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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8-07-23 19:16:35

리그 오브 레전드/메타 및 대세 챔피언/시즌6 라인별 요약정리


시즌6의 각 라인별 요약정리 내용을 보존한 문서.

1. 탑2. 정글3. 미드4. 원거리 딜러5. 서포터6. 기타7. 각 라인별 선호 아이템8. 한때 대세던 챔피언들

1.

탑솔러 중 6.11의 최고의 수혜자라고 하면 단연 이렐리아. 이렐리가 없는데... 삼위일체 재조정 발표가 나자마자 간접버프 시너지를 가장 크게 받는 챔피언으로 일찌감치 예측되었고 그 예측이 바로 현실이 되었다. 그 결과 6.11 기준으로 라이즈/이렐리아/스웨인/피즈 4강 구도가 완성되었고, 픽률 1등에 실론즈 꼴픽률까지 감안하면 이렐리아의 6.11 독주 체제는 그야말로 리즈 시절이라 불러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6.12에서 피즈가 충돌판정 확장이라는 너프로 탑라인에서 탈락한 뒤에는 아예 원탑이 되었으며, 6.21까지도 여전히 솔랭에서 탑솔 꿀픽으로 자리잡고 있다. 심지어 이번에는 better nerf irelia 현상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이렐리아 이외에도 삼위일체를 주력으로 하던 기존의 다른 탑솔러들 중 공속이나 쿨감이 아쉬웠던 비슷한 케이스들이 함께 혜택을 보고 있는데, 삼위일체가 변경되자마자 곧바로 51% 승률을 탈환하고 19위까지 픽률이 상승해 탑정글 양쪽에서 고인 탈출에 성공한 잭스가 대표적인 예제. 결국 6.18 기준으로 다른 탑라이너들의 너프에 힘입어 상당히 괜찮은 위치에까지 올라왔다. 헤카림의 경우에도 삼위일체 상향에 힘입어 한동안 정글 대세로 자리잡았으나, 다른 아이템들의 성능 재조정과 본인 너프, 경쟁 정글러의 버프 등으로 도로 주저앉았다.

반대로 6.11 패치 최고의 피해자라고 한다면 단연 갱플랭크. 한때 OP급 왕귀 미드라이너였던 갱플랭크가 다시 탑솔러로 올라오며 계속해서 강자 자리를 차지[1]했으나, 선트포를 필두로 한 빠른 치명타 확보에 목숨을 걸던 갱플랭크는 6.11 패치에서 치명타 삭제라는 큰 간접너프를 얻어맞고 예전과 비슷한 장인챔 지위로 내려갔다. 이후 6.14에서 텔 너프로 글로벌 궁극기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선삼위 후 요우무-드락사르-멜모셔스-스테락 등을 챙겨드는 방관 딜탱트리가 재발견되며 다시 대세급으로 잠깐 돌아오더니, 6.17패치에서 기본체력/귤/궁극기 너프 3종 세트를 거하게 얻어맞고 빌빌대다가 6.18 마감일 기준 50%대를 겨우 회복하는 등 경계선에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동안 애매한 챔피언 취급을 받았던 에코가 스킬 쿨타임이 줄어드는 버프를 받아서 탱템을 올리는 탑라이너로 돌아왔는데, 이게 6.10까지 솔랭과 대회 모두를 씹어먹는 OP급이었다. 에코의 대회 등장 빈도와 픽밴률, 무지막지한 솔랭 승률 상승이 눈에 띈다. 스킬 쿨이 줄어든 덕분에 패시브를 터뜨리기 쉬워졌으며, 패시브와 W 패시브를 이용한 기본 보장 대미지에 무지막지한 기동성과 궁극기를 이용한 유틸성이 합쳐지니 사실상 프로씬에서도 솔랭에서도 필밴급. 6.10 패치를 통해 스킬 깡뎀이 줄고 계수가 늘며 탱템의 효율이 많이 떨어졌으나 여전히 별다른 카운터픽이 없어 1티어급 탑솔러로서의 위상을 과시했고, 결국 6.11에서의 추가 너프를 통해 승률이 48%로 급락하나 싶었는데 6.13에서 극탱스타일로 전환한 뒤 귀신같이 51%대를 탈환하여 질긴 명줄을 한동안 이어갔다. 이후 6.17에서 리븐을 비롯한 다른 상성관계 탑라이너들이 부각되며 승률이 48%대로 급추락했는데, 갱플랭크와 달리 그 뒤로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6.9 최고의 수혜자라 불리던 말자하는 탑/정글/미드 3포지션을 평정하는 생태계 파괴급 무상성 탑솔러로 맹위를 떨쳤으나, 6.10 패치로 바로 너프를 먹어 미드 전략픽으로 한정. 그 대신 6.10 패치에서 스웨인이 추가로 버프를 먹으며 말자하의 뒤를 이어 탑솔 생태계를 씹어먹는 OP급으로 올라섰다. 여전히 무지막지한 마나 소모량은 변함이 없으나, 까마귀가 설치형 스킬로 바뀌며 딜링 편의성이 상승해 탑 라인에서의 효율이 엄청나게 상승한 것이 주요 요인. 이후 6.12에서 말자하가 다시 탑솔 순위권에 올랐으나 미드에 비하면 약간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말자하와 스웨인 둘 다 탑 승률이 뚝뚝 떨어지며 탈락.

