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패넌트레이스
1.1. 4월
타격만 어느정도 해준다면 충분히 주전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역시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게다가 위에 문규현을 잡아야 한다고 외친 문규현 개인팬들의 바람과 달리 신본기가 드디어 터져버렸다.스윕을 당한 두산과의 잠실 첫 원정 시리즈에서 큰 활약은 보이지 않았다.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비력 때문인지 문규현은 계속 1군에 잔류하게 되었고, 대신 김동한이 상동으로 쫓겨났다. 그 사이 팀은 3월 전패+개막 7연패와 함께 최하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다만 이 당시 롯데는 문규현 뿐만 아니라 이병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선수들이 동시에 부진에 빠져 있는 상황이었다.
4월 3일 대전 한화전에서 한동희 타석에 대타 출전했으나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월 4일 9회 2사 2루에서 사구로 출루한 채태인의 대주자로 투입되었다. 그러나 번즈의 영웅 스윙으로 경기는 1점차로 패배.
4월 6일부터 8일까지 펼쳐진 사직 LG전에서는 대수비 요원으로 나오는 등 조용했다.
4월 11일 경기가 크게 이기고 있자 감독이 실험이라도 하는 건지 채태인의 대수비로 1루수에 섰고, 타석에서는 초구를 치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신본기가 타격감을 찾은 것과는 심하게 대조적이다.
4월 12일 현재 타율이 0.063이지만 3할 후반을 치는 신본기를 대신하여 다시 주전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타석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고, 수비에서는 결승타 헌납에 일조하며 패배에 일조했다. 이제 타율=출루율은 0.056으로, 타율은 0.048이나 사사구 출루가 3번 있는 나종덕보다도 출루율이 떨어진다.
4월 13일 8회 초에 김동한과 번즈의 타석에서 대타를 쓴 덕분에 채태인, 신본기, 이대호가 각각 1, 2, 3루, 김문호가 좌익수로 가며 1번타자였던 전준우와 교체되어 유격수 수비를 봤다. 이후 9회 초 신본기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으며, 김사훈의 안타에 이은 문규현의 2루타로 팀은 3점차 대역전극의 발단을 마련했다.
4월 15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조원우가 신본기를 3루로 쫓아내고 문규현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했다. 팬들은 분노했으나 김용희가 경기 취소를 선언하면서 까임은 면했다.
상당수 팬들이 1군 말소 여부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4월 17일 결국 유프차 3본기가 성사되었고, 타석에서는 번즈와 함께 20개의 공으로 아웃 카운트 8개를 삭제시키는 한편, 필드에서는 이대호 급의 수비 범위를 보여주며 이 날 경기는 공수 양면에서 키스톤 콤비가 지배했다. 특히 4회 말 2사 만루상황에서 타점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함인지 조원우가 대타를 쓰지 않았으며, 문규현은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월 18일 연장 10회와 12회 두 번 다 선두 타자로 나와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 날 이대호가 3안타 2홈런 6타점을 쓸어담으며 남긴 임팩트가 너무나 강력했던지라 조용히 묻혔다...
4월 19일 경기에서 많은 팬들의 예측대로 선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며, 주전은 커녕 2군으로 빼버려도 할 말이 없는, 1할대의 타율에 wRC+ -10.2의 처참한 타격 성적을 기록 중인데도 무려 6번으로 출전했다. 그리고 8번 2루수로 쫓겨난 신본기가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고 김사훈이 안타를 치고 나간 것과 달리 조금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손아섭 채태인 이병규가 만들어준 1사 만루의 기회에서 초구 병살로 물러났다. 덤으로 4회 초 무사 2, 3루에선 평범한 내야 뜬공을 놓치며 공수 양면으로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그리고...
4월 20일에도 누구나 예상한대로 그 분의 양아들답게 어제 경기에서 부진했음에도 2군은커녕 주전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게 되었다! 타석에서는 4타수 침묵의 마지막을 병살타로 장식했으며, 8회 말 1사만루에서 투수 앞으로 가는 땅볼이 병살타가 될 뻔했으나 투수의 바운드 판단 미스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또 한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8회 초 평범한 땅볼을 대쉬는 전혀 안한 채 그냥 공이 오기만을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다. 이후 잡아서 병살처리를 하려 했지만 그마저 공을 흘리면서 병살 처리가 안되는 것을 다행히도 신본기가 잘 잡아 선행주자는 아웃시켰다. 팀의 중심~하위 타선이 폭발하고, 켈리가 무너진 덕분에 본인이 선발 출장한 경기 중 처음으로 승리하는 경기가 되었지만,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문규현이 잘해서라기 보다는 신본기의 하드 캐리와 이대호의 멀티홈런으로 이긴 것이다.
