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 개요
소설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의 설정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배경 설정
- 플레이어 마이스터 고교
이능을 지닌 플레이어를 양성하는 마이스터 고교를 배경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조작하여 스토리를 진행하거나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모바일 RPG 게임. 조의신이 빙의하게 된 게임.
- 세계관
약 100년 전 이계 충돌이 일어나 이능을 가진 플레이어가 등장한다. 그리고 현실과 이계의 경계 사이에서 출현하는 에너미와 싸우게 된다.
- 개천신화(開天神話)
한반도에 새겨진 최고(最古) 신화.[1] 천익산 백운봉의 비석, 호신총에서 개천신화 원본을 확인할 수 있다. 천신(天神)의 아들 신인(神人)이 풍백, 우사, 운사를 이끌고 하늘에서 내려와, 천신의 은혜를 받은 신성한 범들과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외적을 물리친 이야기이다. 외적을 물리친 후 하늘이 열리고 천신이 천익산 천단수에 내려와 황호, 백호, 청호의 소원[2][3]을 들어 주었다고 한다. 단군신화와 유사한 면이 있으나 천신과 신인을 배신하고 외적에게 붙은 웅족은 천신이 신화에서 지워버려 등장하지 않는다. 호족 중에서는 웅족에게 속아 천신과 호족에 해가 되는 대죄를 저지른 적호와 천기를 거스르고 정해진 미래를 바꾼 은호가 신화에서 지워졌다. 제사를 주관하는 신인이 땅을 다스리니 제정일치 사회였음을 알 수 있다.
- 귀문(鬼門)
귀신이 오가는 방위, 명계와 현계를 잇는 문이나 통로로 알려진 문. 기껏해야 괴담의 소재 중 하나로 취급받고 있어서 연구 자료가 적다. 귀문을 볼 수 있는 아이템으로 본 바로는 돈족이 끊으려 했던 천익산 지맥의 주요 포인트.
- 돌림자
돌림자를 통해 상위 존재나 진족이 후손을 알아보고 가호를 주거나 도움을 준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집안에 강한 플레이어나 강력한 상위 존재에게 비호를 받는 플레이어가 나오면,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보이는 후손에게 그 플레이어의 돌림자를 붙이기도 한다. 단, 아무리 강한 플레이어라 해도 단명한 자의 이름을 받지는 않는다.
- 돌발 사태
이계 공략 중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등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통틀어 부르는 말. 이계 공략 시뮬레이션에서도 난이도에 따라 돌발 사태가 랜덤하게 발생하며, 은광고 커리큘럼상 2학년 2학기부터 적용된다.
- 사월(史越) 일족마지막 왕조의 왕 가라사대 "아무리 날 때부터 정해진 신분이 있다고들 하나 과인이 보기엔 다 똑같은 백성이다."
왕은 6만 6천의 공노비를 혁파하고, 성도 이름도 신분도 존재하지 않던 왕의 전령을 해방하였다.
당시 그 전령이 태어난 달이 4월이라, '사월'이라는 이름을 하사하였다.사월세음의 인물 정보 설명란
마지막 왕조의 왕이 풀어 준 전령의 피를 잇는 일족. 왕조와 명운을 함께 하던 그들의 삶의 양식은 변했고, 이 땅에서 점차 신비가 사라지며 사월 일족의 힘은 퇴색되어 갔다.[4] 사월 일족은 성도 이름도 신분도 없이 그늘에서 '역사에 남지 말아야 할 왕의 말'을 전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계 충돌 이후 전설로만 여겨지던 옛 전령이 지닌 기술들을 이능으로 재현해 냈다. 스킬명은 '전령', '비행', '바람술'로, 이 세 가지를 동시에 가진 사월 일족은 사월세음이 유일하다. 서대문구 연희동 궁동 근린고원 한구석에 은폐된 저택의 입구가 있다.
- 사후 세계[5]
이계 충돌 이후 여러 신화 체계가 공존하는 것처럼 저세상, 저승, 구천, 명부, 명계 등 여러 형태로 존재한다. 죽으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문화권에 걸맞은 죽음의 세계로 향하는 게 보통이었다. 죽은 자의 시간은 멈춰 있으며, 그 영향이 사후 세계 전체에 미쳐 있다는 이유로 시간이 현세에 비해 느리게 흐른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머무르면 덜하지만 경계선을 넘어 사후 세계 안에 들어가면 확실히 느려진다. 생자가 들어오면 붙잡기 위해 아무 목소리로 도움을 청하거나 비명을 지르는 망령의 목소리가 들린다. 떠나려는 자를 잡아 두는 억지력은 일종의 자동 시스템이기 때문에 명계의 주인도 어쩔 수 없다.
- 서구초법
17세 미만의 플레이어가 이능을 발현하는 즉시 플레이어 협회에서 개발한 '광림 봉인술'의 인장을 몸에 심는 청소년 광림 제한법. 이계 충돌 이후에는 수십 년이 지나도 플레이어의 이능에 대한 법적인 나이 제한은 없었는데, 약 30년 전 서구초등학교에서 어느 초등학생의 광림의 폭주에 세 학급이 휘말렸다. 광림 대책을 세우지 않은 정부와 국회에 질타가 이어져 제정되었다. 봉인술 인장은 17세가 되는 1월 1일에 자동으로 사라진다.
- 세계 10대 프로 플레이어 팀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뛰어난 프로 플레이어 팀의 통칭. 그중 4개의 팀에서 한국인이 팀 마스터로 있고, 다른 팀에서도 한국인 플레이어가 간부로 있는 경우가 많다. 작중 나온 구성 팀은 붉은 사자, 영원의 호수, 절흑풍림, 수국향기, 에어 소사이어티, 화이트 템페스트, 세기사의 맹세.
- 소방 비상 대응 2단계
예상 인명 피해 두 자리 이상, 상황 종료 예상 시간 8시간 이상. 이 규모의 중형 재난은 대응 2단계로 취급한다. 관할 소방서는 대응 2단계부터 신속한 인명 구조와 상황 종료를 위해 혹은 이능에 의한 방화를 상정하여 사전에 계약을 맺은 프로 플레이어 팀들을 부르게 되어 있다.
- 신화의 종류
건국신화(建國神話) : 나라의 기원, 시조의 탄생과 건국 과정을 신성화.
영웅신화(英雄神話) : 영웅의 탄생과 성장, 성취.
해명신화(解明神話) : 자연물이나 문화적 현상의 기원과 유래를 설명.
창세신화(創世神話) : 우주와 세계가 어떻게 창조되었는가를 설명.
- 악몽
인간은 악몽의 영향을 덜 받는다. 무서운 꿈을 꿔도 신체에 이상이 없는 한 아침이 되면 눈을 뜬다. 하지만 ‘진명’을 가진 진족과 후예는 악몽에 취약하다. 악몽은 꿈을 통해 진족과 후예의 무의식을 침범하고, 심중(心中)에 봉인한 진명을 삼켜 버린다. 그래서 악몽에 잠식되어 진명이 삼켜진 자들은 그대로 깊은 잠에 빠지곤 한다. 실체가 없고 꿈을 통해 이동하니 그 존재를 잡기도 어렵다. 꿈에 관해 정통한 진족 ‘몽마’나 양족의 수장이라면 대응할 수 있겠지만, 몽마는 본능적으로 악몽을 따르고 양족의 수장은 할 마음이 없다. 정신력이 강한 자의 꿈을 완전히 잠식하는 건 어렵다. 띠끌만으로는 진명까지 삼킬 수 없다.
- 암흑기
또는 어둠의 시대, 암흑의 시대 등으로 불리는 시대. 제대로된 공략 정보나 아이템 지원도 없이 오로지 각자의 이능만 믿고 이계를 공략하고, 에너미와 싸워야 했던 시절. 플레이어로서 차출되는 게 무서워 이능을 숨기는 이들이 많았다. 플레이어들이 몸을 사리니 이계 공략도 점점 더뎌졌다. 이로 인해 전사하는 이들이 늘어나 기피 현상이 더 커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던 기간. 그러나 주먹 하나로 이계를 평정한 영웅이 등장하며 이 시대는 끝난다.
- 용병
실력은 제법 괜찮지만 수치를 모르는 돈의 망자 취급을 받는다.
- 용왕신의 무녀
말 그대로 용왕신을 모시는 다섯 무녀. 오간색에 따라 유황, 녹, 자, 벽, 홍의 무녀가 있고, 원래의 이름 대신 색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각각의 색에 따라 채운을 부릴 수 있는데, 색의 위치가 가까운 무녀끼리는 서로의 채운을 쓸 수 있다. 무녀가 된 자들의 시간은 멈추고, 용왕신과 이어져 있는 한 불로를 보장받게 된다. 무녀가 되기 위한 시험에서 탈락하더라도 지상으로의 복귀를 포기하고 용궁에 남아 용족을 도울 경우, 용궁의 무녀라 칭한다. 반백년, 50년을 주기로 바뀐다. 바뀌는 이유는 용의 기운을 오래 품으면 인간은 망가지기 때문. 무녀의 소질이 있으면 오래 견딜 수는 있지만 한계가 있다. 그래서 시기를 정해 무녀를 새로 뽑고, 은퇴를 원하면 언제든 받아준다. 본디 본명을 버린 채 면사를 쓰고 색 이름으로 불렸으나 윤여랑의 부탁으로 본명을 쓸 수 있게 된다.
- 윤회의 굴레
삶과 죽음의 경계. 이계 충돌 전까지 전 세계의 신화 체계는 서로 어긋나는 세계관이 있더라도 전승 과정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 허구일 가능성이 있어 문제 없이 양립하고 공존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현실이 되면서 혼란에 빠진다. 그 결과, 지력이 가장 강력한 한반도의 영향에 있던 윤회의 굴레를 삶과 죽음의 경계로 옮긴 후 각 명계에 잇기로 한다. 그리하여 이계 충돌 이후 모든 죽음은 윤회의 굴레를 거치게 되었다. 굴레를 거친 결과 환생을 하게 될지, 어느 명계로 갈지, 그도 아니면 소멸할지가 결정된다. 아주 드물지만 강력한 혼은 윤회의 굴레가 정한 규칙을 벗어난다. 매일같이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의 오고가는 생사의 숫자를 감당하기 위해 항상 확장하여 모습을 바꾼다. 그리고 이를 지키기 위해 명계와 윤회의 굴레가 이어지기도 전에 스스로 윤회의 굴레에 도달한 선량한 영혼에게 머리까지 숙여가며 부탁해 파수꾼으로 세운다.
- 전조 현상
공략 난이도 SR급 이상의 난이도의 이계가 출현하기 전, 이능파 밀도의 상승, 미세한 지각 변동, 비정상적인 기압 변화 등이 나타나는 현상을 가리키는 표현. 공략 난이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전조 현상을 더욱 일찍, 확실하게 관측할 수 있다. 반대로 낮은 난이도의 이계는 전조 현상이 없어 대뜸 나타난다.
- 지력(地力)
주로 진족이 다룰 수 있는 땅의 힘. 지력이 사라지면 그 땅의 인과력, 항상성이 무너지며 세계에 기록이 남을 정도의 폐해가 발생한다. 멘체스터 대이계 사태가 대표적인 사례. 땅은 황폐해지고, 상상도 못 한 재난이 닥치게 된다.
- 천기(天機)
하늘과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와 중대한 기밀. 아주 쉽고 간단하게 표현하면 '미래'. 천기로 읽은 것을 무조건 미래로 이어진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천기는 하늘만 알아선 읽을 수 없고, 땅과 그 사이의 존재에 통달해야 비로소 하늘의 뜻도 보이게 된다. 과거 은호가 천기를 읽을 줄 알았다. 플마고에서는 제대로 언급되지 않고, 이 세계에서도 학문상 용어로 존재하는 단어.
- 파적(破敵)
군대에서 플레이어 부대가 사용하는 경례 구호. ‘적을 부수고 무찌른다’는 의미.
- 페이퍼 팀
1인 플레이어 팀의 속칭.
- 프리 라이딩
속칭 ‘쩔’이라고 불리는 이 세계의 거대한 금기 중의 하나. 미궁 타입의 이계에서는 혼자 떨어지는 일이 간혹 터지기 때문에, 괜히 고레벨의 플레이어에게 쩔을 받겠다고 공격대에 끼어있다가 입장과 동시에 혼자 남아 죽는 경우가 있다.