6.14에서 요릭을 제치고 또 다시 대규모 리워크를 받은 라이즈는 일단 초기에는 '이래저래 망했어요', ' 그따위로 할거면 요릭이나 하지 왜 하냐' 등의 혹평들을 제대로 먹으며 최하위권 승률을 기록했다. 프로권 사이에서 틈틈히 연구가 됨에도 불구하고 왜 리메이크 했냐는 의견이 전세계적으로 지지를 받으며 차라리 코그모 처럼 롤백이라도 해달라는등 애물단지가 되어버릴 뻔 했으나, 페이커 선수등 여러 프로등이 경기에서 훌륭한 활약을 내보이면서 밴픽에 자주 오르내리게 되어 대회 챔피언의 칭호를 얻었다. 이후 정글 대개편이 일어난 6.22 기준으로 정글러 개입 시기 변화 및 궁극기 연구 진행으로 인해 탑에서는 서서히 탈락하는 분위기.

특이하게도 탑솔러로서의 케일이 시즌6 들어 계속해서 승률 최상위권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일부 장인들이 내셔-라일라이-구인수-루난 등의 특화된 템트리로 끌어올린 승률이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카운터픽이 너무나도 뚜렷해 여러 가지로 어렵다고 여겨진다. 케일 문서나 아래쪽 장인챔 리스트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할 게 뻔하고 카운터 만나면 탈탈 털리는 등 대놓고 선픽하기에 부담스러운 것은 확실. 시즌이 진행될 수록 계속해서 장인챔화가 심해지고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로 손꼽힌다.

6.15 패치에서 수은장식띠가 CC만을 제거하게 되면서 표식 유지가 되는 블라디미르나 피오라에 대한 연구가 다시 이뤄졌으나, 여전히 스킬셋의 단점과 메타 부적응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승률이 50%대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탑블라디가 사장되고 미드블라디만 남았다. 판테온의 경우 대략 10위권대에서 조금씩 힘을 키워 오더니, 상성 관계인 챔피언들이 상당수 너프를 먹으며 점점 순위가 올라 6.18 기준으로 승률 2위에 픽률 5위가 되어 명실상부한 솔랭 대세로 컴백. 카시오페아는 반대로 코그모와 카서스에 이어 헬퍼빨을 심하게 받는 거품챔피언이 되어 순위에 올라도 무시당하고 있다.

여담으로 시즌5를 주름잡는 원탑 OP였던 리븐은 시즌6 초반의 탱커 메타와 야만의 몽둥이 삭제 및 최후의 속삭임 너프 등등의 마이너스 시너지가 겹쳐 한 때 전 구간에서 리할못 취급을 받았다. 일단 착취의 손아귀 너프 및 썬파-얼건 2연속 너프로 반등의 기회를 잡더니 블클 버프라는 희소식이 겹치며 50% 초반대까지 승률을 회복하긴 했는데, 대부분의 설레발과는 달리 6.11에서 도로 49% 후반대로 주저앉았으며 그 승률마저도 뚜껑을 열어보면 실속이 별로 없었다. 고티어로 갈수록 픽률과 승률이 낮아지고 변동폭이 큰데다, 결정적으로 야스오와 비슷하게 주말 픽률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높아지며 승률 분포도도 브실골플 순서로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 그러나 6.17에서 궁버프가 예정되어 기대감이 올라 6.16 끝머리에 전 구간 승률이 50% 위로 올라갔는데, 아니나다를까 6.17 버프를 통해 6렙 이후 궁극기를 섞은 콤보딜량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비록 예전만큼의 OP는 아니지만 전구간 대세픽으로 컴백했다.

또한 한참 동안이나 충챔 겸 양학챔으로 악명을 널리 떨치던 야스오가 궁 이후 즉발평타를 거의 인스턴트 타이밍으로 한 번 더 먹일 수 있게 된 슈퍼버그에 힘입어 6.17부터 탑미드 2라인에서 완전한 전 티어 대세 챔피언으로 합류했으나, 6.18에서 곧바로 수정을 먹었고 추가로 딜탱야스오의 코어템이었던 얼어붙은 망치에 너프가 가해져 다시 승률이 48~49%대로 되돌아가며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입증해 보였다.

이들 외에 승률은 최상위급이나 픽률이 매우 저조한 챔피언들이 탑라인에 유독 자주 보이는데, 퀸이나 모데카이저나 사이온 등이 대표적. 하나같이 특정 조합이나 탑라이너에 대한 하드카운터로 쓰이면서 아군 상성의 영향보다는 개인 손싸움 영향을 더 많이 받는 타입들이다. 라이너들 중 가장 개입을 적게 받는 소위 '탑신병자'적 성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

포탑 퍼블 도입으로 인한 라인전 메타가 도래하면서, 탑에서 케넨이나 제이스 등의 원거리 라인전 강캐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이스의 경우 과거엔 전략적 카운터챔 내지 양학챔이라는 평가까지 있었으나, 자잘한 버프 누적과 메타 변화에 발맞춰 여신의 눈물을 생략하는 빌드를 정립하며 픽률과 승률 모두 상위권에 등극. 그 외에도 자잘한 버프 누적을 받은 뽀삐와 럼블 또한 승률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한동안 사장되었던 탑솔퀸 또한 덩달아 작은 이득을 챙겼다.

