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단간론파 키리기리의 4, 5권 수록 밀실 12궁의 2번째 살인사건으로, 사미다레가 주인공인 사건이다.2. 배경
2.1. 도전장
탐정에게 고한다. |
2.2. 리브라 여자학원
리브라 여자학원은 17년 전에 폐교한 상태의 미션스쿨이다.
낡은 목조 건물로 창문은 화장실을 뺀 하나도 없으며, 건물의 구조 자체는 십자가 형태를 띄고있다.
로비는 작은 방으로, 출입구는 두꺼운 판이 대어져 못이 박혀 있다. 그리고 로비 옆에는 남녀 화장실이 있지만, 화장실의 안쪽 창문도 판으로 봉쇄되어 있다. 그리고 로비에는 커다란 쌍여닫이문이 있는데, 이 문을 열면 예배당과 이어진다.
예배당은 세로로 긴 널찍하고 거대한 방으로, 실내는 서늘한 돌 타일이 깔려있으며, 벽에는 램프의 백열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마지막으로 예배당에는 한층 높은 장소가 존재한다. 예배당 안에는 마리아상과 설교대, 십자가, 짐수레, 신도용 의자가 존재한다. 설교대와 마리아상, 십자가는 안쪽에 한층 높은 장소에 존재하며, 짐수레는 구석에 있다. 이중 마리아상은 석고상으로 높이는 사미다레의 가슴높이 정도며 무게는 2,3킬로 정도, 마지막으로 목에는 체인이 달린 작은 열쇠가 있다. 신도용 의자는 하나당 10명이 앉을 정도로 길며, 총 12개 정도가 존재한다. 예배당 끝에는 보통 여닫이문이 각각 2개가 있으며, 이 문들은 각 복도와 이어진다.
복도는 일직선 형태이며, 길이는 10미터 정도고, 폭은 그다지 넓지 않다. 복도 바닥에는 붉은 융단, 벽에는 동일한 간격으로 램프 조명이 켜져있다. 그리고 벽이나 천장이 목조로 되어 있어 독특한 오래된 나무 냄새가 난다. 복도 끝에는 곡면 슬라이드식으로 된 미닫이문이 있으며, 이 미닫이문을 열면 원형방이 나온다.
먼저 미닫이문은 일반적인 손잡이가 없고 대신 움푹하게 들어간 손잡이에 손가락을 걸고 옆으로 미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 미닫이문은 실내 쪽에 있는 레일에 슬라이드하는 형식이며 바닥의 레일 형태의 홈을 좌우로 움직이게끔 되어있다. 또한, 이 미닫이문의 바퀴에 클로저 구조가 장착되어 문을 활짝 열어놓지 않는 한 자동적으로 문이 닫치는 구조다. 반대로 문을 활짝 열어놓으면 슬라이드가 잠겨서 그대로 그 문은 고정된다.
원형방은 곡면으로 되어 있으며, 높이는 3미터 정도다. 방 안에는 바닥에 깔린 붉은 융단과 벽 쪽에 설치된 책걸상, 벽 쪽에 밀착된 테이블[1], 테이블과 세트인 작은 의자, 마지막으로 테이블 서랍 안에 든 편지지와 연필 한자루, 이렇게 되어 있다. 구조물은 왼쪽 방과 오른쪽 방 둘 다 똑같지만, 왼쪽 방에만 십자가 그림이 새겨진 관 2개가 존재하며, 이 관 2개에는 각각 나즈나와 츠키요가 같혀있다.
여담으로 츠키요의 말에 따르면 리브라 라는 단어는 "천칭자리"의 영어라고 한다.
