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무지개
이 문서에서는 무지개의 종류를 서술한다. 출처
무지개와 여러 유사 광학현상들을 소개하는 영상.
1. 흰색 무지개
1.1. 안개 무지개
<colbgcolor=#fff> 안개 무지개 |
북극에서 촬영된 "흰색 무지개"(White Rainbow). 주로 안개[1](Fogbow) 또는 하얀 활(White Bow)이라고 불린다. 안개가 끼었을 때 생기는 희귀한 무지개라고 한다. 형성 원리는 무지개와 비슷하지만 반사된 이후 태양빛이 물방울을 빠져나갈 때 회절 현상이 일어난다. 안개입자가 매우 작기 때문에 반사각도 매우 작아 색채가 겹쳐 보여서 희게 보이는 것이다. 반사각은 약 40도이다. 달이 떴을때도 종종 흰색 무지개가 보이는데 이것은 달 안개 무지개(lunar fogbow)라고 부른다고 한다. 또한 내부에 무지개가 또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물방울 크기가 너무 작은 탓인지 2차무지개는 매우 드물게 생긴다.
물론 흰색 무지개도 카메라를 통해 장노출 촬영을 하면 익숙한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가 찍힌다.
스키장 인공 얼음의 사례
1.2. 구름 무지개
비행기에서 찍은 구름 무지개 | 지상에서의 구름 무지개 |
구름에서 나타나는 흰색의 무지개[2]로 보통 비행기에서 자주 보인다. 알래스카에서 흔하게 보인다고.
2. 천정호[A]
거꾸로 뜬 형성의 무지개. 색배치도 빨간색이 아래쪽이고 보라색이 위쪽을 향하고 있다. 사실은 무지개가 아니며 그렇게 드문 현상은 아니라고. 실제로 1년 정도 아침저녁에 하늘을 보면 대략 10번 정도 찾을 수 있지만 정말 희미해서 놓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태양 고도가 2도[4]에서 32도일때 나타나며 태양 고도가 32도면 천정호는 천정에 놓인다. [5] 이 천정호 위에 완전한 원 모양의 흐릿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은 매우 드문 해무리의 종류인 컨 아크이다. 드물게 수평선 아래에도 천정호 모양의 무언가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천저호(circumnadiral arc)라고 한다.
사실 위치 때문에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6]
3. 달 무지개
맑은 날에 뜨는 기존의 무지개와 반대로 달에서 반사되는 태양빛에 의해 만들어지는 무지개를 말한다. 이 무지개는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으며 보름달 전후 며칠에만 잘 볼 수 있다.[7] 달무리와 달 코로나하고도 혼동된다. 따라서 조건이 맞는 날에 폭포에 가면 자주 볼 수 있으며,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여러가지 까다로운 조건들을 만족해야만 볼 수 있기에 매우 드물어서 국내에서 공식적인 목격 보고는 없지만, 국내에서 목격했다는 주장이 있다.
4. 수평무지개[A]
네팔에서 찍은 "수평무지개"(circumhorizon arc)도 존재한다. 기상학 용어로는 수평호라고 한다. 다른 별명은 "불타는 무지개"(fire rainbow)라고 불리지만 수평무지개는 무지개랑은 다른 현상이다. 이 무지개는 구름 속 육각형의 얼음에 태양빛이 통과하며 나타나는데 이 수평무지개를 관측할 수 있는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서 태양 고도가 58도 이상으로 높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으며 위도가 55도 이상인 고위도 지역에선 볼 수 없다. 그래서 그런지 네팔에서는 이 무지개를 보면 행운이 온다고 한다. 그리고 해수면 위에 나타나는 무지개[9]가 존재하는데 수평호가 이것이랑 혼동되기도 한다.
가끔 수평무지개의 끝부분[10]에서 수평호랑 비슷한데 조금 더 곡선에 가까운 현상이 목격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목격되는 현상으로, 하측 호(infralateral arc)가 수평호에 붙은 것이다.
한국에서도 2013년 6월 1일 강원도 일부지역에서 목격되었다. 같은 해 제주도에서도 목격되었는데 어째 제주도 수평무지개가 인지도가 더 높다.