2. 정글

6.8 패치까지 육식정글 3대장 자리를 먹고 있던 니달리-킨드레드-그레이브즈의 독주 체제가 6.9와 6.10을 거치며 서서히 무너지고, 결정적인 6.11패치로 크게 꺾였다. 그레이브즈는 아예 솔랭 승률이 48%대로 처지며 대회에서도 특정 조합이나 선수에 대한 전략픽으로 고려되는 수준으로 격하되었다가 6.15에서 간신히 50% 초반대 승률로 되돌아왔고, 킨드레드는 스킬셋 너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버프된 피갈퀴손과의 시너지가 포식자보다 더 좋아져 정글 승률 1위를 도로 탈환해 여전히 고정 밴카드를 차지하고 있다가 6.13에서야 비로소 1군 자리에서 물러났다. 결국 1티어에서 쭉 살아남은 건 썩어도 준치 취급을 받으며 악착같이 승률/픽률 최상위권을 유지 중인 니달리뿐. 계속해서 소규모 너프를 받아 오다가 6.21에서 아예 작정하고 스킬 쿨타임을 1초씩 잡아늘리는 대규모 너프를 당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9%~50% 승률을 유지하며 시즌6 내내 계속해서 1티어~1.5티어 레벨에서 군림했다. 결국 6.22 패치의 시즌7 프리시즌 대규모 정글 개편에서 드디어 승률이 추락, 전 티어에서 고인 취급을 받기 시작했다.

그 외 1.5티어급이라는 평가를 받던 엘리스-렉사이 라인의 경우 엘리스가 룬의 메아리 너프로 잠시 주춤한 사이 렉사이가 빈 자리를 메꾸며 약간의 우위를 점했다가 6.14 이후로 비슷해졌으며, AP아이템의 개편을 통해 다시 부활하는 엘리스의 뒤를 그라가스와 헤카림이 따라붙으며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 중이다. 특히 민병대 삭제 후 주춤했던 헤카림의 부활이 특기할 만한 점인데, 코어템이던 얼어붙은 심장과 정령의 형상 가성비가 좋아진데 이어 삼위일체 성능 재조정이 헤카림에게 겹경사로 찾아왔기 때문. 리 신의 경우 6.13에서 다시 승률 50%선을 회복한 그라가스와 달리 여전히 솔랭에서는 픽률만 좋지 47% 초반대의 승률로 꼴픽챔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으나, 대회에서는 전략픽으로 가끔 활용되고 있다.

니달리와 정반대 양상을 보이는 것이 바로 아이번. 6.21까지는 딱 3레벨까지만 빠르고 그 뒤로 극단적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정글링 속도 때문에 과거 탈리야의 최저 승률까지도 뚫어버린 최악의 출발을 보였으나, 6.22를 통해 일반적인 정글링 시간이 전반적으로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큰 이득을 보았다. 3레벨까지의 속도가 이전과 전혀 다를 바가 없어 상대적으로 극초반 갱킹 타이밍에서 엄청나게 큰 이득을 보았고, 아이번 특유의 칼2렙 찌르기 갱킹에 상대 정글러가 대응할 경우의 수 또한 크게 줄어 좀 더 안정적인 초반 스노볼링이 가능해졌기 때문. 물론 그러려면 Q돌진E 콤보가 모두 제대로 들어가야 하기에 호흡이 안 맞는 저티어에서는 상대적으로 효율이 덜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승률 1등과 신챔스럽지 않은 그럭저럭한 픽률을 감안해 보면 사실상 정글 개편은 아이번을 살리고 니달리를 비롯한 성장격차형 정글러를 견제한 것이나 다름없다.

여기에 애꿎은 2차 피해를 받은 것이 과거 포식자 제거로 인해 몰락했던 대부분의 RPG형 정글러들. 삼위일체 변경과 체력 버프로 평균 승률을 회복한 신 짜오마저 얄짤없이 승률이 추락했고, Q의 시각적 모션을 변경시켜 51%대 승률로 복귀했던[2] 쉬바나도 맥을 못 추고 있다.

6.17 패치로 궁쿨이 줄어드는 버프를 받은 이블린의 승률과 픽률이 상승해 OP.GG 기준으로 픽률 승률 모두 Top10 안에 들었는데, 니달리를 제외한 다른 1티어 정글러들이 너프를 받으면서 반사이익을 받아 솔랭에서 오랜만에 빛을 본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핵심은 룬의 메아리 올리고 마법공학벨트로 바로 들어가는 폭딜 템트리의 발견과, 그에 따른 인식 변화. 하지만 이블린의 근본적인 침몰 원인인 Q 딜량 너프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그 때문에 초반 갱킹으로 성장하는 게 중요한 육식형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정글 유지력이 낮아서 고생하는 단점이 계속 남아 있어[3] 궁 버프만으로는 아직 모자란다는 평도 있다. 불안한 정글링은 물론이고 부족한 CC기에서 오는 운영상의 난점이 여전하기 때문에 손빨을 얼마냐 타느냐에 따라 극과 극으로 갈릴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승률이 상승하여 대세 챔피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으며, 역시나 시즌7에서 불안한 초반 정글링의 약점이 더 크게 노출되었지만 니달리나 마스터 이 등에 비교하면 애교 수준이라 기용률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한편 우디르의 경우 어이없는 3일천하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라이엇의 발밸런싱을 까는 네타성 챔피언으로 전락. 그 외에 6.9 최대의 수혜자였던 말자하는 탑/정글/미드 3포지션 승률 순위권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으나, 6.10 패치로 바로 너프를 먹고 정글로러서는 크게 의미 없는 수준이 되었다.

초식 정글러는 6.22까지도 여전히 하위권 신세. 잿불거인을 가던 탱커형 초식 정글러들은 정글 3대장을 위시한 육식 정글러들의 정글링 속도와 저레벨 갱킹 능력에 밀려 성장성이 대폭 저하되었고, 중반부 이후 맵 장악 능력 및 카정 능력도 동시에 밀리며 도통 빛을 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가시갑옷 빌드나 심연의 홀 빌드 등 변칙적인 템트리를 타고 한타 이니시에이팅으로 기여하는 자크-아무무-람머스 등이 간신히 살아남은 수준. 이 중 람머스가 6.14에서 대회전 스턴 시간이 툴팁보다 길어지는 버그에 힘입어 승률 Top5안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으나, 6.15에서 칼패치를 받고 피들스틱에 자리를 넘기며 곧바로 물러난 적이 있다. 6.22에서는 특성 개편의 영향을 가장 빨리 받고 대세로 복귀.

