에 대해 확실히 조사하기 위해 가정방문을 했고, 그중에는 김서원도 포함되어 있었다. 전경은 송민영으로부터 김서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침 송민영이 데려온 최서원은 전날 송민영이 초등학교 입학 준비라며 이곳저곳에 데리고 다녀 피곤해진 탓에 수면을 취하고 있었기에 서원이라는 아이가 이불을 덮고 있는 모습만 얼핏 보고 그 모습을 제대로 확인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전경은 최귀자에게도 찾아간다. 최귀자는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 딸의 착각에 말을 맞춰주고 있었고, 때문에 전경에게 예비 소집일에 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 거짓 증언을 한다. 그리고 전경을 퉁명스럽게 대하며 빨리 돌려보낸다.
2월 4일 오후에는 최서원 실종 사건을 다시 수사하기 시작해 최서원이 다니는 에덴 유치원 햇살반 교사, 신혜정에게 전화를 걸었던 상대인 두리하나 지원센터장, 주민센터를 찾아가 증언을 듣고, 육아보조인이라는 신혜정의 정체와 최동건 가족의 가족 관계를 파악한다. 그리고 나서 찾아간 최동건과 신혜정에게서 각각 최명호와 최서원이 엄마 서원영을 대한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최서원 때문이 아니라 김서원 때문에 온 거였지만 전경이 다녀간 이후 범죄가 발각될까봐 겁이 난 최귀자는 송민영의 전남편인 김강석에게 전화를 걸어 송민영이 저지른 사건에 대한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결국 다음 날인 2월 5일 오후 12시경, 최귀자는 일부러 화재경보기가 울리도록 냄비에 불을 켜놓고 외출한다. 그리고 최서원을 데리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송민영에게 '집에 화재경보기가 울려 경비원이 찾아왔는데 자신이 지금 외출 중이라 문을 못 열고 있다'며. 송민영에게 일단 본인의 집으로 올라가 문을 열어주면 대신 자신이 놀이터로 가 서원이를 봐주겠다고 하며 송민영을 최서원에게서 멀어지도록 유도한다. 이 틈에 김강석은 최서원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최서원을 데리고 간다.
서원이 사라졌다는 것을 안 송민영은 바로 어제 만난 경찰 전경에게 이를 신고한다. 이것이 '김'서원 실종 사건이다. 최귀자는 원래 없는 아이가 실종된 것이므로 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김서원은 원래부터 이곳저곳 잘 돌아다니는 아이였고, 그러니까 별로 신경 쓸 일이 아니니 수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증언한다.
이때 전경은 송민영에게 최명호의 사진을 보여주었고, 송민영으로부터 최명호가 사실은 최서원 실종 당시 문방구에 갔다는 것을 확인한다. 이후 아폴로문방구로 가 주인으로부터 최명호가 왔다는 것을 숨겨준 이유인 생일 축하 카드 도둑질에 대한 증언을 듣는다. 그 길로 바로 최명호에게로 향한 전경은 최명호로부터 최서원 실종 당시의 진실을 듣는다.
2월 5일 오후 7시 32분, 김강석은 송민영을 지켜주기 위해 최서원 실종 사건이 자신의 범행이라는 거짓 자수를 하러 간다. 자신이 돈이 부족해 최서원을 유괴했으나, 정작 그 이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다시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진술한다. 곧바로 최동건을 찾아간 전경은 최서원의 생존을 확인한다.
전경은 김강석의 자백을 최귀자에게 알린다.[27] 최귀자는 결국 사위였던 김강석을 지켜주기 위해 김서원이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그리고 이때 송민영에게도 전화가 오는데, 송민영 또한 김강석을 감싸주는 발언과 함께 담 너머에서 지켜보던 의심스러운 여자(신혜정)를 봤다고 전경에게 알려준다.[28] 이때 송민영이 김강석이 유괴했다는 아이의 이름을 물어보는 질문으로 진술이 끝이 나는데, 이것이 실종 사건 두 개가 겹쳐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떡밥이다. 즉 송민영은 김강석이 유괴한 인물이 자신이 김서원이라고 생각했던 최서원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결국 경찰서로 찾아온 최귀자로부터 전경은 어쩌다 송민영의 상태가 악화되었고, 어쩌다 최서원을 김서원으로 착각해 데리고 왔는지를 비롯한 사건에 대한 모든 진상을 듣는다. 이를 토대로 다시 김강석을 찾아가 진실을 들었다고 추궁한다. 그렇게 김강석은 송민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서원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29] 그리고 전경에게 김서원 실종 사건을 미제사건으로 만들어 송민영이 찾지 못하는 곳에 김서원이 살아있다고 믿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전경은 이 부탁을 들어줬고, 이렇게 송민영의 입장에서 김서원이 살아있다는 착각을 정정해주지 않은 것이 전경이 이후 사과했던 그 잘못인 것이다.