2022년 5월 8일 오후 1시 20분경에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지구의 남서쪽 하늘에서 목격되었다. 상당히 연하게 뜸과 동시에 햇빛도 맑아서인지 목격한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11][12]
2022년 5월 14일 1시 40분경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조촌동에서 수평무지개가 목격되었다. 바로 위의 경우보다 더 진하게 뜬게 특징.
5. 과잉 무지개
무지개의 보라색 부분에 작은 무지개가 겹치는 것을 말한다. 하얀 무지개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겹친 무지개에 또 겹치고 그 무지개에 또 겹쳐 위와 같은 5중 무지개가 생성되는 경우도 있다.
얼핏 보면 쌍무지개처럼 보일 수도 있고, 실제로 안개 무지개의 과잉 무지개를 쌍 안개 무지개라고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6. 채운[A]
6.1. 태양 코로나
태양 주변에 생기는 무지개색의 고리이다. 태양을 가려야지 보이고, 이것이 해무리랑 혼동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 드물게 왜곡되는 경우도 있다.
생성 원리는 일반적인 채운과 동일하며, 달에 의해 생성되기도 한다.
물론 태양의 대기 코로나하고는 다르다.
7. 쌍무지개
전문적인 용어는 2차 무지개. 순우리말로는 안쪽의 진한 무지개(1차 무지개)를 수무지개, 바깥의 2차 무지개를 암무지개라고 한다. 빗방울 안에서 빛이 두 번 굴절과 반사가 돼서 만들어지며, 그나마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특이한 무지개다.
제주도에서 상대적으로 자주 보인다. 참고로 두번째 무지개는 색의 배열이 반대. 이것을 주제로 한 rainbow rainbow라는 곡이 있다. 여기다 소원을 빌기도 한다. 무지개 두 개 사이에 어두운 부분이 존재하는데 알렉산더의 밴드라는 이름이 있다!
===# 목격 사례 #===
2014년 8월 10일 오후 6시 40분경부터 7시 30분경까지 서울, 일산, 인천, 광명, 수원 등 수도권 서부 일대에서 광범위하게 관측되었다. 무지개에 번개가 걸치는 광경도 목격되었다고.
2016년 8월 28일 저녁 무렵에 서울 곳곳에서 쌍무지개 제보가 나오고 있다. 용인과 수원, 오산 수도권 일대에서도 보인다. 오후 늦게부터 비가 내리고 있는 중에 서쪽 하늘이 먼저 개이면서 일몰 직전의 해가 비치자 동쪽 방향에 무지개가 떴다.
경상남도 사천시에서도 목격되었다.
2017년 10월 16일 오후 6시경 울산 태화강 주변에서 쌍무지개로 보이는 거대한 무지개가 생겼다.
2018년 10월 1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인근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린 뒤에 쌍무지개가 생겼다.
이 사진은 구암교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구암역 바로 옆에 있는 그 구암교 맞다.
2021년 7월 15일 저녁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목격되었다.
2021년 7월 16일 오후 6시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에서 쌍무지개가 목격된 후 소나기가 내렸다.
2021년 7월 19일 오후에도 수도권에서 강한 소나기가 내린 후 쌍무지개가 목격되었다.
2023년 여름 한반도 폭우 사태로 인해 7월 18일 오후 7시에 영동군에서 비가 내리던 도중에 쌍무지개가 목격되었다.
2023년 7월 26일 오후 7시에 세종특별자치시, 청주시에서 쌍무지개가 목격되었다.세종청사 오송역
2023년 8월 9일 오후 7시경에 천안시에서 쌍무지개가 목격되었다.
2023년 8월 23일 오후 7시경에 김포시에서 쌍무지개가 목격되었다.
2024년 7월 23일 오후 7시경에 목포시에서 쌍무지개가 목격되었다.
2024년 7월 27일 오후 7시경에 동해시에서 쌍무지개가 목격되었다.
파일:한국 동해 쌍무지개.jpg
2024년 10월 10일 오전 6시 30분경에 부산광역시에서 쌍무지개가 목격되었다.
8. 쌍둥이 무지개
무지개의 호가 중간에서 분리되었다가 다시 합쳐지는 특이한 무지개로 주로 쌍무지개와 같이 나타난다. 아직 이 쌍둥이무지개가 어떻게 생성되는지는 모르나, 일반적인 구형 물방울에 비해 평평한 물방울이 생성한다는 설도 있고 물방울과 얼음 혼합물에서 또는 두 개의 소나기로 인해 만들어진다는 얘기가 있다. 평평한 물방울이 생성한다는 게 유력한 설이다.
