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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10:14:45

모용청

1. 개요2. 무공과 강함3. 작중 행적4. 여담

1. 개요

모용가의 여식 모용청(募容靑).
부(父)는 모용가주 모용도이며 모(母)는 절강 이가(李家) 이숙정(李叔精)이다.[1]
아미파(娥眉派)의 혜선신니(慧善神尼)로부터 사사(師事)받았다.[2] 낭인왕(狼人王) 패왕(覇王) 사중비(査仲飛)에게서 사자기(獅子氣)를 사사(師事)받음.
초절정(超絶頂) 고수(高手). 절강일미(浙江一美). 절강일요(浙江一妖). 북풍마후(北風魔后).
영물(靈物) 내력마(內力馬) 비설(飛雪)의 주인.
영물(靈物) 내력묘(內力猫) 소설(小雪)의 주인.
······(중량)······
한백무림서 초안, 절강 모용세가 중. [3]

한백무림서 1부 무당마검히로인. 명경의 아내다. 이미 2장 소개 때부터 북풍마후란 별호가 나오기 때문에 네타고 뭐고 없다(…)

무공에 재능이 있었지만 여아라서 모용세가 차원에서 무공에 비중을 두고 가르치질 않았다. 하지만 모용도도 그녀가 무재 하나는 타고났음을 느끼며 남자로 태어났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북풍단주 명경과 함께 북풍단을 이끌며, 단원들에게는 대모(주군의 부인)라고 불리고 있다. 무공수위는 명경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건 명경이 엄청난 먼치킨이기 때문이고, 모용청도 여러가지 기연으로 떡칠하고 신공으로 도배된 무력을 보유하고 있다. 강설영, 화예경과 함께 한백무림서 세대의 여자 무림인 중에서는 탑클래스.

아미파 혜선신니가 창안한 '일선진기'를 익혔기 때문에 무당마검 초반부부터 상단전이 열려 있었다.

2. 무공과 강함

본래 무재가 뛰어났으나[4] 여자라는 이유로 아버지 모용도가 무공을 공들여 가르치지 않았다. 그래도 혜선신니에게 일선신기를 배웠고 가전무공(으로 알고 있던) 청명기공은 익히고 있었다.

무당마검 후반부에서 명경과 함께 야반도주한 이후, 낭인왕 사중비에게서 사자기를, 명경에게서 무당파 무공과 금파검을 배우면서 급속도로 강해진다. 삼신기를 완성하기 전에는 절정고수인지도 불분명했지만 수련을 거친 뒤에는 탈명마군에게 아슬아슬하게 승리하고 이후엔 승뢰와도 어느정도 손속을 주고받는 초절정고수가 되었다. 화예경, 강설영, 도요화와 더불어 십익 세대의 여인 중 보기 드문 초절정고수.

3. 작중 행적

무당마검 초반부, 북경 어전무도대회 당시 처음 명경과 만났을 때부터 묘한 인연을 느끼고 있었다. 그 후 명경이 그녀의 목숨을 구해주었고, 영락제 암살 시도 때는 명경과 모용청과 상단전이 공명하여 염력의 위력이 강해진 덕분에 암살을 막는 데 성공하는 등, 인연이 엮이기 시작하지만 명경이 북쪽으로 떠나면서 그 인연은 일단 끊긴다.

명경이 중원으로 돌아왔을 때 명경이 자신도 모르게 염력으로 주렴을 들추면서 스쳐지나가듯 재회한다. 뭔가를 느꼈는지 모용청의 가마도 잠깐 뒤에 멈췄다. 명경이 왜구 토벌전에서 중상을 입어 사경을 헤메던 고혁을 치료하기 위해 모용세가를 찾아왔을 때 다시 만나고, 모용세가에서 난동을 부린 것과 치료의 대가로 "무조건 하나의 부탁을 들어줘야 한다"는 일생지약을 맺는다. [6] 이때 명경의 사문스승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스토킹따로 알아보기라도 한것 같다.

사실 그 당시 이미 모용가와 남궁가와의 정략결혼의 제물이 되어 당시 화화공자로 알려진 남궁비에게 시집가야하는 입장이었으며, 일생지약 역시 처음부터 그 결혼을 막아달라는 내용으로 할 생각이었다. 명경에게 갈 피해를 생각해서 후회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편지 보내는 것을 강행한것을 보면 어지간히 싫었던 모양.

결국 결혼식 당일에 난입해온 명경이 그대로 보쌈해갔고(...) 낭인왕 사중비의 비호를 받아 소주에 머물게 된다. 그리고 사중비의 사자기를 배운다. 모용청이 배운 일선진기와 모용가의 청명기공은 원래 전륜회의 무공이며, 본래 세 내공은 세트로 익히도록 구상된 것이기 때문.

