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리버풀 FC
1. 개요
잉글랜드의 프로축구 클럽 리버풀 FC의 역대 논란 및 사건 사고에 관한 문서.2. 1915년 영국 축구 승부조작 사건
자세한 내용은 1915년 영국 축구 승부조작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3. 힐스버러 참사
자세한 내용은 힐스버러 참사 문서 참고하십시오.4. 욱일기 관련 논란
자세한 내용은 리버풀 FC/욱일기 관련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5. 슈퍼리그 출범과 탈퇴
자세한 내용은 슈퍼리그 문서 참고하십시오.6. 스파이 게이트
현지에서 스파이 게이트라고 불린 이 사건은 리버풀 스카우트들이 2012년 6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8개월 간 맨체스터 시티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불법적으로 접속한 사건이다.[1] 당시에는 세간에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한참이 지난 2019년 언론으로부터 밝혀지게 된다.2012년부터 맨시티는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글로벌 스카우팅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스카우팅 명단을 쌓아놓은 상태에서 2012년 맨시티의 스카우트였던 줄리언 워드, 데이브 팔로우즈, 베리 헌터가 리버풀로 이직하였고 1년 뒤 이직한 스카우트들이 맨시티 스카우트의 사용자명과 비밀번호를 활용하여 시스템에 불법적으로 수백차례 접근한 혐의가 있다.
맨시티는 그 당시 곧바로 알아채진 못했지만 본인들이 스카우팅 하던 선수에게 리버풀이 들러 붙어 의심을 하기 시작했고 전문적인 크래커를 불러 IP 추적 및 접속 내역을 조사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리버풀에서 스카우팅 명단에 엑세스 했다는 걸 알아내게 된다.
반다이크와 파비뉴 및 케이타, 알리송 그리고 살라 등 현재 리버풀의 핵심 선수 영입을 주도했던 인물인 리버풀 에드워즈 단장도 이 2012년 당시에 Spygate 사건에 동참했던 사람이라고 하며, 맨시티의 Scout7 Sysyem에 접속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 맨시티의 스카우트이자 당시 리버풀의 스카우트인 데이브 팔로우즈와 줄리언 워드는 각각 리버풀에서 영입 총괄과 임대 및 풋볼 파트너십 매니저를 맡고 있었다.
한편 타임즈에 따르면 맨시티는 리버풀이 접근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으로 인해 영입에 공을 들이던 페르난지뉴와 헤수스 나바스 영입을 더욱 신속하게 진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맨시티는 ''각 구단은 다른 구단과 리그에 최대한 선의로 행동해야만 한다"라는 프리미어 리그의 규정으로 인해 관행을 베풀어야 하여 법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당시 리버풀로부터 한화로 약 14억의 합의금을 받고 이 사건을 종결시키게 된다.
맨시티가 소송과 재판을 통해 리버풀의 잘못을 증명하였다면, 그때는 시티가 프리미어 리그 규정을 위반 한 것이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2020년 2월, 영국축구협회(FA)는 과거 두 클럽이 합의에 도달했기 때문에 조사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또한 맨시티와 리버풀 역시 이 사건에 대한 질의를 받았을 때 양측 모두 무응답으로 반응한 바 있다.
7. 2018년 AS 로마 울트라스의 션 콕스 폭행 사건
2018년 4월 24일, 2017-18 UEFA 챔피언스 리그 1차전을 앞두고 리버풀 시내에서 다수의 AS 로마 울트라스가 리버풀 팬을 상대로 집단 폭행을 가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경기 전 약 50~60명의 울트라스들이 복면을 쓰고 망치 등의 무기를 들고 다녔다는 정황이 포착되었는데, 이들은 아무 이유없이 리버풀의 스카프를 두르고 있다는 이유로 행인들에게 폭행을 가했으며 폭행을 당한 션 콕스(Seon Cox)라는 아일랜드 출신의 53세 리버풀 팬은 머리에 큰 부상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머지사이드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 총 9명을 체포하였으며, 결정적인 폭행 혐의자로 30세의 시몬 마스트렐리와 21세의 필리포 롬바르디, 29세의 다니엘레 치우치오를 체포했다. 이들은 이미 이탈리아에서도 악명 높은 울트라스로 알려져 있었던 인물들이다. 리버풀과 로마는 성명서를 발표해 폭행 사건에 대해 비판하는 한 편 신속하는 수사를 촉구했다.
한 편, 로마 서포터들은 안필드 원정 응원석에서 라이벌 SSC 나폴리의 팬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 중인 로마 팬 Daniele De Santis를 옹호하는 걸개를 들고나와 더욱 빈축을 샀으며, 한 로마 팬은 경기장으로 동전을 투척해 체포되어 구금되기도 했다. 또한 로마 울트라스들은 2차전을 앞두고 로마로 원정을 온 리버풀 팬들을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폭행하였으며, 2차전 경기 중 리버풀 원정석을 향해 피해자 션 콕스의 사진을 보이며 리버풀 팬들을 조롱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여기에 폭행 피의자인 롬바르디와 치우치오의 변호사는 리버풀 경찰에게 잘못이 있다며 적반하장의 주장을 펼쳤다. 참고로 로마의 울트라스들은 1983-84 시즌 유러피언 컵 결승전에서도 리버풀 팬들을 거리에서 폭행한 전과가 있다.