- 플레이어 포인트
플레이어의 토벌 실적 등을 토대로 협회가 부여하는 포인트. 협회 제휴 상점이나 협회에서 진행하는 경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 호족의 신역
서울특별시 은광구.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신화인 개천신화가 새겨진 곳이자 열린 하늘에서 천신이 강림하여 신성한 범들의 소원을 들어줬었던 장소. 이 중심에 은광고가 있다.
- 홍천의 다섯 영웅
홍천의 오음산 삼마치의 전설처럼 어둠의 시대에서 활약한 다섯 플레이어. 대영웅 무쇠팔 송만석, 홍경복 화백, 은광고 교장 황보윤, 옛 한국 지부장 성형우, ???.
- 희귀도 등급
아이템이나 스킬 등의 능력치와 희귀성 등을 반영한 등급. 각 등급별로 희귀도 차이에 따라 +나 -가 붙기도 한다. 단, 측정 불가능한 규격 외의 희귀도는 EX(Extra)로 표시한다. 희귀도가 높은 아이템은 소유자를 보호하는 패시브 효과가 있기도 하다.UR (Ultra Rare) SSR (Super Super Rare) SR (Super Rare) R (Rare) N (Normal)
- PlayerZ
국내 게임사 SZ게임즈에서 발매한 게임. 플레이어젯 혹은 플젯, 피젯으로도 불린다. 망겜인 플마고와 달리 갓겜이 갖춰야 할 모든 요소가 존재한다.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지나치게 갓겜인 탓에 온갖 인간 군상이 모여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 훗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박을 치면서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프로리그도 생겨서 단숨에 e스포츠계 최고의 흥행 카드로 부상한다. 플레이어의 전투를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시뮬레이터를 많이 참고한 덕에 이 게임으로 실기 연습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플마고 게임 속에서는 보컬이 있는 OST가 없었는데, 조의신의 개입으로 보컬을 할 수 있게 된 독고미로가 OST를 부른다.
2.1. 이계
- 이계
던전, 탑, 미궁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다른 세계. 이계를 제어하는 방법은 두 가지로, 첫 번째는 보스를 쓰러뜨리고 클리어해 소멸시키는 것, 두 번째는 이능파로 이계에 간섭해 자신이 직접 이계의 보스가 되어, 그 이계와 그곳에 속한 에너미를 복종시키는 것이 있다. 공략 난이도가 상승할수록 단순히 에너미가 강력해지고 규모가 커지는 데에 그치지 않고, 시간 왜곡, 공간 압축 등 현실의 물리 법칙과 사물의 이치, 논리를 위배하고 무시하는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가장 대표적인 게 던전, 타워, 미궁, 캐슬, 가든으로, 협회와 학계에서 범주화한 신규, 희귀 유형들이 있다.
- 던전형 이계
가장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계. 이계의 틈에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보스를 쓰러트리면 소멸다.
- 동결형 이계
입구에 서리가 껴 얼은 것처럼 보이는 이계. 마족(魔族)의 마도 연구의 결정체. 이계 지배에 성공한 존재는 간섭을 중단하고 '이계 동결화'를 시도할 수 있다. 이에 성공하면 이계는 냉기와 독기를 머금고 현실에 영향을 주지도, 받지도 않는 비활성화 상태. 동결형으로 변한다. 동결화 스킬을 사용한 이가 원하는 순간, 언제든지 활성화 수 있다. 동결형 이계는 이능독이라는 것을 품고 있어, 동결이 해제될 경우 주변 플레이어들의 이능파 사용을 거의 불가하게 한다. 플레이어 협회 위성에 관측되지 않아 위험성이 높다. 이 시한폭탄이 심어진 건 암흑기. 당시의 플레이어 협회 한국 지부장에게 마족들이 SR+++급 이상의 이계를 전부 동결시키주는 대신, 제어한 이계의 좌표 기록을 전부 말소하는 것을 제안해 받아들인 결과.
- 미궁형 이계
기믹에 따라 강제로 분단되거나 입구가 여러 개로 나뉘기도 하는 타입의 이계.
- 유적형 이계
이계의 틈이 발생한 땅의 기억을 읽어 이를 재현하는 타입의 이계. 공략하는 플레이어들은 땅의 기억을 왜곡시키는 보스 에너미를 색출해 토벌해야 한다. 지력을 이용해 공간을 장악하기 때문에 틈 주변의 이계화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이계이지만, 드물게 발생하는 데다 땅의 기억을 읽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전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발생 장소 또한 지력이 강한 곳으로 한정되어 있어 대책을 세우기도 용이한 편. 한반도의 경우 틈이 생기기도 전에 지력을 수호하는 진족에 의해 제거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은광고 주변에서 발생하면 희귀도에 따라서 퍼스트 리스마스가 재현될 수도 있고, 작년 은광고 축제나 성국언이 학생회잘 시절 경험한 사감 사태와 마주할 수도 있다.
- 정원형 이계
흔히 '가든'이라 불리는 지배된 이계의 통칭. 이계를 지배하는 경우 클리어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이능을 필요로 하며, 보스가 된 존재가 에너미화될 가능성이 크다. 보통 이는 진족만 가능하다 여겨진다. 가든의 가장 큰 특징은 아무리 희귀도가 낮아도 안에서 '긴급 탈출 아이템'이 발동할 수 없다는 것. 무작위로 자연 발생한 다른 이계와 달리 누군가의 이능파로 통제되는 상태이므로 탈출이 자유롭지 않다.[6] 이계 전체가 이능파로 통제되기에 감이 좋은 플레이어는 출구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다. 다른 특징은 간섭을 통해 지배당한 이계는 지배한 이의 이능파의 성질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 그래서 지배된 이계는 본래의 성질과 관계없이 '가든'이라고 불린다.
- 진화형 이계
낮은 난이도에서 높은 난이도로 진화하는 타입의 이계.
- 캐슬형 이계
초보 플레이어가 가장 기피하는 타입의 이계. 클리어 조건은 성의 함락 또는 성주의 사망으로, 공선전을 치르거나 성으로 침입하여 보스 에너미를 토벌해야 한다. 발생 빈도는 상당히 낮고 이계의 틈을 타고 밖으로 빠져 나오는 에너미의 수가 적지만, 공략이 까다로워 베테랑 플레이어 팀도 장기전을 각오해야 한다.
- 타워형 이계
탑의 형태로 나타나는 이계. 비행형 에너미가 내려올 수도 있어 바깥 인원의 배치도 필요하다. 내려가는 타입의 하강형도 있다.
- 복합
이계의 형태 수식어 중 하나. 단어의 의미와 작중에서 나온 경우로 보면 하나의 수식어의 효과가 두 개 이상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7]
- 투영
이계의 형태 수식어 중 하나. 이계에 잠입한 플레이어에 따라 구조를 변경한다. 때문에 외부에서 함부로 개입하기 어렵다.
2.2. 이능
- 플레이어
이계 충돌 이후 광림이나 스킬 등의 이능을 가지게 된 사람. 이능을 타고 태어나는 건 전 국민의 20%. 17세가 넘어서도 이능을 유지하는 비율은 15%이지만, 17세 이후로 이능이 사라질 가능성은 굉장히 드물다.[8] 광림은 17세 이후부터 사용이 허락된다.[9] 플레이어의 시체에는 사후에도 이능의 잔해가 남기도 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은 수습하지 못할 수도 있다. 플레이어는 법적으로 프로 스포츠 선수가 될 수 없고, 노래나 연기를 하면 욕을 먹는다. 플레이어가 연예계에 얼굴을 내밀면 에너미와 대항할 수 있는 귀중한 재능을 버리고 딴따리가 됐다며 매국노 취급을 받고 대중으로부터 외면받는다. 비슷하게 정치계 입문도 편한 일만 하려한다고 비난받는다. 스타 플레이어 염준열은 연예계 활동 수입을 전액 기부하고 유일한 플레이어 국회의원인 성국언은 일주일에 한 번씩 SR급 이상의 이계공략 최대공헌자가 되겠다는 공약을 지키고있어서 각 분야 활동이 대중의 지지를 받는다. 권제인처럼 어렸을 때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신동으로서 이름을 떨치고 이능이 예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에도, 주변에서 그녀의 꿈을 지지하기 위해 헌신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권제인은 없었다.
- 광림(光臨)
하루 제한된 시간 동안 플레이어가 발휘할 수 있는 고유한 기적. 광림은 비슷한 것이 있을지라도 동일한 광림은 존재하지 않는다. 광림은 한국 표준시인 그리니치 표준시 GMT +09:00 기준으로 0시에 초기화된다. 상위 존재와 인연을 맺는 순간, 상위 존재의 힘이 그 광림에 섞인다.[10] 이 경우 정보량이나 이능파 압력으로 미치거나 폭주하기 쉬워지지만 플레이어의 동의는 필요없다. 상위 존재가 다수에게 내릴 수 있는 가호와 달리 상위 존재가 광림으로 힘을 빌려줄 수 있는 건 한 명뿐이기에 한 번 상위 존재와 인연을 맺게 되면, 다른 상위 존재와는 인연을 맺기 어렵다. 상위 존재가 광림으로 이어질 정도로 가까워진 플레이어에게 다른 존재가 간섭하는 걸 꺼리기 때문이다.[11] 스킬이나 종합 능력치와 달리 레벨이 붙지 않지만, 플레이어의 성장과 컨디션에 따라 사용 제한 시간과 발현 양상이 달라진다. 인물 정보로 보면 이름은 나오지 않고 (비활성화 중)이라는 말만 뜬다. 광림은 주요 개인 정보이기 때문에 너무 깊게 묻는 건 실례로 취급된다. 학교나 협회 측에서도 함부로 묻지 않는다. 동의 없이 광림을 제삼자에게 밝히는 건 아예 플레이어 개인정보 보호법에도 명시되어 있다. 작중에서는 광림의 존재가 크게 중요시되지 않고, 주로 스킬이나 본인의 무력으로 해결하는 일이 많다. 애초에 광림을 사용하지 않으려 하거나 쓰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 소환류 광림[12]
소환류는 보통 두 가지의 형태로 발현된다. 첫 번째, 한 번 얻은 것을 아공간에 저장했다가 광림을 사용하여 부르는 형태. 백호가 백아와 웅렵조를 꺼내는 것이 대표적 예시. 이 경우, 얻은 대상을 소환체로서 광림 그 자체에 동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광림의 소환체로 동화된 대상을 시전자의 능력과 연동하여 성장시킬 수 있다. 극단적인 예로, N급의 무기를 소환체로 동화시킨 후에 SSR급 이상으로 성장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두 번째, 광림 시전자의 지식과 상상을 바탕으로 구현화한 대상을 소환한다. 윤여랑의 케이스. 이는 오로지 소환사의 개인적인 능력에 달려 있다. 대상의 구체적인 구조부터 사용법, 파괴력, 효과 등을 완전히 파악해야 제대로 된 소환물을 부를 수 있다.[13]
- 생물 소환 광림
아공간에서 다른 생물을 소환하는 광림. 구체적으로는 자신이 품은 힘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자신을 위해 싸우겠다는 마음이 없으면 부를 수 없다. 대표적으로 염준열의 '홍룡소환'이 있다. 소환자와 여러 가지를 공유한다. 염준열의 홍룡은 조의신의 홍룡을 보고 꼬리를 흔들었고,[14] 김신록의 뇌호와 뇌웅은 적호를 잘 따랐지만 용제건에게는 거부감을 보였다.
- 이능파
플레이어의 고유한 에너지로[15] 스킬이나 광림을 사용할 때 소모되고 휴식을 취하면 회복된다. 스킬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상처를 막아 지혈하거나 타인에게 흘려보내서 잠재울 수 있는 등 활용 형태가 다양하다. 이능파는 개인마다 그 색이 조금씩 다르다. 광림이나 기술 사용, 전투, 감정에 따라 양이 변화하거나 흔들리는 등 영향을 받는다. 표정이나 얼굴, 분위기에서 사람의 품성이 묻어나는 것처럼, 플레이어의 감정과 이능파는 육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16] 은광구는 지력도 강하고 유동 인구 중 플레이어 비율이 높아서 이능 현상 대비를 철저히 해 두는 편인데, 가끔 유리창이 갑자기 깨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몸에 둘러 더위나 추위를 피하는 등 활용 방도도 다양한 편.