그러나 김서원 실종사건을 미제사건으로 남기는 것과는 별개로 최서원 실종사건은 해결해야만 했으며, 김강석은 자신을 거짓 자백대로 체포해줄 것을 부탁했지만 전경은 김강석의 거짓 자백이 송민영을 더욱 힘들게 만들 수 있다고 설득해 진범인 송민영을 최서원 실종사건의 범인으로 체포한다. 송민영은 사건이 마무리됨과 함께 정신 이상을 고려해 징역 1년형 판결과 치료 감호를 받게 되었다.
사건이 모두 종료되고 다음 날인 2월 6일 오전 10시 20분경, 전경은 신혜정을 찾아가 최명호가 훔친 생일 축하 카드에 대한 이야기를 훔쳤다는 부분만 빼고 전해준다. 이로써 전경은 두 명의 서원 실종 사건과 최명호 가족의 관계 개선을 마무리짓게 된다.
이 사건을 마지막으로 경찰에서 퇴직[30]한 전경은 친분이 있던 변호사의 알선으로 5년 동안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으로 바쁘게 살아왔다.[31] 그러나 그로부터 7년 후(서원이 사건으로부터 12년 후), 70대라는 고령 탓인지 치매에 가까운 병을 얻어 '서원이 실종사건'의 기억이 대부분 뒤섞이고 많은 것을 잊어버린다. 그래서 전경은 해당 사건이 "서원의 어머니에게 무언가 수상한 부분이 있음에도 서원의 아버지 '최동건'의 부탁으로 미제사건으로 만들어버린 사건"으로 착각한다. 한편 치료감호소에 있던 송민영도 정신병이 악화되었지만 약물 투여 외에는 제대로 된 의사 면담도 한 번 없었기 때문에 12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치료감호소에 감금되어 있는 상황이다.
- 그런 상황에서 경찰이 된 '최서원'이 자신의 은인이자 선배 경찰이었던 전경을 찾아와 전경을 회복시켜주는 내용이 엔딩 1.
- 엔딩 1에서 최서원 덕분에 회복된 전경[32]이 치료감호소를 찾아가 몇 달 동안 송민영을 회복시켜주는 내용이 엔딩 2다.[33]
5. 평가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1b2838,#555><bgcolor=#1b2838>
기준일:
2024-03-27
||2024-03-27
<rowcolor=#fff> 종합 평가 | 최근 평가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676840/#app_reviews_hash| 압도적으로 긍정적 (97%)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676840/#app_reviews_hash| 압도적으로 긍정적 (96%)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
평가가 굉장히 좋은 편으로, SOMI가 여태까지 개발한 게임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플레이 시간은 약 2시간 정도로 별로 길지 않지만 탄탄하고 깔끔한 스토리가 호평이며, 화자와 시간 순서에 관계없이 뒤죽박죽 구성된 진술이라지만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진상을 알기 전까지 서늘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치밀한 구성이 돋보인다. 특히나 게임 초반부부터 각 대사를 하는 화자가 대체 누구인지를 게임의 핵심 요소이자 서술 트릭으로 사용하여 게임 진행과 반전을 동시에 챙기는 영리한 설계를 했다고 볼 수 있다. 본작에 삽입된 60개의 CG도 인디 게임 기준으로는 적절한 분량으로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보다 높여준다. 또한 SOMI의 작품들은 사회비판적이고 찝찝한 내용을 다루는 경향이 많아 스토리의 퀄리티하고는 별개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는데 본작은 그러지 않고 많은 유저들이 보편적으로 즐길 수 있는 내용을 다루어서 취향을 별로 타지 않는다는 점도 평가 상승에 어느 정도 일조했다.[34]
한국어 외에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러시아어 등 타 언어 지원이 된 상태에서 발매했으며, 이로 인해 해외에서도 스트리머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며 호평이 늘어나고 있다.[35]