결국 UEFA는 조사 후, 로마에게 5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UEFA 주관 대회 원정 2경기 관중 입장 제한 징계를 받았다. 직접적으로 폭행을 가한 마스트렐리는 영국 법원에서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아 수감되었으며, 롬바르디는 3년, 치우치오는 2년형을 선고받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무기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던 중 아무 이유없이 우연히 마주친 콕스의 머리를 가격하여 중태에 빠트린 것으로 드러났다.
리버풀은 중태에 빠진 션 콕스를 위해 라커룸에 그를 위한 유니폼을 걸어두었으며, 2017-18 UEFA 챔피언스 리그 2차전에서 대회 결승을 확정지은 후, 원정 서포터들에게 다가가 션 콕스를 지지하는 배너를 다 함께 들어보였다.
이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콕스의 가족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하였으며, 션 콕스를 위한 후원 펀드에 5,000 유로를 기부했다. 리버풀 구단 또한 션 콕스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지원을 보냈다. 리버풀 선수단은 이후 2018-19 시즌 프리시즌에서도 션 콕스 배너를 선보이며 계속해서 동행의 의지를 보여줬다. 아일랜드에서도 콕스를 위한 자선 경기가 열렸다.
결국, 콕스는 뇌에 손상을 입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게 되었으나 3개월의 혼수 상태 끝에 의식을 찾았고, 현재까지 회복 중에 있다. 상태가 호전되어 2019년 11월에는 안필드에 초정을 받아 경기를 관람했고, 2020년 3월에는 퇴원하여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단이 2018-19 시즌 종료 후 리버풀을 조롱하는 노래를 단체로 불러서 빈축을 샀는데, 그 조롱 중에는 "길거리에서 리버풀 팬이 폭행 당했다"는 내용이 있어 논란이 일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맨체스터 시티 구단 측과 펩 과르디올라는 션 콕스를 지칭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콕스의 가족들은 엄청나게 분개했으며 애초에 선수들이 단체로 타 팀과 지역 주민들과 팬들을 조롱하는 노래를 부르는게 정상은 아니기에 말도 안되는 해명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8. 2022년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충돌 사건
2022년 5월 28일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2022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프랑스 교외 생드니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 입구에서 리버풀 팬들이 프랑스 경찰에 의해 부당한 통제와 진압을 당한 사건. 이후 UEFA와 프랑스 경찰이 이를 리버풀 팬들의 탓으로 돌리려던 정황이 드러나 더 심각한 사건으로 번졌다.
결승전 당일 경기장 주변에 대규모 팬들이 몰려 들었고, 리버풀 팬들에게 배정된 입장 통로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결승 경기장 주위는 실제 티켓을 가진 팬들과 티켓 없이 경기장 외부 응원전을 진행하는 팬들로 뒤섞여 있었는데, 경기장 입장이 진행되던 중 리버풀 팬들이 가짜 티켓으로 입장을 시도했다는 얘기가 나오며 리버풀의 정식 티켓 소지자들 다수가 입장을 거부당한 것. 약 2,700명에 달하는 팬들이 부당하게 입장을 거부당했는데[2], 심지어 입장 거부를 항의하는 팬들에게 프랑스 경찰은 최루탄과 후추 스프레이로 진압을 가했다. 이로 인해 수 백명의 팬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리버풀 팬들을 노린 강도들에게 강도질 당했다.