4월 21일 SK전에서 또 2번 타자로 출장하자 일부 팬들이 광분했으나, 3회 말 김광현을 상대로 시즌 1호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에이스에 강한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8회 말에도 2사 이후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전준우가 영웅 스윙으로 포수 파울 플라이 당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4월 22일에도 계속해서 2번 유격수로 출장하자 일부 팬들이 격노했으나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10:4로 패배.
4월 24일 수원 kt전에서는 볼넷과 안타로 두 번 출루하여 모두 득점에 성공하였다.
4월 25일 또한번 무안타의 마지막을 병살타로 장식하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4월 26일 고영표의 완투쇼에 팀이 단 2점만 내고 철저하게 막혔는데 두 번째 타석에서 팀의 몇 안되는 안타 중 한 개를 쳐내며 나름의 공격력을 증명했다. 다만 옆을 지나가는 타구를 포기하거나 악송구를 두 개나 기록하며 팀에 폐를 끼치는 수준의 수비를 보여주었다.
28일 한화전에서 2점 차로 지고 있는 9회 말 1사에서 대타로 나와 정우람을 상대로 안타를 쳤다! 그러나 손아섭이 삼진, 민병헌이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
29일 6회 대수비로 나와서 7회 무사 2루 타석에 섰는데 되도 않는공에 계속 번트를 시도하다 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게다가 수비에서는 역시나 평소처럼 자기 바로 앞에 오는 공이 아니면 쉽게 포기해버리며 상대팀의 타구 여러 개를 안타로 만들어주었다.
1.2. 5월
3월~4월 초 극도로 저조한 컨디션으로 보이며 팬들에게 대차게 욕을 먹었지만, 엄청난 비난 속에서 4월 내내 꾸준히 타율을 끌어올리더니 5월초 2할 중반대로 타율을 올렸다.5월 4일 SK전 무안타에 더불어 결정적인 병살타를 쳐내며 팀의 공격흐름을 끊어놓았으나 심판 판정논란에 묻혔다. 반올림해서 2할 5푼까지 올랐던 타율도 2할 3푼대로 다시 떨어졌다.
5월 5일 조원우 감독은 2번에서 잘 치고 있고 자신도 제일 편하다던 손아섭을 3번으로 밀어내고 또 다시 문규현을 2번 타순에 배치했다. 일부 팬들은 문규현 2번에 매우 비판적이지만, 조 감독은 문규현이 2번 타석에 배치될 때 비교적 좋은 활약을 보였기 때문에 다시 2번에 기용한 듯 하다. 이에 많은 롯데팬들이 조원우 감독을 비난하고 있는 형국이지만, 2번에서 나름 활약한 바가 있기 때문에 기다려보자는 여론도 있었다. 이날 문규현은 4번의 타석에서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는 비록 불운하게 아웃이 되었지만 타구질은 모두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5월 8일 LG전에서 6번 타자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듀브론트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현재 리그를 씹어먹고 있는 LG 투수 헨리 소사의 호투에 롯데 타선이 고전하며 1:2로 끌려가고 있던 상황에서 6회초 1타점 적시 2루타로 주자 채태인을 홈으로 불러들여 동점을 만드는 수훈을 세웠다.
5월 10일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으며, 이번에도 2번 타석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5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 1희생번트를 기록했다. 타율은 0.243. 선두 타선에서 계속 출루를 이어가며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는데 기여했다. 7회에는 깔끔한 번트로 선두타자 전준우를 득점권에 포진시켜 7회 4득점의 발단이 되었다. 팀은 문규현이 출루한 1회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7:2의 승리를 거두었다.
5월 12일 kt전을 마치고 조원우 감독은 인터뷰에서 문규현을 2번으로 기용하는 이유에 대해 "문규현은 팀 내에서 가장 팀배팅을 잘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민병헌 등을 5번 이후로 배치해 출루율이 좋은 이대호가 만든 기회를 이어가며 하위 타선을 강화하고, 대신 작전 수행능력과 팀 배팅이 좋은 문규현을 상위타선으로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5월 15일 nc전 정규 이닝 중에는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후 9회 말 더블 플레이 상황에서 1루 주자인 NC 포수 윤수강이 수비 방해를 하던 도중 공에 머리를 맞아버렸다. 연장 10회 초 공격에서는 상대 투수 최금강을 강판시키는 안타[1]를 때려낸 뒤 정범모의 포일, 노성호의 폭투로 안타 없이 홈을 밟았다. 팀은 5:3으로 승리.
