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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1 18:26:36

미국 해군/함선 명명법

1. 개요

미국 해군의 함선 명명법을 다룬다.

2. 역사

최초로 명문화된 함선 명명법은 미국 법전의 title 13 section 1531가 최초이다. 해당 조문에 따르면 미합중국 해군의 모든 함선의 함명은 미합중국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해군 장관이 지정하며, 1급함은 연방 소속의 주, 2급함은 미국 내의 강들, 3급함은 주들의 주요 도시 및 마을들, 그리고 그 이하에 속하는 함선들의 함명은 대통령이 임의로 지정 가능하도록 명시했다. 이후 1907년 테오도어 루스벨트의 행정명으로 한 차례 개정이 이루어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

또한, 여기에 더해 만약 함선이 함명 명명 이후 다른 함급으로 개장된다 하더라도 본래의 함명은 유지된다. 예외가 많았던 규칙들에 비해 이 규칙만큼은 비교적 잘 지켜진다.[1]

3. 전통적 명명법

2차 세계대전에서 냉전 초기까지 유지된 전통적인 미국 해군의 함선 명명법이다. 다만 예외도 상당히 많았는데, 해당 경우에는 하단에 별도로 표기한다.

전통적 명명법이라 분류했으나, 이들 중에서는 현재도 유효한 명명법으로 기능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지원함같은 경우에는 대다수의 명명법이 현재도 유지되고 있다.

3.1. 전투함

항공모함
* 미군이 치른 유명한 전투 이름에서 따오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예외가 매우 많아 의미가 없었다.[2]
* 예외: 랭글리, 그리고 사이판급 경항공모함 USS 라이트(CVL-49) 및 USS 키티호크(CVA-63)은 전투가 아닌 항공과 관련된 인명/지명에서 따온 것이다.[3] 이 외에도 미드웨이급 항공모함 프랭클린.D 루즈벨트(CVB-42), 에식스급 항공모함 USS 헨콕(CV-19)등 정치인의 이름을 따온 예외 역시 있었으며, 인디펜던스급 경항공모함의 초도함 인디펜던스 같이 앞선 두 예시에 모두 해당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 또다른 예외로, 일부 항공모함들은 독립전쟁 시기 활약했던 미 해군의 함선들의 이름을 따라 명명되기도 했다. 그 유명한 요크타운급 항공모함 USS 엔터프라이즈(CV-6)와 USS 호넷(CV-8)이 바로 그 예시이다. 그런데 정작 요크타운급의 네임쉽이자 초도함인 요크타운은 전통적인 명명법대로 전투 이름에서 따온 게 함정.
순양전함
* 미군이 치른 유명한 전투 이름에서 따왔다. 그러나 정작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으로 인해 미국의 순양전함은 렉싱턴급 순양전함 이후로 계보가 끊겨버린 관계로 이 사례에 해당하는 함선들은 렉싱턴과 새러토가가 유일하다.[4]
전함
* 미국의 주(State)에서 따왔다. 예외가 많은 항공모함과는 다르게 미 해군의 전함들은 전드레드노트급인 키어사지급 전함 키어시지(BB-5)를 제외하면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전부 주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참고로 미국의 모든 주들은 다 한번씩 전함에 이름으로 명명되었는데(두 번 붙은 경우도 있다) 유일하게 몬태나만이 전함 함명으로 명명되지 못했다.[5]
순양함
* 미국 내 도시들과 해외 속령의 도시들에서 따왔다. 경순양함과 중순양함 모두 마찬가지.
* 예외: 단 한 건의 예외가 있는데 바로 볼티모어급 중순양함 USS 캔버라(CA-70)가 그것. 그 외에는 전부 철저하게 규정을 지켰다.
대형순양함
* 미국의 해외 속령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알래스카급 대형순양함이 유일한 예시.[6]

구축함
호위항공모함
포함
잠수함
원자력 잠수함

3.2. 지원함

탄약수송함
군수지원함
병원선
상륙함
연료수송함
소해함
예인선

4. 현대의 명명법

냉전 중기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함선 명명법이다.

4.1. 전투함

항공모함
미사일 순양함
미사일 구축함
미사일 호위함
연안전투함
경비함
탄도 미사일 원자력 잠수함, 순항 미사일 원자력 잠수함
공격 원자력 잠수함

4.2. 지원함

강습상륙함
상륙지휘함
상륙수송선거함
상륙선거함
부유식 도크
원정고속수송함
원정이송도크
기뢰 대응 선박
유류수송함
[1] 다만 여기에도 예외가 있는데, 항공모함 랭글리는 본래 해군 소속 프로테우스급 석탄운반선 USS 주피터였으나 개장하면서 랭글리로 개명되었다.[2] 당장 미국 해군의 첫번째 항공모함인 랭글리부터가 이 규정에 위배된다.[3] 랭글리는 미국의 항공공학자이자 최초의 캐터펄트 개발자인 새뮤얼 랭글리, 라이트는 라이트 형제, 그리고 키티호크는 라이트 형제가 최초의 비행을 성공한 곳의 지명이다.[4] 게다가 종국에는 해당 2척 모두 항공모함으로 개장되었다. 다만, 개장해도 함명은 절대 안 바꾸는 미 해군 특성상 함명은 그대로 유지했다.[5] 이유는 간단한데, 몬태나라는 이름이 최초로 붙을 예정이었던 몬태나급 전함이 취소되고 끝내 건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알래스카와 하와이 역시 전함 함명으로 명명되지 못했지만, 이건 저 둘이 미국이 마지막 전함을 건조하는 순간까지도 정식 주가 아닌 해외 속령으로 취급되었기 때문이었기에 경우가 조금 다르다.[6] 참고로 알래스카급이 건조될 당시 해외 속령이었던 알래스카와 하와이는 이후 주로 격상되었고 필리핀은 아예 독립해서 별개의 국가가 되었다.[7] 이들 중 니미츠는 해군 제독, 칼 빈슨과 스테니스는 해군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미국 상원의원, 그리고 도리스 밀러는 진주만 공습에서 명예훈장을 수여받고 태평양 전쟁 도중 전사한 흑인 수병이다.[8] 설리반 가문은 2차 대전 도중 다섯 형제가 모두 해군에 입대하였다가 승선한 순양함 USS 주노가 격침당하면서 전원 전사했고, 무스틴 가문은 가족 중 무려 18명이 해군 장교, 그리고 그들 중 10명은 장성급 장교까지 진급하는 등 대대손손 해군에 종사한 가문이다.[9] 신규 건조되는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의 첫 6척 한정으로, 이후로는 다시 전통적인 명명법으로 회귀한다.[10] 다만, 새롭게 건조되는 컬림비아급 잠수함부터는 명명 규칙이 개정될 가능성이 높다. 버지니아급과 오하이오급을 거치며 주 이름이 모두 다른 잠수함에 붙어버렸기 때문.[11] 1번함 시울프는 2차 세계 대전기의 미 해군 잠수함 함명을 계승했고, 2번함 코네티컷은 미국의 주 이름, 그리고 3번함 지미 카터는 미국의 대통령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12] USS 메사 베르데, USS 존 P. 무르타, USS 리처드 M. 맥쿨 주니어[13] USS 뉴욕, USS 알링턴, USS 소머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