이에 당초 예정된 킥오프 시간인 현지시간 21시까지 리버풀 팬 좌석은 수천 석이 텅텅 비어 있었으며, 킥오프는 총 36분 지연되었다. 이는 팬들이 제대로 입장하지 못했음을 인지한 리버풀의 고위 관계자들이 공식적으로 UEFA에 킥오프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었지만 경기 중 발표된 UEFA 성명은 '가짜 티켓을 구매한' 팬들 때문에 킥오프가 지연되었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UEFA는 당시 경기장 전광판에 '팬들이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경기가 지연된다.'라는 안내 문구를 띄우기도 했다. 이러한 UEFA의 성명은 이후 UEFA 고위 관계자들과 몇몇 프랑스 정치계 인사들에 의해 변호되었는데, 그들은 리버풀 팬들 중 수만 명이 위조 티켓으로 입장을 시도하고 경기장에 불법적으로 침투하는 등의 무질서한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프랑스 당국의 체육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이 리버풀 팬들의 행위를 지적하며 리버풀 팬들이 사건을 일으켰다고 발언했으며, 제롬 뤼비에르 프랑스 의회 의원은 영국이 가짜 사실로 사건을 고발했다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곧 UEFA의 무능과 프랑스 경찰의 만행이 드러났다. 당시 경기장 주변에는 머지사이드의 경찰관들도 파견되어 있었는데, 이들은 대다수의 팬들이 모범적으로 행동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다수의 언론과 관계자들이 리버풀 팬들은 매우 일찍이 경기장 주변에 도착했으며, 입장 게이트에서 주최측과 프랑스 경찰에 의해 부당하고 차별적인 행위가 이루어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리버풀 구단측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강하게 조사를 요구했으며, 레알 마드리드 구단측 또한 이 사건의 전말을 밝히라며 조사 요구에 동참했다. 경기 당일 끔직한 군중 통제가 가해졌다는 진술을 확인한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총리와 리즈 트러스 외무 장관, 리버풀 시장 또한 UEFA에 강하게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UEFA는 전수조사를 의뢰했고, 결국 2023년 2월 13일에 해당 사건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해당 보고서는 UEFA가 경기를 앞두고 안전한 경기 진행에 실패했기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당하게 리버풀 팬들에게 폭력을 가한 프랑스 경찰을 비판했고, 가짜 티켓을 가진 팬들에 의해 혼란이 발생했다는 UEFA와 프랑스 경찰 양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보고서는 UEFA와 프랑스 경찰의 주장에 대한 타당성과 증거가 충분하지 않으며, 이러한 주장으로 UEFA와 프랑스 당국 모두 '책임을 회피하려는 비난받을 만한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보고서에는 이러한 주최측과 프랑스 경찰의 행위가 사망 사건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군중 참사를 야기할 수 있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리버풀 관계자들은 사건을 야기했음에도 이후 사실을 은폐하고 조작하려고 한 UEFA와 프랑스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힐스보로 참사로 인해 잘못된 군중 통제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리버풀이었기에 리버풀 서포터즈들도 강하게 비판에 동참했다. 사건을 리버풀 팬들의 탓으로 돌린 프랑스 일부 정치인들의 망언은 도마에 올랐으며, 이에 파리 제12구 부시장인 리차드 부이그는 리버풀 서포터즈 측에 편지를 써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3] UEFA 측은 곧바로 리버풀과 모든 사건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전했고, 모든 피해자들에게 티켓 값을 환불해줄 것을 발표했다. 파리 경찰서장 디디에 랄렐름 또한 최루탄 사용에 대해 사과했다.
9. 훌리건 관련
9.1. 헤이젤 참사
자세한 내용은 헤이젤 참사 문서 참고하십시오.9.2. 맨체스터 시티 팀 버스 테러 사건
2017-18 시즌 챔피언스 리그 8강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간의 맞대결이였다. 1차전은 바로 안필드에서 펼쳐졌는데, 경기를 치르기 위해 안필드에 방문한 맨시티 선수단과 감독, 코치진들이 타있는 팀버스를 다수의 리버풀 팬들이 테러를 한 사건이다.
당시 사진과 영상을 보면 빈 맥주병들과 돌맹이 등을 던지며 리버풀 팬들이 맨시티 버스 테러를 하고 있는데 경찰은 다수로 인해 일어난 사건이여서 그런지 범인은 한 명도 잡지 못하였고, 리버풀은 유에파 측으로부터 벌금 2500만원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처벌만을 받게 되었다. 당시 아마존 프라임의 맨시티 다큐 All or nothing과 유튜브 영상을 보더라도 그당시 분위기가 얼마나 험악했는지 알 수 있다.
맨시티는 이 사건으로 인해 팀 버스를 폐차시켰다고 한다.
그당시 시티 버스 내부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테러 수위가 정말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9.3. 루퍼트 왕자의 탑 낙서 사건
18/19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취한 현지 리버풀 팬들은 에버튼 클럽 로고에도 있는 루퍼트 왕자의 탑에 낙서를 하는 만행을 보이게 된다. 이 건축물은 에버튼 팬들에게는 딕시 딘 동상 다음으로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이며 리버풀 시의 대표적인 문화재중 하나이다. 몰상식한 팬들로 인해 에버튼 관계자들이 낙서를 지웠다고 한다.
[1] 리버풀이 2012-13년간 맨시티 데이터 베이스에 접속 한 횟수는 수백차례, 따로 정보를 파괴하거나 막아놓지 않고 이용하기만 해서 현지에서도 해킹이라는 단어보다 Spygate라는 자발적인 명사를 만들어 명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킹이 아니라는 건 아니다. 이러한 경우 친분을 이용한 해킹이라는 의미로 사회공학적 해킹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언론에 따라 그냥 이 사건을 해킹이라고 표기하는 곳이 있다.[2] 이 중에는 리버풀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의 친구도 있었다. 로버트슨이 직접 전달한 티켓이었다.[3] 이 사건은 2022년 프랑스 총선의 쟁점이 되기도 했다. 실제 이 사건은 야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었고, 이후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등의 국제 행사 유치 비관론에 힘을 실었다. 실제 프랑스의 여론조사 기관 Odoxa-Backbone Consulting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의 53%가 프랑스가 2023년 럭비 월드컵과 2024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90%는 이 사건이 국가 명성에 해를 끼쳤다 생각했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