5월 20일 두산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및 8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쓰리번트를 댔다가 번트 병살타라는 묘기를 보여줬고, 기회를 살리지 못한 롯데는 결국 연장까지 끌려가게 된다. 이후 10회 초 불펜의 방화로 5실점을 헌납하고 10회 말 4점을 만회했으나 여기서 그치며 팀은 결국 졌다.[2]
5월 22일 삼성전에서 무실점으로 끝날 수 있던 이닝을 평범한 땅볼을 놓쳐 빅이닝을 창조, 역전당했고 덤으로 듀브론트의 승리가 날아갔다.[3]
스탯티즈 기준 현재 문규현의 WAR은 유격수 부문 22위로 이정도면 백업급도 아닌 제 3의 유격수라 보아도 무방할 정도다. 반면 신본기는 화분 치우다 다친 선수와 곧 국대가는 선수를 이은 3위다.
(자료) 문규현은 정말 번트 잘대고 작전성공률이 좋은 선수일까???
23일 경기에서 생명을 연장하는 2루타와 볼넷을 얻었다. 이날 조원우는 전날 말아먹은 문규현을 상동으로 내리기는 커녕 또다시 2번 유격수로 쓰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고, 경기 후반에는 팀내 타점 2위 신본기를 빼며 양아들 기용을 굳건히 했으나,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팀은 패배했다.
24일 또 다시 유격수에 7번 타자로 선발출장했다. 그간 연패기간 너무나 안좋은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타순조정 정도로 그치며 또 다시 선발출장했으나 2타수만에 교체된다. 형편없는 타격감으로 2삼진 적립했기 때문. 이쯤되면 문규현 기용의 최대 피해자는 2루로 쫓겨난 신본기라 봐야할듯. 잡을 수 있는 타구를 계속해서 빠뜨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결과적으론 내야 센터라인이 심각하게 뚫린 셈. 팀은 9:2로 대패.
5월 25일 넥센전에서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고, 마지막 타석에 대타로 나서서 안우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4] 하지만 이후 번즈가 병살타로 경기를 마무리하였고, 롯데는 20일 이후로 연패행진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5월 26일에는 번즈의 대타로 9회 초 2사 상황에 출전, 김상수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으나, 나원탁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팀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5월 27일 7번 유격수 선발 출장해 2루 조무사와 함께 평범한 땅볼을 병살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홈으로 송구한다는 것을 한참 옆으로 던져버리고, 9회엔 역시 평범한 땅볼을 안타로 만들어주는 등 빈약한 수비를 여러 번 보여줬다. 타석에서는 1~4번 타선을 제외하면 팀의 유일한 안타 겸 출루를 했으나, 2군 본즈가 병살타로 누상에서 지워버렸다.
27일 전날 타구에 손가락을 맞은 신본기를 대신해서 유격수 선발로 출전했다. 이 날 2루수는 정훈(...) 결국 둘이 함께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여 7연패에 빠질 뻔하였지만 이대호가 홈런 2개로 5타점을 쓸어담으며 팀과 키스톤 콤비를 구원하였다. 경기 종료 후 이대호는 자신의 인터뷰에서 "조그마한 실수가 점수로 이어지다보니 팀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실수를 줄이다보면 연승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 같다"며 사실상의 저격을 했다.
