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02:00:54

미도리야 이즈쿠/능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미도리야 이즈쿠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전투력
2.1. 개성2.2. 신체 능력2.3. 책략2.4. 학습능력2.5. 리더십2.6. 해결해야 할 문제점

1. 개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주인공인 미도리야 이즈쿠의 능력에 대해 서술한 문서이다.

2. 전투력

파일:my hero academia zuku Midoriya 120%.webp
토무라는 졌어. OFA과 엔데버에게
올 포 원
지금의 미도리야 이즈쿠는 말하자면
100%중의 120%
쿠도
평가는 뭔가 할 때마다 몸을 부수는 강하지만 이상한 녀석 ⇒ A반 톱급 강자 중 하나[1] ⇒ 바쿠고보다 성가신 강자 [2] ⇒ 프로 히어로내에서도 톱급으로 평가되는 강자[3] ⇒ 전성기 올마이트와 동급의 신체능력을 가진 시가라키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최종전력[4]으로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처음 8%를 사용했던 때부터 이미 바쿠고와의 일기토에서 호각의 양상을 보였고 합동훈련 편 시점에서 '바쿠고 이상의 기동성과 전투력'을 가졌다는 평가마저 받고 있는데, 기동성과 전투력이 바쿠고의 최대 장점이자 아이덴티티라는 걸 고려하면 학생들 사이에선 정말 어마어마한 강자로 통하기 시작한 셈이다. 20%를 완벽히 다루지 못하는 이 시점에서도 이미 어지간한 학생들과는 궤를 달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능해방군 편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히어로즈 라이징에서도 우라라카, 세로, 미네타의 콤비네이션이나 야오요로즈, 아오야마의 기습으로도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조차 불가능했던 나인을 바쿠고와 단 둘이서 멈춰서게 만들 정도. 물론 바쿠고에게 원 포 올을 양도해서 일시적으로 2명의 100% 사용자를 만들어내는 치트까지 써서 매우 힘겹게 승리했긴 하지만 A반의 작전에서 바쿠고와 함께 모든 것이 실패했을 경우 나인을 막아서는 최종 스토퍼로 나섰을 만큼 그 전투력은 바쿠고나 토도로키 이외엔 사실상 A반 내에서 견줄 자가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30% 상시 발동, 45% 최대치인 시점에서는 현역 히어로들 가운데서 최상위권으로 자리잡을 정도의 레벨로 올라선 상태다. 풍압 기술 습득과 선대의 개성 발현, 지금까지 싸운 빌런들에게 얻은 질 좋은 경험치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유에이 재학생 중에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영역에 도달했음을 알 수 있다. 30% 상시 발동으로 나름대로 성장한 바쿠고가 온 힘을 다해야 겨우 미도리야를 따라갈 정도로 힘의 격차가 커졌다. 45% 상태에서는 발차기의 풍압만으로 도로의 지반을 붕괴시킬 수 있는데 이 정도의 파괴력을 가진 개성은 거의 나오지 않으며 순수한 신체 능력으로 따지면 더더욱 비교할 대상이 없어진다. 그나마 히어로들 중 순수 무투파로 압도적인 활약을 보인 미르코도 풍압을 낼 수는 있지만 지반을 부술 정도로 묘사되지는 않았다. 프로들보다 경험이 압도적으로 부족하지만 그런 노련한 히어로들도 학살해버린 시가라키를 유일하게 일기토로 막아낼 수 있었다. 거기에 원 포 올 100%, 검은 채찍, 부유를 사용하는 자신 이외에 시가라키를 붙잡아둘 수 있는 사람이 있냐는 미도리야의 말에 현역 No.1인 엔데버조차 반박하지 못하는 장면이 나왔을 정도로 현역 히어로를 포함해 순수 능력면에서는 최강자에 오른게 기정 사실이 되었다.[5]

312화에서 호크스도 현재의 미도리야에겐 단 을 제외하면 타르타로스에서 탈옥한 슈퍼 빌런들조차 미도리야를 생포하는 건 불가능할 거라고 평가했다.[6] 그걸 올 포 원도 알고 있기에 탈주 당시 대부분의 타르타로스 수감자들에게는 그저 날뛰라고 이야기하고, 그 타르타로스 내에서도 다시 한번 사람들을 엄선해 자객으로 고용했다.

그리고 317화에서 레이디 나강과의 싸움에서 발경을 습득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한 미도리야는 그 엄선된 자객들마저 상대가 안 되는 수준으로, 습격해온 자객의 출현을 알림과 동시에 간단히 격퇴해버렸다. 319화에서는 호크스와 엔데버, 베스트 지니스트가 같은 속도로 미도리야의 곁에 있어줄 수 없음을 한탄했다. 거기다 323화에서 네즈 교장은 미도리야를 히어로 측의 귀중한 최고 전력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7]

2대부터 7대까지의 강화된 개성들을 조합해 유사 원 포 올 120%까지 사용하는 것에 도달한 미도리야는 올마이트를 뛰어넘은 최강의 히어로라고 봐도 무방하다. 최종결전 기준으로, 시가라키 토무라와 싸워서 유일하게 승산이 있는 히어로였으며[8][9], 원 포 올을 강하게 부딫치는 식으로 양도하여 시가라키의 내부를 공략하는 방법으로 승리한 대가로 선대의 개성들을 전부 잃고 잔재만 남게 되었다.

마지막에는 미국까지 퍼뜨러진 적란운을 날려버리고 올마이트처럼 날씨를 바꾸었다. 바람이 어찌나 강한지 며칠이 지난 시점에도 바람에 조심하라고 할 정도.

슈트를 착용한 상태의 8년후 미도리야의 전투력은 불명이지만 아머드 올마이트가 작중 보여준 전투력을 생각해보면 슈트착용 상태의 미도리야 또한 프로히어로들중에서도 톱급 강자중 한명으로 보인다.[10]

2.1. 개성

파일:3242343432.webp
원 포 올(one for all)」 - 발동/증강계
여러 명의 노력이 축적된 힘의 결정체! 순간적으로 무시무시한 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 다만, 미도리야 소년에겐 아직 부담이 어마어마하게 커서 100%의 힘을 쓰면 몸이 망가져버린다! 우선 조정하는 것부터 익혀야 한다! 파이팅, 소년!
U.A FILE.01 - 올마이트
어마무시한 괴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개성.

원래는 무개성이었으나, 올마이트의 후계자로 지목되었다. 10개월 동안의 하드 트레이닝 끝에 개성을 받을 그릇을 완성하고 원 포 올을 이어받았다.[11]

애니 3기 1화에서의 A반 개성 설명이 나올 때 학교 측에선 단순한 '초 파워'로 알려져 있는 것으로 보이나, 5기에선 제대로 원 포 올이라고 나온다.

미도리야 대에서 원 포 올의 특이점을 지나 선대의 개성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개성은 변속, 발경, 검은 채찍과 부유, 위기 감지, 연막이다. 자세한 내용은 원 포 올 문서 참조.

