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종족 | |||||||||
인간 | 도깨비 | 레콘 | 나가 | ??? | |||||
신 | |||||||||
어디에도 없는 신 | 자신을 죽이는 신 |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 | 발자국 없는 여신 | ??? | |||||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스포일러 주의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상징 | ||||||||
<rowcolor=#222,#ddd> 바람 | 불 | 땅 | 물 | 빛 | |||||
사원 | |||||||||
하인샤 대사원 | 즈믄누리 | 최후의 대장간 | 심장탑 | ??? | |||||
선물 | |||||||||
나늬 | 도깨비불 | 별철무기 | 신명 | ??? |
1. 개요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네 신 중 하나.레콘을 가호하는 여신으로, 그 이름은 모든 것보다 낮은 땅을 뜻한다. 즉, 지모신의 성격을 갖고 있다.
그녀의 신전이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전해지지만, 작중 초반에 한계선 이남에서 발견된 버려진 사원이 이 여신의 신전이라고 알려졌고 이 신전의 존재를 통해 살신 계획이 갖춰진게 눈마새의 시작.[스포일러]
레콘들에게 준 선물은 최후의 대장간에서 받게 되는, 별철로 벼려낸 자신만의 무기.
과거에는 하늘치의 비밀을 말하려는 수수깨비를 내쫒은 레누카라는 레콘이 신체였으며, 2차 대확장 전쟁 당시에는 최후의 대장장이의 딸인 타이모가 신체가 되었다. 최후의 대장장이에게 모든 일이 끝난 후에 다른 레콘에게 전령할 것이고, 그 때 아이의 이름을 지으라고 했기 때문에 작중에서는 그냥 '아기'로 호칭되었고, 타이모라는 이름은 나중에 가지게 된 것. 신체능력 자체는 평범한 아기 레콘과 다를 바가 없었고, 결국 티나한이 안장을 메고 그녀를 옮기게 된다. 본인은 은연 중에 스스로를 여신을 모신 '살아 움직이는 제단'으로
자신을 죽이는 신의 성격이 도깨비와 반대로 매우 난폭한 것과 마찬가지로, 레콘의 신이면서 전혀 레콘답지 않게 매우 느긋한 성격이며, 모든 이들을 자신을 죽이는 신이 매우 성급하다고 불평한다. 그래서인지 권능도 꽤나 평화적으로 사용하는 편.[4]
또한 모든 이들을 "아이"라고 부르면서 따뜻하게 대하며, 케이건 드라카를 케이에게 인도하기도 하지만, 필요하면 준엄하게 타이르는 경향도 있다[5]. 여러모로 "모든 이들의 어머니"라는 느낌이 잘 우러나는 신이며, 그야말로 지모신이라 할만한 캐릭터. 역설적으로 이런 어머니 신의 현 신체는 갓 태어난 레콘 아기였다는 점에서 작품 전체에 뿌려진 모순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2. 능력
작중에서 사용했던 능력은 다음과 같다.- 축지법
땅은 세상 모든 것 아래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을 원하는 지점으로 그 어느 것보다 빠르게 움직이게 할수 있다. 단순히 빠르게 움직이는 것과는 개념이 조금 다른 축지법이기에, 옆에서 보면 번개같은 움직임으로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움직이는 사람은 속도감을 그다지 느끼지 못하고, 몇걸음 안 내딛었는데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1층에서 계단으로 딱 한걸음만 내딛었는데 곧바로 51층에 도착한다거나, 북쪽 끝인 최후의 대장간에서 최남단인 키보렌까지 며칠도 걸리지 않고서 주파한다거나. 단 그녀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힘과 방향만을 부여해 주는 것이고, 실제로 움직이려면 힘을 부여받은 대상이 한 걸음이라도 움직여야 한다. 제아무리 빠르게 이동할수 있는 능력을 주어도 본인이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는다면 능력을 받을수 없다. 그리고 비록 속도를 느낄수 없다고는 하지만, 여신이 설정해준 방향과 다르게 움직이려고 하면 빠른 속도탓에 옷이나 피부가 마찰열로 인해 타버릴 수도 있다[6]. 피를 마시는 새에서 탈해 머리돌이 라수의 방에 대해 말할 때 잠시 언급되기도 한다. [7]
- 천리안
그녀가 바로 땅 그 자체이기 때문에, 땅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알고 있다. 물론 개념적인 것으로 바로 육지 위가 아니라 땅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고 해도 상관은 없다. 예를 들자면 심장탑 상부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도 여신의 인지 범위는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능력으로도 다른 신들이 그렇듯이 다른 신의 화신에 대해서는 우회해서조차 인지가 불가능하다.[8]
- 지진
그외에도 땅으로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천재지변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본인이 느긋한 성격이라 사용하는 모습은 등장하지 않는다. 케이건이 지진을 요구하자, 지반이 워낙 단단해 갑자기 지진을 일으키는 게 어렵고 옆에 도깨비인 비형이 있으니 어렵다고 했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는 소리는 하지 않았다. - 그 외
목소리가 엄청나게 크다. 다른 신들에게서는 딱히 부각되지 않는 특징이다.