3. 등장인물
3.1. 탐정 일행
사미다레 유이(17세)
탐정. DSC 넘버 887로 자유범•유괴 담당. 미션 스쿨인 중고등학교 통합 여학교의 고등학생 2학년. "리브라 여자학원 살인사건"을 맡았기에 정보 조사를 위해서 리브라 여자학원에 오다가 범인한테 기절 및 납치당했다. 여동생이 납치되어 사망한 사건을 겪었기에 "납치범"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불같히 화낸다.[2] 여태껏 키리기리의 추리에 의지했기에 이번 사건을 자신이 풀 수 있는지 걱정하며, 또한 떨어지게 된 키리기리 또한 걱정하고 있다.[3] 그리고 류조지가 "너는 나와 같다."라는 말에 부정하며 이번 사건을 통해 자신이 류조지와 다르다는 걸 증명하려한다. 하지만 류조지를 범죄자라고 비판하면서도, 그의 실력과 인품은 여전히 존경하고 있다. 한편, 류조지가 "병렬 사고와 다중 작업의 천재"인 만큼 이번 게임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했고, 그렇기에 사미다레는 그 속에 숨겨진 류조지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파악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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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야도리기 후쿠로(연령불명)
탐정. DSC 넘버 752로 예술범•위작 사기 담당. 타케다 유령저택 살인사건을 계기로 사미다레 일행의 합류했으며, 카레오바나 학원 살인사건을 해결한 뒤 리코한테 부탁해 헬기를 "리브라 여자학원" 쪽으로 돌리고, 그리하여 미스연과 함께 리브라 여자학원을 조사한다.
미즈이야마 사치(연령불명)
탐정. DSC 넘버 527로 기술범•건축 담당. 타케다 유령저택 살인사건을 계기로 사미다레 일행의 합류했으며, 중세유럽고문기구 박물관 살인사건과 BAR 굿바이 살인사건의 범인 및 트릭을 알아낸 이후 "리브라 여자학원"에 온다.
3.2. 성 안느 학원 여자고등학교
나다 츠키요(16세)
고등학생. 성 안느 학원 여자고등학교의 1학년 D반. 나즈나와는 반대로 꽤 까탈스럽고,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이성보다는 감정을 우선한다. 그리고 사미다레의 추리에 혼자만 못따라올 정도로 머리가 나쁘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뇌 수준까지는 아니고 나름대로의 해결방안을 내놓거나 한다. 즉, 하가쿠레 야스히로와 오와리 아카네급의 무뇌 정도는 아니고, 소우다 카즈이치와 유메노 히미코 정도의 바보라고 보면 된다. 또한, 멘탈이 유리멘탈이라 쉽게 무너지며 그럴때마다 나즈나의 다리를 무릅 배개로 삼은 뒤 나즈나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으로 정신을 가다듬는다. 나즈나와는 절친 이상 및 연인 비스무리한 관계이며, 나즈나를 '나즈'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여담으로 나름 집안이 부유하고, 또 바이올린 레슨을 듣고있으며, 점성술에도 나름 능통하고, 신에 대한 신앙심이 높다.[4] 그리고 생일은 7월 30일로 사자자리다.
토아키츠 나즈나(16세)
고등학생. 성 안느 학원 여자고등학교의 1학년 D반. 츠키요와는 반대로 침착하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감정보다는 이성을 우선한다. 그리고 츠기요와 달리 머리가 좋아서 현장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도움되는 추리를 한다.[5] 그렇다고 천재 수준까지는 아니여서 범인의 트릭을 파해치지 못하였다. 즉, 키리기리 쿄코와 사이하라 슈이치급의 천재는 아니고, 쿠즈류 후유히코와 하루카와 마키 정도의 지능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강철멘탈이여서 감금 되었는데도 사미다레와 함께 추리를 하거나, 츠키요의 정신을 케어해 준다. 츠키요와는 절친 이상 및 연인 비스무리한 관계이며, 츠키요를 '츠키요 양'이라고 그녀를 존대한다. 여담으로 생일은 8월 21일로 사자자리다
타케자키 히나(16세)
고등학생. 성 안느 여자고등학교의 1학년 D반. 츠키요와 나즈나와 같은 반이지만, 딱히 교류 같은 것은 없다. 나즈나의 말에 따르면 학급 내에서 하위 계급 정도라고.
===# 기타 #===
안보 고로(콜롬보), 왕 에리(엘러리), 칸자시이치 코스케(연령불명)
대학생들. 각각 오우다이토이츠 3/2/불명 학년으로 미스터리 연구회 맴버들이다. 이중 콜롬보가 부장이며, 이들은 전부 탐정물의 캐릭터 혹은 작가의 이름에서 따온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카레오바나 학원 살인사건을 계기로 야도리기와 같히 다니게되며, 야도리기가 리코한테 부탁하여 "리브라 여자학원"에 오고, 야도리기와 같히 리브라 여자학원을 조사한다.