대외적으로 원 포 올의 정체를 감춰야 하기에 대외적으로 자신의 개성에 대해서 말해야 할 때는 '초파괴' 등의 말로 둘러대며 이 때문에 오랫동안 A반에서는 미도리야의 개성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이 있었으면서도 거의 다 알 수 없었다. 다만 개성의 사용법이 사용법이다 보니 적어도 검은 채찍이 나왔을 때는 초파괴는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을 듣기도 했다.

재미있게도 미도리야는 원래 무개성이라서 개성이라는 것을 특별히 여기며 익숙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역시 개성이라는 초능력이 없는 독자들이 감정 이입을 할 수 있으며 미도리야를 통해 개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관찰할 수 있다.[12]

최종결전 이후 개성을 잃게 된다.

2.2. 신체 능력

파일:阻止者と侵犯者.gif

원래는 왜소한 축에 속했지만, 원 포 올을 전수받기 위해 올마이트에 의해 10개월 간 하드 트레이닝을 받아 근육질이 되었다. 유에이 입학 당시를 기준으로 업어치기 정도는 가볍게 할 수 있고 식스팩도 선명하다.

그 후 원 포 올의 활용법을 연구 및 단련을 거듭하면서 체술 또한 상당히 발전해서 사예팔재회 돌입 작전 때에는 지정 빌런 단체의 수장을 상대로 근접전을 벌일 수 있을만큼은 되었다. 단지 정면에서 치고받을 수 있는 수준일 뿐 수싸움까지 벌일 수준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요약하자면, 압축 훈련을 받은 이후로 온갖 괴물들이 넘처나는 주조연들 중에서는 약체에 속하지만 어지간한 일반 히어로들보다는 훨씬 강하다. 사예팔재회 편 이후부터 일시적으로나마 원 포 올을 20%까지 끌어낼 수 있게 되었고, 엔데버의 밑에서 인턴 활동을 한 후론 30%까지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전쟁편 이후부터는 45%까지 사용 가능, 심지어 발경을 이용해 유사 원포올 100%까지 부담없이 사용가능해 히어로 지망생은 물론 프로 히어로를 포함해도 최상위권의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 물론 그래도 아직 올마이트나 시가라키에게는 못미친다.[13]

그러나 점점 발경과 검은 채찍, 부유 등의 사용에 익숙해지면서 전면전쟁 때 100% 스매시를 수차례 얻어맞은 시가라키가 '더 강해졌다' 라고 표현할 정도로 일정 조건이 주어진 상황[14]에서는 45% ~ 100%를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개성을 사용할 수 없지만 올마이트 급의 신체능력을 가지고 신체 변형까지 한 시가라키를 검은 채찍에 발경을 비축한 검은 사슬 콤보 등으로 무리 없이 전투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2대의 개성, 변속을 사용할 수 있게 된 현재로는 5분의 시간 동안 검은 채찍 없이 발경과 변속, 기본 신체 능력만으로 몸에 부담 없이 120%까지 끌어낼 수 있게 되었다. [15] 이 상태로 올마이트 급의 신체능력의 시가라키를 한대의 타격도 허용하지 않고 압도적으로 리타이어 시켰다.

이후 개성 말소가 사라진 시가라키와의 전투에서 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변속도 사용하지 않고 시가라키를 저지했다. 시가라키가 지면에 접촉해 붕괴를 시작하면 끝장인 상황에서 부유와 발경, 검은 채찍, 위기 감지를 극한으로 사용해서 신체 능력, 개성의 수 모두 앞서는 시가라키가 자신을 공격하지도 붕괴를 시작하지도 못하게 막았다. 물론 이때는 공격은 생각지도 못하고 방어에만 전념한 결과이긴 했고, 이 때문에 올마이트가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16]

변속의 속도에 익숙해진 시가라키를 상대로도 변속을 검은 채찍, 연막 등에 발동시켜 다양한 공격을 보여주고, 시가라키의 공격을 피하는 동안 검은 채찍을 신체 내부에 발동시켜 근육을 신축시키고 발경을 비축시켜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의 스매시를 보였다. 시가라키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붕괴되고 있는 지면에 사용해서 크게 부각되진 않지만, 시무라 나나의 말에 따르면 같은 방식으로 더 발경을 비축해서 사용하면 현재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가진 시가라키 토무라를 일격에 날려버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2.3. 책략

이거 당해버렸군. 한방에 깔끔하게 형세역전이야.
올 포 원[17][18]
히어로 오타쿠라 항상 노트에 히어로들의 개성과 특징 등을 필기하는 습관이 있으며, 이를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하고 개성 응용법을 구상한다. 또한 야오요로즈와는 다른 의미로[19]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이라[20] 책략에 능하다.

이러한 이즈쿠의 관찰·분석 습관과 책략이 가장 빛을 발한 것이 바로 유에이에 입학하자마자 치러진 모의전투훈련. 우라라카와 콤비로 이이다·바쿠고 콤비가 지키는 가짜 핵폭탄을 탈취해야 했는데, 이즈쿠는 바쿠고가 단독으로 자기를 잡으러 올 것을 미리 예측하였고, 전투시 바쿠고의 동작 대부분을 미리 읽어 회피하거나 방어하였으며,[21] 최종적으로 단독으로 윗층으로 올라간 우라라카 근처로 원포올 충격파를 날려 우라라카가 큰 기둥을 무기 삼아 작전을 성공하기까지 이른다.[22] 이 과정에서 우라라카에게 충격파를 날릴 때 딱 한 번만 원포올을 썼다. 즉, 개성 없이 전략만으로 1-A 투톱이었던 바쿠고와 대등하게 싸운 것. 여기서 바쿠고가 도발하는 와중에도 우라라카와의 연락을 우선하는 모습도 보인다. 스테인과의 싸움에서도 완전히 처음 보는 스테인의 개성을 분석해 정확하게 도출해냈으며, 이후로도 실전 및 훈련을 거치면서 더욱 진보해 오버홀 편에서는 에리의 되감는 개성을 단기간에 파악해 본디 풀파워로 쓰면 몸이 견디지 못하는 원 포 올을 풀파워로 상시전개하는 모험을 시도한다.

