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0년대 국딩들에게 인기있던 추억의 아이템중 하나. 지금의 유희왕 같은것처럼 문구점 위주로 보급이 되었다.80년대말~90년대 초 드래곤볼이 공전의 히트를 칠때 드래곤볼 캐릭터 카드도 나온것을 시작으로 각종 아니메 및 비디오 게임 캐릭터 TCG 비슷한 물건이 나오기 시작했다.
실은, 반다이가 제조하던 캐릭터 트레이딩 카드인 카드다스의 한국식 변종에 가까운 물건이다. 다만 카드다스와의 결정적 차이점이라면 이쪽의 경우는 전용 자동판매기가 없다. [1]
2. 제조사
이러한 1990년대 초 캐릭터 TCG를 만들던 회사는 종이마을, 대원미디어(!)등이 있었으며 그중에는 금메달(a.k.a. 둥우리, 아이콤)같이 문구점 보드게임을 유통했던 회사에서 하는 경우도 있었다.TCG를 만드는 회사에서 생산하고자 하는 캐릭터의 저작권이 귀속된 일본의 원판권법인(ex. 캡콤, SNK, 반다이 등)과 정식 라이센스를 맺고 생산한건지, 카드 자체는 한국에서 생산했는데 캐릭터를 판권라이센스없이 도용했는지 아니면 카드의 디자인, 룰(?)까지 일본에서 이미 존재한 카드다스류 TCG를 통짜로 해적생산[2]한건지..
대원은 반다이의 카드다스 시리즈를 정식 유통한 것이 맞다. 정식 자판기까지 들여와서 드래곤볼, 슬램덩크를 정발했다. 나머지는 다 해적판이라고 보면 된다. 가장 단순하게 말해서 대원이 정발을 하면서 카드 1장에 100원을 받고 팔았다. 카드 1장에 3장, 5장이 나왔다면 그놈은 정식발매일 수가 없다는 이야기다.
3. 종류
3.1. 일본 애니메이션 TCG
일본만화캐릭터 TCG의 인기는 이러한 문구점 TCG 보급초기 드래곤볼이 거진 캐리했다. 그러다 서서히 탑 스트라이커(축구왕 슛돌이)나 돗지탄페이(피구왕 통키)처럼 다루는 애니메이션의 종류도 늘어나기 시작한다.3.2. 비디오 게임(사실상 대전 격투 게임) TCG
가장 전성기는 90년대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시작으로 대전 격투 게임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이에 편승해서 각종 비공식 스트리트 파이터 2 머천다이징이 시도될때 그 숱한 머천다이징의 방향중 하나가 스트리트 파이터 2 TCG였다.한 회사에서 스트2 문방구 TCG가 나오더니만 다른 회사에서도 스트2 TCG를 너도나도 발매했다. 이 아류 판본중에서는 홍콩산 코믹스 스트리트 파이터 가두쟁패전(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캡콤 공식설정과는 다소 동떨어져있다)의 일러스트를 상당수 갖다쓴 판본도 있었다.
스파 2 다음에 SNK 격투게임 황금시대인 아랑전설, 용호의 권 시리즈, 심지어 초기작 한정으로 KOF 시리즈(보통 96까지 나왔었다)의 TCG또한 나왔었다.
격투게임 카드중 사용된 그림은 게임 스샷을 오려붙인게 많았지만(대표적으로 아랑전설 2, 용호의 권) 일러스트 또한 공식, 2차창작[3], 비공식 가리지 않고 많이 사용되었다.
KOF 96 TCG같은경우 SD캐릭터가 그려져있는데, 이는 KOF 캐릭터의 SD등신대 피규어 키홀더 캐릭터 상품인 통칭 '네오미니' 캐릭터상품의 모습과 일치한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어째서인지 비디오게임관련 문구점 TCG로 대전액션게임들만 기억되고 알려진 편이지만, 원조인 일본 카드다스에서는 그뿐 아니라 슈퍼 마리오 및 일본 국민게임인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등등 다루는 게임의 폭이 넓었던것 같다.
4. 특징
그중 레어도가 좀 있다싶은건 프리즘 재질로 제작되었는데 그게 당시 한 간지하는 아이템이었다.또한 몇몇 TCG의 카드스탯은 카드에서 디지털 전광판같은 부분이 있는데 카드를 특정한 도구에 넣으면 그 전광판같은 부위에 숫자가 표시되는 기믹으로 나오는 식이기도 하였다.
[1] 카드다스의 주된 유통장치는 전용 자동판매기다. 대신 자동판매기 자체가 설치되는 장소는 동네 슈퍼마켓 등으로 유통망거점은 한국과 큰 차이는 없었던듯하다.[2] 판권기반의 문구점 보드게임이 반다이 파티죠이를 카피한 것처럼.[3] 스트2 가두쟁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