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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12:40:13

미국전어

미국전어
American shad
파일:미국전어.jpg
학명 Alosa sapidissima
A. Wilson, 1811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청어목(Clupeiformes)
알로사과(Alosidae)
알로사속(Alosa)
미국전어(A. sapidissima)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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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전어는 극조어류에 속하는 전어의 일종으로, 주로 북아메리카에 분포한다. 최대 길이와 몸무게는 각각 76cm, 5.4kg까지 자라는 중대형 어종이다. 영어로는 American shad이다. 2022년 기준 대한민국 수입금지종이다.

2. 상세

평상시에는 연안이나 강어귀에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북아메리카 동쪽의 강과 계곡으로 소상하며, 회유하는 동안에는 먹이를 먹지 않는다. 암컷 한 마리는 하룻밤에 60만 개의 알을 낳을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치어가 생존할 확률이 매우 적다.

북아메리카 동부, 대서양에 연결된 연안과 대서양으로 흐르는 어러 수계들에 서식하지만, 북아메리카 서해안에도 이식되어 외래종으로 살고 있다.

북미지역에선 정어리와 함께 낚시 미끼로 많이 쓰인다. 주요 대상종은 동부에서는 찬넬동자개, 서부에서는 흰철갑상어. 또한 낚시 대상어로도 제법 인기가 있는데 체급에 비해 힘이 세고 바늘털이에 능하다 한다.

세계사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친 물고기이기도 한데, 이는 미국 독립 전쟁 당시 조지 워싱턴이 미국전어 조업으로 군량의 상당량을 조달했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 동부의 강들은 아직 상업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전어가 델라웨어 강의 지류권과 상류까지 대규모로 소상할 수 있었고, 워싱턴은 전시뿐만 아니라 전후에도 미국전어 어업으로 식량과 경제적 기반도 마련했다.[1]

[1] 설화에 따르면 이 외에도 미국전어가 대륙군을 구원한 사례가 하나 더 있다. 밸리 포지의 교훈 당시 워싱턴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군량이 바닥을 드러난 사태를 수습했어야 하는데, 때마침 미국전어 떼가 산란을 위해 소상하면서 밸리 포지로 들어와 군량난을 면하고, 잡힌 것 중 당장 필요하지 않은 미국전어를 훈제로 보관해 여름 군량까지도 확보할 수 있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