한편 모든 학생들의 개성 활용과 평소의 성향을 눈여겨 관찰한 듯한데 이 관찰은 훗날 우라라카 오챠코로 변장한 시케츠고교의 여학생[23]을 구별해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지인이 아닌 남을 구분하는 것도 더욱 발달해 왔는데, 문화제 편에서는 우연히, 위장한 채로 유에이에 접근하려는 젠틀 크리미널을 알아본다. 이는 젠틀이 유독 홍차의 고급성과 일의 난이도의 관계를 자주 거론해왔던 점과[24] 목소리만으로 알아챘는데, 미도리야의 관찰력과 빠른 분석이 유독 돋보이는 대목이다.[25]

전투에서도 이 뛰어난 관찰능력이 빛을 발한다. 모의전투훈련때 바쿠고랑 싸울 당시 그의 개성 활용법을 모두 간파해 일시적이지만 우위를 찍은 게 대표적인 예시다.[26] USJ 습격 편에서는 어쩌면 떨어진 학생들 중에서 가장 불리한 환경(수중)에 떨어졌지만 상황[27]과 각자의 개성을 잘 분석하여 위기의 순간을 돌파하는데 성공했고[28] 오버홀 편에는 오버홀이 자신을 수복시켜 치료하는 걸 알고는 아예 수복을 못하도록 계속 연타를 가해 이기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 뒤 문화제 편에서는 오버홀에게 지적당한 움직임의 선을 전투에서 써먹고, 젠틀이 개성으로 탄성을 부여한 공기막의 위치를 기억해[29] 이를 오히려 이용하여 젠틀에게 타격을 먹인다.#

그리고 자신과 동료들에게 닥친 상황을 읽는 능력도 매우 발달 되어있는데, 예를 들어 카미노 구 편에서는 히어로측 최강자빌런측 최강자가 충돌하는 매우 위험한 와중에 아무도 생각해낼 못할 작전을 세워 결국 바쿠고를 구출하는 성공적인 결과까지 만들어 냈다. 이 때는 올 포 원조차 당했다고 인정했다.[30]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 머릿속으로 일일이 상황을 분석하는 경향 때문에 실전 상황 시에 임기응변이 치명적으로 부족해서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이 느리다.[31][32] 분석으로 커버하려고 해도 전술을 짜느라 몸이 굳어버려 쉴틈없는 공격이 들어오면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이 경우 끊임없이 실전경험을 늘려 상황에 맞는 본능적인 대처법을 세우는 방법밖에 없다.[33]

게다가 결국에는 학생이다 보니 큰 그림을 그리거나 사회상이나 흐름을 예측하는 전술적인 면에서는 올 포 원에게는 미치지 못한다. 워낙에 경험치의 차이와 사회생활 경력 차이가 커서...몇세대를 이어서 사회를 지배한, 아직도 빌런과 히어로 사이에는 전설로 여겨지는 탑 오브 탑 빌런이니 당연한 일.[34][35]

하지만 최종 개막전 시점에서는 분석과 책략을 짜고 그걸 실행하는 과정이 매우 빠르게 이뤄진다는 게 드러나며 이 단점을 보완한 모습을 보여줬다. 머스큘러의 도약력이 부족한 원인을 그의 개성의 특징과 성격을 참고해서 분석하고 바로 그에 맞는 전술을 짜서 전투에 돌입하며 결국 단시간에 일격으로 처리하는 마치 서 나이트아이나 밀리오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36] 또한 위의 단점인 임기응변 부족도 위기 감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회피기동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는 게 드러난다. 거기다 자신의 능력과 관련해서도 선대의 개성을 십중팔구 사용해 방면의 전술도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즉, 현재 미도리야의 책략적인 면모는 계속 발전 중인 상태이다.

그러나, 전투 상황에서 보여주는 뛰어난 전술이 무색하게도 비전투 상황에서는 대체적으로 상황 파악이 느리고 대응책을 구상해내지 못 한다는 명확한 한계가 존재한다. 즉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편이다. 애초에 프로 히어로로서 현장에서 활동할 것을 상정하고 키운 책략안이라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지만 이 정치력의 부재가 때때로 일을 수월하게 풀 수 있는 상황을 어렵게 만들거나[37] 주어진 상황에 대해 너무 빨리 포기해 버리는 오판을 저지르게 하기도 한다.[38]

2.4. 학습능력

학습능력도 매우 뛰어나다. 성장속도만 봐도 올마이트를 만난 후 단 10개월만에 원 포 올을 전수받을 수 있는 몸을 만들었고 입학시험 편에서 처음으로 사용했으며 USJ편에서는 기존의 팔 전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손가락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부상당하는 정도를 줄였으며 직장체험 편에서는 원 포 올을 5%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이 단계에서는 올마이트도 몰라볼 정도라고 했을 정도. 그래서 체육대회 편에서는 올마이트 본인이 매번 자신의 기대를 뛰어넘었다고 칭찬한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이 모든걸 가르쳐줘야 할 올마이트가 너무 먼치킨이라 교육자로서의 능력이 부족했고 때문에 전문적인 코치를 받는 식이 아니라 자신이 힌트를 통해 익혀야 했다. 원 포 올의 유일한 권위자(?)가 정작 그것을 가르쳐줄 능력이 다소 부족했음에도 힌트를 통해 알아서 찾아나갔다. 배운게 없는 건 아니지만.

이즈쿠의 이런 성장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지만 히어로가 되기 전의 이즈쿠의 모습이나 실전에서의 이즈쿠의 모습을 감안하면 다양한 부분에서 배우며 배운 것을 활용하는 능력과 센스가 탁월하기 때문일 수 있다. 예시로 바쿠고가 개성을 사용하는 모습을 자신이 원 포 올을 사용할 때 자세에 써먹기도 했으며 유아 시절부터 히어로만을 위해 준비했고 무개성으로 태어난 이유로 그런 자신이 히어로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으며 히어로가 되겠다고 한 후에도 무개성으로 시작해 최고의 히어로를 목표로 했기에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 했다. 그 좋은 예시로 히어로 분석 노트가 있다. 그리고 그 분석 자료들은 정말로 기회가 생겼을 때 활용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게다가 작은 단서에서 힌트를 얻어 배워나갔다.

이러다 보니 주변인물들은 놀라는 일도 있다. 바쿠고의 입장에서 보면 그 정도를 짐작할 수 있는데 유에이에서 이즈쿠의 어린시절을 아는 사람은 바쿠고가 유일하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남들과는 달리 개성이 없고 그렇다고 다른 재주도 없어보이는데다 이 모습을 입학시험 전까지 유지했다. 심지어 이즈쿠도 입학시험으로부터 10개월 전, 우연히 올마이트와 만나게 되면서 히어로가 되는 길이 열렸기에 바쿠고 입장에서는 이즈쿠가 히어로과에 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여겼을 것이다. 실제로 무개성 히어로는 거의 없고. 잘해봐야 같은 유에이에서 다닌다고 해도 적어도 히어로과에서는 볼 수 없을 것이라 여긴 그 이즈쿠가 입학시험에서 어디서 얻었는지도 모르는 미지의 개성을 보였고 위에서 나온대로 폭풍성장을 했다.

이에 대해서 바쿠고는 처음에 이즈쿠가 사실은 무개성이 아니었는데 자신을 속인 것으로 추측했다. 자기딴에는 늘 보아오던 소꿉친구의 갑작스런 변화와 폭풍성장에는 그로서는 오히려 그게 더 납득이 가는 전개였을 것이다. 하다못해 이즈쿠가 말실수로 진실을 어느정도 말해줬음에도 전혀 믿지 않았을 정도로 진실이 굉장히 터무니없기도 했고. 달리 말하자면 소꿉친구조차 전혀 납득할 수 없는 게 이즈쿠의 성장속도다. 다른 친구들이야 이즈쿠가 불완전하게나마 개성을 사용한 모습부터 보았기에 '개성이 늦게 발현했던걸까?'나 '유달리 잘한다' 정도로 이해했겠지만 바쿠고 입장에선 그게 아니다. 그만큼 이즈쿠의 성장이 터무니 없는 수준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이즈쿠는 엄청나게 노력했다. 단지 그 모습을 남들에게 안 보였을 뿐이지[39]

이후에도 갑자기 발현한 검은 채찍을 첫번째에는 폭주 때문에 고생했지만 두번째에는 잠시 제어하는 등 성장하는 속도가 빠르다.

