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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6 23:19:15

미요시 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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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aya Miyoshi.png
三好紗耶

1. 소개2. 불쌍한 미요시3. 독설의 미요시4. 작중 인간관계

1. 소개

서번트X서비스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나카하라 마이. 야마가미 루시(이하생략)하세베 유타카와는 임용동기이며 이 작품의 주연급인 초짜 공무원 3인방 중 한 명이다. 복지과 복지 제2계 소속. 루시와 마찬가지로 창구업무와 사무업무를 함께 보고 있으나, 하루종일 창구 민원인들의 세간 이야기에 붙잡혀 사무 업무는 도통 하지 못하는 듯. 특히 할머니들에게 "말 잘들어주는 참한 처자" 라는 인식이 박혀 유난히 인기가 좋다. 오프닝 등장화면 부터가 단골인 다나카 할머니에게 붙잡혀 울상 짓는 모습이다.

2. 불쌍한 미요시

파일:Saya Miyoshi2.png
직장 선배인 이치미야 타이시를 제외하면 레귤러 캐릭터중 가장 연령이 높다. 다른 동기들과 달리 재수에 대학원 중퇴[1]인지라 24세지만 연상으로 취급되는 일은 없는 불쌍한 처자이다. 사실 본인 문제라고 볼수는 없는게, 20살 루시는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공손하고 23살 하세베이치미야에게까지 맞먹는 능글능글한 남자이기 때문이다.

외형은 키가 크고 늘씬한 슬렌더 체형. 키작은 글래머 체형인 루시와는 여러모로 대비되는 체형으로, 루시의 크고 아름다운 슴가를 보고 조용히 열폭하는 등 나름대로 컴플렉스를 갖고 있다. 루시와는 반대 방향으로 맞는 속옷이 가게에 없을 때가 많은 듯하다. 또 그것을 후벼파는 모모이 과장은...[2]

성격이 얌전한 편이어서 매사를 딱딱 끊지 못하는지라 창구 단골인 다나카 할머니만 만나면 며느리 뒷담화를 듣느라 하루 업무를 종치기 일쑤이다. 이것이 노인들에게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친절한 사람으로 받아들여져 창구직원들 가운데에서도 유난히 예쁨받고 있으며 다나카 할머니 뿐만 아니라 동네 어르신들이 미요시 앞에서 수다를 떠는 일이 많다.. 본인은 죽을 맛 그 외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토코의 상대도 해주고 있으며 종종 철없이 달려드는 모모이 과장에게 휘둘리기도 한다. 어쨌든 하루종일 이 셋에게 시달리는게 그녀의 일상. TVA 6화에서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엿들은 하세베에게 "다나카씨나 토코씨나 과장님이 싫어서 그러는건 아니다" 라고 얼버무린적도 있다. 하여튼 저 셋이 문제인 듯.

연장자답게 야마가미, 이치미야 선배, 토코 등 둔감한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는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눈치가 빠른 편이다. 토코가 이치미야 선배의 여동생임을 가장 먼저 알아챘고, 치하야와는 몇 번의 대화만으로 그녀에게 남친이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 하세베 카오루 같은 경우 한 번 보고 하세베의 누나인 줄 바로 알았을 정도이다. 누구는 하룻밤을 같이 자도 모르는데 말이다.