그리고 꽤 오랜 기간 동안 트롤픽과 최저승률챔의 대명사로 불리던 누누가 6.20에서 스킬 개편과 기본 능력치 상승이라는 대규모 버프를 받고 솔랭 승률 1등으로 순식간에 뛰어오른 것이 특이사항이라 할 수 있다. 여전히 라이너로서 쓰기는 힘들지만, 정글링 속도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빨라진데다 갱킹 성공률도 높아져 기존 고인 챔피언에 랭크되어 있을 시절의 약점들이 상당수 사라지며 정글링 동선 짜기에도 숨통이 트였다. 다만 특성 개편과 정글 개편으로 인해 자크/볼리베어 등과 함께 기존의 템트리와 전략을 대규모로 수정해야 할 필요가 생겼고, 이 때문에 이것저것 실험하느라 나란히 승률이 추락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함께 밑바닥에서 연구하며 오히려 승률 반등의 조짐이 조금씩 보이고 있는 문도 박사는 덤.

시즌6에서 고승률 희귀픽 챔피언으로 탑솔 사이온과 미드 벨코즈와 같은 정글러로는 스카너가 있다. 느릿한 뚜벅인데다 궁 의존도가 치명적으로 높다는 고질적인 약점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지만, 일부 장인들이 피땀흘려 끌어올린 승률에 반비례한 최하위권 픽률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매우 뜬금없게도 롤드컵 시즌이 되자 삼성의 앰비션을 시작으로 프로씬에서 갑작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그 밖에 피들스틱/볼리베어/바이/샤코/카직스 등 한동안 기를 펴지 못했던 비주류 장인스타일 정글러들이 교대로 얼굴을 비췄다가 사라지고 있는데, 여기에 세주아니와 녹턴 등까지 합세해 솔랭 중간티어급의 물갈이가 시즌6 매 패치마다 요동치고 있다. 이 중에서 6.22의 대규모 패치에 살아남은 건 세주아니/샤코/ 카직스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3. 미드

6.9 버전에서 대규모의 AP마법사 챔피언 개편이 들어갔는데, 제드를 제외하면 미드가 여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라인이기도 하다. 특히 한동안 관짝행이었던 빅토르나 아칼리 등의 승률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뛰어올랐으며[4] 전반적으로 뚜벅이 AP챔피언의 딜링 기대값을 많이 늘려줬기에 베이가와 신드라 등의 위상이 올랐는데,[5] 특히 신드라는 베이가와 달리 시즌 초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여주었으나 지속적인 다른 챔피언들의 너프로 인해 롤드컵에서 미드 0티어로 떠올랐으며, 6.19 덕분에 솔랭에서도 날아다니고 있다.

이와 별개로 솔랭 탑솔러 1티어 지위를 굳건히 유지하는 라이즈는 프로 레벨에서 여전히 필밴급 미드라이너로 여겨지고 있으며 솔랭에서도 픽률 8위에 승률 7위로 미드라이너로서도 1.5티어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두 번째 리워크 이후 솔랭 승률이 급추락하여 대회 전용챔 및 솔랭 고인화가 장기화될 조짐이 보였다. 그러던 중 엉뚱하게도 정글 대개편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았는데, 궁극기 연구 지속화에 덧붙여 정글 개입 시간대의 변화 덕분에 탑솔러 자리에서 서서히 탈락하고 대회에서와 마찬가지로 미드 쪽으로 되돌아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반대로 피즈의 경우 솔랭 미드 1티어이면서 탑 1.5티어 취급으로 라이즈와 정반대 의미로 밴픽 꼬기에 기여하고 있는데, 충돌범위 확장 너프로 인해 북미 솔랭 승률이 49%대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저티어 기준으로 라이즈보다 대처가 더 힘들다는 의견을 수용해 6.13에서 재간둥이 추가 너프가 예정되었다가, 이후 승률이 충분히 안정화되었다고 판단되었는지 슬그머니 취소되었다. 다만 한국서버 기준으로는 50%대 승률과 Top10 픽률을 굳건하게 유지하며 대세로서의 명맥을 한동안 이어갔는데, 6.22에서 드디어 47%로 추락하며 라이엇의 의도대로 되었다.

뚜벅이 마법사들의 대대적인 개편 때문에 반대급부에 있는 기동형/유틸형 AP메이지들의 하향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프로 레벨에서 3원딜이나 2원딜 조합의 효과적인 보좌 카드로 사랑받던 룰루가 w너프로 관짝으로 들어갔다. 사기적인 유틸성을 제공하던 이속 버프 수치가 깎였는데, 이로 인해 원딜 보좌 능력이 대폭 저하되고 합류 속도도 늦어지면서 굳이 픽할 이유가 없어져 메타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결국 6.18에서 2016 롤드컵을 앞에 두고 다분히 북미판을 겨냥한 버프를 하긴 했으나, 너프 전의 위용에는 한참 못 미치는 결과를 보이며 여전히 메타와는 거리가 먼 취급을 받았다.

룰루 이외에 딱히 이동기 있는 AP메이지의 픽률이나 승률 변화는 보이지 않았는데, 전체적으로 AP아이템 개편이 버프 위주로 이뤄져서 제드를 제외한 AD계열 미드라이너들을 상대하는 게 한결 편해졌기 때문. 룰루의 대안으로 미드 카르마가 잠시 연구되기도 했으나, 서포터로서의 장점이 더 커서 결국 미드라이너로서의 연구는 거의 중단되었으며, 코챔스 기준으로는 7경기 3세트에 등장했으나 상황을 주도적으로 풀어내지 못한다는 약점을 후벼파이며 아무 이득도 못 봤다.

