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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6:41

마리나 이스마일/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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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동전사 건담 00

1.1. 퍼스트 시즌

아자디스탄 왕국의 왕녀.[1] 왕실의 피를 이었지만 가문은 오래 전에 몰락했고 정치와 아무런 관계 없이 평범하게 음악 공부를 하며 성장하고 있었는데, 아자디스탄의 부흥을 위해 대외적인 상징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왕정복고주의자들이 데려갔다.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건담월드의 철종이라고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2]

세계를 휘어잡는 활약이나 건담에 탑승하는 등의 활동이 없는 건, 혈통을 제외하면 그야말로 너무나도 평범한 여성이기 때문. 그 혈통이라는 것도 이미 몰락한 왕실의 껍데기 이름 뿐에 불과한 것으로, 실질적으로 그녀가 가지고 있는 권력은 사실상 없다시피하다. 사실 라크스 클라인이나 리리나 도리안 같은 히로인들보다는 이쪽이 훨씬 현실적이고 자연스럽다.[3] 젊은 나이에 따로 왕족교육을 받고 자란 것도 아니기에 정치나 외교엔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 다정다감한 성격이지만 강단은 부족하다. 그래서인지 보좌관인 시린 바흐티얄에게 자주 질책을 당하고, 대외활동에 나갔을 때 각 진영 지도자들에게 연민에 가까운 대우를 받는다.

마리나가 가진 유일한 장점은 단 하나,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에 굴하지 않는 '선함'이다. 이러한 도덕성이야말로 지도자로서 정치력이 한참 모자라는 마리나가 혼란에 빠진 국민들에게 뿌리 깊은 신뢰를 줄 수 있는 자산이 되었다. 실제로 이런 마리나의 행보에 처음에는 불평과 반발이 많았지만, 테러와 전란이 계속되면서 지쳐버린 사람들에게 점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런 과정 속에서 마리나 자신도 점점 인간적으로 성장한다.

아자디스탄 국민들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상징으로 왕녀라는 직위가 나라의 간판역에 불과하며 실세는 거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책임을 기꺼이 떠맡았다. 철저히 외교와 평화적인 원칙을 고수하는 이상주의자며 아자디스탄 개혁파의 주축이기도 하다. 무력으로라도 갈등을 끝내겠다는 세츠나 F. 세이에이와는 정반대측에 선 캐릭터. 보수파의 암살 시도부터 사람들의 비웃음까지 숱하게 겪으면서도 평화주의를 끝까지 밀고 나간다는 점에서는 보기보다 굳은 신념의 소유자이기도 하며, 빈약한 현실주의자와 굳센 이상주의자로써 극명히 대비된다. 보수파의 거두인 마수드 라흐마디와의 대화에서도 그것이 잘 드러난다.

우주 태양광 발전과 궤도 엘리베이터의 발명으로 인해 석유가 대대적인 규제를 당해 석유 수출로 먹고살던 경제에 큰 타격을 입고, 설상가상으로 자국내 잔존석유의 고갈로 피폐화된 나라를 살리고 개혁파와 보수파의 갈등을 가라앉히기 위하여 고군분투한다. 나라를 살리기 위하여 UN을 끌어들여 보수세력에 의해 테러가 자행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내고, 이에 스스로도 상당히 괴로워 하고 있다.

솔레스탈 비잉 외의 세력에서 세츠나 F. 세이에이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인물. 세츠나의 모국이었던 크루지스를 멸망시킨 아자디스탄의 왕녀라는 것과 그녀가 세츠나와 같은 전쟁에 휘말리는 입장에서도 자신과는 다른 위치에서 해결해나가려는 점에서 세츠나 역시 그녀에게 흥미를 갖고 있다. 소설판에 세츠나의 어머니와 비슷한 목소리로 묘사되었으며, 작중에서도 같은 성우가 연기했다. 이에 세츠나가 그녀와 마주쳤을 때 코드네임이 아니라 본명인 소란을 사용한 것에는 이 탓도 있지 않느냐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4]

