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츠 폰 하제 Moritz von Haase モーリッツ・フォン・ハーゼ | |
OVA | |
인물 정보 | |
<colbgcolor=#eee,#222> 신체 정보 | 남성, ???cm, ?형 |
생몰년 | SE 778. ??. ??. ~ |
가족 관계 | 불명 |
국적 및 소속 |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
최종 계급 | 없음 |
최종 직책 | 은하제국 유년학교 생도 |
최종 작위 | 불명 |
기함 | 없음 |
미디어 믹스 정보 | |
성우 | OVA 이시다 아키라 |
[clearfix]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원작소설 외전 및 OVA 외전 <아침의 꿈, 밤의 노래>에 등장한다. 은하제국 유년학교 5학년으로 학년 석차 1위를 차지하는 우등생이었다. 은하제국 유년학교 살인사건의 피해자이며 칼 폰 라이파이젠과는 친한 사이였다고 한다.2. 작중 행적
2.1. 은하제국 유년학교 살인사건
우주력 793년 칼 폰 라이파이젠이 살해당하자 교장 게르하르트 폰 슈테거 중장이 라인하르트 폰 뮈젤 대령을 도와주기 위해 붙여준 생도이다. 그런데 하제는 무뚝뚝하고 열기 없는 어조로 조사에 응해서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1] 키르히아이스가 생각하기를 진실보다는 상대가 원하는 이야기를 해 주는 것 같았다고. 그때 유년학교 생도들이 두 팀으로 나눠 경기를 해서 붉은 쪽 팀이 득점했는데, 어느 팀이 득점했느냐는 뮈젤 대령의 물음에 하제는 "노랗지 않은 쪽입니다."고 답했다. 결국 조사에 도움이 되지 못하자 뮈젤 대령은 그를 돌려보냈다.[2]그런데 얼마 뒤 요한 고트호르프 폰 베르츠가 살해당했다. 그의 살해된 세면장에는 이상한 점이 있었는데, 크림색 벽과 녹색 바닥에 피가 튀었는데 벽의 피는 깨끗하게 닦여져 있었지만 바닥의 피는 닦다 말았다. 그리고 바닥에는 피가 묻지 않은 곳도 박박 닦아낸 흔적이 보였다. 그리고 소각장에는 피가 묻은 타월이 발견되었다.
다음 날 키르히아이스와 라인하르트는 축구장에서 보여준 하제의 미심쩍은 행적을 통해 그의 비밀을 알아냈다. 얼마 뒤, 라인하르트는 하제를 교장실로 불러 그의 비밀을 폭로했다.
2.2. 진실
사실 그는 중증 적록색맹(赤綠色盲)이었다. 하제가 첫 만남 때 축구장에 득점한 팀을 노랗지 않은 쪽이라고 말한 이유도 녹색인 축구장과 붉은 체육복을 입은 생도들을 하제는 분간하지 못했으며, 그래서 노랗지 않은 쪽이 득점했다고 말한 것이었다. 비록 루돌프 폰 골덴바움이 제정한 열악유전자 배제법이 '청안제' 막시밀리안 요제프 2세 치세에 사문화되었으나, 제국을 지배하는 우생학적 사상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으므로 색맹을 숨기고 유년학교에 입학한 것은 처벌받을 수 있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색맹임을 숨기고 학교에 입학했던 것이며, 재능은 매우 뛰어난 인물이었기 때문에 수석까지 하게 됐던 것. [3]라인하르트는 추리를 통해 하제의 비밀을 파악했고, 교장실로 온 하제에게 녹색 종이에 붉은 글씨로 "범인은 모리츠 폰 하제다"라고 적힌 문장을 읽어보라고 명령했다. 하제는 읽을 수 없었고, 비밀이 드러나자 격분하여 자신이 중증 적록색맹임을 인정하겠으니 더 이상 라인하르트의 서툰 연극에 자신을 끌어들리지 말라고 소리쳤다. 그 말을 들은 라인하르트는 표면은 얌전하지만 감정을 안으로 억눌려온 것이 너의 본질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슈테커는 네가 범인이라니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짜 진실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라인하르트는 하제의 죄는 색맹을 숨기고 입학한 것 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진짜 범인은 에리히 폰 바르부르크라고 선언했다. 그러자 슈테거는 당황했고, 이후 라인하르트의 추리가 이어지며 하제는 누명을 벗었다. 슈테거는 언제부턴가 하제의 색맹을 알고 있었으며,[4] 칼 폰 라이파이젠의 죽음을 이용하여 외손자의 경쟁자인 하제와 베르츠를 제거하려고 한 것이었다. 베르츠의 살해 현장에서 벽면의 피는 깨끗이 닦여있었지만 바닥의 피는 어쩡쩡하게 닦여 있었던 것, 노란 타월로 피를 닦은 것, 하제를 라인하르트에게 붙여준 것 모두 하제에게 살인 혐의를 덧씌우기 위한 슈테거의 공작이었다.
이후 하제는 살인 혐의는 벗었지만, 좀 더 조사하기 위해 교장과 함께 헌병본부로 연행되었다. 뮈젤 대령은 교장이 하제의 색맹을 언급할 것이 분명하다면서, 적록색맹이 군인의 결격사유이긴 하지만 그 재능이 아깝다며 처분을 관대하게 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후 행적은 알려진 바 없으나 장교로 임용됐다 해도 일선에서 활약하기에는 신체적 결격 사유가 있으므로 후방 임무 등 다른 보직을 부여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3. 여담
색맹이라는 명사를 인식하는 데 라인하르트는 약간 시간이 필요했다. 그것은 인간의 열악한 유전자의 소산으로써 공식적으로는 절멸되었을 터.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외전 1권 <황금의 날개>, 김완, 이타카(2011), p.179.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외전 1권 <황금의 날개>, 김완, 이타카(2011), p.179.
- 하제가 적록색맹임을 알게 되었을 때 라인하르트가 뒤늦게 색맹이 무언지 알아차리는 묘사가 있는데, 그 장면의 서술을 보면 은하제국에서 색맹이라는 장애는 열악유전자 배제법의 시행으로 인해 공식적으로는 절멸된 것으로 추정된다.
[1] 라인하르트가 라이파이젠의 평판과 라이파이젠이 누군가 사이가 나빴는지에 대해 물었지만 모든 질문에 모르겠다고 대답했다.[2] 라인하르트는 이후에 하제가 수석이라는 것을 알자 이래서 학교 성적이란 믿을 게 못 된다고 하며 어째서 저런 녀석을 붙여준 거냐며 툴툴거렸다. 다만 OVA에서는 이후 하제가 색맹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까발려진 후 모두가 하제를 비난하자 그들을 향해 일갈하여 하제를 옹호해준 것을 보면 일단 겉보기에는 별로 마음에 안 들지만 하제가 색맹이라는, 남들보다 불리한 위치에 있는 신체적 한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석 자리를 차지한것은 높이 평가한듯 하다.[3] 얼마나 들키지 않으려고 했는지, 하제의 비밀이 드러날 때의 서술을 보면 녹색불과 빨간불의 위치를 틀리지 않도록 철저히 외웠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뒤쳐지거나 들키지 않도록 더더욱 노력하면서 살았다고 서술되어 있다.[4] 원작에서는 그가 어떻게 하제의 색맹을 알았는지 밝혀지지 않지만, OVA에서는 하제의 조부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