2.5. 리더십

무조건 신뢰한다, 그만한 실적이 데쿠에겐 있으니까.
우라라카 오챠코
중요한 일에는 반드시 둘 하나가 있다. 그들의 존재가 반의 최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아이자와 쇼타
특수한 사람을 제외하곤 사실상 A반 전원이 사실 미도리야의 지휘을 듣고 그대로 시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이 어떻든 간에 A반을 무조건 이기게 만드는 실질적인 리더이면서 동시에 지휘관이기도 하다.[40] 특히 미도리야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강점인 관찰과 분석 및 전략 짜기와 같이 자신의 최고의 장점이라고 해도 좋을 리더십을 사용해 동료들을 이끄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이게 가장 잘 드러난게 가면허 시험 편인데, 먼저 탈주한 바쿠고와 토도로키, 그리고 바쿠고를 따라간 키리시마와 카미나리를 제외한 모두가 미도리야의 지휘를 듣고 진동으로 뿔뿔이 흩어지기 전까지는 제법 우위를 취하는 등 다른 학교보다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줬다.[41] 흩어진 후에도 나중에 다시 만난 세로와 우라라카랑 함께 그가 세운 작전을 실행함으로 이들 둘의 1차 시험을 통과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뒤에 2차 시험때도 갱 오르카와의 전투에서 토도로키 쇼토요아라시 이나사 앞에서 다투고 있을 때 그 다툼으로 다른 학생이 위험해지자 그 학생을 구하며 또 다시 이끌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말고도 미도리야가 말한 말이나 행동들이 나중에 동료들을 다시 각성시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미네타는 기말시험때 미도리야가 USJ편에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걸 보고 기말시험을 사실상 혼자서 해내거나[42], 야오요로즈와 쇼지는 히어로 가면허 시험 편(애니메이션 3기 17화)에서 여름합숙/카미노 구 편에서 말했던 말이 그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등 직접 이끄는 것 말고도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모두가 그에게 매우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으며, 아예 다른 반에서도 미도리야를 인정했는지, A반을 '미도리야네'라고 부르는 등 학교에 있는 학생은 물론 선생님까지 그의 실력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6. 해결해야 할 문제점

가장 큰 문제점은 아직 미도리야의 기본적인 육체능력 전반이 원 포 올의 모든 힘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세계관 최강의 육체강화 개성을 가지고도 여러 전투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주로 보이는 것이 어찌 보면 의아하기도 하다. 풀 카울의 한계치를 5%에서 8%로 올리는데만 수개월이 걸렸고, 이러한 페이스라면 졸업전에 100%를 못찍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단, 사예팔재회 전투에서 무리하면 20%까지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왔고, 미도리야가 고작 3년 사이에 올마이트급 거구로 성장할 순 없는 노릇이니 향후 부족한 피지컬을 보정할만한 방법이 등장할지도 모를 일이다. 일단 엔데버 인턴 편 이전까진 체술이나 전투 감각은 라이벌인 바쿠고에게 밀리는 편이다. 120화에서 바쿠고와의 대결에서 진 이후 바쿠고에 의해 다른 개성도 아닌 바로 그 올마이트을 가지고도 왜 본인에게 지는 거냐고 대놓고 비판받을 정도. 다만 미도리야가 감당해야 할 힘의 수준이 올마이트와는 격이 다르다.

결국 다양한 경험으로 전투 센스의 부족함을 어떻게든 채우고, 엄격하고 혹독한 신체 단련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올마이트처럼 원 포 올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만이 최선의 해결책인데, 문제는 이 과정이 상당히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점. 이미 신체적으로 완성되어 완벽하게 원 포 올을 다룰 수 있었던 스승인 올마이트도 그랜 토리노에게 매일같이 처절하게 맞으면서 수련했고[43], 그렇게 노력하였음에도 모자란 경험은 어떻게 하지 못해 미국에서 몇년간 활동하면서 쌓았다.

거기다 육탄전을 기반으로 하는 증강계 개성 보유자라면 체격과 근육량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조건인데, 미도리야는 올마이트는 물론이고 7대 계승자였던 시무라 나나[44], 지금까지 나온 무투파들에 비해 체격과 피지컬이 훨씬 떨어진다. 올마이트, 머스큘러, 너클 더스터의 덩치만 보더라도 166cm에 슬림한 근육질인 미도리야는 꼬마로 보이는 수준이다. 일반적인 증강계 개성을 가진 사토조차도 고등학생 1학년 나이에 185cm에 프로레슬러급의 근육을 가진 거구이며, 근접전이 메인이 아닌 엔데버도 195cm라는 체격에 기본 완력만으로도 어지간한 증강계 개성 보유자들을 상회하는 막장스러운 피지컬을 자랑한다. 밀리오도 언급된 인물들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근육질이며 미도리야보다는 머리 하나 정도가 더 크고, 동급생들 중 탑클래스 실력자들인 토도로키, 바쿠고, 이이다 등도 미도리야보단 체격조건과 완력이 좋은 편이다. 근접전이 메인인 학생들 중 그나마 키리시마 정도가 미도리야와 비슷한 체구이지만, 그마저도 미도리야보다는 큰 170cm에 눈에 띄게 다부진 체형이라 미도리야처럼 왜소하다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 열심히 하드 트레이닝을 해서 몸을 만들었지만 역시 10개월로는 거구들의 피지컬을 따라잡는 건 무리한 일.[45] 물론 그 작은 체구가 미도리야의 아크로바틱한 전투스타일에 도움을 줄지도 모르지만, 결국 빈약한 체구로 파워와 스피드를 끌어올리다 보면 지금까지처럼 몸에 마일리지가 쌓일 수 있다.

그리고 부상이 계속 누적된 몸(특히 오른팔)[46]을 얼마나 회복시킬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지금이야 발차기 위주로 전투를 벌이는 슛 스타일을 개발해서 더 이상 양 팔에 부담이 집중되는 일은 조금 줄어들었지만, 발차기를 주력으로 쓴다는 거지 팔을 아예 안 쓰는 건 아닌 만큼 또 부상을 당할 위험성이 있고, 아직 젊은 10대인 현 시점이야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향후 부상이 누적된 몸에 올 후유증 및 부담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큰 과제중의 하나이다. 최근엔 의외로 부각되지 않는 일이지만, 미도리야는 이미 리커버리걸에게 여러번 신세를 졌을 정도로 몸을 굴려댄 바가 있다.

