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1-11 08:54:04

모리미야 아오노

파일:V2gAFil.jpg 파일:a2253b08a19f263d09431deebc03730f.png
원안 애니메이션

森宮 蒼乃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sola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하라 마이.

본작의 서브 히로인이자 타이틀 히로인 격 캐릭터로, 모리미야 요리토누나. 은발적안에 일단은 병약, 속성.

작중 시점에서 3개월 정도 전에 원인을 알 수 없이 몸 상태가 나빠져 병원에 입원 중이다. 말 수가 적어 쿨한 인상을 주지만 요리토와 마나, 코요리에게만큼은 마음을 열고 있으며, 요리토에게 받은 인형은 쿨하게 내던지면서도 전부 소중히 여기고 있다.

종이접기가 특기로, 요리 솜씨 또한 마나가 인정할 정도로 좋다.

코믹스판에 따르면 당근을 싫어한다.

2. 작중 행적

초반에는 병원에 입원 중인 상태로, 남동생 모리미야 요리토가 인형을 사오면 그걸 시크하게 던지면서도 또 인형을 사오라는 둥의 패턴을 보인다. 물론 그 인형들을 전부 모으고 있었고, 시크하고 조용해서 그렇지 그래도 동생 생각도 하고, 병실에 찾아오는 코요리도 챙겨주는 등 감정 묘사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그러다 시호 마츠리의 이름을 들은 뒤로 심상찮은 반응을 보이더니, 6화에서는 요리토가 마츠리도 데리고 병문안을 오자 면회 시간 내내 잠이 든 듯 일어나지를 않다가, 그들이 떠나자 마자 눈을 뜨고는 병원을 나온다. 이후 요리토와 해산하며 돌아가던 마츠리에게 접근하며 전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서 그녀들은 오랜 세월 전부터 서로 아는 사이였고, 아오노 역시 마츠리와 마찬가지로 밤에만 다닐 수 있는 야화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병실에서 항상 커튼을 치고 있던 것도 이 때문이었던 것. 그리고 요리토가 자신의 남동생이라고 밝혀도 어쩐지 마츠리는 이를 부정했다.

이후 마츠리와 함께 집으로 돌아와 전골 파티에 합석한다. 그리고는 외출 허가 받고 잠시 있기로 한 것이라면서 집에서 요리토와 함께 지내게 되었다. 전골 파티가 끝난 후, 마츠리에게 요리토 앞에 나타나지 말라는 약속을 함으로서 그녀가 요리토 곁을 떠나게 만들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요리토가 마츠리를 기다리느라 집을 비운 동안, 아침을 차려놓고 기다리던 아오노는 코요리에게 어떤 심부름을 시키고는 요리토가 찍은 하늘 사진 액자를 허락도 없이 치워버린다. 이로 인해 밤늦게 돌아온 요리토가 그녀와 싸우고 다시 뛰쳐나가버리지만, 하늘 액자를 다시 가져다 주면서 서로 화해한다. 그리고 요리토가 마츠리와 처음 만났던 거리를 함께 다니면서 마츠리가 머물던 교회가 철거 중인 것을 보게 된다.

마츠리가 떠난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무렵, 그녀는 꽃단장을 하고는[1] 하교 중이던 요리토를 마중나오며 함께 빗길을 걷는다. 안개 낀 도시의 풍경을 둘러보며 감상에 잠기던 중 쓰고 있던 우산이 바람에 날아가버리자, 비에 흠뻑 젖은 아오노를 위해 요리토는 편의점에 들어간다. 그리고 하필이면 그 편의점에서 요리토는 마츠리를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다. 그녀는 어느새 따라와서는 뒤쫓아가려는 요리토를 만류해보지만 그는 뿌리치고 나가버렸고, 결국 그를 조종하여 재회 중이던 마츠리를 유리 조각으로 찌르게 만든다.[2][3]

이후 마츠리에 대한 기억을 잃고 있다가 두통을 일으키며 실신한 요리토를 간병하면서, 집 안에 커튼을 쳐두고는 이시즈키 자매를 포함한 다른 사람이 요리토를 만나려하는 것마저도 못하게 막으며 그를 자기 곁에만 두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요리토에게는 여전히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었지만, 그가 마츠리를 찌르는 순간을 계속 꿈을 통해 떠올리자 완전히 잊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으며 눈물을 흘린다. 한 편, 마츠리가 멀리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마나는 이를 요리토에게 전하러 집으로 찾아가려는데, 아오노가 그걸 막으려고 쫓아내려다 그만 문 밖으로 나온 손이 햇빝에 타들어가는 것을 마나에게 들키게 된다. 요리토는 여전히 악몽과 환청에 시달리고 있었고, 그녀는 그런 그를 필사적으로 진정을 시켜보려 했지만 커튼 사이로 새어들어온 햇빛에 고통에 시달린다. 이후 몰래 들어온 마나에 의해 소식을 들은 요리토가 끝내 마츠리를 찾아나서게 되면서, 결국 그녀는 마츠리를 죽이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 여기고 싸우기로 결심하기에 이른다.