4. 스포일러
4.1. 사망자
4.1.1. 과거에 죽은 인물
이름 | 유언 (마지막 대사) | 사인 | 비고 |
"타케자키 히나의 친구" | "???" | 불명 | 자살 |
4.1.2. 범인에게 살해된 인물
이름 | 유언 (마지막 대사) | 사인 | 비고 |
"야키 하지키" | "좋았어, 록을 시작하겠다!" | 후두부에 쇠파이프를 맞아 박살 | - |
"타케자키 히나" | "???" | 머리를 쇠파이프에 맞아 박살 | - |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구해 온 영웅을, 지금까지 누가 구하려 했을까요? 아무도... 그 분의 고뇌를 생각도 하지 않아요. 그 분도 구원 받을 권리가 있을 텐데요." | |
이름 | 미즈이야마 사치 |
나이 | 연령불명 |
신분 | 탐정(DSC:527) |
가족관계 | 불명 |
생일 | 9월 29일 |
살해 인원수 | 2명 |
살해 미수 | 2명:살바도르 야도리기 후쿠로, 사미다레 유이 |
공범 |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 |
동기 | 상금, 새인생 복수 류조지의 존경 및 보호 |
과거 타케자키는 중학교 때 일진들한테 돈을 뜯기는 등 학폭을 당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진들이 타케자키한테 "만약 10만엔을 갖고 온다면 타깃을 다른 애로 옴겨줄게"고 거래를 제안하고, 이 거래에 승락한 타케자키는 일진들한테 10만엔을 건넨다. 그리하여 일진들은 타깃을 타케자키에서 다른 애로 돌리는데, 하필 그 타깃이 타케자키의 친구였다. 그렇게 일진들한테 학폭을 당하였고, 결국 견디지 못한 타케자키의 친구는 자살한다.[6]
미즈이야마는 그 자살한 타케자키의 친구와 인연이 있었는데, 2년 전 미즈야마가 학교 카운슬러로 활동할 때 그녀와 만나적이 있었다.[7]
이러한 진상을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의 중개인으로부터 알게되지만, 미즈이야마는 그녀의 복수와 상금과 새인생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류조지의 애기에 더욱 더 기울인다.
그녀는 사실 류조지의 신봉자였다. 그녀가 류조지를 존경하게된 계기는 이렇다. 미즈이야마도 과거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활동했으나, 그러한 신념은 결국 꺾이게 되었다. 미즈이야마 말로는 신념을 관철하는 것은 말로는 쉽지만, 실행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고 한다. 왜냐하면 신념은 다양한 이유로 무너지기 때문. 능력이 부족하다든가, 주위에 의견에 타협하거나, 권력에 굴복하거나 등. 허나, 류조지 만큼은 달랐다. 그의 신념은 절대 꺾이지 않는 "아름다운 형태"를 띄우고 있었다. 미즈이야마는 건축의 조예가 있기에 "아름다움은 안전성에서부터 나온다."를 모토로 삼았고, 그렇기에 안전성 높은 그의 신념에 아름다움을 본 것. 그 뿐만 아니라 그녀는 황금비와 프랙탈을 중시하며, 건축물과 인간의 정신을 파악하기에 류조지의 신념이 굳건한 것에 완벽한 정신을 류조지 로부터 느끼게 된다.
류조지를 존경하고 있었기에 그런 영웅이 탐정으로서든,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 간부로서든 은퇴하기를 거부했고, 자신이 사미다레가 사건을 푸는 것은 막아 류조지를 보호하기로 했다. 이것은 단순히 자기 만족이 아닌, 여태껏 타인을 구원해온 영웅이 정작 자기 자신은 그 누구도 구원해 주지 않는 이런 참담한 상황 속에서 자기 나름대로 영웅을 구원해주기 위함이다.
그리하여 미즈이야마는 복수와 상금과 새인생, 그리고 결정적으로 류조지의 존경과 보호를 위해서 검은 도전에 참가한다.