또한 허용상한이 늘어갈수록 더욱 중요해지는 것은 적절하게 %를 조절해가면서 싸우는 것. 현재 미도리야는 발동 가능한 %가 낮아서 그다지 중요시 여겨지지 않지만 100%에 근접해갈수록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풍압으로 인한 폭풍이 생겨나며 이 경우 주위 피해가 심해진다. 그 때문에 치사키와 싸울 때는 공중을 차올리고 모든 전투가 건물 피해가 적은 공중에서 이뤄졌으며 다시 땅에 돌아올때도 원래 있던 구멍에 치사키를 다시 던져넣는 등 100%를 발동할 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고층 빌딩이 많은 시가지에서는 이런 전투마저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15% 이하의 풍압을 만들지 않는 고속이동을 하다가 공격할 때 순간적으로 100%를 끌어내는 등의 기어 변속이 중요해진다. 현재는 손가락의 8%->20% 변속에 익숙해 지고 있지만 장래적으로는 몸의 모든 부위로 그게 가능해져야 한다는 것.

또, 210화를 기점으로 이때까지 가설정도로 짐작되었던 원 포 올에 선대 원 포 올의 계승자의 개성이 깃들었다는 것이 확정되면서 앞으로 발현될 선대 계승자의 개성의 폭주 제어에도 신경을 써야되게 되었다.[47] 요컨대 겨우 기본 스펙 컨트롤을 하기 시작했는데 여러 기술들을 추가로 컨트롤해야 하게 되면서 난이도가 확 올라가버린 셈.

또한 전투 센스나 유연성이 떨어진다고 묘사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육탄전을 위주로 하는 미도리야에게 이 두가지는 필수적으로 해결해야되는 문제다. 전자의 경우 바쿠고의 전투시 움직임이 상대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을 만들어내고 빈틈을 만들어내는 것을 통해 자주 보여졌으며 미도리야의 경우 이런 움직임을 분석해서 특정 상황마다 써먹지만 만약 이 움직임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 미도리야는 임기응변이 아닌 상황 판단에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처가 늦어진다. 그리고 신체의 유연성의 경우 미도리야보다 약한 신체 능력을 가진 미르코가 하이엔드들을 썰어버리고 다닌 것을 통해 중요성이 보여졌는데 학원제 편등을 통해 미도리야에게 이러한 유연성이 떨어진다고 묘사된 적이 있다.근데 슛 스타일 사용 시 기술들, 예를 들어 바쿠고 전 때 보여줬던 고각도의 브라질리언 킥을 보면 유연성이 떨어지는 게 맞나 싶긴 하다.[48]

초현실 해방 전선 제압 작전에 참가하면서부터는 정신적 고통에 대한 내성이 한계에 다다른 면모가 드러나 또 다른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미도리야는 본인의 목표를 이루는데 필요한 기량적 한계를 시험하는 장애물들에 부딪힌 경우는 많지만, 아예 목표 자체의 가치를 뒤흔들 만큼 큰 정신적 고통에 노출된 경험은 적다. 고작해야 중학생들의 조롱이 섞인 집단 괴롭힘원 포 올 후계자로서의 정체성 혼란 정도 뿐. 하지만 히어로들이 유례 없는 규모로 투입된 제압 작전이 점점 패색이 짙어지고 가까운 지인들을 포함한 다수의 프로 히어로들이 사망하거나 유린 당하는 장면을 현장에서 목도하면서 정신 붕괴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라이벌이자 가장 신뢰하는 친구인 바쿠고 카츠키마저 치명상을 입어 생사가 불투명해지자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불구가 될 위험을 무시한 채 남은 전투 내내 온몸으로 폭주하며 원 포 올을 남용해 버린다. 본인의 목표인 히어로의 존재 가치 자체가 철저하게 짓밟히고 본인이 존경하던 히어로들이 하나 하나 눈 앞에서 쓰러져 버리는 사태를 목도해 버린 충격으로 아예 제 손으로 히어로로서의 장래 자체를 불투명하게 만드는 자기 파괴적인 선택을 해버린 셈. 신체적으로는 물론이거니와 정신적으로도 이 사태의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히어로로서의 장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다. 이 문제는 결국 추후 AFO 수색 작전을 수행하면서 본격적으로 곪아 터지게 되어, 미도리야가 주변 사람들이 AFO의 표적이 되는 걸 극도로 두려워 해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사람들마저 전부 멀리 한 채 혼자 모든 걸 처리하려는 자기파괴적인 강박관념으로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전투 시에도 이것과 연결되는 단점이 나오는데 흥분하면 움직임이 단조로워진다는 점으로 뛰어난 지략으로 전술을 입안하고 실행한다는 미도리야의 가장 큰 장점이자 성가신 능력이 그저 평정심을 잃게 만드는 것으로 사라져버리는 큰 단점이다. 해방전선전에서 미도리야를 흥분시켜서 재미를 본 올포원이 최종전에서도 다시 시도할만큼 극명하고 치명적인 최대의 단점이다.[49]

다행히 전쟁 시점에서 이미 45%를 견딜 수 있는 신체로 성장했다보니 100%를 난사했어도 돌이킬 수 없는 부상은 없었고 선대들과 그랜토리노, 어머니의 대화를 통해 정신적으로 한단계 더 성장하여 진정한 히어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아직 올마이트에게는 한참 못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올마이트의 경우 아무리 괴로운 상황에서도 빌런을 쳐부수고 환한 얼굴과 안심이 들게하는 말투로 시민들의 불안함을 덜게 하고 평소에도 자기관리가 철저하지만, 미도리야는 자기관리도 올 포 원 추적에만 몰두해 전혀 하지 않아서 마치 빌런처럼 보일 정도로 꾀죄죄한데다가 너무 인상을 써서 시민들이 올 포 원의 동료가 아니냐고 두려워할 정도로 쇼맨쉽을 대단히 못한다.[50] 올마이트와 떨어지고 난 후 사람을 구하는데에만 정신을 몰두한 나머지 시야가 좁아져 버린 것.

다만 이건 미도리야와 올마이트가 처한 시대 자체가 달라 그만큼 미도리야가 지고 있는 부담감이 큰 것도 고려해야 한다. 올마이트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비록 빌런들이 활개쳤을지언정 최소한 '히어로'들이 신뢰받지 않는 사회는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고[51] 올마이트 본인도 원 포 올 계승 이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히어로 활동을 시작하여 올 포 원의 시야 바깥에서 충분히 경험을 쌓을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미도리야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시기는 사람들이 히어로를 불신하여 자경단까지 꾸릴 정도로 막장으로 치닫는 사회이며, 그 올마이트마저 동상이 모욕당할 정도로 히어로에 대한 신뢰가 추락했다. 미도리야 역시 별다른 경험을 쌓기도 전에 올 포 원의 표적이 되어 자객들과 싸우며 구르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올마이트는 이미 있는 히어로들의 위상을 끌어올리기만 하면 될 상황이라면, 미도리야는 땅에 떨어진 히어로들에 대한 신임을 복구하면서도 올마이트 이상으로 활동해야 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수준으로 붕괴된 사회 속에서 시민 구출과 탈옥한 빌런들의 체포, 올 포 원과 시가라키에 대한 수색까지 병행해야 하니 한계에 몰리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어찌보면 아직 활동경험조차 제대로 쌓지 못한 고등학생이 올마이트보다 더 큰 짐을 지고 있는 셈.