단점으로는 진술을 열고, 화자를 변경하고, 순서를 바꾸는 과정에 대한 튜토리얼이 아주 명확하지는 않다는 점이 거론된다. 설명 자체는 거의 다 해주지만 튜토리얼에서 직접 모든 시범을 보여주지는 않고 UI 문제도 있어서 튜토리얼에서 가르치는 게임 방식을 문장 하나하나까지 확실히 터득해서 튜토리얼에서 배운 내용을 수시로 꼼꼼히 활용하며 플레이하는 스타일의 유저가 아닐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진행 자체가 해시태그를 선택하여 진술들을 열기 때문에 보통 진술 자체는 수월하게 열어나가지만, @인물을 클릭해야 화자가 추가된다는 점은 알려주지 않아 @인물을 그냥 클릭할 수 없는 강조문 텍스트라고만 생각하고 아예 클릭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게임을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처음 세 인물 외에 새로운 화자를 추가하는 방법을 몰라 화자 변경을 못할 수도 있다.[36]
진술의 화자와 순서를 바꿔서 자물쇠를 해금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부족한 편이다. 진술의 화자를 바꾸거나 순서를 바꾸는 것 자체는 튜토리얼에서 시범까지 해주기는 하지만 진술의 화자와 순서를 왜 바꿔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해주지 않는다.[37] 때문에 이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 무작정 #키워드로 진술만을 해금하다가 게임 진행을 말아먹고 스토리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유저들도 있다. 진술의 화자와 순서를 여섯 번 올바르게 맞추었을 경우에는 노란색 열쇠를 하나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노란색 자물쇠를 열 수 있게 되며, 그 진술이 언제 이루어진 건지 진술 시간이 추가되기 때문에 스토리도 시간 순서대로 이해하기 쉽게 된다. 물론 이에 대해서 튜토리얼에서 일단 알려주기는 하지만 그 설명이 넌지시 넘어가기 때문에[38] 그냥 무시하고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있다. 게다가 각 진술의 순서를 변경시키는 아이콘이 색깔 때문에 잘 안 보여서 진술 순서를 변경시키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는데도 아이콘이 있다는 것 자체를 눈치채지 못해서 진술을 변경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39]
엔딩 2의 개방 조건의 경우에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 엔딩 2는 엔딩 1보다 나중에 봐야 자연스러운데 조건을 만족하기만 했다면 엔딩 1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각 엔딩을 거꾸로 보거나 아예 엔딩 1을 보지 않고 엔딩 2만 봤을 때는 본작의 결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안 그래도 엔딩 2는 통상적으로는 보기 힘들게 조건이 걸려있는 만큼 아예 엔딩 1의 열람도 엔딩 2의 조건 중 하나로 걸었다면 괜찮았을 거라는 점에서 좀 아쉽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일상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문어체가 과도할 정도로 대화문에 사용되다 보니 부자연스럽고 오글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2024년 5월 20일 국제 게임 페스티벌 'A MAZE.'에서 최고상(가장 놀라운 상)을 수상했다. "A MAZE.에서 동아시아 수상자가 등장한 것은 큰 의미. 역사적인 쾌거로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SOMI의 '미제사건' 수상은 한국의 인디 게임씬 뿐만 아니라 향후 한국 비디오 게임씬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흐름 전체를 선행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했다. #1 #2
6. 여담
- 오프닝에서 주인공이 스스로를 해파리에 비유하는데, 개발자의 딸이 해파리를 좋아해서 게임에 꼭 넣어달라고 강요를 했다고 한다. 댓글 참조 그러나 스트리머들의 실황 영상에서는 스트리밍의 성향상 딸의 해파리는 해파리 냉채가 되어버렸다.