거짓말로 사미다레 일행의 환심을 사 그녀와 같히 일하여 다른 사건들을 알아내거나, 동료를 방심시켜 죽이기 수월하게 한다. 그리고 사건을 풀려는 사미다레를 타임 리미트 또한 감금하려 하거나, 사건을 풀려는 야키를 살해하고, 또 사미다레를 구출한 야도리기를 공격하고, 혹시나 자신의 정체가 발각된 채 사미다레가 키리기리산테 구조 요청을 할시 이판사판으로 그녀를 죽이려고하는 무력 행사를 한다. 그녀가 자기 자신에게 말했던 데로 "필요하다면 거짓말과 무력 행사를 하는 것이 본인의 방식"을 그대로 실천하어 류조지를 필사적으로 지키려한다.
허나, 사미다레가 트릭을 밝혀내고, 야도리기 덕분에 구조되자 일단 야도리기의 후두부를 쇠파이프로 가격한다. 그러나 사미다레가 덤벼오자 탐정 역을 죽일 수 없어서 도망칠려 했으나 그대로 넘어져버리고... 이를 놓치지 않은 사미다레가 붙잡아서 변장한 범인의 정체가 미즈이야마 임을 알게된다. 그러나 미즈이야마는 사미다레의 가슴에 타정기를 겨눈다.
4.3. 살해 트릭
- 리브라 여자학원의 비밀
보이는 바와 같히 리브라 여자학원은 예배당이 지렛목, 좌우에 뻗은 원형방은 저울이다. 즉, "리브라"라는 말처럼 이 건물은 거대한 "천칭"인 것이다.
원형방은 엘리베이터 구조로 무게가 많이 나가는 방 쪽이 "지하층"에 내려가고, 반대로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벼운 쪽이 "지상층"으로 올라온다. 이때 통상 엘리베이터와 달리 곤돌라가 지하에 있을때 지상층에는 곤돌라의 내부와 똑같히 생긴 내부 공간이 생긴며, 이 내부 공간으로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다. 그러니까 곤돌라의 천장에는 곤돌라의 내부와 풍경이 똑같다는 것이다. 그리고 곤돌라의 천장은 건물 천장과 맞닥뜨리지 않고, 딱 책상 높이만큼의 여백이 남아있다.
곤돌라의 문은 원형방의 문과 따로 되어있다. 만약 곤돌라가 지상층에 있으면 원형방의 문과 곤돌라의 문, 이 이중의 문이 서로 연동되서 두껍닫이에 들어가는 형태이기에 문을 열었는데 그 안에 또 문이 있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는다. 만약 곤돌라가 지하층에 있으면 문은 당연히 벽에 맞혀 열리지 않는다. 그리고 곤돌라가 이동되고 있으면 곤돌라가 완전히 이동되기 전까지는 원형방 문은 잠겨있게 된다.
- 타케자키 히나 밀실&은닉/사미다레 유이, 나다 츠키요, 토아키츠 나즈나 누명&감금 트릭
먼저 오른쪽 곤돌라 안에서 타케자키를 살해하고, 이후 차례차례 츠키요, 나즈나, 사미다레를 납치한다. 츠키요와 나즈나는 왼쪽 곤돌라의 천장에 있는 관 2개에 각각 집어넣는다. 굳이 관에 넣은 이유는 이들 둘이 곤돌라의 천장이 움직여도 이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또한, 츠키요와 나즈나는 입을 테이프로 막고, 양손에는 수갑, 양발에는 족쇄를 채운다. 그리고 곤돌라가 움직이는 걸 막기 위해 왼쪽 곤돌라의 문을 활짝 열여놓아 곤돌라를 고정시킨다. 이후 츠키요와 나즈나의 수갑과 족쇄를 풀 열쇠 목걸이를 낀 마리아상과 짐수레를 건물에 설치, 이후 사미다레를 곤돌라 안으로 끌고간다. 마지막으로 정체를 감추기 위해 검은 후드를 뒤집어쓰고, 하얀 마스크를 쓰고, 사미다레가 깨어나기 전까지 계속 기다린다.
사미다레가 깨어나고, 시체와 변장을 한 미즈이야마를 본 사미다레는 검은 후드를 범인으로 단정, 그렇게 사미다레는 미즈이야마를 쫓기 시작한다. 그렇게 미즈이야마는 자연스럽게 사미다레에게 달아나는 척 하면서 왼쪽 곤돌라로 향한다.