- 이능파 링크
각자의 생각, 감정을 일치시켜 이능파의 파동을 맞추면 이능파가 섞이지 않을까, 라는 가설이 증명된 사실. 금찬왕찬이 소속된 0반이 제갈재걸에게 특별한 선물을 드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스무 명분의 이능파를 링크시켜 이능 지배에 성공했다. 진족끼리는 링크가 되지 않으며 진족과 인간이 또한 링크되지 않는데, 진족의 후예는 진족과 진족, 인간과 진족의 이능파를 중간에서 연결시켜 링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과거의 산물인 진족과 현재를 사는 존재인 인간을 이을 수 있는 것이 후예인 것. 특히 근원의 존재를 불러낼 수 있는 광림을 가진 후예의 경우 이능파 링크를 더욱 강력하게 발동시킬 수 있다. 이는 흑막이 후예인 김신록과 염준열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이유기도 하다.
- 이능 삼키기
불, 물, 전기, 바람, 땅 같은 속성계 스킬을 가진 플레이어들만 가능한 기술. 이능파에 간섭하여 상대가 발동한 능력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실패 시 이능파가 역류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기술.[17]
- 마력
이능파에서 전환한 에너지. 물을 몰아내거나 사람을 휘감아 들어올리는 등 물리력을 일으킬 수 있는 듯하지만 굉장한 집중력과 컨트롤을 필요로 한다. 총알을 손으로 쏘는 격이라고. 또 달리 성력도 존재한다.
- 종합 능력치
힘, 마력, 방어력, 민첩 등의 세부적인 수치가 있지만, 정보란에서는 말그대로 '종합 능력치 Lv.?'만 표시된다. 스킬, 광림을 고려하지 않은 플레이어의 신체 능력을 레벨 단위로 나눈 것. 전투 계열 스킬, 광림은 개인적인 단련과 종합 능력치 레벨의 상승에 따라 함께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차가 있으나 종합 능력치 레벨은 보통 고등학생 때부터 20대 초반 사이에 폭발적으로 올라간다.[18] 플레이어의 수준을 논할 때의 가장 보편적인 수단이지만, 레벨 차가 커도 전법이나 이능 간의 상성에 따라 뒤집힐 수가 있다.
- 가호
대상에게 이능이나 힘이 아닌 자신의 '존재감'을 심고 새겨서 각인하는 행위. 가호는 보통 스킬이나 능력치에 버프를 주는 것이지만, 일상 생활에서 제약이 생기거나[19]제어하지 못하는 힘을 억눌러[20] 주는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다. 아무리 이능이 강해도 신과 진족으로 취급받을 만한 '존재감'이 없으면 가호를 내릴 수 없다. 때문에 진족의 후예는 가호를 내릴 수 없다. 강한 가호를 내린 자는 받은 자의 정신,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 단, 받는 대상의 그릇에 맞지 않는 강한 가호를 내리면 주고받는 쪽 모두 심신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호를 내리는 순간에는 반드시 상호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달콤한 말로 존재감을 새긴다 해도 그 효과는 그들이 남긴 말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고 가호를 내린 쪽에서 일방적으로 가호를 거둘 수 있다. 가호를 받은 이는 일시적으로 타인과 가호를 공유할 수 있다.[21]
- 꿈
대상의 과거, 현재, 미래를 반영하는 것. 과거에 경험한 일을 꿈으로 재현할 수도 있고, 현재 겪는 일이나 하는 생각을 꿈으로 되짚어 볼 수도 있으며, 드물지만 예지몽으로 미래를 볼 수도 있다. 플레이어는 이능파가 뇌파에 영향을 미쳐 꿈을 꾸기 쉽다. 그리고 모든 세계에는 경계선이 있어 상위 존재도 다른 세계에 영향을 끼치기는 어렵지만, 꿈을 통해서라면 이어질 수 있다.[22] - 이능독
동결형 이계에서 발견되는 수수께끼의 물질. 플레이어부터 진족, 후예까지 이능을 다룰 수 없게 하고 신체 능력을 저하시킨다. 반대로 이능이 없는 이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호족이 제공한 인간들로 인체 실험을 한 향록이 해독약을 만들지만 어지간한 플레이어는 못 쓴다.[23]
2.2.1. 스킬
- 마법(魔法)
마법은 타고난 본능이 아닌 절제된 이성과 연구의 결과물로, 염준열의 화염술이나 사월세음의 바람술, 도원우의 전기술과 달리 마법 무기가 필요하며, 플레이어 중에서도 마법을 사용하는 자는 극소수이다. 약속된 언어로 구성된 주문을 읊고, 마법 수식을 통해 마나를 운용하기에 이능이라기보다는 수학에 가깝다고 한다. 거기에 스킬 입수, 레벨업 난이도는 최상위급. 마법과 관련된 진족이나 상위 존재의 안배가 없으면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전해진다. 드루이드와 드루이디스는 주문이 아닌 마법진만으로 마법을 사용하는데, 위력은 강력해도 습득하기가 어렵다.바둠 마그니(Vadum Magni) 물의 파도 에스켄시 벤티(Escensii Venti) 회오리 바람 임브렘 루미니스(Imbrem Luminis) 빛의 비 테라시아 이코(Terrracia Ico) 흙더미 발사 풀구레우스 마르쿠스(Fulgureus Marcus) 다섯 개의 번개 망치 풀구레우스 베르(Fulgureus Veru) 거대한 벼락 투창
- 언령(言令)
언령계 스킬에서 언령의 말씀 언(言)은 ‘글’과 ‘말’, 두 가지 뜻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한 어원을 따라 언령은 글과 말, 두 개의 형태로 발현되었다. 작중 나온 언령계 스킬을 구사하는 플레이어는 두 명으로, 제갈재걸의 언령은 주로 ‘글’로, 공청훤은 주로 ‘말’로 발휘되어 같은 언령이더라도 발현 방식은 궤를 달리한다. 마족(魔族)의 약점이기도 하여, 이때문에 예로부터 언령 능력자는 마족에게 알게모르게 죽임당했다. 죽음으로 입막음할 만큼 치명적인 약점이기에 당사자인 마족외에는 이 정보를 아는 이가 극소수였으나 퍼스트 크리스마스 날 공청훤의 언령으로 강력한 마족이 허무하게 제압되는 것이 많은 이들에게 목격되어 공표된다.
- 에너미 테이밍
법에 따라 금지된 스킬. 일부 국가에선 허용되지만, 한국에서는 위성에 교란을 일으키고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한국 영토 내에서의 사용을 금지한다.
- 예지(豫知)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감각, 초월적 인지 이능. 추상적인 힘이나 미래와 연관된 특성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이를 관리한다. 레벨 1에서는 그냥 예감 정도라고 한다.
- 예언(豫言)
구체적인 언어의 형태로 내려오기 때문에 예지보다 위험한 스킬. 스킬의 소유자는 미래에 일어날 무언가에 관해 어떤 말을 듣거나, 글을 읽을 수 있다. 예언 그 자체는 모호하고 불명확하나 예지보다는 더 구체적으로 미래에 접할 수 있다. 예언은 소유자가 거의 없고 발동시키기도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진족조차 예언과 관련된 강력한 전승을 보유하고, 때와 시간과 장소가 적절하게 어우러져야 겨우 예언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예언자는 멀린, 우기환, 은호인데, 멀린과 우기환은 조의신이 이 세계에 온 뒤로 잃었다고 하는 것을 보아 다른 예언자들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 운명력(運命力)
세상을 구했던 자가 아득한 미지와 접촉하였을 때 가지게 되는 힘. 그 구원자의 의지와 실적에 따라 운명력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레벨 1이라도 존재하는 것만으로 굉장한 편에 속하는데 조의신은 3레벨이나 된다. 황호나 용제건 정도 되는 진족은 운명력이 발동되는 걸 느낄 수 있는 듯하다.
- 이계 부르기
흑막이 가진 능력. 리스크도 크고, 준비 시간도 오래 걸리며 필요한 힘도 크지만 전조 현상 없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이계를 불러낼 수 있다.
- 저주(咀呪)
재앙이나 불행이 일어나도록 빌고 기원하는 이능은 실패하거나 정화되었을 시, 그 저주가 술자에게 되돌아간다는 강력한 리스크가 있다.
- 전령(傳令)
공간을 뛰어넘어 목소리를 전달하는 스킬. 스킬 자체도 드물지만, 이를 타고 나더라도 갈고닦는 이는 거의 없다.
- 제령(除靈)
타고나거나 긴 수련 시간을 거친 후에야 습득할 수 있는 스킬. 아무리 빨라도 최소 1년 이상은 배워야 한다. 벽사, 퇴마 스킬도 마찬가지.
- 채찍술
이능파로 길이를 조절한 채찍을 활용하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 보기보다 근력이 훨씬 많이 필요하고, 컨트롤도 까다로우며 소모되는 체력에 비해 적에게 주는 대미지도 적다.
- 치유(治癒)
회복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이능을 가진 자에게만 제대로 발동한다. 광림은 상위 존재의 권능을 빌리면 일반인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 파생 스킬
플레이어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스킬들 중에서도 개인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고유에 가까운 스킬. 평생 파생 스킬 하나를 얻지 못하는 플레이어들이 차고 넘칠 정도로 얻기 힘든 스킬. 대표적으로 염준열의 화염술에서 파생된 원격점화, 주수혁의 쌍검 스킬에서 파생된 쌍검일신, 안다인의 사격 스킬에서 파생된 전신총화가 있다.
2.3. 종족
- 산령(山靈)
산신령할 때의 그것. 대부분의 산령에게는 산신, 상위 존재로 승격될 만한 신격은 없다. 선한 존재만 있는 건 아니고, 인간을 꾀어내어 기를 취하는 산령도 존재한다. 다르게는 천령(川靈)이 존재한다.
- 상위 존재
흔히 말하는 '신'. 진족처럼 하계에 존재하지는 못 하지만 가호, 기적, 빙의, 강림, 계시 등의 형태로 이 세계에 간섭한다. 주로 캐릭터 상태창에 가호의 형태로 등장한다. 하계에 간섭하기 굉장히 어려우며, 직접적으로 간섭할 경우 큰 타격을 입게 된다.[24] 상위 존재의 신격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미쳐 버리는 인간도 있다. 이들이 인간을 대할 때 눈을 가리는 건 불문율. 보통 가까이만 가도 휘청거리거나 쓰러지는데, 자주 만나서 익숙해지면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게 된다. 가호는 다수에게 내릴 수 있으나, 광림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건 한 명 뿐이라는 원칙이 있다. 막연히 뭐든 할 수 있는 존재로 여겨졌지만, 이계 충돌 후에 그들의 한계가 드러나자 신이라는 표현 보다는 상위 존재가 주로 쓰이게 되었다.
- 신수(神獸)
신역을 지킨다고 알려진 환상의 동물.
- 에너미
이계를 타고 등장하는 몬스터이자 적의 총칭. 근본, 근원을 의미하는 '계', 종류를 의미하는 '종'에 따라 구분한다.[25] 처음에는 괴물, 몬스터, 어나더, 변형체 등등 다양한 명칭으로 칭해졌었다. 에너미 중에서는 인간에 가까운 모습을 하거나 예술품보다 아름다운 형태를 한 존재도 있었는데, 이계의 존재를 '기이하고 괴상하게 생긴 물체'라는 뜻의 '괴물'이라는 단어로 인식하게 되면 편견을 갖게 되어 아름답거나 인간형을 한 적에 대한 경계가 느슨해지리라는 정부와 전문가의 의견으로 에너미(Enemy)라는 단어를 채택하게 되었다. '에너미'라는 단어를 국립국어원에서 '외적(外敵)'이라는 단어로 순화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 외적
개천신화 속, 신성한 범들과 한반도를 침략한 인간도 짐승도 아닌 존재들. 이계의 틈에서 나타난 에너미와는 별개의 존재. 눈에 담은 얼굴을 훔쳐서 그 모습을 가장하기도 했기 때문에 싸우는 이들은 얼굴을 가면 등으로 가려야 했다. 삿된 어둠 속에서 강화되고 진화하는 만큼, 햇빛에 약하여 닿기만 해도 외피가 타들어 간다. 에너미와 다른 존재들이라 계나 종이 존재하지 않아 분석계 스킬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붙어보고 약점을 찾을 수밖에 없다.