[스포일러] 그러나 이는 모두 수호자 세리스마의 농간으로 실제로는 신전 비슷한 것도 발견된 적이 없었다. 추측하기로 모든 레콘에게 무기를 나눠주는 최후의 대장간이야말로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의 사원이며 대장장이들이 사제들이라는 것을 케이건 드라카와 비형 스라블이 알아낸다.[2] 카시다의 인간 소년은 부인이 전쟁 중 사망하여 어쩔 수 없이 혼자서 아기를 데리고 다니는 레콘으로 여기기까지 했다.[3] 특히 최후의 대장간에 방문한 레콘들은 티나한에게 보쌈당하고 폭언까지 들었으니 내심 고소해했을지도. 대표적인 피해자로 다스도가 있다.[4] 권능 자체가 평화적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작중에서는 지반이 안정되고 오래되어 변화를 일으키기 어렵다는 점과 더불어 비형이 있어 피를 뿌릴 수 없었다는 상황탓에 무산되었지만 지진을 일으켜 일대의 나가를 몰살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는 하지 않았다.[5] 이를테면 티나한에게 케이건을 죽이라고 할 때, 티나한이 냉동장치에서 흘러나온 물에 겁을 먹고 있자 "저까짓 물 몇 방울이 너를 죽이지는 않아!"고 말하는 등.[6] 단, 일반적인 경우 여신이 방향과 거리를 지정해서 이동시키는 것으로 보이며, 작중 카루가 임의로 방향을 지정한 것은 어디까지나 소드락으로 신체/인지기능이 대폭 활성화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한다[7] 라수의 방에서 즈믄누리로 한 번에 갈 수 있냐는 말에, 그것은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의 허가가 필요한 일이라 못 했다는 대화를 나눈다. 물론 피마새 작중 등장인물들은 여신을 만난 적이 없기에(혹은 신학적 지식이 부족하기에) "도깨비의 일이면 차라리 자신을 죽이는 신의 허락이 필요한 게 맞지 않나? 왜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의 허락이 필요하다는 거지?" 라며 의아해했다.[8] 어디에도 없는 신 없이는 신들간의 아주 사소한 것조차도 인지하지 못하며, 옆에서 알려준다고 해도 시우쇠 근방의 풀이 타는 것,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 화신이 들어있는 금속상자를 인식하는 것이 한계다. 그것조차도 여기 있다고 가르쳐주지 않는 한 볼 수조차 없다. 예를 들어 '발자국 없는 여신이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질문은 답할 수 없었지만, '4년 전 여신이 감금된 시기를 전후로 대규모 장치가 심장탑으로 운반된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곧바로 '4년전 대장장이 페니나 시에도가 제작한 커다란 금속 입방체가 51층으로 운반, 설치되었으며 워낙 규모가 커서 운반에 애를 먹었다'며, 케이건 일행에게는 아무래도 좋을 세세한 사실까지 정확하게 대답한다. 물어본 케이건이 허무하게 문제가 풀렸다며 허탈해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