왼쪽 곤돌라로 들어온 미즈이야마는 바로 곤돌라의 문을 닫아버린다. 이 탓에 곤돌라의 고정이 풀려 천칭이 가동되기 시작한다. 오른쪽 곤돌라는 타케자키 1명, 왼쪽 곤돌라는 츠키요와 나즈나, 그리고 미즈이야마 이렇게 3명 있기에 오른쪽 곤돌라는 "지상층"으로, 반대로 왼쪽 곤돌라는 "지하층"으로 이동한다. 이때 곤돌라가 움직이고 있기에 일시적으로 원형방의 문이 잠겼고, 그렇기에 사미다레가 문을 열 염려도 없다.
그렇게 상하 이동이 완료되어 곤돌라의 안에 있던 미즈이야마는 지하층에 있게되어 사미다레로부터 완벽하게 숨고, 반대로 츠키요와 나즈나는 곤돌라의 천장이 지상층에 있게되어 사미다레와 만나게 된다. 이렇게 해서 범인이 도주한 방에 츠키요와 나즈나가 있게 만들어 사미다레한테는 둘 중 한 명을 범인으로, 반대로 츠키요와 나즈나는 몸이 묶여있는 현 상황에서 처음으로 만난 인간인 사미다레를 납치범으로 서로 누명 씌울려고 했다.[8]
이후 츠키요와 나즈나의 구속을 풀어주기 위해 사미다레가 건물을 둘러보고, 그리하여 열쇠 목걸이를 건 마리아상과 짐수레를 발견한다. 열쇠 목걸이는 마리아상의 머리에 걸려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미다레가 다니는 학교가 미션 스쿨인 만큼 사미다레가 종교적인 이유로 마리아상을 부수지 못하여 결국 직접 들고 오기로 하여 짐수레에 실고, 마리아상을 왼쪽 곤돌라로 이동한다. 이것이 미즈이야마의 계산인데 마리아상을 들고오게한 이유는 후술.
마리아상의 목에 걸려진 열쇠 목걸이를 통해 구속을 푼 츠키요와 나즈나는 사미다레가 시체를 봤다는 소식에 셋이서 오른쪽 곤돌라로 향한다. 그렇게 이 3명이 이동하면 왼쪽 곤돌라는 관 2개, 미즈이야마, 마리아상 이렇게 되어 있고, 오른쪽 곤돌라는 타케자키 1명 밖에 없기에 천칭이 바뀔 일은 없다. 굳이 마리아상을 왼쪽 곤돌라로 들고 오게한 이유도 이거다. 미즈이야마는 몸집이 작기에 혹시나 사미다레 일행이 움직이는 동안 천칭이 변화될 것을 우려하였고, 그리하여 보험을 위해 마리아상이 왼쪽 곤돌라에 오도록 일부러 마리아상에다 구속을 풀 열쇠 목걸이를 걸어둔다. 그리하여 사미다레가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 열쇠 목걸이를 빼지 못하도록 해 마리아상을 들고 왼쪽 곤돌라에 오게 함으로써 마리아상의 무게도 추가되어 천칭이 움직일 위험 요소를 없엔다. 츠키요와 나즈나를 구속시킨 것도 마리아상이 왼쪽 곤돌라에 오도록 만들기 위한 대의 명분을 위한 것.
사미다레 일행이 시체를 확인하기 위해 오른쪽 곤돌라에 오지만, 시체는 곤돌라의 천장에 있었고, 또 천칭이 움직여서 곤돌라가 "지하층"에서 "지상층"으로 올라왔기에 시체는 여백의 공간으로, 그리고 일행은 곤돌라 내부로 들어간다. 이러한 트릭을 당시에 몰랐던 사미다레는 시체가 사라진 것으로 착각, 조사를 위해 곤돌라 내부에 들어오고, 사미다레가 들어가자 덩달아 츠키요와 나즈나도 곤돌라 안으로 들어간다.
