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어: Μόψος[* 몹소스(Mopsos)로 발음된다.
영어: Mopsus
1. 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들
총 3명의 인물들이 등장한다.1.1. 만토의 아들 몹소스
트로이 전쟁 때 종군한 예언자 칼차스(Calchas)의 라이벌인 유명한 예언자로, 칼차스와 예언 대결을 벌여서 승리를 거뒀다.1.2. 트라키아인 몹소스
스키타이인 시필로스와 함께 트라키아의 왕 라이쿠르구스에게 추방당했다. 몹소스와 시필로스는 리비아의 아마존들과 전투를 벌여 그들의 여왕 미리나와 많은 아마존인들을 쓰러트렸다.1.3. 아르고 호 원정에 참여한 예언자 몹소스
테살리아 출신 아버지 암픽스와 님프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폴론 신으로부터 교육을 받아 새들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리비아의 사막에서 메두사의 자매들에게 쫓기다가 메두사의 피에서 태어난 독사에게 물려죽었고, 아르고 호 원정대원들은 몹소스의 장례를 치러주었다. 그에 대한 전승은 최소 기원전 7세기경에 존재했던 걸로 보인다고 한다.2. 아다나 왕국의 왕 몹소스
루위아어: Mukšuš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아나톨리아 팜필리아, 킬리키아의 여러 도시들을 창건한 인물로 여겨진 전설 상의 인물로 만토의 아들 몹소스와 동일시되었다.
기독교 연대기를 쓴 유세비우스는 그가 기원전 1184년 ~ 기원전 1183년 사이에 킬리키아를 통치했을 것이라고 기록했고, 16세기 독일의 요하네스 아벤티누스는 그가 기원전 22세기에 활동했으며 사바 강에서 미리나 여왕의 아마존 군대를 격파했다고 생각했다.
20세기 이후 고대 아나톨리아 일대에서 사용된 루위아어 비문들이 발견되면서, 몹소스와 유사한 이름의 ‘묵소스(Mukšuš)’라는 인명이 확인되었다.[1]
카라테페와 치네쿄이에서 발견된 루위아어 지문을 미뤄보면 당시 킬리키아의 중심지 아다나 왕국의 통치자의 조상을 묵소스로 묘사하고 있다. 다만 이 인물이 그리스인인지, 아나톨리아인인지는 모호하다고 하며 몹소스의 활동을 기원전 1180년대 바다 민족의 활동과 결부시키는 설도 있다.
[1] 가장 이른 기록은 보이즈칼레의 히타이트 서판(기원전 13세기 제작), 카라테페의 루위아어-페니키아어 이중언어 비문(기원전 8세기 제작), 치네쿄이의 루위아어 비문(기원전 8세기 제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