내공이 매우 심후해지고, 명경의 금파검도 배워 수도로 펼치게 되는 등, 빠르게 무공실력이 상승했다.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 정이 깊어져 명경과도 일을 치르고 연인이 된다. 속도위반 명경이 워낙 자신에게 무관심하고 무공 수련만 해서 마음고생을 좀 했지만, 정작 명경은 그녀한테 가는 관심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무공수련에 열을 쏟았을 뿐이었다. 결국 "나는 너를 보고 있었다"는 명경의 한마디에 모든 화를 풀고 연인 관계가 된다.

그렇게 몇달 잘 살고 있었지만 명경이 북풍단과 함께 금마륜 승뢰를 상대하러 나간 사이 모용가와 남궁가의 습격을 받아 가문으로 끌려왔고, 결국 남궁비와 혼례를 치른다. 하지만 남궁비는 소문과는 다른 사람이라서 별 일은 없었다.

그 후, 명경이 모용가로 향하다 귀도와 양패구상해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났고, 철혈련에게 명경이 죽었다는 소문이 퍼지자 복수를 위해 남궁가를 뛰쳐나가려 하지만 내력이 제압되어 움직일수 없었던 차에 사중비남궁비, 조홍과 십보단혼객 반나한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고 곽준의 내력마 비설을 이어받아 북풍단을 이끌며 철혈련의 세력들을 공격. 탈명마군 장요까지 해치우면서 북풍마후라는 칭호와 함께 초절정고수의 반열에 들게된다. 그 후 청운곡 결전에서 그녀를 쫓아온 검성 남궁연신과 함께 승뢰와 겨뤘지만 밀리고, 곧이어 나타난 명경에 의해 승뢰가 쓰러진다.

결국 남궁가주 남궁력모용도의 인정을 받아[7] 파혼에 성공하고 소주로 돌아가 명경과 정식으로 결혼에 골인.

4. 여담



[1] 묘하게 명경과 접점이 있다. 명경의 어머니가 절강 하가로 추정된다.[2] 아미파의 혜선신니를 사사했다가 정확한 문장이다.[3] 무당마검 1권 16화에서.[4] 혜선신니의 언급을 보면 사패 소속이었던 모용수련에 버금가는 재능을 지녔던 모양이다. 모용수련은 독비신군 범신덕, 전륜회주, 야차승 고강과 함께 '희대의 천재'라 불릴 정도의 천재였다.[5] 모용청이 모용도에게 진실을 말해주었는지는 묘사되지 않는다.[6] 명경은 인의에 어긋나는 부탁을 하면 목을 내어주겠다고 했다.[7] 명경이 원하는 만큼 자신의 힘을 빌려주겠다고 했다.[8] 청풍도 너무 성장이 빨라서 같이 수정했다.[9] 예컨대 명경이 대면하는 강자가 반나한, 챠이와 휘하 네임드, 모용도 기타 세가 인물들을 들 수 있는데 등장에 부수적인 설명이 들어간다. 세가 인물들이야 중원 무림에 이미 명성이 있었고, 황실 고수 반나한에 대해서는 대면 전에 충분히 강력함을 언질받는다. 챠이는 군종 전에 미리 허공노사가 언급해주고 군대에서 귀가 닳도록 듣는다. 갑툭튀한 강자 중 진천은 필력을 담아 신비로움으로 독자를 납득시켰고, 귀도는 즉시 실전으로 강력함을 입증했다. 사중비는 정말로 '그냥' 등장하는 느낌.[10] 장백산에서 요괴 잡기는 진짜로 요괴도 등장한다는 나름 독특한 세계관임을 보여주지만 진무각 제자들과 북풍단의 성장이라는 점에서 무당마검이라는 단독 작품 하나에 국한해서 보면 납득이 어렵지 않다.[11] 비슷하게, 바토르가 이름만 나오다가 처음으로 등장하고는 명경의 무형기를 보며 팔황의 이름을 언급하는데 도대체 알 수가 없다.[12] 한백무림서 시리즈 자체가 이런식의 등장이 굉장히 많다. 여러 작품을 한대 묶어 거대한 유니버스를 구상한 세계관이기에 여러 인물들의 행적이 거미줄처럼 엮여 있어서 어떤 작품에서 지나가듯 등장하는 인물이 다른 작품에서는 중요하게 나오기도 한다. 지금이야 다른 작품에서 풀어주겠지 하고 넘어가겠지만 문제는 무당마검이 시리즈의 첫 작품이었기에 독자들 입장에서는 별다른 설명없이 중요한 듯 보이는 인물이 별 개연성도 없이 갑툭튀하고 바람같이 사라졌으니 의아할 수 있는 부분.[13] 사실 이 조차도 그간 일선진기만 운용해 상단전이 깨어있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평생 동안 무공을 아예 배우지 않았던 인물이 단 1년만에 초절정고수가 됐다는 건 어지간한 십익보다도 재능이 뛰어나다는 말이 되기에 쉽게 납득하기 어렵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