폭우 시 자주 보인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딱 한 번 목격된 듯.
9. 반사 무지개
태양빛이 수면에 반사된 뒤 물방울 속에서 다시 한 번 반사될 경우에 생기는 무지개인데 쌍무지개 사이에 나타난다. 2차 반사 무지개도 나타날 수 있으며 반대로 태양빛이 물방울 속에서 반사되고 수면에 반사되면 수면에 무지개가 생긴다.[16]
10. 브로켄의 요괴
이는 공중에서 볼 수 있는 무지개다. 생성원리는 일반적인 무지개와 비슷하다.자세한 내용은 브로켄의 요괴 문서 참고하십시오.
11. 고차 무지개
3차 무지개[17] | 5차 무지개[18] |
3차, 4차무지개는 태양 근처에 생긴다. 그리고 5차무지개는 쌍무지개 사이에 생기고, 6차무지개부터는 목격되지 않았다.[21]
흔히 착각하는 것 중 하나로 3차무지개는 절대 채운이 아니다![22] 실제로 이 두 현상은 생성되는 위치, 방식, 형태, 선명도 등이 전부 다르다.
12. 슬리트보우[23]
드물게 진눈깨비가 내릴 때 무지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2012년 처음 목격되었다.13. 듀보우(이슬 무지개)
말 그대로 이슬이 형성하는 무지개. 길거리나 나뭇잎에서 볼 수 있으며 과잉무지개도 형성될 수 있다.
14. 빨간 무지개
일몰 때 무지개가 빨간색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태양빛이 물방울에 도달하기 전 몇몇 색깔이 산란되기 때문에 생성된다.
15. 바닷물 무지개
바닷물이 형성하는 무지개로 일반 무지개보다 작은 크기이다.[1] 보통 무지개 이름을 영어로 표시할 땐 뒤에 rainbow보다는 bow를 더 자주 쓴다.[2] 잘 보면 희미하게 색깔이 보이긴 한다.[A] 무지개 색이지만 무지개는 아니다.[4] 1도에서 생길 수 있긴 하다.[5] [6] 천정호는 천정 근처에 있다.[7] 참고로 이는 달무리도 마찬가지.[A] [9] 사실 이 무지개는 태양 고도의 영향으로 생기는 무지개이므로 개별 종류라고 쳐 주긴 어렵다.[10] 또는 중앙부[11] 위 사진도 선팅이 약간 되어있는 자동차 안에서 비아고등학교 사거리에서 찍은 사진이다.[12] 사실 대부분의 수평무지개는 이렇게 보인다. 이것이 수평무지개가 희귀하다고 알려지게 된 이유이며, 비슷한 이유로 거꾸로 무지개, 해무리 따위의 현상도 매우 희귀하다고 알려진 것.[A] [14] 이와는 반대로 채운은 회절현상이므로 태양 가까이에 형성되기가 쉽다. 30도 이상 떨어진 채운은 매우 드물며, 간혹 아예 180도 떨어진 반태양 채운 또는 광륜 채운(Glorydescent cloud)도 있지만 이걸 빼면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15] 참고로 사진에 나와 있는 붉은 옷을 입은 사람은 거의 정확히 반태양점에 서 있다. 또한 사진을 자세히 보면 과잉무지개이기도 하다.[16] 이 두 가지 과정을 모두 거친다면 반사무지개가 수면에 나타난다.[17] 왼쪽이 3차 무지개, 오른쪽이 4차 무지개이다.[18] 쌍무지개 사이의 흐릿한 무지개색[19] 3차무지개는 시각적 목격 사례가 존재한다.[20] 그러나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무지개에서는 이런 무지개가 카메라로 찍힐 정도로 밝은 경우가 있다.[21] 하지만 어느 정도 위치를 짐작할 수 있다. 6차 무지개는 1차무지개와 겹쳐서 잘 보이지 않을 것이고 7차무지개는 매우 어두우며 8차무지개는 태양빛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차수가 높아질수록 무지개도 흐릿해진다. #[22] 한때 이 잘못된 정보는 위키백과에도 실려 있었다.[23] sleetbow, 진눈깨비와 무지개의 합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