거기다 올마이트의 존재감도 상당한 부담감이 될 수밖에 없다. 올마이트가 이룩한 평화와 히어로의 상징은 분명 뛰어나지만 오히려 그가 은퇴한 현 상황에선 이 올마이트의 존재감 자체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자신이 올마이트 이상으로 활약해 새로운 평화를 이룩한다면 '제 2의 올마이트'로 칭송받겠지만, 반대로 조금이라도 삐끗하거나 실수한다면 그대로 외면받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52] 한마디로 한계까지 피폐해진 사람들 + 전임자의 후광이라는 이중고를 모두 뛰어넘어야 하는 게 현 미도리야의 상황이다. 심지어 엔데버의 가정폭력 폭로 등으로 히어로의 권위가 추락한 상황이라 쉬운 일이 아니다.

[1] 5% 상시[2] 8% 상시 / 20% 한정 / 풍압 공격 습득[3] 30% 상시 45% 한정 / 검은 채찍, 부유 습득[4] 45% 상시 / 위기 감지, 연막, 발경, 변속 습득/ 발경 + 검은채찍의 조합시 유사 100% 발동 가능/ 변속 오버드라이브 + 발경 조합 시 120%의 출력으로 사용 가능[5] 물론 엔데버의 개성을 이용해 공중에서 싸우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이는 혈작열권을 이용해 자신을 강제로 띄우는 것에 가깝고 시가라키의 대규모 붕괴를 막으면서 그를 띄운 채로 상대할 수는 없다.[6] 생포 같은 걸 무시하고 죽이려드는 경우는 어떨지 불명이라 반드시 당시의 미도리야가 더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그런 슈퍼 빌런들도 여유를 부리면서 싸울 수 있는 상대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7] 1학년 A반 전원이 사력을 다해 모든 개성을 조합해야 한계까지 피폐해지고 변속을 사용하지 않은 미도리야의 속도를 간신히 따라잡을 정도로 이미 학생 레벨과는 확연히 동떨어진 경지에 들어섰다. 심지어 A반 뿐만 아니라 유에이 히어로과 1학년들은 작중에서도 최고의 유망주들이라고 평가받았던 인재들이며 몇명은 전면전쟁 편에서 학생이면서도 최전방에 차출됐던 황금세대다.[8] 작중에서 미도리야가 시가라키에 크게 밀린 이유는 목적 자체가 처치가 아니라 구원에 있었기 때문이다. 발경으로 축적한 힘에 변속을 더한 일격을 머리에 적중시킨다면 일격에 시가라키를 해치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9] 물론 발경과 변속을 이용한 공격도 거의 20~30분 정도 되는 시간동안 방어에만 집중하면서 시간을 벌어 겨우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이고 이마저도 변속을 사용하기 직전 '아직 답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한 것을 봐서 시가라키를 죽일 수 있는지 확신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애초에 원포올의 양도를 사용한 공격은 시가라키의 몸이 반응해서 어떻게든 막으려 했던 것과 별개로 미도리야의 광역 발경 공격은 굳이 막을 노력도 하지 않고 피하기만 한 것으로 보아 지근거리에서 때려박지 않는 한 시가라키가 죽을 가능성은 그닥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애초에 이때 시가라키는 변속의 속도에도 반응할 수 있었고 위기감지까지 빼앗았기 때문에 더더욱.[10] 다만 미도리야의 슈트와 달리 아머드 올마이트는 무려 올포원을 상대하기 위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아머드 올마이트급의 전투력은 아닐 가능성도 있다.[11] 아이러니하게도 원 포 올 특성상 이 개성을 물려받기에 가장 적합한 조건 중 하나가 무개성이었다. 자세한건 원 포 올 항목 참조[12] 대표적인 예로 미도리야나 독자들은 원래 개성을 그 때 그 때 쓰는 초능력처럼 여겼지만, 나중에 미도리야가 깨달은 것처럼 개성 사회에 있어서는 그냥 사람의 신체 능력의 일부이다. 쉽게말해 개성을 못 쓴다는 것은 개성 소유자들 입장에서는 팔다리가 멀쩡히 붙어있는데 쓸 줄을 모른다는 것이나 다름없다.[13] 발경을 이용한 일시적인 출력이야 거의 동등하겠지만, 기본적인 육체의 내구도가 다르다보니 큰 무리 없이도 100% 이상의 힘을 낼 수 있는 올마이트와 시가라키와 달리 이즈쿠는 아직 100% 이상의 파워를 발휘하면 몸이 박살나는 등의 리스크가 동반된다. 100%의 출력을 평상시의 출력으로 쓸 수 있게 된다면 파워를 극단적으로 올려주는 발경의 특성상 전성기의 올마이트보다도 강해지겠지만, 아직 45%의 출력이 일반적인 최대치인걸 생각하면 갈 길이 멀다.[14] 검은 채찍을 사용할 수 있고 발경을 축적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15] 물론 변속이라는 개성의 특성상 5분 이후 호흡이 어려운 수준의 후폭풍이 있긴 하지만 120%를 사용하면서도 신체 훼손이 없다는 점에서 단기 전투에서는 올마이트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도 있다.[16] 이후 되살아난 바쿠고가 올마이트를 살릴 수 있게 변속을 사용해서 속도를 높여주긴 했다.[17] 카미노의 악몽 당시 대사로 당시 올마이트와 올 포 원이 대결하고 있었고 바쿠고는 여섯 명의 빌런들에게 포위되어 있었다. 바쿠고는 겨우 버티고 있었고 올마이트도 바쿠고가 휘말리거나 하는 위험성 때문에 전력을 다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때 미도리야가 도박성이 짙지만 철저하게 계산하여 세운 작전에(얼마나 철저하게 계산했냐면 바쿠고가 자신에 의해 구해지는 걸 자존심 상해한다는 것까지 모두 고려하여 바쿠고에게 손을 내미는 역할은 다른 친구에게 맡기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바쿠고가 구출되었고 이 때문에 올마이트는 더이상 힘 아낄 거 없이 전심전력으로 상대할 수 있게 되어 여섯 명의 빌런들은 전투에 더이상 도움이 안 되며 장래를 생각했을 때 탈출시키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한 올 포 원의 명령으로 모두 철수하고 올 포 원 혼자 단독으로 올마이트와 싸우다 패배한다. 올 포 원 말대로 형세역전이 된 셈. 100년 넘게 살아오며 암흑가에서 왕처럼 군림하던 올 포 원이 책략으로 엿을 먹은 몇 안 되는 사례다.[18] 물론 이 때 올 포 원은 엿을 먹긴 했지만 책략적인 목적은 거의 다 달성했다. 