2.3.1. 진족
- 진족(眞族)
이계충돌 전에도 이 세계에 존재했지만, 허구로 취급받거나 있어도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현계한 존재가 진족. 신화나 전설, 소설 속에 등장하던 존재가 실체를 가지고 현세에 완전히 강림한 형태. 그 원전과 형태에 따라 호족, 웅족, 용족, 마족 등이 있다. 다른 이에게 가호를 내릴 수 있다. 겉으로 보이는 나이를 조절할 수 있다. 진족은 이능을 가지고 있어 플레이어로 분류된다. 널리 알려지거나 유명해질수록 신격을 쌓게 되고, 신격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쌓이면 상위 존재가 되어 신계로 올라가거나 진족으로 하계에 남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34] [35] 근원이 확실하거나 인지도가 높은 진족은 영물로 불리고, 반대로 근원이 애매하거나 인지도가 낮은 진족들은 미물(微物)이라는 멸칭을 듣기도 한다.[36] 진족은 지력을 끌어다 쓸 수 있기 때문에[37] 주요 시설은 거의 다 지하에 있다. 피와 살을 나누는 계약은 치욕스럽게 여기고, 이것을 같은 동족에게도 잘 알리지 않는다. 당연하게도 다른 이들, 특히 적에게는 기원과 약점이 밝혀지지 않기 위해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 계
진족에게도 여러 근원, 근본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근원에 따라 칭호의 '계'가 결정된다. 대표적인 것은 세 가지. 근원이 신화로 기록된 신화계, 전설로 남은 전설계, 민담으로 떠도는 민담계. 그 근원이 바뀔 만한 대죄를 범하는 것으로 계가 격하될 수도 있다. 혹은 용제건의 유희계처럼 성향에 의해 바뀔수도 있다. - 진명
진족은 진명을 가진 존재를 의미한다. 진명은 존재의 근원, 힘 그 자체로, 누군가 얻게 되면 그 진족을 꼭두각시로 부릴 수 있게 된다. 진명을 가진 진족과 진족의 후예는 서로를 알아본다. - 깊은 잠
깨어나지 않는 잠에 빠진 상태. 진족과 후예는 인간과 달리 혼이 불안정해 얼마든지 육신을 떠날 수 있다. 깊은 잠은 그 혼이 육신을 떠난 상태를 일컫는다.
- 진족의 후예
진족의 피를 이은 자. 진족과 진족, 혹은 진족과 인간 사이에서는 아이가 잘 태어나지 않으며 태어나도 진족이 아닌 진족의 후예로 분류된다. 진족의 피를 잇고 태어난 것 자체가 기적으로 여겨진다. 근원, 피가 이어진 진족을 공격할 수 없다.[38] 태어나기 어려워 개체수가 매우 적다. 진족처럼 진명을 가지고 있다. 이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플레이어로 분류된다. 진족처럼 짐승의 화신으로 변할 수 있다. 나이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지만 성인이 되지 않으면 힘들다.
- 견족(犬族)
맹우인 토족보다 호족과 더 은밀한 관계를 가진 진족. 각각의 신수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서로의 신기를 일부 공유했다.[39]
- 마족(魔族)
현세와 이어진 제3의 눈[40]을 통해 마계에서 인간계를 관음하는 진족. 다른 진족에 비해 그 수가 많고,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보통 무리를 짓지 않으며 우두머리도 뽑지 않아 자유롭게 산다. 그런 마족들 사이에 예외가 세 가지 있다. 첫째, 같은 상위 존재, 마신을 섬기는 사제들. 둘째, 수많은 마족을 소멸시켜 힘을 증명한 ‘마왕’의 숭배자들. 셋째, 같은 주제의 마도 연구에 심취한 자들. 동음이의어라는 이유로 마족(馬族)을 공격한다.
- 묘족(猫族)
수장이 존재하는지도 의문일 정도로 무리를 잘 짓지 않는 진족.
- 사흉(四凶)
선한 자를 짓밟고, 악한 자에게는 머리를 조아리는 존재들. 상대를 섬기는 기준은 악의의 존재 여부와 그 크기. 흑막은 사흉이 전심전력을 다해 섬길 만한 거대하고 순수한 악(惡) 그 자체이기에, 악의를 달콤하게 빚어 만든 듯한 나비령에게 보이는 호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절절한 환희와 충의를 표한다.
- 양족(羊族)
눈이 좋지 않으나 좋은 음악을 쉽게 가려낼 만큼 귀가 밝은 진족. 유서 깊은 제물이라 희생양으로 삼으면 큰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영역에 결계를 쳐서 침입을 막고 있다. 현재 양족의 영역은 제주도 애월읍. 한반도에 양과 엮인 전설, 신화가 남은 땅이 없는 것도 아닌데 12지 동맹을 맺을 당시 제주도를 고집했다.[41]
- 용족(龍族)
호족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진족. 용살의 일화가 많기 때문에 인간 세계에의 간섭이 적고, 후예인 염준열을 과보호한다.[42] 용족의 영역은 크게 둘로, 하나는 중국에 입구가 있는 용궁. 그리고 붉은 사자 팀 빌딩의 지하 깊숙한 곳에 마련된 장소. 지하의 장소는 붉은 사자라도 염방열 같은 임원이 아니면 접근이 허락되지 않는다. 현대의 시대까지 이름을 남긴 용의 숫자는 그렇게 많지 않고, 서양의 신화를 타고난 용은 무리 짓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서 용족 무리의 구성원은 동양계 신화를 바탕으로 한 이들이 대다수.
- 천족(天族)과 마족(魔族)
진족 중에서도 특이한 케이스. 인간과 유사한 방식으로 태어난 신비의 존재. 여타 진족의 후예와 같은 방법으로 태어나도 이들의 후예는 대부분 천족이 되거나 마족이 된다. 예를 들어 최고위 천사 사마엘과 고대 마족으로 알려진 릴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 몽마로 이름난 마족, 릴림이라는 것. 보통 진족이 되거나 죽기 때문에 모든 천족, 마족의 후예들이 진족이 되는 건 아니다. 현재까지 살아 있는 멀린은 어지간한 마족보다 강하고, 여차하면 꿈으로 몸을 피할 수 있으니 죽이기 어려운 케이스도 있다.
- 호족(虎族)
작중 주요 진족이자 주인공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주는 조력자. 5,000년 전에는 흩어져 있다가 천신의 뜻대로 무리 지어 살게 되며, 한반도에 침범한 외적과 맞서 싸웠다. 처음에는 은호가 수장이었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깊은 잠에 빠져버려 황호가 수장이 된다. 한참이나 오래전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생일이 없어서 신인이 즉위한 개천절인 10월 3일을 공통적인 생일로 정했다.[43] 주요 스킬은 도약[44], 안광, 포효. 세간에는 근대사에 따라 인간사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4. 아이템
- 카드화, 실체화
이계에서 얻은 아이템, 이능으로 제작한 아이템을 카드의 형태로 저장하거나 실체화하는 능력. 플레이어는 아이템을 카드화 및 실체화할 수 있다. 플레이어 규정 집행부는 플레이어의 아이템 카드화나 실체화 능력을 봉인할 수 있다. 카드는 웬만한 물리적 손상에는 파괴되지 않는다. 실제 실험에서 덤프트럭이 위를 갈고 가도 멀쩡했다. 이능을 아이템 카드 형태로 고정시키는 건 쉽지 않고, 그 카드를 활용해 이능을 쓰려면 특별한 스킬이라도 없는 한 이능파가 많이 소모된다.
- 긴급 탈출용 아이템
플레이어를 이계 밖으로 탈출시키는 아이템. 사용과 동시에 바로 탈출되는 게 아니라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손이나 발을 쓸 수 없거나 아예 잘린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목걸이 타입으로 가공되어 목에 걸려 있다.
- 드랍 아이템
이계의 종류에 따라서 드물게 그 땅의 영향을 받은 아이템이 등장하곤 한다.
- 신보(神寶)
신권의 상징, 경외의 대상. 상위 존재가 신화를 거쳐 현세에 남긴 물건. 상위 존재가 허락한 존재만이 소유할 수 있다.
- 신체 일부로 만든 아이템
신체 일부가 아이템화되면, 강한 힘을 지닐수록 본체의 의지가 크게 깃든다. 그 의지를 배제하기 위해선 개조나 개량할 필요가 있다.
- 회복 아이템
어떤 등급의 회복 아이템이라도 한 명의 플레이어에게 사용할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일일 적정 회복 아이템 사용량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초과되면 일반적인 방법으로 치료받거나 광림 또는 스킬로 치유받아야 한다. 초과한 상태로 계속 사용하면 아예 듣지 않게 되거나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2.4.1. 목록
- 감찰관의 잠행용 망토 (SR+)
진족, 상위 에너미나 플레이어는 어렵겠지만 기록 기기나 일반인의 눈을 속일 수는 있다.
- 대초명적(大哨鳴鏑)
호랑이 사냥에 사용되었다는 명적 중에서도 보통의 살촉보다 훨씬 무겁고 살다는 길며 학의 깃을 달았다는 병기. 고작 한 발로도 호랑이의 숨을 끊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 메시지 없는 전서구 (SR---)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없는 장소에서도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되는 일회성 소모품 아이템. 검게 변하면 메시지를 보낼 대상자가 죽어 보낼 수 없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 벼락틀
돌로 되어 있는 함정. 함정이 아니라 포획하여 상대를 죽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일종의 사냥 무기. 생소하고 원시적인 형태를 하고 있지만, 한반도에서 수많은 호랑이들을 잡았다는 일화가 있다.
- 부(富)와 생명의 무게 (UR-)
돈이나 생명을 대가로 대상의 가능성을 지운다. 진웅팔선이 천신과 신인을 해하기 위해 만든 비보. 하지만 그 과정에서 둘이 실성하고 셋이 긴 잠에 빠지게 되어 그 시도는 실패로 끝나게 되었다. 남은 건 그 잔해인 실패작들뿐.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천신과 신인이 아니라 그 둘을 지키려 한 누군가가 대신 사라졌다고 한다. 이 아이템의 무서운 점은 '왜 그 가능성이 사라졌는가'조차 인지하게 못하게 만든다는 점.
- 세 눈을 가진 진실의 청려장(靑藜杖) (SSR)
상대의 동의가 있다면 세 번에 한 해 진위를 판별해 주는 아이템. 비탄의 웅녀가 제작한 SSR급 아이템 중 가장 유명한 것. 진실을 고하면 붉은 눈이 하나씩 감기고, 거짓을 고하는 순간 붉은 눈이 저주를 뿜어내 안구를 꿰뚫는다.
- 수험용 장외판정 결계 (N+)
은광고 학생 대부분이 쉽게 부술 수 있는 수준의 결계.[45] 입학 시험 때 사용된다.
- 약속의 불집게 (R)
약속의 불집게를 걸고 한 약속을 어길 겨우, 불에 달군 집게로 모든 손톱이 뽑히게 된다. 더럽게 아프겠지만 회복 아이템을 사용하는 플레이어에게는 걸어 봤자 마나인 아이템.
- 용새(龍璽)
청룡과 황룡의 뼈로 용왕신이 만들고, 역대 무녀들의 힘이 새겨져 있으며 용궁의 기운을 받아 단순히 출입 증명서 역할을 하는 도장이 아니게 된 아이템. 용족을 지키는 결계의 열쇠이기도 하며 용궁을 상징하는, 좀 더 과장하면 용족 그 자체나 다름없는 귀물.
- 용아(龍牙)
드라콘 이스메니오스의 이빨을 정제하여 만든 창. 용의 힘을 무시하고 그대로 꿰뚫을 수 있는 무지막지한 효과를 가졌지만, 평범한 인간에게는 효과가 발휘되지도 않는다. 소유자인 카드모스가 스스로에게 건 그리스 신의 가호를 받는 이를 공격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조의신이 이용하여 소멸된다.
- 용왕신의 비늘 (UR+)
용제건이 인간계로 갈 때, 용왕신은 자신의 비늘을 하나 떼어 그에게 건넸다. 용왕신의 역린에 가까운 위치에서 떼어 낸 그 비늘은 용왕신의 신기가 담겨 있어, 일정 조건을 충족시키면 용왕신을 인간계에 강림시킬 수 있다. 용궁 사건 이후 새로 난 것을 조의신에게 세뱃돈으로 주었다.
- 월궁계도
월궁에서 관측한 한반도에 존재하는 힘의 흐름을 정리한 지도. 이계 부르기를 관측할 수 있으며, 출력을 높이면 동결형 이계까지 발견할 수 있다.