연애노선에서 존재감을 발하는 러브 아이돌로서, 혹은 정국을 뜻대로 움직이는 철의 여인, 심지어는 싸움터에 나아가 능력을 발휘하는 전사도 아닌 철저하게 일반인으로서의 평범함을 추구한 실험적인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부분에서 동작품에 나오는 사지 크로스로드와 통하는 바가 많은 캐릭터로, 극단적인 상황에 휘말린 힘없는 감상주의자 내지 이상주의자를 대변했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창조된 숱한 여성 캐릭터 중에서도 아주 리얼한 캐릭터를 창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히로인상으로서 뚜렷하게 존재감을 남기는 데 실패했으며 비중이 많이 주어지지는 못했단 점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 평가도 받는 캐릭터이다. 시즌 1에서는 아자디스탄의 재건이라는 목표라도 있지, 국가가 아예 와해된 이후로는 딱히 하는 것도 없는 캐릭터라서 방영 당시에 비판을 많이 받았다.

자세히 보면 주역 히로인으로서 갖는 미모를 제외하면, 기존 통념을 깨버리는 굉장히 실험적인 시도들이 돋보인다. 부하에게 구박을 받으며 끌려다니며 각국 지도자들에게 구걸하는 모습 때문에 가난뱅이 공주, 빈곤 왕녀 등으로 유명세를 탔다. 더욱이 세츠나를 데리고 고국으로 돌아가려고 하다가 단칼에 거절당하는 굴욕을 당하고, 위기에서 구출되는 과정도 대중매체 히로인들이 보여주는 로맨스적인 요소들이 빠져버린 말 그대로 현실적인 의미의 구조에 가깝게 묘사되고 있다.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도 건담 시리즈에서 가장 불행한 히로인으로 손꼽히고 있다.[5] 2차 창작물도 상당수가 마리나를 놀리는 개그 콩트가 많다.

1.2. 세컨드 시즌

4년 후. 지구연방 성립후엔 시린 바흐티얄이 사표를 내고 나가버린다. 이후 그녀는 카타론 소속이 된다.

이때는 이미 방년 29세. 건담 역사상 두번째로 나이 많은 히로인.

첫 대사를 끝내기도 전에 어로우즈에 의해 체포, 감옥신세도 지게 된다. 어로우즈에 구속된 이유는 4년전 아자디스탄 내전 때 솔레스탈 비잉 멤버(=세츠나 F 세이에이)와 접촉한 것 때문이었다. 작중엔 묘사가 안 됐지만 4년전 이 일로 UN군에게 약간의 조사를 받은 적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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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알렐루야 합티즘 구출작전에서 같이덤으로 구출된다. 세츠나에게 함께 아자디스탄에 돌아가자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한다. 그 뒤 그녀의 신병을 카타론에서 보호하게 되어 카타론의 기지로 옮겨간 이후, 그곳에서 시린과 재회한다.

솔레스탈 비잉와 카타론 양쪽에서 보호를 해주겠다고 하는데도 스스로 고국 아자디스탄으로 돌아가겠다고 해서 세츠나가 데리고 가 보니 어디 사는 전쟁광에 의해 나라가 불바다가 되어 있었다. 결국 어로우즈가 중동의 나라에 개입하기 시작, 아자디스탄에도 정부를 설립하여 과거의 아자디스탄은 없어져, 왕녀라는 설정의 의미마저 잃어버렸다. 자신이 자란 나라도, 왕녀로서의 책임도 모두 잃어버린 상태임에도 이상주의자다운 이념만은 버리지 않아서, 시린에게 '당신은 그렇게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있어.'라고 따끔한 소리를 듣기도 했다.

