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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3:47:35

미역치

미역치(쐐치, 쌔치)
Redfin velvetfish
파일:미역치.jpg
학명 Paracentropogon rubripinnis
(Bleeker, 1876)[1]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페르카목(Perciformes)
미역치과(Tetrarogidae)
미역치속(Paracentropogon)
미역치(P. rubripinnis)

1. 개요2. 상세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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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페르카목 미역치과의 바닷물고기로 한국, 일본 남부 등의 북서태평양의 열대 해역에 서식한다.

2. 상세

몸길이는 7~11cm로 작으며 몸은 납작하다. 머리 뒷부분의 높이가 가장 높고 뒤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등지느러미는 눈의 위쪽에서 시작되며 14~15개의 가시가 있다. 주황색 바탕에 흑갈색 무늬가 불규칙하게 흩어져 있고 비늘은 피부에 묻혀 있다. 등지느러미는 어두운 갈색이고 나머지 지느러미는 붉은색이다.

연안의 암초나 해초지에서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산란기는 7~8월이며 등지느러미에 강한 독성이 있어 쏘이면 매우 고통스럽고 쏘인 곳 주변이 마비가 될 수도 있다. 가시가 생각보다 길어서 장갑을 끼고 다뤄도 찔릴 수 있으며 생명에 치명적인 독은 아니지만 극도로 고통스럽기 때문에 낚시에 걸려 올라오면 집게 등 도구로 낚시바늘을 제거하고 조심해서 놔줘야 한다. 숨이 가빠지고 팔뚝까지 붓는다는 후기도 있는만큼 찔리면 얌전히 가까운 병원으로 가는게 현명한 처사라고 한다. 맹독성 어류로 보기도 하지만, 찔렸을 때의 고통만 매우 클 뿐 일반적으로 몇 시간이 지나면 자연분해가 되고 후유증도 크지 않아 다소 애매하다. 단백질 독으로 정 아프다면 40도 정도의 뜨거운 물에 쏘인 부분을 담가 두면 된다.

3. 기타

파일:미역치 패떴.jpg
패밀리가 떴다에서 가 게스트로 나왔을 때, 낚시로 작은 물고기를 잡았다가 놓아주는 장면이 있었다. 이 물고기가 독성이 강한 미역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가 멤버들을 살렸다는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미역치의 독은 사람이 먹고 죽을 정도의 독은 아니며[2], 복어 등과 달리 등지느러미의 가시에만 독이 있고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열에 쉽게 파괴된다. 따라서 끓여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실제로도 탕이나 찜,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이용된다. 다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보통 조리하기 전에 등지느러미의 가시들을 다 제거한다. 탕으로 먹을 경우 좋은 재료가 되지만, 회는 특유의 해조류 갯내가 좀 난다.


1박 2일 시즌1 거제편(29분 20초부터)에서도 강호동이 볼락 낚시 도중 미역치를 낚았는데, 새끼 볼락인 줄 알고 맨손으로 잡아 촬영한 후 놓아주었다. 다행히도 독이 없는 부위를 만져서 쏘이는 사고는 면했다.[3]

비슷하게 등에 독가시가 있는 고기로 쑤기미가 있는데, 쑤기미는 미역치보다 매우 강한 독을 가진 물고기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쑤기미 독은 사람을 죽인다는 말도 있다) 아니 애초에 지나치게 가시가 많거나 하면 그냥 놓아주자, 진짜 큰일나기 싫다면 말이다.[4]

[1] Apistus rubripinnis(Temminck & Schlegel, 1843), Hypodytes rubripinnis(Temminck & Schlegel, 1843)라고도 한다.[2] 독침에 쏘이더라도 통증이 커서 그렇지 몇 시간 지나면 자연 해독되며 후유증도 크지 않다.[3] 1박 2일 제작진은 이로 인해 은지원 무당개구리와 함께 출연자 안전 좀 신경쓰라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나마 독성이 강하지 않은 미역치라 망정이었지 비슷하게 생긴 쑤기미 새끼였으면 진짜 죽을 뻔 한 사고다.[4] 미역치가 워낙 유명한 독어이기도 하고, 성인 남성을 죽일 정도는 아니라서 독어들이 만만하게 보여지는 경향이 있는데,(복어는 독가시가 없어서 그냥 던져 버리면 된다.)어지간한 독어들은 미역치보다 독성이 비교도 안 되게 강하고 사람을 죽인 사례도 적잖이 나오므로 주의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