바쿠고 구출로 인해서 올마이트를 죽이거나 바쿠고를 회유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전자의 경우 거의 성공 직전까지 갔고 후자의 경우 실패한다고 해도 큰 손해는 아니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전술적 목표인 시가라키 토무라와 그의 동료들을 대피시키는 것은 이미 성공적으로 끝냈기에 나머지 둘은 부차적인 요소에 불과했다. 물론 올 포 원 입장에서 올마이트는 기왕이면 빨리 죽이면 좋았으니 바쿠고가 있어서 풀파워도 못 내는 올마이트를 처치해버릴 좋은 기회를 놓친게 아쉬울만 하다.[19] 야오요로즈는 개성의 특성상 화학 관련 고등 지식을 어마어마하게 습득해 놓고 있지만 아쉽게도 그 지식을 책략적, 전술적으로 활용하는 데에는 굉장히 부족한 점이 많다. 야오요로즈가 전형적인 공부하는 뇌를 가진 우등생이라면 미도리야는 특별히 지식이 풍부한 건 아니지만 상황 대응력과 연구분석 능력이 특출난 해결사형 두뇌를 가진 셈. 그리고 이 두뇌란 것도 지력이 B랭크란 걸 봐선 타고난 것 보단 그 간의 노력이 상당 부분 차지한다는 설정인 듯. 하지만 이 또한 성장했는지 히어로즈 라이징 시점에서는 A반이 최후의 결전을 앞둔 사전 회의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미도리야에게 작전이 뭐냐고 묻는 모습을 보여준다.[20] 필기 성적으로 반에서 4등. 중학생 때도 주변 애들이 공부 잘하는 것만으로 히어로과 못 간다라는 말로 볼 때 지략 외의 지능도 제법 우수하다.[21] 단 나중에는 바쿠고도 미도리야가 동작을 읽지 못하게 변칙적으로 행동한다. 당연하지만 바쿠고가 예상 밖으로 나오게 되자 미도리야는 더이상 정면으로 싸우지 못하게 된다.[22] 다만 아오요로즈 가짜 핵폭탄이기 망정이지 진짜라면 어땠겠냐며 질책하였다. 실전을 가정하고 하는 훈련인 만큼 절반의 성공인 셈. 그래서 아오요로즈는 정석대로 행동한 이이다가 가장 잘했다고 평가했다.[23] 이는 사실 우츠시미 케미로 변장한 빌런연합의 토가 히미코였다.[24] 젠틀이 유에이 침입 전의 예고 영상에 고급 홍차에 대해서 언급 했었는데, 하필 그 날 야오요로즈가 학우들에게 타줬던 홍차인 '골드 팁스 인페리얼'의 상품명을 무심코 내뱉으면서 미도리야에게 단서를 제공해버렸다.[25] 딱 한번 본 젠틀 크리미널 동영상, UA고교 앞, 환상의 홍차라고 불리는 '골드 팁스 임페리얼'이라는 상품명, 목소리만으로 젠틀 크리미널이 UA를 습격하리란 사실을 추측해냈다.[26] 바쿠고의 전투 센스가 학급에서 사실상 원탑인걸 생각하면 놀라운 성적이다.[27] 수중 존인데 수중에서 유리한 개성을 가진 츠유도 함께 있다는 점으로 빌런측은 자신들의 개성에 대해 모를 것이라 생각했고 미네타가 무작정 날린 송이를 매우 경계한다는 것을 통해 모를 뿐만 아니라 그것 때문에 경계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아냈다.[28] 일단 작중에서 미도리야, 츠유, 미네타 조, 바쿠고-키리시마 조, 쇼토 말고는 자력으로 탈출한 이는 없었다. 대부분은 빌런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탈출까지는 하지 못했다.[29] 만화상에서는 어디있는지 보이지만, 이는 독자의 편의상일 뿐이고 등장인물들 눈에는 안보인다.[30] 사실 이 때 바쿠고를 구하려고 해놓고는 정작 올 포 원의 압도적인 포스에 기가 죽어 도망쳐야 한다고 머리로는 생각하는데 몸이 안 따르는 분위기였다. 덤으로 개성을 사용해 싸울 수도 없었다. 이는 이즈쿠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다른 점이라면 혼자서 열심히 탈출을 위해 머리 굴렸다.[31] 이 부분은 순간순간의 대처 센스가 좋은 바쿠고 카츠키와 반대된다.[32] 엄밀히 말하면 이즈쿠가 임기응변이 아예 부족한건 아니다. 카미노의 악몽 당시에도 계속 고민하긴 했지만 올 포 원의 등장이나 그의 막강함은 계획에 없었기에 계획을 짠 것 자체가 임기응변이다. 즉 바쿠고는 순간순간의 대처 센스가 좋고 미도리야는 순간순간의 대처가 늦지만 임기응변 자체는 있다.[33] 그래도 아오야마가 내통자로 드러난 충격적인 상황에서도 재빠르게 머리를 굴려 올 포 원을 추적할 단서를 생각해내는 걸 보면 임기응변이 없는 건 아니다.[34] 애초에 10대 중반의 학생이 100세를 넘긴 슈퍼 빌런과 선구안이 동급이라면 오히려 밸런스 붕괴다. 올 포 원은 자신이 사회를 백 년 가까이 움직여 왔기 때문에 경험을 통해서 흐름을 읽어내는 것이다. 오히려 이런 사람의 허를 찌르는 전술을 보여준 미도리야가 사기 캐릭터인 것이며 실제로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미 무엇을 하던 미도리야가 짜놓은 판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그 사기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중이다. 화해하기 전 바쿠고조차 미도리야와 싸우면서 생각할 시간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어서 미도리야를 방해했다. 한 순간이지만 그 올 포 원을 완벽히 엿먹인걸 보면, 미도리야도 경험을 쌓고 완숙해지면 책략에서 올 포 원을 완전히 뛰어넘을지도 모른다.[35] 심지어 이렇게 올 포 원을 엿먹이는데 성공했지만 엿의 크기는 올 포 원이 더 컸다. 올 포 원으로서는 기껏 인질을 잡아 유에이와 히어로들의 평판을 떨어뜨려놨더니 탈출시켜 효과는 미완에 그쳤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올마이트가 사실상 은퇴하게 만들었고 미리 자신을 제외한 다른 빌런들은 도망치게 만들어서 히어로 진영에서는 전략적 목표 달성, 올 포 원 체포라는 대업적에도 불구하고 '무승부'라 자조하였다.(이것도 말단 경찰이나 정신승리격으로 한 말이고 경찰의 최고 높으신 분은 무승부가 아니라 패배라고 말한다.) 다만 본인은 여기서 올마이트를 죽여버리고 싶었던 만큼 토무라를 비롯한 빌런 연합을 대피시키는데는 성공했으나 올마이트를 죽이기는 커녕 되레 자신이 잡혀버렸으니 만족할만한 승리가 아니다.[36] 그 와중에 입담도 늘었는지 머스큘러를 자극해 어느정도 자멸을 유도했다.[37] 토오가타 밀리오와 함께 첫 순찰 활동 때 오버홀로부터 도망나온 에리를 보곤 토오가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버홀을 지속적으로 추궁하는 바람에 손도 못 쓰고 죽을 뻔했다. 오버홀의 살기를 눈치챈 에리가 나서준 덕분에 구사일생했지만 토오가타에게 이에 관한 보고를 들은 서 나이트아이도 미도리야에게 시건방진 생각하지 말라고 날카롭게 경고했다.