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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03:40:13

모낭염


1. 개요2. 상세3. 치료

1. 개요

모낭염이란 모낭에 다양한 원인으로 염증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손으로 만졌을때 피부 아래에 작은 덩어리가 만져지면 모낭염이 생긴 것이다.[1] 모낭염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2. 상세

모공면포가 생겨 좁쌀만한 여드름 씨앗을 제거하면 비교적 쉽게 없어지는 여드름과 달리, 모낭염은 모공보다 깊은 모낭염증이 생기는 증상이라, 짜도 고름만 나오고 피부도 계속 부어있어 가라앉는데도 시간이 제법 오래 걸리니 절대로 여드름처럼 짜면 안된다. 그렇게 되면 모낭염이 커져 종기로 발전하면 곪은 부위를 절개하고 고름을 빼내는 수술을 해야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적절한 때에 짜면 오히려 빨리 낫는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같은 얼굴 하관이지만 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 생길 수 있다. 즉 허벅지겨드랑이[4], 종아리, 심지어는 고환엉덩이에도 날 수 있다. 특히 엉덩이에 난 경우에는 앉는 순간 극악의 고통을 동반하기에 빠르게 처치해주지 않으면 고름까지 터지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 한 번 붓기 시작하면 부위가 땡땡해지고 만지면 당연히 아프다. 여성보단 남성에게 많이 발병하는 편이라고 한다.

증상 부위를 자극하면 따끔한 느낌이 나는데, 심하면 날붙이로 피부를 잘라내는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다.

3. 치료

증세가 가벼운 경우 그냥 낫기도 하지만,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염증이 심해지고 오래 방치하게 되면 염증 성분이 주변 피부를 녹여서 패인 흉터를 남길 수도 있다. 그러므로 크기가 크거나 염증이 심한 것 같다면 빠르게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모낭염 때문에 병원에 가면 붓기를 가라앉혀주는 하얀 액체 주사[5]를 놔주는 경우가 많다. 효과는 좋은 편이라 급할 시엔 유용하지만 모낭염이 자주 나는 사람들의 경우 비용이 문제.

때문에 가성비 측면에선 에스로반이나 후시딘 같은 연고를 발라주는게 더 유용한데, 실제 후시딘을 보면 효능 대상에 모낭염도 적혀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이것도 항생 연고라 장기간 바르면 내성이 생길 수도 있으니[6] 특히 얼굴이라면 더 주의해서 적당히 바르는 게 좋다. 먹는 항생제를 처방해주는 경우도 있는데, 한두군데 났을 경우엔 항생제 먹기도 뭐하고, 재발도 보통 몇개월 주기로 잘되는 편이라 그냥 생기면 연고 바르는 게 낫다.[7]

로션항염증제를 바르면 염증을 완화해준다. 바세린 같은 보습로션을 환부에 두껍게 발라서 습윤 환경을 조성해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병원에 따라서는 먹는 항생제 + 무좀약 + 여드름 치료제[8]를 처방해주는 곳도 있다.

턱에 모낭염이 생겼을 때는 물리적 자극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세수를 할때는 손바닥으로 톡톡 두드리듯이 씻어주고, 바세린 같은 로션을 바를 때에도 손가락보다는 손바닥을 이용해서 부드럽게 발라주는게 좋다. 환부를 최대한 덜 만져야 빨리 낫는다는걸 기억하자.

문제는 모낭염이 자연적으로 가라앉기 힘든 허벅지 사이나 어깨 사이 같은 부분에 생겼을 때인데, 이런 부위는 마찰이 자주 발생하다 보니 염증이 악화되어 크게 번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런 경우는 그냥 피부과 가서 메스나 주사바늘로 째고 짜낸 뒤 주사 맞는 게 가장 확실하다. 크게 키웠다가 덧나면 큰 흉터가 남을 수도 있고, 다른 감염성 질환으로 번질 수 있으니 부위가 안 좋으면 병원에 가는 게 상책.[9]

거의 모든 병이 그렇지만 위생 관리 및 면역력 개선이 모낭염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만약 두피에 여드름 비슷한 모낭염이 있다면 샴푸만 제대로 씻어내기만 해도 모낭염이 80%는 없어진다.
[1] 피부암이랑 착각할 수도 있지만, 암은 발전 속도가 느리고 특히 모낭에 암이 생길 확률은 웬만한 젋은 층에서 걸릴 확률이 극히 낮다. 그리고 모낭염은 급작스럽게 혹이 커지는 것이 특징.[2] 세균성 모낭염의 특징은 한 부위에 하나만 생기는게 아니라 여러개가 동시에 생긴다. 세균성 모낭염이 발생하면 몸의 면역력을 높여야 하고, 증상 부위를 손으로 만지면 안 된다.[3] 포도상구균은 모낭속으로 침입한 후에 독소를 방출해서 염증을 일으키고 고름이 차게 만든다. 이 고름은 포도상구균에게 양분이 되기 때문에 염증이 심해질수록 균이 더 빨리 증식하게 된다. 손으로 만지는 것도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가능하면 안 만지는게 좋다.[4]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생기기가 쉽다. 땀냄새에 모낭종까지 생기니 그야말로 고통 그 자체.[5] 트리암시놀론과 리도카인을 적당비로 만든 주사. 주로 트리암시놀론은 항염증제, 리도카인은 국소마취제로 쓰인다.[6] 항생제 내성균은 낮은 확률로 발생하지만, 한번 발생하면 다른 균은 모두 죽고 내성균만 번식하기 때문에 그 항생제는 효과가 없어진다. 그래서 항생제는 큰 상처같이 꼭 필요한 곳에만 써야하고, 외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살수있다.[7] 참고로 피부과가서 모낭염 진단받고 약처방받는데 보통 진료비+항생제 2주치 정도가 만원 정도 되는데, 후시딘 10g 용량도 만원 정도한다. 거의 같은 가격이기는 하지만 후시딘은 한 번 사면 거의 몇 달 단위로 쓰는게 보통인지라 가성비측면에선 후시딘이 압도적.[8] 무좀약과 여드름 치료제는 연고로 처방해준다.[9] 정말 드문 사례로는 겨드랑이털 모낭에 염증이 발생했는데 거의 10cm 가까운 크기로 발전하여, 대학병원 외과 수술실에서 모낭을 절개하고 염증(농양 등)을 긁어낸 후 절개부위에 거즈를 박아 1주일간 드레인한 후에야 봉합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