그 뒤로 아자디스탄의 왕녀고 뭐고 아무 것도 아니게 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카타론 기지의 아이들을 돌보게 된다. 이때 아이들과 함께 부르던 노래가 마침 근방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던 세츠나의 더블오 라이저의 트란잠 라이저에 의한 의식공유영역에 포착되어, 이 노래를 듣고 아리 알 서셰스를 처단할 수 있었던 마지막 순간을 주저하고, 결국 놓쳐버리게 된다. 하지만 이 '노래'는 '평화를 위한 무력행사'라는 모순에 시달리면서도 계속 싸워나가던 세츠나가 처음으로 싸움 이외의 다른 길을 모색하게 되는 계기를 상징하는 극 중 장치로 중요하게 부각된다.[6]

이후 세츠나가 리본즈 알마크와 아리 알 서셰스와 접촉한 후 부상을 입고 카타론 기지에 착륙했을 때 그를 돕는다. 눈을 뜬 세츠나에게, 혈통만 아니었다면 음악을 하며 살아가고 싶었다고 고백한다.[7] 극중 잘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감금 및 도피 생활 내내 세츠나를 속으로 많이 그리워했던 것 같다. 원래는 세츠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함께 자신이 꿈꾸는 아자디스탄 재건 사업을 할 생각을 품었다. 물론, 이는 세츠나의 거절로 불발로 그치고 만다.

연방의 카타론 탄압으로 인해 이래저래 피신해야만 했으며, 연방 공안국의 습격에서 전쟁고아를 감싸다가 총까지 맞을 뻔 하다가 클라우스에 의해 구조된다. 20세기에 만들어진 방공호를 이용해 다른 곳으로 피신한 뒤, 카타론의 일원들과 함께 우주로 올라가게 된다.

솔레스탈 비잉 & 카타론어로우즈의 마지막 결전에서 세츠나가 발하는 트란잠 버스트의 빛을 멀리서 보게 되는데, 이를 보고 직감적으로 그것이 세츠나가 발한 빛임을 알아챈다.

이어지는 엑시아 R2 VS 0 건담 전투신에서, 나레이션으로 그녀 자신이 세츠나에게 쓴 편지 내용과 노래가 흘러나온다. 요지는 "평화를 위한 무력의 행사라는 모순을 끌어안고서도 끊임없이 행동해온 그대가, 이제는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것. 퍼스트 시즌에서 세츠나가 마리나에 썼던 편지의 내용에 대답하는 편지로 볼 수 있는 것이다.[8]
"세츠나, 당신이 이 편지를 읽을 일이 없더라도, 그럼에도 당신에 대한 마음을 담게 해 주세요.
크루지스의 소년병으로써 싸움을 강요당하고, 전장이 아니고서는 살 이유가 없어진 당신.
평화를 원하는 마음은 저도 당신도 다르지 않은데, 서로 이해했으면서도, 어째서 저와 당신의 길은 서로 엇갈리기만 하는 걸까요?

당신은 무력을 행사함으로서, 세계에서 분쟁을 근절하려 하고 있어요.
만약, 그것이 실현된다고 해도, 당신의 행복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 거죠?
죄를 짊어지고, 상처를 입고, 그런데도 싸움을 계속하고, 그런 당신의 삶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져요.

자신의 안에 있는 행복을 타인과 공유하고 더욱 넓혀가는 것이, 진정한 평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9]
그러니 부디 당신도, 당신만의 행복을 찾길 바랄게요. 세츠나, 당신에게 행복이 찾아오기를 저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지구연방의 지원으로 아자디스탄을 재건시키고, 아자디스탄 국민들 앞에서 연설하며 박수갈채를 받는다.

2. 극장판

보여, 세츠나... 네 마음이...
그래. 단지 그 뿐인 일로, 세계는 하나가 될 수 있구나.

코믹스판과 스토리가 연계되는 2nd 시즌과 극장판 중간 시간대에, 세츠나는 마리나에게 세계의 적인 자신이 더 이상 마리나를 만날 수는 없다며, 우리들은 같이 세계의 평화를 바라고 있지만 동전의 앞뒷면처럼 결코 서로 마주 볼 수 없는 존재라며 작별을 고한다.

이에 마리나는 "자신은 언제나 이 나라를 지키며 이곳에 있을테니 언젠가는 이 나라로 돌아오라"고 대답. 결국 세츠나는 너만이 우리나라의, 나의 공주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세츠나는 극장판의 최후에 이때의 약속을 지킨다.