사미다레 일행이 곤돌라 내부에 들어오게 되어 천칭이 가동된다. 오른쪽 곤돌라는 사미다레와 츠키요, 나즈나 그리고 타케자키 4명이 되고, 왼쪽 곤돌라는 미즈이야마와 관 2개, 마리아상 이렇게 되어있기에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벼운 왼쪽 곤돌라는 "지하층"에서 "지상층"으로, 반대로 오른쪽 곤돌라는 "지상층"에서 "지하층"으로 내려간다. 그렇게 미즈이야마는 탈출, 반대로 사미다레 일행을 감금시키며, 타임 리미트 동안 감금시켜 검은 도전에서 승리하려 했다.
4.4. 후일담
사미다레는 미즈이야마가 범인인 것에 당황하고, 타케다 유령저택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것도 계획의 일환이었냐고 물어본다. 미즈이야마는 자신의 계획에는 없을지언정, 류조지는 다 계산하고 있을거라고 답한다. 그리곤 자신의 동기 즉, 류조지에 대한 자신의 존경심과 신앙심, 그리고 그의 완고한 철학과 거기에서 비롯한 완벽한 정신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그리곤 말한다. "자신은 류조지가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의 간부로든, 탐정으로서든 은퇴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사미다레는 자신과 류조지의 대결을 방해한다고, 공평성을 그 누구보다도 중요시하는 류조지가 이런 방식으로 이겼다고 기뻐할 거냐고 지적하지만, 미즈이야마는 오히려 "네가 그 분에 대해 뭘 아냐"는 식으로 화를 낸다. 허나, 미즈이야마는 당초 계획처럼 사미다레를 죽이지는 않고, 대신 타임 리미트 동안 감금 시키려고 한다. 사미다레는 키리기리가 도와줄 거라고 외치지만, 미즈이야마도 미리 대응책을 세워놨다.
사미다레의 폰은 자신이 갖고 있기에 정시 연락때 자신이 사미다레를 사칭해서 키리기리한테 연락하며, 설령 사미다레가 키리기리한테 위기를 알리면 그때는 이판사판으로 사미다레를 죽인다. 그리고 만약 키리기리가 본인이 맡은 사건 외에 나머지 사건들을 알아낼 가능성이 있기만, 그것에 관한 대응책도 세웠다. 미즈이야마는 중세유럽고문기구 박물관 살인사건과 BAR 굿바이 살인사건의 범인과 트릭을 이미 알아냈다. 그리하여 미즈이야마는 이 두 사건에 가짜 증거품, 가짜 목격 정보, 가짜 관계자 등을 설치한다. 즉, 온갖 가짜 정보를 뿌려서 사미다레 일행이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 판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미즈이야마는 이미 "답"을 알고있고, "답"을 수정하지 못하기에 대신 "출제"쪽을 수정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BAR 굿바이 살인사건을 맡은 야키는 이미 죽였기에 BAR 굿바이 살인사건의 진짜 정보가 사미다레 일행한테 넘어가는 일도 없다.
미즈이야마는 이미 범인으로 들켰기에 상금과 새인생은 물건너 갖지만, 이걸로 류조지를 지킬 수만 있다면 인생을 걸 가치는 있다고 자화자찬을 한다. 이에 사미다레는 왜 그렇게 까지 류조지를 지키려 하는 거냐고 묻는데, 이에 미즈이야마는 이렇게 답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구해 온 영웅을, 지금까지 누가 구하려 했을까요? 아무도...... 그 분의 고뇌를 생각도 하지 않아요. 그 분도 구원 받을 권리가 있을 텐데요." 이 말을 들은 사미다레는 자신과 류조지의 진검승부를 방해하는 거라고 일갈하지만, 미즈이야마는 이 말에 완전히 분노하며 이게 뭐가 진검승부냐고, 왜 너 같은 놈이 선택받은 거냐고 소리친다. 하지만 사미다레를 죽이는 것은 류조지의 규칙을 깨뜨리는 것이기에 차마 그녀를 죽이지는 못했고, 이걸 알기에 사미다레는 미즈이야마에게 다가간다. 허나 망설임이 있을 뿐, 마음만 먹는다면 그녀를 죽일 수 있기에 미즈이야마는 사미다레의 움직임을 저지하고, 너를 야도리기처럼 죽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고는 시선을 쓰러진 야도리기를 향해 돌리는데, 놀랍게도 야도리기가 없어졌다. 오직 바닥에는 질질 끈 듯한 핏자국이 남을 뿐. 미즈이야마의 반응에 사미다레도 고개를 돌려서 그가 없어진 걸 확인하고, 곧바로 츠키요와 나즈나가 야도리기를 데려간 것임을 알게된다. 미즈이야마는 사미다레에게 타정기를 겨누며 사미다레에게 움직이라고 명령하고, 사미다레는 일부러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며 복도의 문을 연다.