- 주인공의 이름인 '전경'과 실종된 아이의 이름인 '최서원'은 개발자의 전작 Legal Dungeon과 동일하다. 하지만 동일인물은 아니다. 최서원은 그냥 완전히 다르고, '전경'의 경우 전작의 주인공 '전경'은 2007년 기준으로 25세이나 본작의 '전경'은 2007년 기준으로 최소로 잡아도 53세이다.[40][41]두 등장인물은 나이부터가 거의 30세 가량이나 차이가 나서 절대로 동일인물일 수가 없다. 또한 전작의 전경은 화양중부경찰서 소속이었으나 본작의 전경은 화명경찰서 소속이다. 일종의 스타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Legal Dungeon의 등장인물들 이름은 개발자가 직접 지은 게 아니라 개발자가 좋아하는 작품들인 네 멋대로 해라와 정유정의 소설에서 따왔던 건데 이번에도 애정으로 같은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 {{{#!folding 스포일러
[1] 직역하면 '미해결 사건은 끝내야 하니까.'[2] 직역하면 '어떤 사건도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겨져선 안 된다.'[3] 일본어판 이름은 키요사키 아오이(清崎蒼).[4] 2012년 대한민국 기준으로 경감의 정년은 59세였다.(참고로 2024년 기준으로는 60세가 정년이다) 즉 전경이 2012년에 60세 이상인 것은 정년 때문에 불가능하고, 2012년에 58세나 59세였으며 2024년에는 70세나 71세라는 것이 된다. 다만 굳이 정년을 고작 1년만 남겨두고 58세에 퇴직할 가능성은 별로 없기 때문에 2012년에 59세여서 정년이 다 차서 퇴직, 2024년에는 71세일 가능성이 높다.[5] 물론 전경은 70대의 할머니이기 때문에 겉모습은 송민영이 보는 환각이다. 애초에 전경은 12년 전에 경감이었을 정도로 나이가 많은 인물이기 때문에 송민영의 눈에 보이는 모습처럼 젊은 경찰관의 모습일 수가 없다. 전경 본인도 스스로를 '늦깎이'라고 표현하는데 자신이 외관대로 젊다면 쓸 리가 없는 표현이다.[6] 일본어판 이름은 세이카(犀華).[7]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경찰이 되었다는 것이니 굉장히 어린 나이에 경찰이 된 것이다. 아마 어린 시절부터 경찰을 동경하고 경찰을 진로로 삼아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바로 경찰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듯.[8] 일본어판 이름은 미야기 테츠로(宮城哲郎).[9] 일본어판 이름은 마츠다 리사코(松田理佐子).[10] 일본어판 이름은 미야기 사라(宮城裟羅).[11] 일본어판 이름은 하라시마 코세이(原島公正).[12] 서원이 죽었다는 증언을 하는 장면에서 아기 침대가 나온 것이 복선이라고 할 수 있다.[13] 무슨 시위인지는 나오지 않지만 1년의 형기가 끝났어도 12년째 계속 치료 감호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인 송민영을 위한 시위가 아니겠냐는 추측이 유저들 사이에서 나온다.[14] 일본어판 이름은 마키노 메구미(槙野恵).[15] 신혜정과 최명호가 닮았는지는 작중 일러스트로는 잘 알 수 없지만 의외로 서원영을 통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혜정과 서원영은 둘 다 흑발의 미녀라서 작중 일러스트로 꽤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 게다가 신혜정은 약지에 반지를 끼고 있어서 오해받기 딱 좋았다.[16] 일본어판 이름은 미야기 쇼타(宮城翔太).[17] 우산이 없는데 비가 온다면 엄마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이 증명되기 때문이다.[18] 일본어판 이름은 마츠다 타카코(松田貴子). 귀자를 직역한 것으로 보인다.[19] 사망신고는 법적으로 사망선고 후 1개월 이내에 하는 게 원칙이다. 그 이상 걸리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그러나 유족 측에서 사망 사실을 인정하지 못해서 불가피하게 사망신고를 해태하는 경우는 의외로 빈번하게 존재한다.[20] 엔딩 1에서 12년 뒤 성장한 최서원이 전경이 아무도 지키지 않는 절차를 철저하게 지켜준 덕분에 자신이 돌아올 수 있던 거라며 전경에게 감사 인사를 할 정도. 전경 본인은 치매에 걸린 뒤 스스로를 비난했지만 최서원 실종사건의 진범인 송민영을 체포하겠다고 김강석을 설득한 점, 최명호와 신혜정의 관계를 개선시킨 점도 그렇고 상당히 모범적인 경찰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1] 이전에는 딸이 힘들지 않도록 자신 선에서 트라우마를 건들것 같은 편지는 죄다 처분하고 다녔으나, 최귀자 조차 아무리 그래도 사망신고를 하지 않았을거란 생각은 못했고, 당황하는 사이 마침 우연히 밖으로 나온 송민영이 이걸 보게 된 것. 이때 취학통지서를 들고 눈물까지 흘리며 기뻐하는 송민영의 CG가 나오는데 굉장히 안타깝다.