극장판 본편에서는 시린과 함께 콜로니 시찰단의 일원으로서 방문하여 이전에 구 정권의 중동주민 콜로니 강제 이주 정책으로 이주된 노동자들에 대한 대우를 개선하거나 그들을 풀어달라는 교섭을 하지만 노동자를 잃을 수 없었던 콜로니 공사측이 GN-X III 3기와 현장 인원을 이용해 암살을 시도하여 죽을 뻔한 것을 세츠나와 록온이 구해준다. 이때 록온의 주선으로 한번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쿨한 우주남자 세츠나 때문에 만나지도 못하고 이별. 이 이후로 극장판 엔딩, 즉 50년 동안 단 한 번도 서로 만나지 못한다.(...)

그 뒤로는 ELS와의 전쟁에서 아자디스탄의 국민들을 지키는 데 주력한 것 때문인지 극의 중심부에는 그녀의 모습을 찾기가 힘들다. 세츠나가 혼수상태일 때 이노베이터의 능력을 이용하여 지구에서의 상황을 보게 되었을 때, 피난소로 대피한 국민들을 손수 돌보며 어린아이가 건네준 꽃의 향기를 맡고 미소지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세츠나가 ELS와의 대화에 성공했을 때, 그 결실로 나타난 초거대 ELS가 변화된 꽃을 올려다보면서, 그것이 세츠나가 대화를 시도한 것임을 알아채고 미소를 짓는다.

ELS 공방전 이후 50년이 지나 할머니(2364년, 81세)가 되어서는 아자디스탄에 거처를 마련해 노후를 보내고 있다. 이미 이 시점에서는 인류의 절반 정도가 이노베이터가 되어서 거의 늙지도 않고 장수하는 삶을 살고 있는데 반해 자신은 늙어가는 것을 받아들이며 살아오고 있었다. 노화로 인해 눈까지 먼 채 오르간을 연주하고 있었는데, 다시 돌아온 ELS와의 공존의 수준을 넘어 신인류로 진화한 세츠나와 재회하게 되고, 서로의 믿음이 모두 옳았다는 것을 서로에게 확인시켜주며 포옹한다. 그녀가 갈망했지만 평생 못 이룰 뻔한 작은 소원이 마침내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그리고 소설판과의 스토리 연계에서, 늙어버린 모습을 수치스러워 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만의 싸움을 해왔다고 말한다. 이오리아 계획인 순수종 이노베이터가 되지 못하고 늙어버렸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노베이터인 세츠나 F. 세이에이를 가장 잘 이해하였으며 누구보다도 이오리아의 계획이 목표했던 존재에 가장 가까운 인물.

그리고 오르간 위에는 2시즌 마지막에 그녀가 거둔 아베드, 야엘, 요셉, 모세, 리안, 다윗 등의 6명의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같이 찍은 사진도 있다. 사진 옆에는 작중 간간히 모습을 비추던 평화의 상징인 노란 꽃 한 송이가 병에 담겨 있었다.

나이들고 신체적으로도 불편해진 상태지만 위에서 서술한 것처럼 마리나는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 그리고 아자디스탄을 재건시키고, 국민들로부터 살아있는 성모로 존경받고 있다.

에필로그의 노년의 마리나는 당초 성우를 변경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리나 역의 츠네마츠 아유미가 자기가 끝까지 연기하게 해달라고 주장, 스태프진도 동의한다. 그리고 노인이 된 마리나를 매우 잘 연기해냈다.

카이샤쿠가 그린 극장판의 코미컬라이즈에서는 누구세요?!? 수준으로 회춘하셨다. 공개 당시에는 더블오 퀀터의 여체화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마리나 본인이 맞으며, 미소녀물이 특기인 작가들의 특성에 맞춰 전체적으로 미녀보다는 미소녀에 가까운 작화를 보여줬다. 결말의 세츠나와의 재회 장면 역시 원작과는 약간 다르다.##[10]

사실 굳이 이노베이터 또는 이노베이터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인자를 가진 사람이 아니었더라도 공존하게 된 ELS와의 융합에 성공한다면 노화하지 않고 장수할 수 있음에도[11] 불구하고 일부러 그러지 않은 모양이다.