그 와중 어느 정도 연구가 끝난 아우렐리온 솔과 말자하가 한 때 엄청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말자하는 6.9 패치로 탑/정글/미드 3포지션을 독점하며 무상성 챔피언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가 6.10 패치를 통해 대폭 너프를 먹으며 미드 전용 전략픽으로 돌아왔는데, 여전히 거의 대부분의 미드 챔피언들을 상대로 좋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아우렐리온 솔의 경우 솔랭 성적도 좋고 프로씬에서도 변칙형 로밍 챔피언으로 여러 가지 연구가 이뤄져 MSI코챔스에 등장하는 등 선전했다. 솔랭 기준으로는 6.18까지 전체 승률 1위를 유지하며 사랑 받았으나, 6.19패치에서 w 위성 추가 피해량이 반토막나는 너프를 먹으면서 곧바로 승률이 10위권 밖으로 하락, 1티어 미드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 외에 픽률 Top5에 승률 51%대로 조용히 묻혀 가는 트페 정도까지가 솔랭 1티어로 고려되고 있다.

탑 케일과 미슷하게 미드 애니비아가 계속해서 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6.9에서 궁극기 매커니즘 변경으로 인해 그야말로 핵너프를 받으며[6] 48%대 후반까지 추락한 때도 있었지만, 6.10에서 궁 시작반경/사거리 증가 및 마나 소모 감소 등등의 보상 버프를 받으며 다시금 미드 승률 5위 안으로 날아올라 장인챔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시즌6 역대 최저 승률이 어지간한 충챔을 압살 게다가 구인수 패치에서 손해만 본 탑 케일과 달리 이 쪽은 챔피언 자체 성능이 고쳐진 6.10 패치 이후로 6.9의 아이템 개편에서 상당한 이득을 봤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7]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장인챔의 입지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는 중. 6.11에서 6.10의 보상 버프중 하나였던 궁극기 마나소모량 버프를 롤백했지만, 애니비아라는 챔프 자체가 원래부터 마나 부족에 시달려 왔던터라 이미 익숙해진 애니비아 유저들에게는 딱히 체감되는 너프는 아닌 편. 여러모로 애니비아에게 유리한 패치였던 6.10 패치 이후 하늘을 뚫은 고승률에 사람들이 혹한 것인지 픽률은 꾸준하게 오르고 있으나, 반대로 입문하는 애니비아 플레이어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승률은 꾸준하게 떨어지며(...) 다루기 어려운 장인챔피언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를 입증하듯 밴률도 거의 변함이 없었는데, 물론 떨어진다고는 해도 55%, 54%의 미친 승률을 찍지 않는다 뿐이지 52% 이상의 준수한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와 비슷한 케이스로 벨코즈가 있는데, 리메이크 이전엔 낮은 계수와 높은 깡딜로 초반에 강력하지만 후반에 힘이 빠지는 유통기한 챔피언으로 불렸다. 이후 리메이크를 통해 계수는 꽤나 증가하였지만 궁극기에 패시브 중첩 효과가 사라지면서 한순간에 관짝에 들어갔다가, 다시 패시브 스텍이 쌓이도록 패치되고 스킬들의 버프로 인해 조용히 승률을 올리더니 50%이상의 승률로 미드 챔피언 승률 10위안에 들고있다. 하지만 리메이크 이후 더 높아진 챔피언 난이도와 힘든 포지션잡기로 인해 픽률은 30위 내외를 맴돌면서 승률은 높지만 그와 반비례해 픽률은 하위권인 사이온/스카너 등과 같은 장인 챔피언 루트를 타고있다.

반대로 르블랑은 여전히 솔랭 픽률 순위권이지만 승률이 좀처럼 반타작 위로 오르질 못하고 있는 자타공인 대회 전용챔 취급. 아지르는 대회에서 자주 기용되면서 대회 전용챔 취급을 받았으나 계속되는 너프로 아예 41%대로 승률이 완전히 박살나더니 경쟁자들의 버프로 인해 대회에서도 솔랭에서도 완전히 밀려나 명백한 고인챔 취급을 받게 되었다. 카서스와 카시오페아의 경우 코그모의 뒤를 잇는 신흥 헬퍼빨 거품챔으로서 그 악명을 널리 떨치고 있기에, 순위표에 올라도 상당수의 소환사들이 무시하고 있다.

또한 출시 직후에 승률 최저를 찍으며 고인취급을 받다 지속적인 버프를 받아 상위권으로 올라온 탈리야가 서머 시즌까지 솔랭과 대회 양 쪽에서 좋은 카드로 여겨졌지만, 6.18패치에서 Q의 미니언 추가 피해 옵션이 사라지고 E에도 대폭 너프가 가해지면서 승률이 완전히 박살났다. 6.18 마감일 기준으로 승률 42%까지 내려가면서 다시금 고인챔 지위를 재획득.