[22] 혜정과 함께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서원영이 아닌 신혜정을 엄마라고 생각하기 때문.[23] 신혜정을 향한 명호의 마음이 부정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아직 어리지만 일찍 철이 들어버린 나머지 서원영을 향한 죄책감을 비롯한 감정을 신혜정을 향해 표현해버린 것.[24] 문방구 주인도 나간 명호가 무언가 이상했음을 느끼고 해당 카드가 사라졌음을 눈치챈다. 다음에 명호가 혼자 오면 혼내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왠지 그 사이 고민하던 명호가 안쓰러워 사건을 덮어주고자 한다.[25] 물론 게임 외적으로 보면 이 진술의 '엄마'가 신혜정이 아닌 송민영으로 생각하도록 하는 트릭이다.[26] 전화가 온 것 자체는 사실이다. 거짓 증언을 한 부분은 전화를 받을 때 외에는 최씨 남매의 곁에 계속 함께 있었다는 부분. 신혜정은 최씨 남매를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잠깐 한눈을 판 사이에 최서원이 사라진 것이다. 이후 진짜 증언을 할 때는 전화에 대해서는 딱히 언급하지 않고 그냥 다리가 아파서 잠깐 한눈을 판 순간 서원이를 놓쳤다고만 하는데, 전화가 온 시간이 3시 33분이고 최명호가 문방구에 있었을 때가 3시 30분경이었기 때문에 다리가 아플 때 마침 전화가 걸려와서 쉬기도 할 겸 전화를 받아 한눈을 팔았던 것으로 보인다.[27] 이때 전경이 하는 말이 '서원이 아버지'가 자백하러 왔다'이다. 따로 진행 중에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지 않았다면, 이 대사를 통해 갑자기 자백한 이가 최동건이 되어버리기에. 사건에 거대한 모순이 있음을 직접적으로 알아채게 만든다.[28] 스토리를 제대로 파악했다면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사실 이 부분이 '최'서원 실종 사건의 범행 자백이나 다름없다.[29] 이때 서원이가 죽은 이야기와 함께 서원의 이름에 대해 후회하는 진술 하나가 김강석의 것으로 고정되어 있다. 이 부분에서 김강석이 단순 전직 영어 강사이자 유괴범이 아닌, 또 하나의 '서원'의 아버지라는 것이 밝혀진다. 게임 스토리에 무언가 꼬아놓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플레이어가 직접적으로 눈치챌 수 있도록 하는 힌트이다.[30] 경감의 정년은 59세였는데 당시 전경은 58세~59세였으므로 정년 때문에 퇴직한 것으로 보인다.[31] 60대 전후라는 늦깎이였던 탓에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더더욱 바빴다고 한다.[32] 엔딩 1의 언급을 봤을 때 치매에서 나은 것은 아니고, 완전히 치매에 먹히기 전에 최후의 정신력을 짜내서 송민영을 구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즉 엔딩 2로부터 얼마 뒤에는 전경은 완전히 치매에 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신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자신에게 감사하는 후배 최서원과 만나고 엔딩 2에서 송민영을 구하는 데도 성공했다는 점에서 자신을 끊임없이 비하하던 게임 시작 시점과는 달리 그동안의 인생에 대해 나름대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33] 엔딩 1과 엔딩 2가 서로 평행 세계가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엔딩 1의 내용 자체가 엔딩 2를 암시하는 내용이며 엔딩 2에서 전경이 과거 자신이 '서원 양'과 미제사건은 끝내야만 한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는 언급을 하기 때문에 엔딩 2는 엔딩 1에서 이어지는 내용이 맞다. 엔딩 1을 겪지 않았다면 전경이 어린 소녀에 불과했던 최서원을 서원 '양'이라고 부를 이유도, 어린 최서원이 12년 전에 전경에게 미제사건을 끝내야만 한다는 말을 했을 리도 없기 때문. 애초에 어린 최서원은 전경과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송민영의 집에서 이불을 덮고 자고 있는 최서원을 전경이 일방적으로 얼핏 본 게 전부다. 전경과 최서원이 대화를 나눈 것은 엔딩 1 루트가 유일하다. 전경이 최서원을 '서원 양'이라고 지칭하기 시작한 것도 엔딩 1 루트이며, 12년 전에는 전경은 최서원을 그냥 '서원이'라고만 지칭했다. 송민영이 최서원의 인격이 되어서 전경과 대화를 나눈 것도 아닌데, 송민영이 한 말을 최서원이 해준 말이라고 전경이 언급할 이유도 없지만 송민영의 인격들 일러스트 중에 최서원은 없으며 상술한 것처럼 12년 전 시점(=엔딩 2 루트에서 전경과 송민영이 대화를 통해 재연한 내용)에 어린 최서원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작중에서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애초에 송민영은 최서원의 인격을 연기한 적 자체가 없다.