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upilami
벨기에 만화 스피루와 팡타지오 4권에서 처음 등장한 동물. 이후 TV 시리즈로까지[1] 독립하여 나올 정도로 인기있는 캐릭터.
노란 털에 검은 반점, 길고 튼튼하며 유연한 꼬리가 특징이다. 동물이라 말은 하지 못하고[2] '우바'라는 소리만 낸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사실상 도라에몽의 미니도라와 유사한 면도 있다. 생태는 원숭이와 비슷하지만 얼굴만 보아서는 고양이과 동물처럼 보이며,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엑스레이 사진으로 미루어 보면 꼬리뼈의 마디가 유난히 많다는 것 외에는 딱히 특별할 것이 없다. 그러나 명랑만화 보정으로 인해 길이도 마음대로 늘어나고 뼈가 없는 것처럼 흐물흐물해지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공격이나 비상시 꼬리 자체의 근력과 무게는 최강급. 가히 코끼리 코 이상으로 쓸모가 있는 꼬리라 할 만하다.
정글처럼 보이는 숲에서 살고 있으며 예쁜 부인과 조그만 자식들도 있다. 작중에서 희귀동물 취급을 받는 지라 매번 작달만한 사냥꾼이 총을 들고 마수필라미 일가를 포획하려 하지만, 매번 실패하고 생고생을 한다. 심지어 마수필라미를 잡으려던 밧줄에 자기가 묶여 관상용 신세가 되기도 했다(...).
대한민국에서도 '우바우바! 마수필라미'라는 제목으로 EBS에서 방영했다. 그러나, 한국판은 남아 있는 자료들이 매우 희귀하여 다시 보기가 매우 어렵다. 마수필라미의 성우는 스티브 멕칼/엄상현.
'온 더 트레일 오브 마수필라미'라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IMDb 5.6점, 로튼 토마토 73%의 평작. 다만 한글 자막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후에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가 옆나라 프랑스에서 나왔으며,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 동화 작가인 뱅자맹 쇼(Benjamin Chaud). 한국에도 출간되었다.[3]
마수필라미 위키백과(영어)
[1] 참고로 1993년판은 디즈니 제작이며 원작 국가인 벨기에와는 캐릭터 판권만 가져갔고 합작은 안했다. 이는 같은 벨기에산 만화인 스머프 또한 마찬가지. 벨기에판은 2000년대에 돼서야 나왔다.[2] 다만 디즈니판 애니에선 사람 말을 한다(..) 말 못하는 기믹은 디즈니판 한정으로 나오는 고릴라 친구인 모리스가 가져간 듯.[3] 다만 마수필라미가 “마르쉬필라미”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