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미 미오([ruby(深, ruby=み)][ruby(澄, ruby=すみ)][ruby(澪, ruby=みお)])
1. 개요
라이트 노벨 《달이 이끄는 이세계 여행》의 메인 히로인이다. 성우는 키토 아카리.2. 특징
세상 천지를 돌아다니면서 생물, 무생물을 가리지 않고 모든걸 먹어치우던 검은 색의 몸을 가진 거대한 거미다. 휴먼족을 포함한 여러 종족들에게 재앙의 검은 거미라 불렸다.평범한 음식은 물론이고 먹으면 안되는 공업용 윤활유나 닿기만 해도 치명적인 마물, 소화 운운 이전에 씹는 것 부터 불가능에 가까운 광석 등의 무기물까지 닥치는대로 먹는 식성에 더해 가끔 공복이 극에 달하면 이성을 완전히 잃고 눈에 뵈는건 무조건 입에 넣으려하는 난폭한 성질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재앙 그 자체다.[1]
또한 각종 버프를 받은 뛰어난 전사가 전력을 다해 베어야 겨우 팔 하나를 자를 수 있는 수준으로 단단한 몸을 가졌으며 그렇게 힘들게 베어내어도 순식간에 원상복구가 될 정도로 재생력도 수준급이다. 이 방어력과 재생력이 말도 안되는 수준인 것이 마왕이 수십명이 있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마력이 비정상의 영역에 있는 마코토가 자제심을 잃고 힘조절 없이 진심을 다해 마법을 쏟아 부었는데도[2] 너덜너덜한 상태긴 하나 살아남아서 얼마 안가 멀쩡하게 복구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토모에피셜 방어력에 특화된 상위룡조차 버티지 못할 정도의 폭격조차 버텨냈으니 맷집 하나는 세계관 최상급이라고 봐도 좋다.[3]
마코토와의 주종계약을 통해 인간의 모습으로 바뀐 뒤로는 본 문서 상단에 게시된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에 레이스 등의 장식을 추가한 복장과, 금속으로 만든 부채를 사용한다. 이 부채는 엘더 드워프들이 만들어 준 것으로 추측되나 입고있는 복장은 인간으로 변했을 당시부터 입고 있었다.
3. 작중 행적
원래는 변경 지역을 공포에 빠지게 만든, 온 세상을 먹어치울 존재로서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재앙의 검은 거미". 후츠가 정령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여신의 도래 이전 상위룡처럼 마법의 관리를 맡은 고대종인 듯하다.오토나시 히비키 일행에게 첫 패배를 안겨주었다. 그 뒤 마코토를 잡아먹으려 들었다가 전투에 들어가고, 강력한 공격을 얻어맞으면서도 회복, 마력의 흡수 등을 하며 고전시켰지만 워낙 강력하고 순수한 마력을 계속 흡수하다 보니 태어난 이후 처음으로 배부름을 느끼고[4] 이성을 얻게 되고 "앞으로도 맛있는 마력을 먹을 수 있다"는 이유로 마코토와 지배의 계약을 맺어 두 번째 종자가 된다.이성이나 감정 따윈 없이 그저 공복을 채우는 것만을 지상과제로 삼아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괴물이었고 특히 회복력은 거의 불사신 수준이라 용사 히비키 일행은 싸우다 도망칠 수밖에 없었고, 토모에 역시 신으로 불리던 시절에 몇 번 싸워서 물리친 적은 있지만 히트 앤드 런으로 두들겨 겨우 물러가게 하는 정도였다고 한다. 전투력으로는 종자들 중 최강.[5] 다만 이성적인 토모에와 달리 감정에 따라 움직이므로 상식적인 행동을 기대하기 힘들고, 특히 마코토가 관련되면 얀데레가 되어 폭주하기에 통제하기 힘들다.[6] 그래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다양한 일을 맡는 토모에나 시키와 달리 마코토의 보디가드로만 활약하고 있다. 치유능력과 연금술, 식물과 대화하는 능력도 있다는 설정이지만 포션 생산은 부하들이 알아서 할 수 있기에 어느새 쓰이지 않게 됐다.
먹보 캐릭터로 이것저것 맛있는 음식을 먹는 데 빠져 있으며, 토모에의 조언에 따라 그 취미를 마코토에 대한 애정과 절충해 요리를 취미로 삼게 된다. 문제는 본인이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괴물이었기에 보통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것들까지 식재료로 쓰다 보니 하나같이 독요리만 만들어낸다는 것. 주변 사람들이 그녀의 초창기 요리를 먹고 줄줄이 쓰러지는 꼴을 보다못한 토모에의 제안으로 이른바 요리 무사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 여행에서 인간 요리사들에게 고개를 숙여가며 요리법을 배웠고, 우연히 히비키와 만나 일본식 요리를 만드는 법을 배우기도 하면서, 마침내 누가 먹어도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마코토가 미오가 만든 요리를 먹고 맛있다고 칭찬하자 너무 기쁜 나머지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초반에는 애니메이션, 특촬 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었지만 시대극 컨셉에 푹 빠진 토모에와 달리 이쪽은 요리에 몰두하게 됐다.
마코토의 행복에 대해 바라는 것은 마코토가 하고 싶은 것을 할 것으로, 마코토를 조금이라도 거스르는 자 모두에게 살의를 보인다. 마코토의 옆에 히비키가 앉아있는 걸 보고 눈이 돌아가서 히비키의 팔을 잘라버리려 했다. 리미아 방문 때는 치야의 마안에 대한 보고를 차단하고 마코토가 얼마나 강한지 힌트를 주며 히비키에게 알아서 기라는 협박을 대놓고 한다. 설령 마코토의 지시를 거스르게 되더라도 폭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면에서 마코토의 내면에 있는 본능과 연관이 깊은 캐릭터.
[1] 공복으로 미쳐날뛸 때는 기억도 날라가서 이 후 자신이 미쳐 날뛸 때 만났던 인물과 재회했음에도 전혀 기억하질 못한다.[2] 당시 마코토의 맹공을 지켜보던 토모에는 '방어력에 특화된 상위룡인 키사나미조차 버티지 못할 위력이었다'며 감탄한다.[3] 정확히 말하면 저 공격을 오로지 방어력, 재생력 만으로 버틴 것은 아니고 마코토가 쏜 마법의 일부를 먹어서 위력을 줄임과 동시에 그 먹어치운 마력으로 회복을 병행해서 겨우겨우 버틴 것이었다.[4] 이렇게 기분 좋고, 이렇게 채워진 건 처음이라고 한다.[5] 처음에 모험자 길드에서 등록할 때는 토모에가 1320, 미오가 1500이었고 이후에도 토모에는 1500을 넘겼으며 미오는 훨씬 초과했다는 식으로 미오가 항상 더 강하게 묘사된다. 다만 대놓고 토모에나 미오보다 강할지 모른다고 묘사되는 타마키가 들어오고, 토모에가 용맥의 권능을 손에 넣어 대폭 파워업했기에 지금도 가장 강할지는 애매하다.[6] 성별 같은 것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아서 남자인 하자르가 술에 취해서 마코토에게 달라붙자 뒤에서 너무 가깝다고 이를 갈고 있을 정도로 중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