29~31일까지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부터는 검투사 헬멧을 사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공수 양면으로 팬들의 혈압을 올리며 팀이 16년만에 사직에서 스윕 당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31일 경기에서는 9회초 2사에사 유강남의 타구를 끊었으나 후속플레이 미숙으로 결국 세이프를 이끌어냈다. 여기서 끊어냈다면 경기는 10:9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할 수 있었던 상황. 그 전에 나경민이 비록 무사에서 만세를 불러서 말아먹는데 일조하긴 했으나 실책이 두려워서 시도조차 안했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1.3. 6월
6월 2일 사직 한화전에서 무사 1, 3루 득점 찬스에 투수 앞 병살타성 타구를 보냈으나, 채태인이 홈에서 대신 아웃되며 자신은 출루하고 누상의 주자를 모두 지워버렸다. 팀은 3:2 역전패. 이후 조원우 감독은 무사 1, 3루에서 1-6-2 병살을 채태인의 탓으로 돌리는 인터뷰를 했다.다음날인 6월 3일도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같은 내야수인 김동한, 한동희, 오윤석 같은 선수들은 조금의 부진으로도 2군으로 가차없이 내리는 반면 문규현만은 왜인지 2군에 내려가기는커녕 끊임없는 기용으로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다. 참고로 옆동네 욕먹는 누구 씨도 2군으로 내려간 마당에 이분은 2군에 내려가기는커녕 주전에 중용되고 있으니 팬들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6월 9일 롯데 문규현 "세상의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어요"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단순히 자신의 실책이 발단이 되어 팀이 나락에 빠진 것 때문에 욕을 먹는 것이라 착각하는 것 같은데, 이유는 올 시즌 본인이 FA 계약을 한 선수임에도 작년보다 타격이며 수비며 월등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작년이 FA를 준비한 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올해는 공수에서 매우 형편없다. 게다가 본인이 유격수이므로 마치 공격에서의 부진에 대한 면제권이라도 있는 것 마냥 생각한다는 것이 나타났으므로 이러한 문제는 더욱 더 부각된다. 그간 문규현이 주전 자릴 꿰찰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유격수들 보다 공격이 더 나았을 뿐이지 결코 수비가 좋아서 주전이었던 것은 아니다. 롯데 투수의 성적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내야 키스톤 콤비라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본인이 단순히 본인의 별명처럼 발단이 되었던 수비 하나를 못해서 욕을 먹는 것인지 생각을 했으면 한다. 대인기피증까지 있다는 서술에 팬들은 심한 악플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프로 선수라면 팬들의 피드백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
6월 9일 사직 KIA 전에서 신본기의 대타 이병규 대신 대수비로 들어와 팀이 5:7로 뒤진 9회 1사 3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팀 타선에 찬물을 끼얹었다. 파울상황에 대한 비디오 판독 논란까지 있었지만, 이건 롯데쪽에서 신청한게 아닌 기아쪽의 신청이었다. 오히려 그 뒤 나종덕 타석 때 롯데가 비디오판독을 신청.
6월 12일 삼성전에서는 대수비로 들어와 1타석 범타로 무난히 물러났는데...
6월 13일 조원우는 전날경기 역적 한동희를 칼같이 2군으로 쫓아보내고 문규현을 주전 유격수로 쓰겠다고 공언했다. 다른 선수들이 그동안 조금만 실수해도 칼같이 상동으로 쫓아보내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날 타석에서 윤성환을 상대로 시즌 2호포를 쏘아올렸으나, 이후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6월 15일 SK전에서는 2타점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모두 터지는 바람에 묻혔다. 팀은 14:6 대승.
6월 16일 경기에서는 무사 2루 발 빠른 주자가 나가 있는데 오늘 안타친 3할타자에게는 번트를 지시하고 문규현에게는 타격 기회를 줬다![5] 결과는 삼진 아웃. 하지만 팀은 9:3으로 승리했다. 한편 이 날은 펑고라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유격수 땅볼이 유달리 많이 나왔는데, 643 병살타 포함 10개의 유격수 땅볼이 나왔고, 11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는 동안 큰 실수 없이 제법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6] 특히 2회 말 이재원의 땅볼 때는 정면이 아니었는데, 웬일로 몸을 날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여기에 8회 말 노수광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 모습을 보여줬다. 덕분에 다시 팬들에게 동정표를 받고있다.
다음 날인 6월 17일 경기에서 무사 2루에 신본기에게 번트 지시하던 분이 무사1루에 문규현 타석에는 강공지시를 하셨는데, 안타깝게 2루타성 타구가 호수비로 잡혔다. 다음 타석에서는 병살타성 타구가 절묘하게 빠져나가면서 안타가 되었다. 팀은 13:7로 승리하며 SK전 스윕을 이뤄냈다.6월 19일 kt전에서 땅볼을 잡아내는 도중 종아리 통증을 느껴 교체되었다. 대부분 팬들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길 바라면서도, 2군 내려가 푹 쉬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다.
그리고 다음날인 20일 1군에서 부상으로 말소 되었으며 김동한이 콜업되었다.
1.4. 7월
7월 4일 두산전에서 경기에 복귀하자마자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냈다!!!이후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7월 7일 kt전에서도 안타를 쳤다.
신본기가 꾸준히 잘치고 있지만 조원우의 은혜에 힘입어 3루로 쫓아보내고 주전 유격수로 계속해서 출장하고 있다. 여론이 조금 나아지자마자 귀신같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2번 타자로 출장해 무사만루 병살에 무안타와 실책으로 흐름을 끊어놓으면서 감독님의 은혜에 보답하였고, 덕분에 팀은 다시 8위로 내려가게 되었다.
7월 17일 두산전 두산전에 강한 면모를 뽐내며 3안타를 기록했고, 수비도 괜찮게 해주었다.