드락사르의 황혼검 등장으로 요우무-드락사르-맬모셔스-몰락or칠흑이라는 사기적인 4코어 세팅이 가능했던 제드가 6.9까지 오랜 기간 동안 솔랭 원탑 미드로 군림했는데, 시즌5의 독주 체제가 그대로 시즌6 내내 이어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까지도 샀다. 그러나 6.10에서 라인전의 핵심인 W에 쿨타임 너프를 먹었고, 이 때부터 승률이 3% 가량 떨어진 50% 초반대를 기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자 6.11에서 Q 재조정을 하게 된다. 깡뎀과 계수가 나란히 깎이고 단일대상 추가 피해량 퍼센티지가 50%에서 75%로 상승하는 패치였는데, 표창을 전부 적중하지 않으면 딜값 저하가 체감이 되는 수준인지라[8] 승률이 다시 3% 정도 떨어져 47% 후반대까지 급추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라인전에서 상대하기 까다롭다는 점과 시즌 초반 너무 강했던 영향력 때문인지 시즌 후반까지 밴률1위 타이틀을 들고있다. 이와 비슷하게 드락사르의 또 다른 수혜자였던 탈론도 승률 50%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다 궁의 쿨타임이 증가되는 너프를 받아 결국 몰락했다.

야스오의 경우 6.22까지도 여전히 브론즈 최고 픽률 및 주말 최고 픽률을 유지하는 급식충 판별챔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6.17에서 궁극기 직후 빠르게 평타를 한 번 공짜로 넣을 수 있는 슈퍼버그가 생겨 6.17 한정으로 전구간 대세가 되었지만, 6.18에서 바로 버그가 수정되고 얼망 너프가 가해지며 도로 48~49%대로 컴백했다.

4. 원거리 딜러

최악의 암흑기. 시즌6 들어 라이엇의 너프 폭격을 가장 많이 얻어맞은 포지션으로, 프리시즌에 잠깐 반짝했던 게 꿈만 같을 정도로 완전히 망한 포지션이다. 극초반에 이득을 봐서 게임을 터뜨릴 게 아니면, 중계진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40분 라인'까지 꾹 참고 견뎌 코어템을 뽑고 후반을 캐리하는 식으로 크게 양분되어 있다. 심지어는 6.17에서 그나마 상위권에 있던 원딜들도 죄다 쳐내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AD Carry가 가장 멸시받는 시즌이라는 말도 나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6.20까지 계속해서 원딜계 챔피언들의 너프가 반복되며 솔랭에서도 서폿 다음으로 기피하는 포지션으로 완전히 전락해 버렸다.[9] 타워철거반 40분 전까지 우린 뭘 해야 하죠? 우린 할 게 없다. 팝콘이나 가져와라

그나마 6.11 패치 기준으로 약한 구간이 없고 꾸준히 강한 위력을 내 주는 시비르가 사실상 자타공인 원탑 OP로 오랫동안 군림했었다. 6.4에서 튕기는 부메랑에 치명타가 터지는 엄청난 버프를 받아 사실상 무상성 깡패급 원딜러가 되었으며, 대회 경기에서도 시비르의 궁서포팅과 후반 튕기는 부메랑 폭딜로 인해 다 진 경기를 역전하거나 상대방의 마지막 발악을 가볍게 찍어누르는 등 그야말로 천상천하유아독존급 존재감을 서머 시즌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6.17에서 시비르-애쉬-진 3대장을 견제하기 위해 대규모 너프를 단행했고, 시비르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어 6.18 기준 48%~49%대의 승률을 보이며 완전히 대세에서 탈락했다. 루시안의 경우 6.11까지 지속적인 너프를 받아 6.10에서 최후의 보루로 평가받던 7롱소드 요블 방관템트리까지 무너지며 승률 48%선으로 급추락, 시즌6 전반기의 쌍두마차 체제에서 완전히 하차한 뒤 계속 기를 못 펴고 있다. 그나마 대회에서는 맞라인전 강제 이후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편이지만 승률이 높은 편은 아니고, 2016 롤드컵에서는 시비르와 함께 양학챔 취급이나 받으며 탈탈 털려 할못챔 취급까지 받기도 했다. 애쉬는 원딜들이 줄줄이 너프를 먹으며 시비르와 진 사이에 껴서 원딜 3대장으로 군림했으나, 이후 통으로 너프를 먹으면서 1티어 자리에서 내려왔다.

원래부터 생존성과 카이팅이 좋은 이즈리얼은 얼건-무라마나-몰왕검 템트리라는 변칙형 파랑이즈를 기반으로 여전히 넘사벽 픽률 1등을 유지하며 유행 중. 기존 이즈리얼의 카운터로 여겨졌던 베인이나 트리스타나 등이 줄줄이 도태되면서, 자연스럽게 라인전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편해져 안 그래도 좋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궁극기 쿨타임 너프가 한 차례 있었지만 여전히 얼건과 무라마나를 기반으로 하는 쿨감형 템트리가 건재하기에 사실상 변화가 없었고, 결국 얼건 추가 너프와 새로운 카운터 챔피언들의 부상으로 많이 견제받아 승률이 49%대로 추락했다. 그러나 카운터 챔피언들이 통으로 너프를 먹은 6.17 이후로는 다시 슬금슬금 치고 올라왔고, 6.18 기준 승률 50% 선을 회복해 트롤픽이나 꼴픽 포함하고도 완전히 대세 자리로 되돌아왔다.

진의 경우 IEM에서 프나틱이 기용해 중국의 거품 맹주들을 박살내며 결승에 진출하면서 평가가 많이 높아졌다. 진의 '저격수'라는 이미지와 맞게 대체로 원거리에서 CC를 지원함과 동시에 궁극기로 막타를 먹거나 적에게 압박을 주는 보조딜러 컨셉으로 운용하는 것이 대세. 출시 초반에는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진 특유의 라인전 강점과 초장거리 궁으로 딸피 막타를 빨아먹는 색다른 재미가 부각되면서 나름의 인기를 구가하는 원딜이 되었다. 다른 원딜들과 달리 주로 죽음 불꽃 손아귀 특성을 사용하는데, 패시브로 인해 AD 상승곡선이 다른 원딜들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높아져 특성 대미지 또한 무지막지하게 들어가기 때문. 대회에서는 처음에 많이 쓰이다가 직접적인 Q 너프와 에코/마오카이/루시안 등 진에게 치명적인 챔피언들의 강세로 거의 사장될 위기까지 놓였는데, 상성상 우위를 점하는 챔피언들이 대부분 너프를 먹고 원딜 3대장 중 너프 피해를 가장 적게 입은반면 포탑페치의 수혜자들중 한명이라 6.18 기준으로도 여전히 대세픽에 속한다.

