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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1 00:10:04

마비노기/P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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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
2.1. 아레나2.2. 엘프 vs 자이언트, 팔라딘 vs 다크나이트2.3. 대전

1. 개요

마비노기의 PvP 시스템으로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PvP로 생기는 리턴이 사실상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적당한 놀이로 인식받고 있다.

2. 종류

2.1. 아레나

가장 처음 생긴 PvP 방식. 알비 던전이나 라비 던전에 해당 던전용 아레나 코인을 넣으면 들어갈 수 있는 전용 던전이다. 던전에 대한 자세한 건 알비 던전, 라비 던전 참조.

마비노기란 게임이 처음에는 훈훈한 커뮤니티를 강조했기 때문에 '마비에서 PVP?'라고 생각했던 유저들이 많았고 현재도 많다. 게다가 G1 당시엔 2시간 제한을 피해 아레나로 피신한 유저들과 햄스터 헌터로 도배된 복장을 입고 서로를 쳐대면서 숙작을 하던 유저들이 많았고, 아예 이유 없이 타 유저를 때리는 행위는 비매너로 보는 불문율이 있었다. 그래서 아레나는 이름에 치열한 전투의 장이 될 거라 생각해서 들어와 봤다가 전투는 커녕 아레나 필드 한복판에 캠프 파이어를 켜놓고 수다노기를 하던 풍경에 실망한 유저들도 많았다.[1] 이런 사람 중에서 타 유저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유저들이 나왔고, 수다를 떨다 당한 유저들은 이를 '테러'라 부르며 대응했고, 이런 마찰은 유저들이 아레나에 발길을 끊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길드 단위로 뭉쳐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PVP라는 컨텐츠의 이해도가 깊은 테러 유저들에 비해 반격하기에 급급했던 반테러 유저들을 점차 떠나게 되었고 아레나가 아레나답게 전투 공간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하지만 이는 아레나에 유입되는 인구를 없애는 결과를 낳았고 오히려 아레나는 점차 쇠퇴했다. 일반 유저들은 '아레나에 가면 이유없이 공격당한다'는 인식과 무료 플레이 철폐로 이미 오래 전에 발길을 끊었고 공격력 조절도 가능하고 페널티도 적은 편인 대전이 추가된 후 아레나는 사실상 묻혔다.

이렇게 묻힌 아레나는 커뮤니티 중시의 분위기가 도래한 이후론 배척당하기 쉽기 때문에 아레나/무분별한 마을 pk는 거의 사라진 상황이다. 그래도 나름대로 살리고 싶었는지 아레나를 세부적으로 개선한 것이 콘누스에 있는 팀 아레나인데 이쪽도 합심하여 이용하는게 아닌 이상 발길이 끊긴 상황

2.2. 엘프 vs 자이언트, 팔라딘 vs 다크나이트

환경 설정에서 조절 가능하며 PvP를 켜둔 상태라면 어디서든 전투가 가능하다. 단 던전에서 죽을 경우 부활 페널티를 입으며, 팔라딘 vs 다크나이트는 변신 시만 적용된다.팔라딘 vs 다크나이트의 경우 지더라도 변신만 풀릴 뿐 아무런 손해가 없다. 더군다나 부활할 때 완전 회복되기에 나름 회복 수단으로 써먹을 수 있다.

그에 비해 엘프 vs 자이언트(이하 엘자)는 부상치는 제자리 부활처럼 누적되고, 환경 설정에서 켜둔 이상 계속되기 때문에 변신 스킬처럼 무적 판정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공격자가 질릴때까지 얻어맞는 사태가 발생한다. 특히 엘자전이 인기가 많았을 때는 1채 던바나 주채널 키아 같은 데서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일단 쓰러진 뒤 부활 시의 HP가 5로 고정되기 때문에 상대에게 데미지 5 이상만 띄울 수 있다면 누구나 서로 원샷원킬이 가능해서 캐릭터의 데미지 관련 스펙에 관계없이 공평하게 싸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능력치나 생존 수단이 좋다면 변신+반신화+마나실드+디바인 링크+포션 등을 통해서 상대의 공격을 어떻게든 버텨가며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존재했는데 이들은 '스펙엘자'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그러나 이마저도 특성 업데이트와 방보 공식이 개편된 이후로는 공평한 싸움이라는 특징이 사실상 사라졌다. 기사회생 특성으로 인해 데들리가 되면 일정 확률로 생명력을 채울 수 있게 되었고, 갑옷을 껴서 방보를 챙긴 채로 플레이를 하게 되면 일정 수준 이하의 수리검, 체인, 활 등의 평타 공격을 데미지 1로 무시하면서 맞딜하는 플레이가 가능해지게 되었다. 사실상 아레나처럼 사장된 PvP인 셈.

2.3. 대전

위 두 PvP 시스템은 공격력 설정이 불가능해서 공격력이 방어력과 생명력을 무시할 정도로 높은 밀레시안 특성상 비교적 빠르게 끝났지만 좀 더 낮은 공격력으로 PvP가 가능해져서 기존보다 괜찮은 대전 양상으로 인해 컨트롤의 발전과 대전용 아이템 세팅을 챙긴 적도 있었다. 게다가 대전 100승을 올리면 저널을 얻을 수 있다.

유저가 많아 빠른 대전이 가능하던 시기엔 던바튼 광장이나 힐러집 앞에서 모인 뒤 맞붙었으며, 대전이 끝나자 마자 힐러집으로 직행하여 치료받은 뒤 다시 대전하는 식이였다. 덕분에 힐러집 주변에 장시간 있는 사람은 모두 대전러로 간주되던 시기가 있었고, 구경만 하려는 사람들은 스킬을 차징하여 대전 요청을 피하였다.

하지만 속성 세공이 등장하면서 대미지 배율이 0%여도 괴랄한 데미지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다이나믹 패치와 당시 신규 재능인 듀얼건 출시 이후부턴 몬스터에 적용되는 피격 판정과 유저에게 적용되는 피격 판정이 달라져 대전을 전문적으로 즐기는 유저는 없어지게 되었다. 실제로 류트섭 기준으로 대전 승률이 높은 유저들은 모두 다이나믹 패치 이전에 쌓아올린 것이다.

지금도 대전을 즐기려는 소수의 유저들도 존재하나 인형술 재능을 기점으로 상성이 없다시피한 스킬이 대거 생성되고 유저들의 평균 능력치가 크게 치솟은 상황이다. 여기에 유저들끼리 룰을 정하기도 했으나 대다수는 PvP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상성을 넘어 딜레이까지 무시하는 스킬의 추가된 이상 할 일 없는 유저들이 대미지 배율을 0%로 하고 스킬 제약없이 싸우는 방향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특히 프리시즌이 되면 무료로 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인구가 많은 던바튼에서 싸움이 일어나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


[1] 사실 최초의 아레나인 알비 아레나가 추가된 첫날엔 아레나란 이름 답게 화려한 전투가 벌어졌다. 다만 다음 날이 되자 귀신같이 사라졌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