3. 독설의 미요시

사실 그녀가 일방적으로 남의 말을 잘 들어주기만 하는 성격이 된 이유는 본인이 가진 독설 본능을 자제하느라 과도하게 조심하기 때문이다. 누군가와 대화할때 립서비스나 속마음을 감추는 수사 활용으로 청자를 자극하지 않는 것은 화술의 기본인데, 미요시는 속이 이런 성격이 아니다보니 말하다보면 상대방의 정곡을 찌르는 돌직구, 2017년식 표현으로는 팩트폭력으로 뼈를 때려버리는 일이 많아지자 스스로 입을 닫아 버린 것. 이는 어린시절 부터 있었던 말버릇으로 보이며, 그때문에 재대로된 연애도 못할 지경이었다. 학창시절엔 남학생에게 고백을 받은 적도 다수 였는데, 이때 거절하기 위한 말을 고른다는게... '어째서 나 따위에게?' ⇒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이 있을텐데.' →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감을 가져서 나보다 더 좋은 사람과 사귀어보라고 해주자. ⇒ "거울 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주세요."라는 등식에 따라 본심과는 180도 다른 폭언이 나와버려서 그 남학생을 울려버렸다고 한다.(...) 이것도 한두번이 아니라고. TVA6화에서는 치하야로 부터 "독설 때문에 어르신분들이 심장마비 일으킬지 모르니 주의해야 한다."라는 충고까지 들었다.[3]
사실 본인 스스로도 이것에 대해 충분히 조심하고 있지만, 극중에서도 이미 대부분의 등장 인물을 독설로 K.O.시킨 전력이 있다. 그녀의 독설을 정리하자면...
야마가미 루시(이하생략) 야마가미씨는, 그거에요.그거. "머리좋은 바보"[4]
하세베 유타카 저보다 아래를 봤더니 안심했구요.
그렇게 가볍게 사시다가는 인생도 가볍게 끝날 거예요.
미연시 할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야마가미씨라도 불러서 노는게 어때요?
(야마가미씨 이름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그건 어디까지나 겉으로만 그러는거고 하세베씨 자체가 싫은 것 뿐일지도 모르잖아요?
이치미야 타이시 구조조정을 당했지만 가족에게 말하지 못해 공원에서 시간을 죽이는 평일의 아버지 같아.[5]
왜 여친이랑 데이트 안하세요?
여친이 먼저 데이트 신청하긴 어렵잖아요?
그건 토코씨가 아니라 이치미야 선배 보러 간게 아닐까요?
같이 있지도 않는데 잘 알고 계시네요?[6]
이치미야 토코 구청에 자주 오는건 괜찮지만 그런다고 오빠에 대한 마음은 전해지지 않아요. 평생.
토코씨를 잘 부탁드려요. 안그래도 토코씨는 여기서 청춘의 낭비를 하고 있으니까요.[7]
다나카 조지 죄책감에 타인에게 민폐를 주는건 속죄가 아니라 자기만족 이에요.[8]

이걸 모두 본인 딴에는 칭찬 혹은 충고의 의미로 웃거나 격려해준다면서 하는 말이라는게 더 소름끼치는 일. 상대방도 그걸 알기에 그저 쓴웃음으로 받아넘길 수 밖에 없다는게 포인트다. 극강의 마이페이스인 하세베까지 여러번 격침되는 걸로 보아 대미지가 장난이 아닌 듯. 덕분에 이 애니메이션의 최종보스라는 농담까지 나돌 지경이다. 이런 사람 은근히 많은데,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본심과는 달리 직설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은 옆에 사람좋은 통역이 있어줘야 실생활에서 그나마 편하게 살수 있을 것이다.[9]

4. 작중 인간관계


[1] 아버지가 중병에 걸린 척 연기해서 어쩔수 없이 학업을 그만두게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아직도 대학교에 미련이 남아 있다.[2] 여성치고는 키가 크고 의외로 어깨도 넓어서 올라타기에도 좋고 야마가미와 달리 아래도 잘 보인다고 한다.[3] 파일:Saya Miyoshi3.jpg
여담이지만 학창시절의 모습도 상당한 미소녀다.
[4] 여기에 대한 치하야의 답변은 "한참 고른다고 고른말 인데도 칼이네요"[5] 주말에 기운이라도 차릴겸 잠시 시내에 나왔다 이치미야를 발견하고 생각한 말[6] 이 모든 대사를 20초 만에 쏟아냈다. 이치미야 선배 지못미[7] 토코의 친구 카논에게 해준 말이다.[8] 이에 대한 다나카의 반응은 길거리에 주저앉아 대성통곡[9] 방도리로 치면 유키나옆에 리사처럼 말이다.[10] 게스 - 즉 우리말로 직역하자면 쌍노무자식[11] 이 날의 미요시에 대해 다나카 왈, '이브날 저녁에 적당히 남자를 붙잡아 고깃집에 간다는 심각하게 불쌍한 상황입니다만 괜찮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