- 이능 바이올린 (SR---)[46]
플레이어의 힘을 버티기 위해 이계 금속으로 만들어진 특수한 바이올린. 연주자의 경험, 기대, 사상, 목표, 신념 등에 근거하여 희귀도도 연주의 질도 변하는 무기. 최대 UR급까지 변한다. 시세는 플레이어카보다 훨씬 비싸다. 목우람의 스승이 과거 하얀 그림자가 사용하는 무기를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들었기 때문에 '무명의 운명'과 설명란이 비슷하다.
- 이능 악기
극소수의 천재 연주가 플레이어들에게 있어선 음파에 이능파를 실어 피해를 줄 수 있는 일종의 무기. 하지만 어디까지나 무기가 아닌 악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보안 검색대에 걸리지 않는다.
- 이능파 대포
이계 공략 중 미궁의 벽, 캐슬의 입구 등을 부술 때 사용하는 아이템. 희귀도가 낮아도 화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으나 설치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고 연비가 나쁘며 조준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적이 없는 상황에서 움직이지 않는 대상을 부술 때나 사용하는 게 보통.
- 이무기의 귀천 (UR)
옛 한국 지부장에게 부탁받아 홍경복이 그리고, 끝에는 민그린이 완성시킨 명작.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한국화 중 하나. 국립 현대 한국화 미술관에 고이 전시되어 있다. 홍경복이 한사코 싫다고 한 이계 종이에 그렸기 때문에 카드화가 가능한 아이템. 인간의 이능파에만 반응해 특별한 작용을 일으킨다. 통찰계 스킬로 보면 숨겨진 내용물이 보이게 된다.
{{{#!folding 412화 이후 스포일러
- 439화 이후 스포일러
- 이무기의 역린의 위치와 지맥 지도를 겹쳐 좌표를 찍으면 은광고, 그 중에서도 중앙 구역을 가리킨다.
- 인어의 숨결이 담긴 물방울 (SR---)
그냥 사용하면 가벼운 축복 효과가 있는 아이템이지만, 도료로 사용하거나 물감에 섞으면 색이 바래지 않는다.
- 정창(阱槍)
호랑이 잡는 구덩이 아래에 꽂던 창.
- 지옥의 형틀
형용할 수 없는 사념과 지독한 저주가 묻어 나오는 형틀. 적호가 대죄를 범했을 때 스스로를 약 4900년 간 묶고 있었다.
- 천리를 넘는 눈 (SR)
공간을 넘어 먼 거리에 있는 것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
- 초보 봉술사의 철봉 (R)
은광고에서 학생에게 지급하는 아이템 중 하나.
- 침묵 맹세의 순은 동전 (UR)
진품으로 한 침묵 맹세는 방관과 침묵을 상징하는 마왕의 권능으로 지켜지므로 시델렌티움을 죽이지 않는 한 영원히 해제할 수 없다. UR급인 만큼 시델렌티움의 권능이 짙게 묻어 있기에 마음만 먹으면 위치를 찾아내는 건 물론, 동전에 새겨진 인장과 까마귀의 눈을 빌릴 수도 있으며 조금 무리하면 권속화하여 이능을 행사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게 가능한데도 기나긴 시간 수많은 비밀을 방관하여 침묵을 지킨 것을 알기에 시델렌티움이 지켜볼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무거운 비밀을 지키기 위해 순은 동전을 쥔 자들이 적지 않다.
- 침묵 맹세의 순은 동전 복제판 (SR+++)
시델렌티움이 사용했다는 순은 동전의 복제판. 앞면에는 시델렌티움의 인장이, 뒷면에는 까마귀가 새겨져 있다. 이 아이템을 사용한 침묵 맹세를 했다면, 해당 정보는 언어를 비롯한 어떠한 형식으로도 전달이 불가능하다. 이 침묵 맹세는 희귀도 SSR 이상의 저주해제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혀를 영구적으로 제거하지 않는 한 파기할 수 없다. 비탄의 웅녀에 의해 제작되었다.
- 하급 바람 정령의 날개
5초 동안 허공으로 날아오를 수 있는 아이템. 높은 곳에서 착지할 때 주로 애용된다.
- 함뢰(檻牢)
투박하게 생긴 나무 우리. 호랑이를 가두는 용도라 마지막 왕조의 착호갑사가 해산할 때 호족이 남김없이 모두 부쉈다.
- 호암소(虎巖沼)의 물
호랑이가 건너려다 빠져 죽었다는 설화가 있는 늪의 물.
- 호족의 신보 (UR/神寶)
신역 내 천익산의 샘물에서 천 년에 한 번 정도 만들어지는 아이템. 보옥, 향로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단, 공통적으로 신보가 발휘하는 힘은 신화계 호족인 황호를 제압하는 건 어렵겠지만, 보통 호족의 힘으로는 대항할 수 없다. 한반도에 사는 인류가 늘어나면서 땅에 헤아릴 수 없는 수의 감정이 깃들게 되는 과정 속에서 오염되고 제 성질을 바꾸었다. 호족의 신보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건 타락한 자들뿐이 되어 호족들이 지금까지 2천 년 간이나 손에 넣지 못하게 되었다. 그중 한 번은 호족 부부 중 한 번 타락했던 아내가,[47] 다른 한 번은 우마왕이 손에 넣는다. 이후 둘다 조의신에게 주어진다.
3. 은광고
- 은광 플레이어 마이스터 고등학교
줄여서 은광고. 게임 〈플레이어 마이스터 고교〉의 무대가 되는 학교. 학비는 무료. 호족의 수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황명재단'이 운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족이 허락하여 인간이 학교를 세울 수 있었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처음에는 플레이어 특목고가 아니었다. 부지는 약 50만 평.
4. 기업 및 단체
- TC 그룹
본래 도씨 일가와 천씨 일가가 함께 경영하던 그룹. 그러나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천씨 일가가 일부 계열사를 들고 독립하였다. 한국 4대 그룹 중 하나. 이전 이름은 '도천'이었다. 그래서 천신을 업신여기는 말이나 다름없다고 불쾌하게 여긴 황호가 TC 이혼 소송 사건에 끼어들고, 기업의 이름을 바꾸도록 압박하여 바꾼 결과가 TC.
- TC 나이츠
TC 그룹이 후원하는 야구팀. 그냥 모르는 사람이 봐도 알 정도의 저질 플레이와 어처구니없는 실수, 몸개그를 하여 전 시즌을 최하위로 달리고 있다. 그러나 매년 어린이날 주오 드래곤즈과 잠실 시리즈를 치를 땐 경기력이 올라 명승부를 보여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 TC 연구소
TC 그룹 산하 연구소. 유상훈의 치료를 위해 각성을 유도한 적이 있었고, 이를 빌미로 유상희가 상위존재 인공강림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강제하려 한다.
- 남궁 그룹
남궁 가에서 경영하는 그룹. 한국 4대 그룹 중 하나.
- NK자동차
남궁 그룹의 주력 계열사. 미려한 디자인과 강력한 엔진 출력, 제동 능력을 갖춰 일반인들에게도 드림카인 플레이어카를 판매한다.
- 느루
한국의 하이엔드 명품 패션 브랜드. 왕찬솔의 집안에서 운영하는 기업의 산하 브랜드 중 하나로, 세계 5대 명품 브랜드로 꼽힌다. 방한한 유명 외국인을 상대로 ‘두 유 노 느루?’를 시전하는 기자들이 넘쳐 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 달토끼떡
진족 중 토족(兎族)이 운영하는 고급 떡 전문점. 예약하는 데에만 한 달은 걸리고 한 상자에 몇십만 원은 한다. 조의신은 토족의 은인이기도 하므로 선물무료로 자주 받는다.
- 붉은 사자
홍염의 제왕 염방열이 팀 마스터로 있는 프로 플레이어 팀이자 세계 10대 팀 중 하나. 염준열의 유학이 결정되자 보러 갈 때 편하게 가기 위해 전용기를 구입해뒀다.
- 세 기사의 맹세
세 명의 팀 마스터 체제로 운영되는 플레이어 팀. 이 셋은 최고위 기사 혹은 그랜드 크로스(Grand Cross)라고 불린다. 모인 목적은 모든 묘족(猫族)을 깊은 잠에 빠지게 만들거나 죽이는 것. 그것을 위해서라면 진짜 무엇이든지 한다.
- 십이지 동맹
자(子) 서족(鼠族), 축(丑) 우족(牛族), 인(寅) 호족(虎族), 묘(卯) 토족(兎族), 진(辰) 용족(龍族), 사(巳) 사족(蛇族), 오(午) 마족(馬族), 미(未) 양족(羊族) , 신(申) 원족(猿族), 유(酉) 계족(鷄族), 술(戌) 견족(犬族), 해(亥) 돈족(豚族)으로 이루어진 동맹. 한반도에 각자의 터를 잡을 때 불가침 조약을 맺었다. 은광고에 펼쳐진 결계가 바로 이 동맹에 소속된 진족 수장들의 합작. 결계를 깰 때에는 십이지 동맹에 맞춰 짐승의 화신, 즉 본모습을 드러내야 한다는 맹약이 있다.
- 영원의 호수
푸른 바이올리니스트 권제인이 팀 마스터로 있는 프로 플레이어 팀이자 세계 10대 팀 중 하나. 맨체스터에서 일어난 대이계 사태에서 많은 팀원을 잃었다. 본 건물은 영국에 있지만, 한국에는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서서울 호수공원에 위치해 있다. 많은 팀원을 잃은 탓에 건물 내부가 이계 금속으로 뒤덮여져 있다.
- 절흑풍림
무협물에 나올 법한 검은색 무복을 입고 무림인 콘셉트로 활동하는 프로 플레이어 팀문파. 이능, 신체 능력, 정신 모두 진짜 무림인만을 선별하는 빡빡한 입문 시험, 마신을 섬기는 마족들을 마교로 규정해 싸우는 대담함, 소수 정예임에도 한국 4대 프로 플레이어 팀에 속한 실적 등의 이유로 인기는 좋은데 지나친 콘셉트로 인해 언론의 노출이 적다. 그래서 가끔 외부 활동을 하는 게 목격되는 것만으로도 기삿거리가 되곤 한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을 뿐, 현실 사정에 둔한 게 아니라 교활한 마족 혹은 그에 찬동하는 인간을 사회적으로 상대하기 위한 수단도 갖추고 있다.
- 주오 그룹
주씨 일가와 오씨 일가가 함께 경영하는 그룹. 한국 4대 그룹 중 하나.
- 주오 드래곤즈
주오 그룹이 후원하는 야구팀. 팀 이름에 드래곤이 붙어있겠다, 시구자로 용족과 붉은 사자 팀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 매년 어린이날에 잠실 야구장에서 TC나이츠와 경기를 한다. 만년 2등 징크스에서 벗어나지를 못한다.
- 주췌(Zhuque) 콘체른
중국 이계 산업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초대형 기업 연대. 이계에서 발굴되거나 에너미가 드랍하는 광물과 직물을 비롯한 각종 소재의 가공, 희귀 아이템의 판매와 플레이어 장비 제작 등 중국의 이계 관련 사업 일체를 다룬다. 중국 공산당과의 끈끈한 관계를 바탕으로 중국의 이계 사업을 전부 독점하여, 플레이어 협회가 중국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 설립자는 사신수 중 하나인 주작.
- 진웅팔선(眞熊八仙)
웅족의 최대 전력으로 꼽히는 여덟 명의 웅족. 웅족을 아낀 신들은 그들에게 은총을 내릴 때, 맑은 혼을 지닌 초대 웅족의 수장을 택했었다. 그러나 은혜를 많은 웅족과 나누는 것을 택한 초대 웅족의 수장은 여덟 개의 자리를 만들고, 어울리는 이름과 은혜를 주는 대신 충성을 상징하는 의지, 단 한 번의 명령권을 받는다.
- 플레이어 협회 규정 집행부
플레이어 관련 범죄를 단속하는 부서. 고위직 인사 정도가 되면 플레이어의 광림과 스킬, 종합 능력치, 카드 실체화 능력을 봉인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성질상 범죄자들에게 경계를 사기 때문에 신분을 감추기 위해 표면상의 직무를 하나 더 받는다. 행동할 때도 검은 코트와 가죽 장갑을 끼고 가면을 쓴다.