[34] 이는 개발자가 의도한 것이기도 한데, 여태까지 자신은 분명한 주제의식과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담긴 게임을 제작해왔지만, 언제나 작가를 전면에 내세우는 게임만 개발하는 것은 메시지보다 더 아름답고 중요해야 할 게임이라는 매체를 단순한 도구로서 휘두르는 꼴이 될 수도 있기에 이번에는 일부러 자신의 사상을 게임 내에 거의 담지 않고 많은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고 한다.[35] 대표적으로 일본에서는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인 호시노 겐도 올 클리어(엔딩 2)를 했다면서 호평을 남겼다.#1, #2 호시노 겐은 여러 인디 게임들을 즐겨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36] 물론 게임 플레이 경험이 많은 유저들이라면 마우스 클릭만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에서 대놓고 색깔이 이상한 텍스트가 나왔으니 일단 마우스 커서를 그 텍스트로 이동시켜 보자는 발상을 쉽게 떠올릴 수 있고, 실제로 @인물에 마우스 커서를 놓는 순간 바로 마우스 커서가 변경되어서 클릭할 수 있는 텍스트라는 것을 알려주지만 게임 플레이 감각이 좋지 못하거나 플레이 경험이 많지 않은 유저들에게는 애초에 마우스 커서를 이상한 텍스트에 이동시켜 보자는 발상을 떠올리기 힘들 수도 있다.[37] 물론 추리 소설이나 추리 게임에 익숙한 사람들은 시간 순서를 맞춰야 증언의 헛점과 증거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에 그냥 자발적으로 이를 맞추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 보니...[38] 초반 튜토리얼에서 "누가, 어떤 순서로 했던 말인지 제자리를 찾으면 열쇠를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정도의 대화가 '진술의 화자와 순서를 맞추어 열쇠를 얻을 수 있고, 그 열쇠로 노란색 자물쇠를 해금할 수 있다'는 게임 방식에 대한 설명의 전부이다. 진술의 순서를 바꾸는 튜토리얼은 있지만 진술의 순서가 제대로 맞춰졌을 때 열쇠를 얻을 수 있다는 튜토리얼은 상술한 설명만이 있을 뿐, 튜토리얼에서 시범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사실 #키워드와 @인물을 사용해 (진술 순서는 바꾸지 않고) 화자를 바꾸기만 했는데도, 혹은 화자조차 바꾸지 않았는데도 자동으로 진술 화자와 순서가 맞춰져서 진술 시간과 노란색 열쇠가 추가될 때도 은근히 많아서 시범을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은 또 아니지만 이때는 튜토리얼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 감각이 좋지 못할 때는 이게 진술의 화자와 순서를 맞추었기 때문에 얻은 혜택이라는 걸 눈치채지 못하고 "흐응? 이 진술은 진술 시간이 적혀 있고 열쇠도 주네? 신기하다~"로만 가볍게 넘어가기도 한다.[39] 정작 튜토리얼에서는 진술의 순서를 변경하는 아이콘이 새하얗게 표시되어서 잘 보인다. 하지만 튜토리얼 이후에는 아이콘이 흐릿한 회색이라 잘 안 보여서 아이콘을 눈치채지 못하거나 아이콘이 새하얄 때(실제로는 튜토리얼 한정)만 진술 변경이 가능한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그냥 게임 본편에서도 아이콘의 색깔을 새하얗게 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점에서 거의 안 보이는 흐릿한 회색으로 아이콘 색상을 선택한 것은 아쉽다고 할 수 있다. 아마 개발자 의도는 아이콘들이 너무 눈에 띄면 텍스트에 집중이 잘 안 되니 가독성을 위해 아이콘을 흐릿하게 만든 거겠지만 텍스트만 보이는 역효과가 발생했다고 할 수 있다.[40] 게임 시작 시 70세 이상이라고 독백하는데 본작의 시점은 2024년으로, 서원이 실종 사건의 시점은 12년 전인 2012년이다. 또한 전경은 2012년에 경찰을 퇴직했는데 당시 경감의 정년은 59세였다. 즉 전경은 2024년에는 70~71세, 2012년에는 58~59세, 2007년에는 53~54세였다.[41] 추가로 Legal Dungeon의 전경은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경찰이 된 인물이라 처음부터 경위 계급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한다. 이번 게임의 전경처럼 경감으로 정년을 마무리했다고 생각하기엔 가능성이 조금은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