그녀는 종이로 절삭이 가능할 만큼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을 발휘하며[4] 마츠리를 공격해 궁지로 몰았고, 운명을 받아들이며 자신을 죽이라는 마츠리 앞에서 한 순간 과거 옛 정의 기억을 떠올리며 망설이다 끝내 죽이는 데에 실패한다. 그리고 요리토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는 마나의 집을 찾아가지만, 그녀가 숨기는 게 있음을 깨달은 마나에 의해 들어가지 못하고 쫓겨난다.

그녀가 이토록 요리토에게 집착하고 마츠리를 적대하는 이유는 수백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래 야화 시호 마츠리에게 바쳐진 제물이었던 그녀는[5] 공포로 인해 자살을 선택했으나, 직접 찾아온 마츠리와 이야기를 나눈 끝에 포기하게 되었던 것이다. 한 편 요리토는 그녀를 찾아다니다가 재회하게 되고 한동안 셋이서 친밀하게 지내게 된다.[6] 이후 사고로 요리토는 죽고, 이를 자신이 죽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고 자책하며 절망한 아오노는 자살한다. 그러나 마츠리는 그녀를 야화로 부활시켰고, 이때 아오노는 자신을 왜 살려줬냐며 마츠리를 상당히 원망했다. 그 후 동생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한 그녀는 요리토의 기억을 가진 종이 인형을 만들어내기에 이른다.[7] 즉, 그녀의 원래 동생 모리미야 요리토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던 것이다. 요리토가 진실을 알면 스스로를 있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여기게 될까봐 이를 막기 위해 마츠리를 적대한 것.

그러나 요리토는 결국 진실을 알게 된다.[8]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오노와 현실을 직시하라는 마츠리가 싸우게 되고, 마츠리를 죽일 순간이 코 앞에 다가온 순간, 요리토는 마츠리 대신 아오노의 공격을 맞아 소멸한다.[9][10] 아오노는 마츠리의 힘으로 야화에서 인간으로 되돌아오며 마침내 푸른 하늘을 보게 된다. 끝에는 요리토에 대한 기억을 잃었지만 하늘을 좋아하게 된 이시즈키 자매와 친구가 되는 것으로 마무리.

코믹스판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졌는데, 요리토에게 투덜대면서도 자상한 면이 더욱 드러난 반면 요리토에게 해를 입히면 가차없이 공격하는 과격해지는 면도 드러났다.[11] 애니판과 똑같이 요리토와 마츠리의 작전에 넘어갔으나 마츠리의 힘으로 요리토가 1년 정도 더 살게되어 그와 함께 생활한다. 그 후에는 홀로 남아 요리토와 마츠리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으나 아오노에게 타케시와 마유코가 요리토와 마츠리가 했던 이야기를 충고해준다. 마지막에는 이시즈키 자매의 밝은 모습에 아오노도 기운을 차리는 것으로 끝난다.

[1] 이때 평소와는 달리 옷을 갈아입고 머리스타일도 바꾼다. 이걸 코요리가 우연히 목격하자 홍조를 띄우며 마나가 코요리에게 하던 촙을 이번엔 아오노가 선보였다. 본작에서 몇 안 되는 개그 요소.[2] 이 직전에 요리토를 부르며 대체 왜라며 되새기면서 절망하다가 천둥번개가 치는 동시에 참아온 분노가 폭발한 듯 죽은 눈으로 변해 마지막으로 요리토를 부른 다음 또 한번 천둥이 치자 그새 마츠리를 찾은 요리토가 조종당하여 마츠리를 안아주면서 찌르는 연출이 압권.[3] 참고로 단순히 절망에 빠진 듯한 애니판과는 달리 코믹스판에서는 직접적인 슬픔과 분노를 표출해낸다.[4] 사실 이전에 그녀가 접다 피가 묻은 개구리 종이접기가 알아서 움직이는 것으로 복선을 암시했다.[5] 코믹스에서는 조금 더 상세한 설정이 나오는데 본래부터 아오노는 제물이 되기 위해 길러진 아이였다. 이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갇혀 살았고 요리토 외에는 마음을 나눌 상대가 없었던 것.[6] 회상장면 중 하나를 보면 현재같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요리토와 마츠리가 점점 친밀해지자 자신을 소외할까봐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7] 몇 백 년전부터 수없이 계속 노력해서 현대시대에 겨우 완성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 과정을 겪으면서 요리토와 마츠리에게만큼은 따뜻하고 상냥하게 대했던 (특히 회상장면과 현재시점을 보면 목소리 톤 차이가 꽤 크다.) 얼마 없던 마음마저도 차갑게 식어버렸다. 비록 연기였지만.[8] 그래서 중간에 요리토가 이에 대해 얘기를 하자 아오노는 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니라며 번복하지만, 요리토가 계속 진실을 알려달라고 하자 요리토에게 뭘 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다가가려고 하는데,(말이 다가가는 거지 사실 덮치려고 했다.) 이때 요리토가 커튼을 걷어내고 아오노가 다가오지 못하게 하고선 자리를 뜬다.[9] 참고로 두 번이나 본인이 아닌 종이로 만든 분신들을 보내서 요리토와 마츠리를 속였다.[10] 이때 요리토는 이미 바람에 휘날리는 종이조각임에도 불구하고 아오노는 끝까지 그 종이에 손을 뻗고 요리토를 수차례 부르며 끝까지 요리토에 대한 애절함을 나타냈다.[11] 타케시가 요리토를 공격하는 걸 보자 요리토를 다치게 하면 그 누구도 용서 못한다며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