3. 게임에서

3.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제2차 슈퍼로봇대전 Z에서 첫 등장. 생크킹덤완전평화주의를 동경하고 있다. 리리나 도리안은 마리나를 만나서 대화를 나눈 뒤 완전평화주의를 실천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리리나와 유페미아 리 브리타니아 같은 높으신 아가씨들과 친한 편. 그리고 제일 큰 언니!

슈퍼로봇대전 UX에서도 등장 처음 등장시 원작 애니 극장판 처럼 세츠나에게 구원받으나 역시나 못 만나는건 똑같다. 그후로는 라크스나 아이라같은 여성지도자들과 엮기면서 깨알같이 등장한다... 근데 결말이 원작보다 조~금 비참한게... 세츠나 쟁탈전(?)에서 지게 생겼다는것...!![12]

제3차 슈퍼로봇대전 Z에서도 등장 시옥편에서는 나나리, 리리나, 라크스뿐만 아니라 카가리와 같은 이들과 비중없이엮기면서 나오며... 원작과 달리... 세츠나에게 꽃을 전달해주신다!!![13] 천옥편에서도 시옥편과 마찬가지 비중... 초반에 신지구황국에 의해 나나리, 리리나, 카가리와 함께 납치되었지만 Z-BLUE의 활약으로 구출되었으며 이때 세츠나와 잠시 재회한다. 그후 세츠나는 ELS와의 싸움을 위해 바로 마리나와 헤어졌지만... 어쨌든 원작과 마찬가지로 ELS와 세츠나의 대화로 만들어진 대형 꽃을 보며 세츠나가 해냈다며 안심해한다. 천옥편 에필로그에서는 원작과 달리 ELS형 꽃 근처에서 세츠나가 ELS의 모성으로 가기 전에 그와 50년 일찍 이해하였다! 원작처럼 생고생이란 생고생을 다하는건 똑같지만 결말에서는 원작보다는 조금 나은 대우와 결말을 맺은 셈!

슈퍼로봇대전 BX에서는 위의 작품들과는 달리 딱히 눈에 띄는 활약은 없다. 참고로 이제까지 나온 로봇대전들 전부 DVE나 중단메세지에 의한 음성지원하고는 연이 사실상 없는데, 같은 성우가 연기한 캐릭터가[14] 나옴에도 불구하고 안 넣어줬다. 덤으로 UX, Z 시리즈보다 굴욕인 게... 노말엔딩, 진엔딩에서 모습은 커녕 대사에서도 마리나에 대한 언급이 없다. 뭐냐고 대체![15] 사실상 마리나의 비중은 ELS와의 결전을 끝으로 양자화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 엄연히 여주인공인데 너무 하잖아요 반프레!!

슈퍼로봇대전 V에서도 극장판이 참전하기에 마리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카가리와 함께 시조 연합과 대화를 나선다. 그런데 거기서 엠브리오에게 납치당하는 역할로 나오는데 카가리와 함께 납치당한다. 진엔딩 루트에서 엠브리오를 거부하는 대사를 해준다.

3.2.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SD건담 G제네레이션 3D에서 서브 파일럿으로 등장. 하지만 정식으로 기체에 태우지 못하고, 덤으로 게임 자체가 흑역사급이라 묻혔다.

