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개그 콘서트의 코너. 2010년 11월 28일 ~ 2011년 4월 3일까지 방영했다.
오프닝 곡으로는 류찬, 김준호의 태양처럼이다.[1]
2011년 1월 23일부터는 마지막회까지 오프닝 코너를 했다.
2011년 1월 16일, 2월 20일, 3월 27일에는 편집되었다.
2011년 4월 3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2]
2. 상세
첫 방송때는 '못말리는 면접관'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지만, 두번째 방송부터 '못말리는 변접관'이라는 제목으로 바뀌었다. 변기수의 아이디어로 만든 코너라서 바꾼 듯하다.[3] 변기수가 마지막으로 나온 개그콘서트 코너로[4], 또 다른 출연자였던 장동혁은 이 코너 이후 9시쯤 뉴스에만 출연했고 그 코너 마저도 끝나자 한동안 코미디빅리그 출연과 예능 프로그램 활동을 전전하다가 2017년 늦겨울, 고성방가 코너로 6년만에 복귀했으며 막방에도 참여했다.변기수와 장동혁이 면접관으로, 김재성[5]과 송영길이 면접을 보는 사람으로 나온다. 김재성과 송영길 중 한 명만을 입사시킨다는 내용이다. 얼굴만으로 직원 뽑는다는 회사의 현실을 풍자했다.
면접관의 질문에 김재성은 무성의한 대답을 하면 장동혁이 느끼하게 반응하고[6], 송영길은 의욕 넘치는 대답을 하지만, 그가 뭐라 말하든 변기수는 갖은 핑계를 다 대면서 탈락시킨다. 심지어는 송영길이 열의 넘치는 표현을 써도 변기수는 이를 안 좋게 왜곡시키면서 역시 탈락시킨다. 그래서 참다 못해 들고 일어나서 한 마디 하면 결국 변기수가 감동해서 합격시키려는 찰나에 역시나 대답은 탈락이다.
상황 장동혁: 우리 회사에 어떤 점이 좋아서 지원했어요? 김재성: (무관심한 표정으로) 집이랑 가까워서요. 장동혁: (느끼하게 쳐다보며) 나와의 거리는... 더 가까운데요?[7] 송영길: (씩씩하게) 저의 능력이 이 회사에 꼭 필요하기 때문에 지원하였습니다. 변기수: (딱 잘라) 탈락! 송영길: 왜죠? 변기수: 필요 없어요. 탈락! 변기수: 자, 송영길 씨, 우리 회사의 어떤 점이 본인과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송영길: 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변기수: 열한 번째가 안 맞네요. 탈락! |
상황 장동혁: 김재성씨의 어릴적 꿈은 뭐죠? 김재성: 미스코리아요. 장동혁: 이유는요? 김재성: 여자라면 한 번쯤 왕관 써보고 싶은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장동혁: 결혼할 땐 내가 씌워줄게요. 변기수: 송영길씨의 어릴적 꿈은 뭡니까? 송영길: 전 대통령이 꿈이었습니다. 변기수: 그럼 그거 하세요. 탈락! 변기수: 송영길씨, 배우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송영길: 자기관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변기수: 탈락! 알면서 왜 안했어? |
상황 송영길: (씩씩하게) 저는 이 회사에 뼈를 묻을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변기수: (딱 잘라) 탈락! 우리 회사가 납골당이야? 변기수: 송영길씨 합격 드리겠습니다. 송영길: (기쁜 마음에) 정말 합격입니까? 믿어지지 않습니다. 변기수: (딱 잘라) 탈락! 왜 의심해? 네가 회사를 못 믿는데 회사가 너를 어떻게 믿어? 변기수: 자, 112는? 송영길: 경찰 호출 번호입니다. 변기수: 그럼 190은? 송영길: 190? 190... (전화를 건다.) 안내원: 송영길 씨 맞으시죠? 송영길: 맞는데요? 안내원: 탈.락. 변기수: 송영길 씨, 왜 늦으셨어요? 송영길: 죄송합니다. 도로가 너무 막혀서 늦었습니다. 변기수: 그럼 더 일찍 나와야 했을 거 아닙니까? 앉으세요. 김재성 씨는 왜 늦으셨죠? 김재성: 지하철이 막혀서요. 변기수: 그럴 수도 있죠. |
이러한 노골적 편파성은 둘이 같은 대답을 할 경우에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예를 들어 송영길이 하버드 대학교 출신이라고 하면 변기수는 화를 내며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학력 낮은 사람들이 일을 못 하지 않습니까?"라며 학벌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듯한 말을 쏟아내다가 이번에는 김재성도 하버드 출신이라고 말하자 갑자기 태도가 180도 바뀌며 "한 명쯤은 필요하죠."라고 말한다.
물론 변기수의 획일적인 패턴(말도 안 되는 상황 + 말빨)은 이 코너에서도 마지막까지 전혀 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