7월 25일 nc전 무사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출장해 희생 삼진을 당하지만 후속타자들도 아웃되면서 9대6 패배.
7월 27일 넥센전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타석에선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송구 한 번을 제외하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7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김하성의 강습 타구를 막아내고 병살로 연결시키는 장면은 가히 압권. 경기 후엔 인터뷰까지 했다!
그 꼴갤러들마저 칭찬을 할 정도였다.
'엄지 척' 병살타를 만드는 문규현의 멋진 호수비
7월 28일 타격은 준수했으나 8회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책으로 팀 분위기를 통으로 말아먹을 뻔했다. 이후 채태인 번즈까지 실책을 범하며 또다시 “발단” 하는가 했으나 다행히 팀의 패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5. 8월
8월 4일 홈에서 열린 삼성과의 2연전 첫날 찬스때마다 범타로 물러나며 팀의 공격 흐름을 끊어버렸다.8월 8일 LG와의 2차전에서 선발 출장.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던 6회말 본인 앞의 1사 2,3루 절호의 찬스에서 스퀴즈를 시도하였으나 2연속 번트 실패 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맥없이 물러났다. 팀은 2:1로 힘겹게 이겼다.
8월 14일 한화와의 1차전에서는 웬일인지 갓프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의 홈런이 될뻔한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특히 수비에서 전에 볼 수 없었던 안정감과 멋진 호수비들을 보여주었다.
8월 16일 KIA전 8회에도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다.
8월 들어서 한동희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고 문규현 타석에서도 대타를 쓰는 등 조원우의 편애도 많이 줄어들었다. 한동희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반면 문규현이 나쁘지 않은 공격과[7]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주전 유격수자리를 지켜냈다.
1.6. 9, 10월
9월 들어서도 9월 타율 2할 8푼대를 기록하고 수비에서도 대시를 하거나 몸을 날리는 등 괜찮아진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꼴갤에서도 문규현이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때는 웬일이냐, 오늘은 까지 말자라는 여론이 나오는 등 팬들에게 이미지가 많이 나아진 편.
9월 27일 넥센전에서는 실책을 범하였고, 그것이 발단이 되어 3실점으로 연결되며 송승준의 승이 날아가버리면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그래도 9월 타율 0.365, OPS 0.927을 마크하며 홈런도 2개 날리는 등 타격에서는 매우 뜨거운 모습을 보였다.
현재 타격감이 안 좋은 신본기를 밀어내고 주전을 다시 차지했다.드디어 2할 8푼을 찍었다!!!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다시 문프차가 되고있다.
10월 7일 NC전에서 2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8] 그리고 이 홈런은 마산 야구장의 마지막 홈런이 되었다.
10월 9일 기아전 한글날 대첩, 9회 동점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팀을 연장까지 끌고갔고 그뒤 포구실책이 역전 허용으로 이어져서 문발단이 될뻔하였으나 결국 11회 끝내기 2루타를 쳐주며 영웅으로 등극 하였다.
10월 9일 기준 9월 이후 타율 0.355 3홈런 장타율 0.566 OPS 0.947을 기록하며 롯데 상승세의 한 축으로 전병우와 함께 하위타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가을야구 진출시도가 망한뒤 조원우가 짤리고 고려장의 달인 양상문이 다시 롯데 감독으로 돌아와 자주 기용되긴 힘들것으로 보인다.
1.7. 총평
작년보다 모든 성적이 좋아졌다. 타고투저라 여전히 잘 한다고 하긴 뭐 하지만 WRC+의 유의미한 상승폭과 약간의 볼넷 개수 증가, 나이와 팀 사정을 생각하면 이 정도면 충분했다.[1]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 작전이 성공했다.[2] 번트 병살타와 화요일 실책이 발단이 되었는지 한화-LG전 이후 연패가 없던 팀은 6연패라는 나락으로 빠지게 된다.[3] 문규현의 실책으로 첫 타자가 출루, 이후 안타로 13루가 되었고, 투수 땅볼로 4:1 1사 2루. 다음 타자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2사 2루가 되었으나, 2루타와 안타, 홈런을 맞으며 필승조는 필승조대로 다 쓰고 무실점으로 끝났을 이닝을 역전당했다. 그 결과 8회에는 필승조가 아닌 추격조가 올라오고, 거기서 외야의 실책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경기는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4] 이날 김동한은 4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했다. 문규현이 계속해서 주전으로 출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5] 심지어 대타자원 이병규가 남아있었다[6] 다만, 7회 말 김동엽의 땅볼 때는 송구가 살짝 높긴 했다.[7] 8월 타율 0.292[8] 이전 타자인 정훈과의 백투백 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