시즌5 솔랭을 풍미했던 베인은 프리시즌에 은화살의 기본 피해량이 사라지고 체력 비례 피해량이 늘어나는 패치를 받으면서 말 그대로 쫄딱 망했다. 체력 비례 피해량 상승으로 후반 화력은 높아졌으나 그 대신 안 그래도 엉망진창이었던 라인전과 초중반 유지력이 더 약해졌고, 추가 패치를 통해 1코어템인 몰왕검의 가성비마저 떨어지며 메타에서 완전히 탈락했다. 시즌6에서는 전반적으로 원딜에게 화력과 유틸성을 동시에 강조하는 경향이 강해 6.18까지 거의 아무것도 못 하고 빌빌대고 있었는데, 6.19에서 원딜 3대장너프 이후 상대적으로 숨통이 트이고 Q에 치명타가 터지는 버프를 먹어 승률과 픽률 모두 5위 안에 드는 반사이익을 보지만 라인전이 매우 중요시되는 요즘 대회에서는 발도 들일 수가 없다.

미스 포츈은 시즌6 극초창기에 천둥군주와 E 시너지를 통해 전성기를 맞았으나, 얼마 안 되어 라이엇의 핵너프 철퇴를 얻어맞으며 곧바로 고인급으로 추락. 하지만 루시안처럼 요블 템트리가 연구되어 솔랭에서 뒷포지션 잡고 킬딸치는 메타가 부상한 탓인지 북미/유럽/한국 등지에서 낮은 픽률이지만 고승률을 유지하고 있고, 이후 코어장전고릴라에 의한 서포터 전환까지 재발견되며 이래저래 픽을 꼬는 조커카드로서 쓰이고 있다.

그에 비해 칼리스타는 6.6의 너프와 6.9의 신발 3티어 제거로 인해 완전히 메타에서 도태되면서 솔랭에서는 원딜계 챔피언 최초로 승률 worst 5에 랭크될 정도로 완전히 망했고, 대회 레벨에서 가끔 깜짝픽 정도로나 쓰이고 있지만 역시나 승률을 기대할 수 없다. 덤으로 트리스타나도 칼리스타만큼은 아니지만 아이템 시너지 너프와 유틸성 문제로 거의 비슷하게 망했다.

메타 변경으로 인해 고인 취급을 받았던 케이틀린과 트위치가 6.10 기준으로 이리저리 부활할 조짐을 보였다. 케이틀린은 덫 설치에 의한 확정 헤드샷 콤보와 루난과의 시너지를 이용한 대회용 조커 카드로 간혹 활용되었으며, 트위치의 경우 변칙 은신형 암살자로서 요우무-루난-무대-칠흑 템트리가 주목받아 솔랭 승률과 픽률이 나란히 상승하더니 프로씬에서도 원딜러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중 케이틀린의 경우 중반 딜로스 취약구간이 서머시즌 상위픽이었던 진과 시비르에게 모두 약점을 잡혔고, Q 버프의 영향을 받아 픽률 9등에 51%대 승률을 유지하며 조용히 묻혀가던 애쉬가 2016 서머 시즌에서 시비르-진-애쉬-이즈리얼 4강 구도를 만들며 선전하게 되자 여기에도 영향을 받아 한동안 솔랭에서는 쭈구리 취급이었는데, 이후 저 셋이 나란히 너프를 당하고 난 뒤로는 1.5티어 정도로 다시 치고 올라왔다. 트위치는 케이틀린과 정반대로 대회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지만 어찌어찌 솔랭에서는 악착같이 턱걸이로 살아남았는데, 이후 베인과 케이틀린이 반등세를 타자 그대로 대세에서 밀려 탈락.

시즌5 당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징크스의 경우 공속 너프 이후 사실상 준고인급으로 추락했으나, 6.10 패치에서 버프를 받으면서 다시 연구가 이뤄졌지만 탈출기 없고 유틸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여전해서인지 솔랭 승률은 버프를 받거나 말거나 거의 변함이 없고, 대회에서도 기용이 잘 안되는데다 기용되더라도 UOL 대 프나틱이나 CJ 대 진에어 그리고 스베누 대 ESC처럼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위에서 언급했던 3대장 너프가 이뤄진 다음에서야 간신히 대세 자리로 올라섰는데, 그나마도 라이엇의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화력 너프가 단행되며 시즌6의 원딜 죽이기에 쐐기를 꽂았다.

또한 구인수의 격노검이 개편되면서 선 구인수 코그모가 불법 프로그램, 일명 헬퍼와의 시너지를 통해 헬퍼빨의 대표적인 챔피언이라는 악명과 함께 엄청난 픽률과 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구인수 빌드가 변경되고 뚜벅이 메이지와 암살자들의 대량 개편이 2차례나 이뤄지는 동안에도 여전히 헬퍼챔의 대명사로 손꼽히며 악착같이 버티고 있었는데, 결국 라이엇에서 코그모의 리워크가 실패했다는 공식 성명을 내고 6.19에서 일부 롤백이 이뤄져[10] 헬퍼빨이 빠지자 승률과 픽률 모두 추락했다.