- 한강 싸이클링
약 20년 전에 발족한 프로 플레이어 팀. 노쇠한 송만석이 은퇴한 플레이어 동료들을 모아 만든 ‘한강 싸이클링 동호회’가 전신. 동호회의 시작은 매주 주말 한강 주변의 자전거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주행하는 단순한 친목 모임이었는데, 어느 날 양화대교 위에서 환혹계 악마종 에너미에 홀린 100명의 소년, 소녀들이 투신자살을 하는 걸 목격했다. 이후 ‘양화대교 집단 자살 미수 사건’이라고 불리게 되는 이 사건에서 사망자는 0명. 당시 평균 연령 54세의 은퇴 플레이어의 모임인 한강 싸이클링 동호회원 15명이 몸을 날린 결과. 동호회원들과 뜻을 모아 ‘한강 싸이클링 팀’을 만들었다. 가입 조건은 30년 이상 프로 플레이어로 활약한 경력이 있을 것. 이로 인해 한강 자살율이 0%에 가까워졌다.
- 황명 그룹
한국의 4대 그룹 중 하나이자 호족의 수장인 황호가 이사장으로 있는 그룹. 관계자로 알려진 이들 중 황씨 성을 가진 존재는 모두 호족이거나 그 관계자. 정확히는 모두가 황호의 분신이다.
5. 사회 설정
5.1. 국가
- 일본
한반도에 이계 충돌이 일어났을 때 일본의 지배를 받아들이지 않아 천벌을 받았다는 등의 망언을 늘어놨지만, 결국 열도에도 이계가 발생했다. 청정 이계 지역이라고 자부하던 일본은 끊임없이 이계의 존재를 은폐하고, 에너미와 싸웠다 주장하는 이들을 정신병자 취급하고 집단 괴롭힘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래서 플레이어의 양성도, 정부의 대책도 늦어 몇몇 지역이 이계화된 시점에도 대책이 서질 않았다. 일본 외무성 측에서 이계 충돌이 한반도에서 먼저 일어난 점을 근거로 들어 이계 발생이 한국의 음모이며 한국의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배상을 요구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지만, 그렇게 주장하던 일본은 무너졌다. 지요다구 대이계 사건에서 살아남은 최연소 국무대신이 총리직에 올라 이계의 존재를 인정하고 플레이어 협회 총본부와 교섭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태를 수습하여 나아지지만 정적에 의해 제거되어 이후 일본의 이계 정책은 정치적인 논리에 움직이게 된다.[48]
- 일본의 플레이어
공무원에 가까운 존재. 협회에서 지급하는 수배 에너미 현상금이나 이계 공략 포상금, 이계에서 획득한 부산물 및 아이템 등은 반드시 일본 정부의 기관을 거쳐야 한다. 그 대신 플레이어 복지 명목으로 벌이가 시원치 않은 이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기는 한다. 이를 이용해 일부 정부 관료들은 플레이어의 명의를 동원해 ‘페이퍼 팀’을 대거 등록하여 막대한 이득을 얻었다. 이 사실이 밝혀진 건 꽤 오래된 일이지만 연루된 관료들은 해당 팀의 부정 여부를 확인했다고만 발표하고, 정말로 영세한 플레이어 팀이 존재하면 이 제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래서 플레이어 팀이 제대로 운영되고 그럴듯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선 대기업이 스폰서로 붙어야 한다. 대기업과 손을 잡고 소모용 아이템, 무기 개발에 성공하거나 광고 모델이 되어 부를 찾는 팀도 적지 않다. 이런 이유로 세계 10대 프로 플레이어 팀 중에 일본 국적의 팀 마스터는 한 명도 없다.
- 중국
상위 존재들의 과도한 사랑을 받는 플레이어에 의한 광림 폭주 사건이 중국에서만 몇 번이 일어났다. 대부분은 중국인 플레이어가 중심에 있었으나 두 번은 국경을 넘었던 외국인이 일으킨 사건이었기 때문에 입국 심사가 상당히 까다롭게 변했다. 청소년 플레이어는 대학 진학을 택한 경우 추가 학기가 면제되어 9월에 새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추가 학기를 거쳐야 한다.
5.2. 기술
- 1GG (1 Gifted Generation)
이능파를 활용한 새로운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 이 기술의 주도권 경쟁을 두고 주오 그룹과 TC 그룹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 AR 글래스
디바이스와 동기화하면 안경 유리알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섞어서 보여 주는, 안경 형태의 증강현실 기기.
- 웨어러블 디바이스
플마고의 스마트폰. 홀로그램을 전개시키는 형식. 태양열을 받으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수면 중에는 자동으로 알림이 꺼지게 설정할 수 있다. 디바이스 코드를 등록할 때 이름을 지정하지 않으면 디폴트 닉네임이 표시된다.
- 이계 시뮬레이터
이계를 가상공간으로 구현해낸 시뮬레이터. 사전에 플레이어들이 사용하는 무기, 소모 아이템을 스캔해 시뮬레이션 중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가상으로 플레이어의 HP를 산정해 그 이상의 대미지를 입으면 해당 플레이어는 게임 오버, 사망 처리되어 강제 종료된다. 또한, 아무리 가제 종료 조건을 엄격하게 설정해도 가상 에너미들은 치명타를 날릴 수 없다. 애초에 플레이어의 바이탈 사인이 일정 수치 이하로 떨어지면 해당 플레이어면 강제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이계 시뮬레이터 전체가 셧다운 되고 협회와 가장 가까운 의료 시설에 콜이 들어간다. 구형과 신형의 차이는 구형이 LCD, 신형은 홀로그램을 사용한다는 것이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이계 금속을 사용하는가 하지 않는가로 나뉜다. 구형은 SSR급 이계가 지닌 기믹을 구현하지 못하고, 한계상 SSR급 이계에서 발견되는 시간 왜곡, 공간 압축, 물리 법칙 무시 현상,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미션 등을 구현할 수 없다. 구형은 단순한 이계의 형태와 SSR급에 상당하는 에너미의 위력 정도밖에 재현하지 못한다.
- 플레이어 슈즈
플레이어의 각력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신발. 평범한 신발을 사용하면 밑창이 떨어지고 너덜너덜해지기 때문에 거의 필수적으로 플레이어 슈즈를 신는다.
5.3. 문화
- for Lena
권제인이 직접 작곡한 명곡. 플마고 게임 ost 중에서는 가장 인기 있었던 곡. 대이계 공략 때 전사한 어머니의 이름을 붙인 호수 앞에서 이뤄진 추모식에서 즉석 작곡하여 연주했다. 맨체스터 아레에서 단독 콘서트로 연주했을 때 무사이 아홉 자매, 뮤즈 중 테르포시코레와 에우테르페, 칼리오페가 1분간 강림하여 춤을 추고 사라진 일화가 유명하다.
- The Dazzling Cyan Pearl
권제인이 발표한 신곡 '눈부신 시안색의 진주'. '황홀함'을 뜻하는 'Dazzle'과 시안색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용제건에게서 영감을 얻은 곡. 용제건과 성국언의 체스 대국, 1반과 한 보물 사냥을 보고 나서 곡을 떠올렸다.
- 귀향(Homecoming)
권제인이 호연관에서 열린 내한 공연에서 첫 곡으로 최초 공개한 곡. 피치카토로 시작한다.
- 라이트세이버 펜싱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의 펜싱 협회에서 채택한 정식 종목 중 하나. 대회에서 사용하는 광선검은 폴리카보네이트와 알루미늄으로 만들지만, 공략용으로는 이계 금속이 사용되어 살상력을 가진다.
- 사이비
대부분의 상위 존재는 이계 충돌 이후, 암묵의 합의하에 이교(異敎)를 허용했다. 그러나 제 이름과 권위를 빌려 장사질을 하는 사이비 종교 단체는 철저히 배재한다. 이계 충돌 이후에 광신도 집단이 몇 번 사이비 집단들과 전쟁을 치른 적이 있다고 한다. 광신도 집단은 상위 존재의 가호와 진족의 지원까지 받았으니 승패는 말할 필요도 없다.
- 스포츠 대회
당연하게도 플레이어는 일반인과 함께 스포츠 대회에 나갈 수 없다.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플레이어 부문이 생겨났지만 그 수도 적다.
- 태호권(太虎拳)
한국의 전통 무술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창시자는 호족인 청호. 이능파를 몸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바깥에서는 이능파가 보이지 않는다.[49] 골격이 맞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50] - 호랑이 발걸음
태호권의 보법. - 호랑이 발톱
이전 동작으로 힘을 순환하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힘을 모아 단숨에 목을 꿰뚫는 기술. 힘을 모으는 과정에서 골격이 맞지 않는 사람은 맞는 사람에 비해 몇 배나 무방비해진다. - 덫 부수기
태호권의 메치기.
- 플레이어리스트
플레이어만이 참가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마지막 생방송을 통해 우승자가 결정되고, 우승자는 국내 유수의 엔터테인먼트를 통한 데뷔가 확정된다. 보통 오디션이라면 우승하지 않아도 데뷔하는 경우가 많지만, 플레이어에 대한 인식은 숫자가 부족한데 다른 일을 왜 하냐, 라는 인식이 강해서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고 플레이어를 데뷔시키겠다는 기획사가 하나라도 있으면 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5.4. 시설
- 0반 교우회관
0반 교우회가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은광구 내에서 땅을 사고 건물을 세워 만든 시설. 0반 졸업생은 모일 때마다 장소를 정하는 게 번거롭다는 점, 보안 유지를 위해 아지트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들어 교우회관을 만들었다.[51] 연식은 꽤 됐지만 주기적으로 리모델링을 하여 신축 건물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깔끔하고 디자인도 나쁘지 않다. 지극히 당연한 말인데, 입장 시 정문으로 걸어 들어와야 한다는 교우회칙이 있다.[52] 최상층은 16층. 15층은 층 전체가 이계 금속으로 뒤덮여 있다.
- for JANE
영국에 있는 영원의 호수 팀 빌딩, 그 내부에 있는 권제인 전용 리사이틀홀. 계단식 좌석이 300여 석이 준비된 이 홀은 보통 권제인이 개인 연습실로 사용한다. 그날 기분에 따라 정보 고위 인사나 보육원 아이들, 길거리의 노숙자나 현대 미술가 등 마음대로 초대객을 정해 불러들여 공연하기도 한다.
- MITRON
은광구 유명 맛집 중 하나. 은광고 서문 앞 수제 빵집. 빵집 이름은 프랑스어로 ‘빵집 조수’를 의미한다.
- 스노우 앤 에어
TC 그룹이 소유한 에어 호텔.
- 은광 글로벌 스타디움
학교에서 걸어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스타디움. 소음과 빗방울을 막는 지붕을 덮을 수 있다. 임의로 빛을 투과할지 안 할 지를 정할 수 있다. 한중일 교류전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친 후 ’글로벌‘이라는 명칭을 붙여 재개장했다.
- 은광 한빛 보육원
이전에는 고아원이라는 이름이었던 곳. 의식불명인 상태로 보육원 앞에 쓰러져 있던 한이를 발견한 게 당시 재능 기부와 봉사 활동을 하던 공청훤. 이름도 나이도 알 수 없던 한이를 거둔 보육원에서는 그녀의 출신을 찾아 주기 위해 애썼지만 실패로 돌아가, 결국 보육원 측에서 보건소의 협력을 받아 한이의 발달 상태를 살펴 그녀를 다섯 살 정도로 추정하고 호적을 만들어 정식으로 거두었다. 한이의 정체가 밝혀진 뒤로는 정기적으로 황명 재단의 지원을 받게 되고, 청호의 제자들이 찾아가서 태호권을 봐주게 된다.
- 이능 센터
출신 여부에 상관없이 어린 시절 이능을 타고난 아이들을 교육하는 곳.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협회와 여러 이능 연구소가 지원하여 운영된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질 만큼 이능 조절에 익숙해지면 수료증을 발급해준다. 이능 센터에 가는 것은 의무가 아니다.
- 이카로스
예약 시 고객의 취향에 맞춰 베개부터 슬리퍼까지 전부 디자인하여 객실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 최고급 에어호텔. 5개의 레스토랑과 스파, 피트니스, 아쿠아리움, 재즈 콘서트홀, 웨딩홀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백랍(白蠟)으로 만든 날개를 달았던 다이달로스의 아들의 이름에서 따온 호텔답게 VIP 플로어인 50층부터 외부 구조물은 날개 모양으로 되어 있다.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뻗은 날개는 동서남북의 영어를 붙어 이스트 윙부터 노스 윙까지 있으며, 스위트 룸은 전부 이 네 개의 날개에 몰려 있다.