복도 끝에는 츠키요와 나즈나가 야도리기의 양 팔을 업은채 원형방으로 가고 있었고, 미즈이야마는 사미다레를 타정기 끝으로 찌르면서 복도 앞쪽으로 가려한다. 허나, 츠키요와 나즈나, 그리고 야도리기가 원형방에 입성하고, 천칭이 작동하여 이 셋은 "지하층"으로 이동한다. 그렇게 야도리기 일행을 놓친 미즈이야마는 "그 사람들은 애초에 표적이 아니기에 오히려 퇴장해주면 더 좋다."고 애써 괜찮은 척 한다. 그러고는 타정기 끝을 사미다레 머리 쪽으로 옮기며 손을 뒤로 돌리고 무릎 꿇라고 명령한다. 할수없이 사미다레는 그 명령에 따르고, 미즈이야마는 그녀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며, 미즈이야마는 당초 계획대로 사미다레를 이 건물에 감금시키기로 한다.[9] 그런데 그때 예배당 쪽에서 탐정을 찾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열려있는 문을 통해 복도에 들어오는데, 사실 이들은 카레오바나 학원 살인사건때 나온 미스연 맴버들이었다. 사미다레와 미즈이야마, 미스연 맴버들도 서로 당황해하는데, 미즈이야마는 곧바로 타정기를 이들한테 겨누고, 이에 사미다레는 도망치라고 외친다. 허나, 콜롬보는 "도망치라는 건 도와달라는 뜻이야!! 가자 코스케, 엘러리!!"라며 달려들고, 할수없이 코스케와 엘러리도 같히 달려든다.
이에 미즈이야마는 급히 타정기를 발사하지만, 콜롬보가 엘러리에게 지시를 내리고, 이에 엘러리는 양산을 펼치고, 타정기에서 발사된 못은 양산에 박히게 된다. 이후 콜롬보는 코스케에게 지시를 내리고, 이에 코스케는 드롭킥을 날려 미즈이야마를 날려버린다. 그렇게 날아간 미즈이야마는 문에 온몸을 부딪히고, 그렇게 맥없이 쓰러진다. 순간 코스케는 미즈이야마가 죽은 줄 알고 당황했으나, 엘러리가 맥을 짚어보니 살아있다고 안심시킨다. 이후 콜롬보는 자신들의 정체를 밝힌다.[10] 이후 콜롬보는 주머니에서 헤어핀을 꺼내고, 그걸로 피킹을 해 수갑을 풀어준다.[11] 이후 그 수갑을 기절한 미즈이야마의 손목에 걸어 그녀를 구속시킨다. 이후 미스연 맴버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여기에 왔는지 설명하고, 이 설명을 통해 사미다레는 무슨 상황인지 알게된다.
카레오바나 학원 살인사건때 야도리기는 리코한테 부탁해 헬기를 리브라 여자학원으로 돌렸다. 그렇게 헬기는 리브라 여자학원에 도착했는데, 본래는 야도리기 혼자 갈 예정이었으나 미스연 맴버들도 사건 해결에 협력하기 위해서 같히 내렸다. 단, 범인인 토오루만은 헬기에 남았고, 그렇게 헬기는 토오루를 태운채 어딘가로 떠났다. 그렇게 남겨진 야도리기 일행은 리브라 여자학원의 입구 봉쇄를 뚫고 안으로 침입, 맨 먼저 왼쪽 원형방부터 항했다. 이때 미스연 맴버들은 앞다투면서 원형방에 들어오고, 그렇게 의도치않게 천칭이 작동하게 된다. 그리하여 왼쪽 곤돌라에는 마리아상과 관 2개, 그리고 미스연 맴버 3명, 오른쪽 곤돌라에는 사미다레 일행 3명과 타케자키의 시체, 이런 식으로 됨으로써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벼운 오른쪽 곤돌라는 "지상층"으로, 반대로 왼쪽 곤돌라는 "지하층"으로 이동하게 되어 사미다레 일행은 감금에서 풀리고, 반대로 미스연 맴버들은 감금되게 된다. 야도리기는 미스연 맴버들보다 늦게 걸어왔기에 감금되지 않았고, 그렇게 "지상층"으로 올라온 사미다레 일행과 합류하게 된 것이다. 그 시각 미즈이야마는 밖에 나가 있었고, 돌아와보니 분명 나갈때 다시 해둔 봉쇄가 풀려져 있는 것에 당황하고, 황급히 뛰어들어가보니 안에는 있을리가 없는 야도리기를 발견, 그리하여 쇠파이프로 그의 후두부를 공격한 것이다.