[38] 치안 붕괴 후 올 포 원에게 본격적으로 노려지기 시작한 것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아 웅영을 제 발로 나왔는데, 끊임없이 나타나는 올 포 원의 자객들로 인해 체력적 한계에 도달했음에도 끝까지 웅영에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1-A가 직접 나서서 미도리야를 끌고 왔는데, 웅영 내부의 피난민들 사이에 섞여 들어온 올 포 원의 수하들이 미도리야에 관한 정보를 뿌리고 선동한 것 때문에 피난민들에 의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난다. 이 시위를 보고 미도리야는 이 상황을 예상했다는 듯이 바로 체념하고 다시 웅영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에 이 상황이 우라라카의 필사적인 연설과 치안 회복에 협조적인 피난민들의 발언으로 해결된 걸 고려하면 미도리야는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선 포기가 빨라도 너무 빠르다. 다만 이는 애초에 미도리야는 '정치적 고려'가 결여된 '원칙주의' 성향의 캐릭터라 그렇다. 자신의 히어로관을 준 근본주의적으로 따르다 보니 사람들이 자기 때문에 피해 입을까봐 두려워하는 것에 저항하지 못하는 것. 게다가 미도리야만 정치적 판단력이 없는 건 아닌지 올마이트가 국제연합에 도움을 요구한 뒤 세계 각국에서 올마이트의 부탁을 거절할 순 없지만 우리쪽 사정도 지금 좀 그래서 내일 당장 보내기는 무리라며 그런 와중에 자국의 히어로들이 올마이트를 돕겠다고 아우성이라고 할 때 언급되는 '빅 레드 도트' 라는 히어로는 친구를 도우러 가는데 절차가 왜 필요하냐고 항의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앞에 국제연합 회의에서 히어로는 국가의 정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출국 절차가 복잡하다는 절차가 필요한 이유가 나온다. 즉 그런 절차의 정치적 이유가 있지만 히어로 중에서는 그저 내 친구를 도우러 가는 건데 왜 막냐는 미도리야 같은 히어로도 있다는 것.[39] 이런 노력형 먼치킨은 사실 바쿠고도 마찬가지다. 미도리야와는 달리 태생부터 천재로 묘사되며 때문에 바쿠고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이들은 그저 정말 좋은 능력을 타고난줄로만 알지만 실제로는 노력형이기도 하다. 개성이 신체에 영향을 주는 만큼 바쿠고의 폭발은 근육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얼핏보면 제약없이 마구 쏘아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근육의 부담을 감수하고 하는 것이다.[40] 반장과 부반장은 이이다랑 야오요로즈가 따로 있지만 이들의 역할은 쉽게 말해서 학교의 규율을 따르게 하도록 안내하는 역할이라 전장에서 진정한 리더는 미도리야다. 사실 초반에 반장으로 뽑혔던 사람은 원래 미도리야였다. 물론 비록 자신과 먼저 친구가 되어준 애들의 표가 전부였지만 야오요로즈에게 투표한 토도로키와 미도리야에게 투표한 우라라카와 이이다를 제외한 모두가 자신에게 투표한 걸 보면 최소한 두 명은 그를 인정했다는 것. 그리고 반장 자리는 애들을 정리하는 데는 이이다가 적합하다 생각하여 미도리야가 직접 포기한 거였다. 사실 그 바쿠고마저 기말 시험때는 미도리야의 지휘를 따르기도 한다.[41] 매년 다른 학교의 철저한 마크로 우수수 떨어지던 히어로과가 한 명도 안 떨어졌다고 감탄하는 점에서 미도리야의 우수함을 알 수 있다. 물론 2차 시험 당시의 태도 때문이라 하지만 가면허 시험 당시 A반 중에서 떨어진 학생이 미도리야가 뭉쳐다니자는 지시에 왜 그런 걸 하냐며 흩어진 바쿠고와 토도로키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의미심장. 하지만 데쿠 명령 듣기 싫어서 이탈한 바쿠고와는 달리 토도로키는 자신의 광범위한 개성이 A반에게 피해를 끼칠 것을 생각해서 이탈한 것이다.[42] 같은 팀이었던 세로는 수면향에 걸려서 잠들어 있었다.[43] 그리고 그 수업의 후유증으로 스승 그랜 토리노의 이름을 언급할 때 트라우마로 올마이트 본인의 다리가 떨면서 반응한다.[44] 회상에서 나오는 모습에 따르면 그랜토리노보다 약간 작았다.[45] 유에이 입학 시점에서 원 포 올을 사용하지 않은 미도리야의 스탯은 파워 E 스피드 E로 처참한 수준이었다. 물론 지금은 신체적으로 훨씬 강건해졌겠지만, 어쨌건 육체적으로는 그리 타고나지 못했음은 확실하다.[46] 머스큘러와 교전 중 오른팔의 뼈가 완전히 가루가 되고 인대가 너더너덜하게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이후, 향후 또 이런 상처를 입으면 팔을 영원히 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이는 에리의 되감기나 치사키의 오버홀로 극복이 가능하다.[47] 257화에서 검은 채찍으로 요령을 파악 했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아마 5대의 개성은 이 이상 폭주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제 다음 개성들을 배워야 한다[48] 아마 순수 신체의 유연성보다는 사고의 유연성도 같이 일컬은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즉 미도리야가 신체적으로는 웬만큼 유연하지만, 그걸 활용하며 임기응변으로 싸우기에는 사고의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것.[49] 정확하게는 시가라키 안에 있는 올 포 원의 사념.[50] 이는 복수 개성의 영향도 있지만, 본인도 굳이 해명하려 하지 않는다.[51] 히어로란 직업 자체가 불신을 얻었다면 애초에 경찰이 능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정신나간 선택지를 고르지도 않았을 거니와 비능력자가 능력자들을 제압할 수단을 다양하게 개발했을 것이며, 이능해방군도 음지에 숨는 게 아닌, 자경단을 표방해 대놓고 활동할 수 있을 더 혼란스런 상황이었을 것이다. 즉, 올마이트 집권 전에는 사람들의 마음이 피폐했을지언정 최소한 질서와 규율 자체는 최소한도의 통제는 가능할 수 있었을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52] 비슷한 예시로 연예계 등에서 '누구누구의 아들, 동생, 친척' 등으로 데뷔한 사람들을 보면 안다. 그 후광효과 덕분에 처음엔 반짝 인기를 끌겠지만 결국 그 사람에 준하거나 뛰어넘는 재능을 보여주지 못하면 빠르게 도태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