- 주오 아일랜드
주오 그룹이 무인도를 입찰해 리조트를 세우고, VIP 전용 숙박지로 사용하는 섬. 주오 관계자가 아니면 들어갈 수도 없다. 주변에 이능 트랩이 설치되어 있어 조수를 타고 오는 건 불가능하다. 수학여행을 즐기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조의신이 주수혁에게 부탁해 2차 수학여행을 간다.
- 청소년 예비 플레이어 지원 센터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능 센터와 달리 중학생 나이가 되어도 이능 사용이 미숙한 청소년, 혹은 중학생 나이에 이능을 개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능 센터와 마찬가지로 의무 사항이 아니지만 일부 중학교에서는 플레이어 학생 관리 문제를 이유로 센터에 들어가는 것을 강제하는 경우가 있다.
- 플레이어 군사관학교
장교와 부사관을 양성하는 국립 군사 교육기관. 입학 조건으로 고등학교 졸업 및 졸업 예정자 또는 그와 같은 학력이 필요한 육사, 해사, 공사와 달리 고등학생이 되는 17세부터 이능이 각성하는 플레이어의 특성을 고려하여 고등부가 존재한다. 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지만, 이들은 같은 학사를 이용한다. 고등부와 일반부의 동선은 대체로 겹치지 않지만, 공통적으로 군사관학교 병원을 이용한다. 소속 생도는 준군인 취급을 받고 무사히 졸업하고 성인이 되면 바로 임관하게 된다.[53] 학창 시절이 괴롭고 임무도 위험하다고는 하나 최상위의 성적으로 졸업한 사관학교 고등부 학생들에겐 출셋길이 열린다.
- 플레이어 전용 고사장
이능을 가진 플레이어들이 국가고시를 치를 때는 특별히 격리된다. 시험을 치르다 흥분해서 이능파를 반산해 기물이 파손되는 경우도 있고,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만약의 경우 이능을 활용한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부정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어 특별히 만들어진 고사장에서만 시험을 치른다. 참고로 전용 고사장을 비롯해 전국의 모든 고사장에는 이계가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프로 플레이어 팀이 배치된다.
- 플레이어 협회 위성
어느 진족의 기술로 만든 이능 복합 위성. 이계 관련 데이터를 관측, 수집, 분석한다. 대중에게 알려진 주요 기능은 세 가지.
(1) SR급 이상의 이계의 '전조 현상'을 감지해 위치와 규모를 사전에 예측.
(2) 이계와 에너미를 감지해 해당 권역에 있는 디바이스에 경보를 발송.
(3) 에너미가 토벌되었을 시, 인근 지역에 접근 가능한 기록 기기에 남은 데이터를 토대로 최대 공헌자를 선별.
협회가 협정을 맺은 국가의 경우, 각 국가를 담당하는 위성이 정해져 있다. 한국을 담당하는 협회 위성은 '플레이어 SAT-K'로, 적중률이 최상위권에 속한다.
- 황명 타워
은광구의 유일한 마천루. 황명 그룹이 소유한 55층의 건물.
- 황명 테마파크
과거 남궁물산이 운영하던 잠실의 테마파크의 개장...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어트랙션을 구입한 건 물론, 기존의 마스코트를 전부 교체하는 등 거의 새로 지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테마파크. 강한 플레이어의 이능을 감당할 수준으로 짓겠다고 이계 금속을 써 대고, 안전에 만전을 다한다며 높은 희귀도의 결계까지 둘렀다. 총 범위는 3만 평 정도이고 오너는 황호. 개장일은 은호에게 후예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구하고, 만난 4월 1일.
5.5. 명소
- 백록담
설문대할망이 직접 만든 장소. 옥황상제와 신선이 흰 사슴을 타고 내려와 술자리를 가지는 장소라는 전설 등 여러 전설들이 남아 있어서 신령한 기운이 머물고 있다.
- 범섬
호랑이가 웅크린 것처럼 생긴 천연보호구역인 섬. 생태계 교란이 일어날 만큼 굴토끼가 번식한 바람에 섬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포획한다는 뉴스가 있었다.
- 아흔아홉골
본래 백골이라고 불렸던 곳. 호랑이, 사자, 곰 같은 맹수들이 서식하여 사람이 살기 몹시 힘들었지만 한 승려가 나타나서 맹수를 한 골짜기에 모아 경고했다. 살기 좋은 곳으로 보내 주는 대신, 돌아오면 종족을 멸하겠다고 하여 맹수들은 한 골짜기로 사라지고, 그 골짜기마저 사라져 백골은 아흔아홉골이 되었다. 호랑이와 곰은 몰라도 한반도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자라는 모순점이 있으나 실제로 없었던 일이라도 힘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개천 신화에 비해 지명도가 낮아서 호족이 이 땅을 밟는다고 해도 멸족당할 일은 없겠지만 아무 일 없이 넘어가진 못한다.
- 용두암
용살의 전승이 있는 장소.
- 한라산
한때 사화산, 휴화산으로 분류되었으나 지금은 언제든지 화산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활화산으로 취급받고 있다. 제주도의 화산지대의 마그마를 분석해 봤을 때, 다른 나라와 달리 가스의 비율이 낮아 폭발력은 약할 것이라고 추측하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매년 3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그중 조난으로 인한 산악 안전사고가 48.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다음이 실족, 추락으로 12.4%에 해당한다.
5.5.1. 용궁
- 용궁(龍宮)
기본적으로 용족, 용족의 후예, 용족의 권속, 용왕신의 무녀만이 출입 가능한 곳. 단, 예외적으로 두 경우에만 외부자의 출입이 허락된다. 첫 번째는 청룡과 황룡의 용새(龍璽)로 허락을 받는 것. 용족의 수장인 청룡, 용궁과 무녀를 지키는 황룡, 두 용이 제 뼈로 직접 만든 용새(龍璽)를 양 손바닥에 받은 자는 용궁의 출입이 허가된다. 두 번째는 용왕신의 허가를 받는 것. 용왕신의 무녀 후보생들은 엄밀히 말하면 후보생이기에 용궁 출입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용왕신이 계시를 내려 용궁 출입 허가를 내리면 후보생들도 용궁을 오갈 수 있게 된다. 이 세계에 몇 안 되는 인간계와 신계의 경계이자 몇 안 되는 신화의 흔적이 그대로 남은 곳. 신의 세계에 가깝다는 특성상, 용왕신은 강림으로 인한 페널티를 덜 받는다. 용궁의 색은 황색, 청색, 백색, 적색, 흑색 다섯 가지가 있고, 해당 색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용족들은 그 용궁의 상태에 영향을 받았다.[54] 배신자 건으로 폐쇄적, 고립적인 면에서 벗어나고자 이계 충돌 이후 용족이 처음 터를 잡았던 서해안 연안으로 말그대로 이사한다.
- 백견청(白䶬廳)
용의 등 갈기, 지느러미를 의미하는 견(䶬)이 들어간 궁. 백룡궁에서 접객용으로 사용하는 건물. 용제건 못지 않게 말썽을 피웠던 백룡과 흑룡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 청신각(靑晨閣)
푸른 새벽을 가리키며 맑은 첫새벽을 가리키는 청신(淸晨)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를 붙인 누각. 건물의 벽, 기둥은 기본적으로 흑단으로 만들어졌고, 그 위에 청색 보석 가루를 뿌려 새벽이 가까워진 밤하늘을 연상되게 지었다. 용족의일원은인인 조의신을 위해 만들어졌다.
- 황린정(黃鱗亭)
황룡궁 안에서 구름 위로 높게 새운 누정(樓亭). 벽이 없고 지붕과 기둥만 있어 황룡궁 내의 정원과 호수, 용궁의 절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 황운호(黃雲湖)
황룡궁 내의 호수.
- 흑룡궁(黑龍宮)
흑룡이 냉기를 관장하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아 몹시 추운 궁. 모든 색의 빛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진 검은색이기 때문에 채운을 다루는 무녀들이 잘 다가가지 않는다.
5.6. 탑승물
- 에어보드
원하는 건물을 지정하면 자동으로 이동하는 교통수단. 공중 추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공중 교통법에 의거해 수동 운전이 불가능하다. 수동 조작이 가능한 자가용 공중 이동 수단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획득 가능한 면허를 피료로 한다. 거기에 면허가 있더라도 사유지 내에서 정해진 고도 이하에서만 한정적 사용이 가능하다. 탑승 인원 확장 모드로 적용하면 4인승으로 바꿀 수도 있다. 비바람이나 천둥이 치는 등 날씨가 좋지 않으면 이용 금지 권고가 떨어진다.
- 키모플레이아(Cymopoleia)
TC 소유의 크루즈선. 포세이돈의 딸이자, 파도와 물결의 님프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 총톤 수 약 5만 톤에 길이 약 200m, 높이는 30m의 초대형 여객선.
- 플레이어카
플레이어의 이능을 감당하는 내구성을 가진 자동차. 시세는 작은 집 하나가 굴러다니는 꼴이나 마찬가지.
6. 사건
- T와 C의 이혼 소송 사건
TC 그룹이 갈라지는 과정을 대표하는 사건.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규모의 재산 분할이 이루어진 이혼 소송 결과, 몇 번이나 대립 구도가 뒤집히고 계열 분리가 이어져 TC 그룹의 기세는 크게 꺾였다. 결과적으로 그룹 규모가 축소되고, ‘T’, 즉 도씨가 주도권을 잡아 지금의 TC 그룹이 되었다. TC 그룹 창립자 부부가 이혼 소송을 할 때 황호가 부인 쪽에 협력하고, 기업 이름을 바꾸도록 압박을 가했다.[55] - 광일초등학교 사건
성국언이 당선되고 나서 처음 조사를 지시한 사건.[56] 크고 작은 비리에 연루된 교사들이 많다 보니 열 중에 여덟은 경고 조치만 받고 끝났다. 남은 둘은 사건이 식을 때쯤 직위 해제가 풀린 후, 감봉 조치를 받고 다른 지역으로 발령났다. - 내장산 국립 공원 내장사 사건
내장산에서 이계가 발생하고 공략을 시도한 프로 플레이어 팀이 전멸한 가운데, 홀로 내장사에서 결계를 펼쳐 등산객과 신도 수십 명을 구한 승려가 있었다. 당시 출가한 지 얼마 안 된 ‘사미’였던 그는 플레이어였고, 이후 ‘내장산의 성자’라는 이명을 받게 되었다. - 도시후 유괴 사건
TC 그룹 친인척의 의뢰로 도시후가 배로 납치되었던 사건. 직접 구출 과정에 나선 선박왕은 큰 부상을 입고 그 후유증 탓에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 서구초등학교
상위 존재의 이능압에 눌려 어눌하고 정신도 오락가락하던 김유리의 아버지가 괴롭힘을 당하고 덩달아 상위 존재들의 분노도 나날이 커져갔다. 어느날 4층 높이의 옥상에서 날아보라며 밀쳐진 순간 광림이 멋대로 발동하고 폭주하여 몰여온 거대한 해일과 폭풍으로 서구초등학교의 모든 것이 파괴되고 사라진 사건. 생존자는 김유리의 아버지와 그와 어울렸다는 이유로 같이 괴롭힘을 당하던 친구 둘, 처지를 딱하게 여겨 보호해주었던 늙은 수위, 정년퇴직이 임박한 교사와 갓 학교에 온 교생까지 셋. 오직 그들만이 부드러운 파도에 밀려 안전지대에 옮겨져 있었다. 사건 이후 김유리의 아버지는 몇 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살았고, 다시 눈을 떴을 땐 이능도 상위 존재도 사라져 있었다고 한다. - 석촌호수의 비극
팀 랭킹 중하위권에 속하는 프로 플레이어 팀도 단독으로 공략할 만한 SR---급 난이도의 이계가 나타났는데, 안전 불감증으로 호수 내 테마파크에 있던 시민을 대피시키지 않고 있다가 공략팀이 전멸하자 튀어나온 에너미로 인해 수백 명 단위의 희생자가 나온 사건. 이후 전멸의 원인이 동결형 이계였기 때문이다는 진실이 밝혀진다. - 주오의 난
오씨 일가는 단명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아무도 요직에 오씨를 올리고 싶지 않아 하여 주씨와 사이가 틀어지면서 일어난 사건. 그룹 해체 위기까지 가지만, 주주들과 여론의 등쌀에 밀려 화해한다. 이후 사돈 관계를 맺어 두 집안 사이를 공고히 하기로 한다. 그리고 이 일은 SSR급의 이계 수십 개가 미치는 영향보다 더 큰 피해가 일어나, 이후로 플레이어 협회가 4대 그룹을 죽 주시하게 만들었다.[57] - 지옥의 한 달
2학년 0반이 1학년 초반이었을 때 제갈재걸에게 개긴 4주간. '교사는 모두 적'이라는 지극히 문제아스러운 인식도 가지고 있었기에 무지막지하게 개겼다. 제갈제걸의 참된 인성에 개학한지 4주만에 함락되고, 4월 1일 만우절에 제갈재걸 모아이를 만들기까지 한다. 지금의 2학년 0반에게 언급하면 진짜 찐으로 운다. 다른 일로는 서열 정리를 한답시고 선배 0반들에게 도전했는데, 우기환은 후배에게 진심으로 맞섰다.