실질적인 첫 등장은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에서 갑자기 콜렉션 특전 파일럿으로 2기 버전이 등장한 것. 초기 능력치가 지휘와 매력을 제외하면 전부 최저치인 1을 찍고 있지만, 그렇다고 단순한 네타계 캐릭터나 평범한 전함 크루인 줄 생각하면 큰 오산. 성장 테이블이 준수하게 짜여져 있어 꾸준히 키우면 라크스 클라인디아나 소렐, 리리나 도리안 등의 전철을 밟아 싸우는 왕녀님이 된다. 온갖 강력한 기체에 태우고 평화와 공존을 부르짖으며 적을 보이는데로 찢어발기는 무시무시한 꼴을 보면 뭔가 단단히 잘못되었음을(...) 직감할 수 있다. 무력개입하지 않는 솔레스탈 비잉은 옳았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크로스 레이즈에서는 2기 시절의 마리나가 고용 불가인 대신에 1기 시절의 마리나를 고용할 수 있다. 영입비용 22400으로 매우 싼 편인데다가 오버월드 시절과 달리 초기 능력치 1로 도배된 신세도 아니고, 매력치가 엄청나게 잘 오르면서 지휘치/보좌치/수비치 등등이 기본적으로 300대는 찍히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편에 속한다. 대략 쿠델리아 아이나 번스타인 2기 버전과 비교할 수 있는데, 리리나 피스크래프트와 공유하는 고유 어빌리티인 '완전평화주의'가 쿠델리아의 '혁명의 소녀'와 똑같은 탈력계라 스탯만 따지면 완전히 취향의 영역이다. 다만 본작의 마리나의 경우 텐션 게이지가 전부 초록색이라는 유일무이한 완전 비전투계 구성[16]인데, 이 때문에 본격적인 전투원으로 쓰려면 성격 변경 옵션을 가진 어빌리티를 활용해야 한다.[17] 그런 주제에 일반적으로 초강기 무장[18]트란잠 전용 대사가 있는데, 원작을 반영해서인지 "당신의 마음이 느껴져"라고 발언하며, 트란잠 전용 대사이면서 트란잠이라고 전혀 외치지 않는 희귀한 케이스이기도 하다.