그렇게 상황 파악을 마친 일행은 먼저 미즈이야마를 확실하게 구속시키고, 그 다음 천칭을 움직이기 위해서 왼쪽 곤돌라에다 온갖 물건들을 닥치는대로 다 옮겨 넣는다.[12] 한 번 문을 닫고, 천칭이 움직이지 않으면 다시 시도, 그렇게 몇 번이나 시도한 끝에 겨우 천칭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급히 일행은 오른쪽 원형방으로 향하고, 그곳에는 겁을 먹은 츠키요와 나즈나가 있었다. 그녀들은 문을 연게 사미다레임을 알게되자 곧바로 그녀에게 울면서 껴안는다. 그리고 츠키요는 아직 야도리기가 살아있으며 빨리 병원에 데려가야한다고, 나즈나는 저 사람이 이 방으로 도망치라고 알려줬기에 살았다고 말한다. 야도리기가 이 둘한테 오른쪽 원형방으로 도망치라고 가르쳐준 덕분에 츠키요와 나즈나, 그리고 야도리기는 "지하층"으로 대피를, 반대로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볍게 된 미스연 맴버들은 "지상층"으로 탈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날, 시각은 12일 오전 7시를 지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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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담으로 테이블은 사미다레의 완력만으로 들 수 있을 정도로 가볍다.[2] 실제로 츠키요가 납치범으로 몰고가자 자신은 탐정이라고 외치면서 불같히 화냈다.[3] 정확히는 키리기리의 안위 및 추리 실패가 아닌, 그녀가 자신의 추리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시키는 태도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4] 예를 들어 사미다레를 납치범으로 몰때 "거짓말하면 천벌 받는다.", "하느님을 대신해 우리가 이 년을 심판하자."고 말하고, 사미다레가 트릭을 해설할때 혼자만 이해를 못하여 마태복음으로 설명해달라는 등[5] 예를 들어 츠키요가 사미다레를 납치범으로 몰때 확실한 근거를 대서 이를 부정하거나, 사미다레가 범인의 트릭을 파헤칠때 여러가지 도움되는 추리 조언을 해주는 등.[6] 그러나 이 이야기는 나즈나가 어쩌다가 들은 소문에 불가하기에 자세한 진상은 불명이다. 오히려 다른 소문에 의하면 타케자키가 그 일진 그룹의 주범이라는 등 바리에이션이 나있기에 확실한 진상은 불명.[7] 그러나 본인이 "이런 류의 긴 이야기는 많이 들었을테니 굳이 말 안하겠다."고 자세한 사정을 애기를 안한 탓에 정확히 둘이 무슨 관계인지는 불명.[8] 허나, 나즈나의 추리로 사미다레가 납치범이 아님을, 사미다레는 키리기리가 말한 "천칭자리를 조심해."를 떠올리고 그녀들의 생일이 전부 사자자리인 것에 범인이 아님을 알아내서 이 계획은 실패했다.[9] 식사는 재대로 줄 것이며 볼일과 목욕은 자신이 내키면 해줄 것이며, 심기를 거스르면 그런 서비스도 없을거라고 한다.[10] 이때 혀가 꼬였으며, 이에 코스케는 이게 부장이냐고 화를 내고, 엘러리는 부끄러워 했다.[11] 수갑을 풀때 5분 정도 걸렸으며, 이때 콜롬보는 여러번 "어라? 이상하네"고 개그신을 찍었다.[12] 밖에 굴러다니는 커다란 돌과 입구를 봉쇄하고 있던 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