6.1. 게임 속
- 튜토리얼의 악몽
은광고 입학 실기 시험 13조의 학생과 감독관[58]이 웅족이 다루는 조련계 마수종 에너미에 의해 전멸당한 사건이자, 앞으로 벌어지는 대부분의 사건들의 발단이 되는 사건. 유상훈을 잃은 유상희는 마수종 에너미를 절멸시킬 목표를 세우게 되고, 김신록을 잃은 적호는 황호와 완전히 갈라서고 혼자서 흑막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한다. -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첫날 부정 입학자 둘이 안다인의 멘탈을 흔들기 위해 솜뭉치를 독살. 둘째, 시험을 마친 안다인이 죽은 솜뭉치를 보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울고, 그것을 주수혁이 발견해 조사를 시작한다. 이때 최편득이 부정 입학자와 맞추어 오히려 안다인을 학교 폭력자로 몰아세운다. - 최편득의 추종자들
언론을 장악하고자 한 교지 편집부원들이 신문부를 제거하기 위해 학생들을 인질로 제갈재걸에게 저주를 건 사건. 저주를 받은 제갈재걸은 초반에 죽게 된다. 하지만 제갈재걸의 신문부를 지키고자 한 2학년 0반의 방해를 받아 결과적으로는 실패한다. - 어린이날 잠실 야구장
전조 현상 없이 갑자기 SR++급의 이계가 나타나 네 자리 수의 무수한 사상자를 낸 사건. 중상을 입은 TC 관계자와 달리 주오 그룹 관계자들이 모두 무사했다는 이유로 주오 그룹에 의한 대규모 테러, 암살 시도라는 말도 안 되는 소문이 돈다. TC 그룹이 입을 다물자 사이가 점점 악화되고, 이후 4대 그룹 암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된다. - 석모도 청소년 수련회
흑막이 사용한 이계 부르기로 SR++급 이계가 섬에 나타나 학생들과 주민들을 덮치게 했다. 최편득과 지도사들이 공연히 절차와 확인을 들먹이며 대피를 방해해 피해가 커졌다. 나비령이 김유리에게 내린 가호를 갑자기 거둬 김유리의 광림이 폭주, 섬의 절반을 해일로 삼켜 에너미는 일소했지만 수많은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학교와 협회가 김유리가 져야 할 책임을 다 짊어지고 그녀를 보호했지만, 양심의 가책 탓에 등교를 거부하게 된다. - 악개 팬 광화문 현피 사건
1학년 10월, 주수혁과 안다인의 악개 팬들이 광화문에 모여 현피를 뜬 사건. - 퍼스트 크리스마스
콘크리트처럼 굳어 버티고 플레이하던 팬들이 갈려버렸다 하여 '플마고 콘크리트층 붕괴 사건'이라고도 불리는 사건. 희망찬 크리스마스 날에 캐릭터들이 대거 몰살당한, 꿈도 희망도 없는 절망적인 시나리오. 이 사건에서 용제건과 적호, 죽호를 포함한 호족 몇몇이 죽고 지익회가 전멸, 유상희, 도원우, 오혜지를 중심으로 한 3학년 전원, 1, 2학년 중에서도 사망자가 속출했다. 이후 플마고 고인물과는 상종도 하면 안 된다는 말이 떠돌기 시작했다. - 파이트 클럽
맹효돈이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최편득의 주도로 뒷세계 싸움터에서 싸운 사건. 주수혁이 2학년이 된 시점에서 구출된다. 영양실조에 회복 아이템 만성 중독 증상까지 겹쳐 신체적으로 많이 망가진 상태라 회복 아이템이 엄중하게 금해지고 혹독한 재활 훈련을 해야 했다. - 환몽 게이트
변순회가 주최한 뒷세계 경매장에서 사월세음이 팔린 사건. 주수혁이 2학년이 되고 나서야 사월세음을 구하고 사건을 해결했다.
6.2. 시간
- 2년 전, 계이담 빙의
- 16년 전, 성국언이 지익회를 설립.
- 21년 전, 송만석이 한강 싸이클링 팀을 구성. 함근형이 단신으로 홍천군 스키장 이계화를 막다. 인섬니움이 잠잠해지다.
- 101년 전,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이계 충돌 발생. 십이지 동맹 체결.
- 5,000년 전, 호족과 웅족의 대립
[1] 단군신화는 없다.[2] 황호:어디든 존재하는 것, 백호:어디든 갈 수 있는 것, 청호:항상 신인을 모시는 것[3] 적호는 대죄를 저질러 지워졌는데, 웅족을 용서해 달라는 소원을 빌었고 은호는 적호의 소원을 들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4] 황호의 말에 따르면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이전부터 있었다고.[5] 복합 명칭.[6] 흑막이 '이계 부르기'로 부른 이계의 경우, 자연 발생한 이계는 아니나 제어권이 흑막의 손에 있는 것은 아니기에 발동할 수 있다.[7] 복합 투영 진화형 이계. 잠입하는 플레이어가 늘어날수록, 그리고 강한 이능을 가진 존재가 들어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8] 한국에서는 조의신이 이능을 지운 일 빼고는 아예 없을 정도.[9] 그 이전에는 폭주 방지를 위해 광림 봉인술로 봉인한다.[10] 치유의 신과 계약한 유상희의 경우, 공격형 광림이 치유형 광림으로 바뀌었다.[11] 함근형은 네 명의 상위 존재와 광림으로 이어져 있으나 이는 세계적인 희귀케이스다.[12] 무기물.[13] 조의신의 경우, 설정집을 통달하고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설정집에 나오지 않은 부분까지 통달했으며, 소환물의 원전으로 추정되는 물건의 유래도 따로 조사했기에 강력한 제의 기구를 불러 능수능란하게 다뤄낼 수 있다.[14] 김신록과의 대련 앞이라서 그렇지, 아니었다면 꼬리를 힘차게 흔들며 다가왔을 거라고.[15] 마력과 비슷한 개념이나 마력과 동일하진 않다.[16] 폭주한 박 팀장은 홍규빈에 대한 증오로 인해 육체에 변형이 일어났다.[17] 이 때문에 용족들이 염준열에게 가르쳐주지 않아 적벽괴도로 변장한 조의신이 가르쳐준다.[18] 고등학생 기준으로 보통 1학년생의 레벨은 10에서 20레벨 사이. 점점 더디게 성장해 2학년은 20에서 25, 3학년은 26에서 30 사이가 평균. 이건 어디까지나 전국 고등학생 평균으로, 한국 제일의 명문 플레이어 특목고인 은광고에서 전국 평균은 큰 의미가 없다. 치유계 광림을 가져 서포터 역할을 수행하는 유상희마저 가뿐히 30을 넘길 정도.[19] 제갈재걸은 거짓말을 못하는 제약을 받아 언령이 강해졌다.[20] 김유리는 나비령의 가호로 상위 존재가 주는 이능파 압력을 억제했다.[21] 염준열이 다른 이에게 간이 가호를 주면 받은 이들은 용왕신의 가호를 나눠받아 잠시 화염내성을 갖는다.[22] 이를 통해 천신이 은호의 환생인 천성헌에게 찾아왔다.[23] 독을 몰아내는 대신 장기에 손상이 생긴다. 높은 희귀도의 회복 아이템과 동시에 사용하면 내장이 녹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다.[24] 예를 들면 그 신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손상된다.[25] ex) 웅족의 애완 에너미 '애완계 마수종 리노세론', 시뮬레이터의 가상 에너미 '가상계 변이종 카웨르투스'.[26] 시뮬레이션으로 생성된 에너미.[27] 미궁에 갇힌 에너미.[28] 물리 공격이 거의 통하지 않는 에너미.[29] 본능과 감각을 일부 억제해 파괴력을 올리는 타입의 에너미.[30] 플레이어에게 조련된 에너미.[31] 기생한 대상의 이능파를 이용하는 에너미.[32] 던전 동굴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변이한 에너미.[33] 非死. 죽은 것처럼 보이나 죽지 않은, 간단히 말하면 언데드. 주변을 오염시키고 썩게 만들어 죽음으로 인도하는 것이 본질.[34] 현계에 남는 것을 선택할 경우, 신격은 더 이상 쌓이지 않는다.[35] 용족의 경우 승천이라고 칭한다.[36] 생각하는 정도가 제각각이라 미물이라 부르는 경우는 드물다.[37] 인간이 숨쉬는 것과 같은 원리로 사용할 수 있다. 호흡과 달리 넘칠수록 좋다.[38] 용족의 후예는 용족을 공격할 수 없다. 극히 드문 상황이 아니면 애초에 서로를 공격할 일이 없다.[39] 돈족이 멧돼지를 이용해 올무를 직접 죽이지 못한 이유.[40] 다양한 형태로 발현된다. 대표적으로 까마귀 마왕의 눈은 '까마귀'를 통해서만 발동한다.[41] 이동에 물리적인 제한을 받는 악몽을 피해 고립된 섬을 선택했다.[42] 어렵게 태어난 후예라는 이유가 더 클 듯하지만.[43] 5,000년 전부터 존재한 호족이 황호, 백호, 은호, 적호, 청호만 있었던 게 아닐 텐데 다른 호족들도 다 그런 건지는 불명.[44] 한이도 가지고 있지만 쉽게 습득할 수 있는 스킬이 아니라 태호권을 배운 플레이어 중에서도 사용자가 적다.[45] 조의신이 있던 13조가 시험을 치른 체육관의 결계는 진족에 의해 강화되어 쉽게 부수지 못했다.[46] 목우람의 스승이 만든 바이올린 기준.[47] 명칭은 '초혼(招魂)의 보옥'.[48] 수시로 국경을 막고 언론을 통제하는 건 기본.[49] 이 때문에 초반에는 한이가 태호권을 쓴다는 이유만으로 황호가 관심을 가졌었다.[50] 연주를 못해도 부분적으로만 반복하면 연주할 수 있듯이 태호권도 쓸 수는 있다.[51] 은광고에 문의하면 학교 안 건물을 하나 내줬을 텐데, 당시에는 황호가 태만하여 은광고에서 온갖 갈등과 부패가 발생하던 때였기 때문에 굳이 학교 밖에 세운 것.[52] 우기환은 맨손으로 외벽을 타고 올라가려 했고, 금찬왕찬은 느낌이 안 좋으니 그냥 부숴 보자며 건물을 폭파시키려 했기 때문에 생긴 규칙.(...)[53] 졸업한 학생들은 군인이 되어 일정 복무 기간을 채워야 할 의무가 발생한다.[54] 무녀들의 음모로 용궁의 색들이 오간색으로 바뀌었을 때, 밀접한 색의 용족들의 힘이 약화되었다. 반대로 밀접한 색의 용신이 강림하면 회복은 물론 능력치까지 크게 상승한다.[55] 도천. 말그대로 천신을 모욕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개입한 것.[56] 이때의 민원인은 성국언의 첫 민원인이었던 초등학생 독고미로.[57] 황명 그룹의 주요 구성원은 호족이고, 남궁, 주오, TC그룹의 현 총수도 이능을 타고났기 때문. 이들이 한 번 반목하면 경제적, 사회적 손실이 막대하다.[58] 감독관인 김신록은 학생들을 지키지 못하고 죽었다는 사실로 인해 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