[1] 공식적으로는 제1 왕녀라고 나온다. 본작이 참조한 한 여러가지 요소들을 보았을 때 몰락한 이란 팔레비 왕가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2] 다만 마리나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던 것에 비하면 확실히 능력있는 것이 맞았고 나라가 어떤 전쟁광 한 명 때문에 박살났지만 연방의 도움으로 어떻게든 나라를 재건했으며 이후로도 성공적으로 나라를 이끌어가 아자디스탄 국민들에게 '살아있는 성모'라고 추앙받았다.[3] 라크스나 리리나에 비교해서 너무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라크스나 리리나는 애시당초 파워게임 중추에서 존재감을 발하는 지도자를 목표로 탄생한 캐릭터였기에 일반적인 범주의 여성들과는 거리가 멀다. 마리나는 어디까지나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 감상적인 심성을 가진 평범한 인간이다.[4] 세츠나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어머니의 목소리는 자신이 쏜 총에 죽어가며 부른 자신의 이름, "소란"이다. 세츠나 쪽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이게 트라우마가 되었던걸 생각하면 어머니와 비슷한 목소리를 가진 마리나에게 이끌리는 것도 무리가 아닐지도 모른다.[5] 담당 성우부터 목소리에서 묘한 불행함이 느껴져서(...) 발탁되었다고 한다.[6] 다만 세츠나에게 최악의 어린 시절을 보내게 한 그야말로 세츠나에게 있어서 폭력의 상징인 아리 알 서셰스를 처단할 기회를 마리나가 타이밍 좋게(?) 노래를 불러 세츠나를 혼란하게 해서 놓치게 한 것은 사실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그야말로 솔레스탈 비잉이 없애려고 했던 테러리스트이자 폭력의 화신을 본의는 아니지만 평화의 노래를 불러서 구원한 것이다. 결과만 따지면 서셰스를 이 시점에서 살려서 서셰스에 의해 죽는 사람들만 늘린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방영 당시 "왜 하필 조금 일찍도 조금 늦게도 아니고 딱 그 타이밍에 노래를 불렀냐."고 팬들에게서 민폐 공주 소릴 들었다. 이거야 본인 잘못은 아니고 서셰스도 최종결전에서야 다시 등장했고 그 과정에서 서셰스가 무슨 짓을 했는지는 알 길이 없다. 일단 외전에서 나오는 야크트 아르케 건담의 트랜스암 설정과 어로우즈에 소속되어있던 빌리 카타기리의 유사 태양로 트랜스암 개발 시점, 그리고 야크트 아르케 건담이 카타론을 섬멸한 행적을 종합하면 본의는 아니었지만 민폐를 끼친 것은 사실이긴 하다. 그것도 자신을 보호하는 카타론 멤버들의 섬멸이라는 결과로.[7] 이때 세츠나는 "하긴, 당신은 한 나라의 왕녀보다는 음악을 연주하는 편이 어울려보여."라고 대답하는데, 이는 서로의 아픈 과거를 이야기하며 교감하는 과정에서 나온 세츠나가 마리나를 걱정하는 뜻에서 나온 대사일 뿐으로, 히로인으로서의 변화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오히려 세츠나와의 관계 자체는 진보했다 할 수 있다.[8] 여담으로 총집편 3화에서 그녀의 나레이션이 엑시아와 오건담의 결판 후에 나오는데 이 인물이 인물이 더욱 부각을 많이 받아 묻혔다(...). 영원히 고통받는 왕녀(...)[9] 마리나가 그동안 줄곧 고집해왔던 진정한 평화와 행복의 의미.[10] 세츠나와 재회한 마리나가 젊어지는 장면에 대해서는 단순히 나이와 상관없는 마리나의 정신세계를 묘사한 것이라는 해석부터 세츠나가 마리나를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만들었다는 극단적인 해석까지 존재한다.[11] 그라함 에이커가 이 분류인 듯 하다. 아미아 리 같은 경우는 ELS와 융합하기 이전부터 이노베이터로 진화하기 직전이었으므로 논외.[12] 이게 무슨 소리냐면 원작에서는 ELS 모성에 세츠나와 티에리아만 가서 훗날 세츠나와 마리나가 만났지만 UX에서는 세츠나, 티에리아 뿐만 아니라 세츠나+티에리아+솔빙 멤버들(펠트 포함)+연방군(커티 마네킨 휘하)이 ELS의 모성에 가게된다는 것...!!! 덤으로 펠트가 세츠나를 짝사랑하고 있고 마리나와 세츠나와 관계도 레알 연인관계도 아니니... 그래도 세츠나를 기다리겠다고 했으니 그 후의 일들은 각자 상상하기 나름일듯...[13]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마리나가 원작 2기에서 펠트가 세츠나에게 했던 꽃 전해주기를 극장판을 그린 3차 Z에서 행했다는 것!! 더구나 2기를 그린 재세편에서는 펠트의 꽃 전해주기가 없었고 대신 펠트가 세츠나를 생각하면서 독백하는 것과 마리나가 세츠나를 향한 기도를 하다가 세츠나를 만나는 것이 이루어졌으며, 원작에서 ELS와 세츠나의 대화에서 나온 결과물 때문에 몇몇 팬들은 벌써 더블오 극장판 루트의 결말=원작 더블오 극장판 결말을 예상하고 했다. 근데 천옥편에서는 반쯤 맞았다...[14] 초선 큐베레이(UX), 라케지(천옥편). 라케지는 몰라도 초선 큐베레이의 경우 마리나를 의식한듯한 대사 몇개가 있다는거로나마 대리만족해야 할 정도.[15] 위의 UX와 3차Z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이들 엔딩에서는 마리나가 세츠나랑 일찍 이해하거나 아님 세츠나와 마리나의 재회를 암시하는 대사가 있었다.[16] 강기 상태와 약기 상태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혼란에 걸릴 일도 없지만 통상 상태에서는 절대 초강기 이상 텐션으로 진입할 수 없다.[17] 성격 변경은 기체 어빌리티 제로 시스템, 또는 파일럿 어빌리티 아라야식(생체 유닛)과 기체 어빌리티 아라야식 시스템의 조합으로 가능하다. 당연한 얘기지만 탑승기에 옵션파츠 하나 붙이면 끝나는 제로 시스템을 사용하는 쪽이 훨씬 간편하다).[18] 이 게임에서 대부분의 트란잠은 초강기 무장이지만, 예외적으로 프톨레마이오스 II(改)의 트란잠은 텐션 제한이 없는 일반무장이다. 또한 야크트 아르케 건담의 GN 하이 메가 런처가 설정 상 트란잠을 발동한 상태에서 발사하기 때문에 일반무장이면서도 트란잠 판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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