드레이븐은 결국 별 탈 없이 지낸다.

5. 서포터

시즌6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탱커형 서폿들이 크게 사랑받는 양상이 나타났고, 프리시즌과 초중반에 조금씩 위축되기 시작하던 유틸성 물몸 서포터 및 이니시형 서포터들은 사실상 전멸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6레벨부터 피해량 감소 70%라는 무지막지한 탱킹력을 보여 주는 알리스타와 스킬셋 밸런스 조절과 특성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난 트런들, 그리고 원딜 보호 및 상대 진형 붕괴에 특화된 브라움 등이 1티어급으로 평가되었다. 그 밖에는 SKT T1의 울프가 슈퍼세이브 먹방을 선보인 탐 켄치나 입체기동 조합의 핵심이었던 쓰레쉬 등이 1.5티어급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나마 케스파컵에서 김한기 선수가 바드로 하드캐리를 한 후 '다른 서포터 선수들이 충격을 먹었을 정도'의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유틸성 서포터 중 유일하게 프로씬에서 살아남은 게 끝이었고, LCS NA에서 장인챔 취급을 받았던 소라카가 유동밴 단계에서 고려되었으나 어디까지나 북미 한정 취급이었다. 그러던 중 동준좌 타릭의 리메이크가 진행되었고, 쓸만한 카드라는 평이 나왔다.

결국 스프링 시즌 내내 극히 제한적인 일부 탱커형 서포터만이 계속해서 돌려막기하는 상황이 펼쳐지자 라이엇에서 서포터 라인에도 간접 밸런싱을 단행했는데, 마나재생형 아이템을 서포터용으로 주문력 계수를 낮춰 대폭 개편하고 알리스타의 궁극기 감소 퍼센티지를 레벨당 50%/60%/70% 단계로 확 깎아내린 결과 알리스타의 승률이 순식간에 48%대로 추락하여 솔랭에서 한동안 증발[11]해 있었고, 6.17에서 다시 부각되기 전까지 카르마/나미/자이라/소라카 등이 대대적으로 재평가받게 되었다. 이후 6.10 패치가 적용된 서머시즌인 코챔스에 kt가 MVP 상대로 타릭을 꺼내들어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진에어가 롱주 상대로 자이라를 꺼내들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모든 재평가된 서포터들이 솔랭과 대회에서 양립되는 모습을 보였다.[12]

특이사항으로는 Q 마나소모량 증가 이후 그리고 심해 기계 신앙 몰락 이후 솔랭과 대회에서 자취를 감췄던 블리츠크랭크가 슬금슬금 순위를 올리더니 시즌6에서 솔랭 최강자로 떠오른 것. 아군과 적군 조합을 불문하고 픽률 3위에 승률 1위로 매우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시즌4 즈음부터 기존의 충들이 많이 빠져나가고[13] 태양의 눈과 강철의 솔라리를 필두로 한 원딜 보호형의 신중한 플레이로 패턴 자체가 바뀌면서, 블리츠크랭크의 원래 포텐셜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 하지만 프로씬에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듯 별다른 연구가 이뤄진다는 이야기도 없었고, 코챔스 기준으로 6경기 1세트에 등장하긴 했으나 역시나 대회에 등장하기엔 아직 무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서 사실상 솔랭 전용챔으로서의 입지만 더 단단해지게 되었고, 이러한 솔랭 독주를 막기 위한 추가 너프가 이뤄졌다. 그랩기와 서포팅 차원에서 언제나 블리츠크랭크와 비교받는 쓰레쉬는 계속해서 49%대와 50%대를 오가며 아슬아슬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원딜러나 정글러 밸런스 패치 등의 외부적 요인에 의해 승률 변동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시즌6 들어서 고인 중의 고인으로 평가받던 소나는 2016 Mid-Season Invitational에서 아프로무가 깜짝픽으로 꺼내든 것 이외에는 영원히 고통받는 지약챔의 위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으나, 6.14에서 단행된 스킬셋 개편에 의해 순식간에 승률 1등으로 뛰어올랐다. 여전히 6레벨 전에 아무 것도 할 게 없는 고질병을 안고 있긴 하지만, 6레벨 이후로는 쿨타임 버프를 받아 스킬 효율성이 좋아져 유틸성이 대폭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때문에 6.15에 이어 6.16에서도 연속해서 대규모 너프가 가해졌고, 한국서버에서만 간신히 어느 정도의 순위와 픽률을 유지하고 있을 뿐 그 외 대부분의 서버에서 힘을 잃었다.

레오나의 경우 스킬 개편이 있었던 6.14 패치 이후 승률이 떨어졌다. 당초 예상으로는 변경된 스킬셋이 이니시와 아군 보호에 더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 보았지만, 오히려 피아 원딜 상성을 더 타게 되고 전반적인 딜량이 하략해 결과적으로 너프가 되어버렸기 때문. 그 때문인지 전성기 시절에도 레오나에게 호구잡히는 걸로 악명높았던 잔나가 반사이득을 보고 다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위에도 잠깐 언급한 것과 같이 미포가 슬로우셔틀을 겸한 딜서포터로 다시금 연구되고 있으나, 아군 원딜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인 호흡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솔랭에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솔랭에서 미포서폿이 어느 정도 유행을 타기 시작하자 미포의 전체 픽률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승률은 거의 50% 선으로 급추락.

6. 기타

7. 각 라인별 선호 아이템

8. 한때 대세던 챔피언들

시즌6 중에 1티어에 올라갔었다가 너프나 메타 변화로 인해 탈락한 챔피언들의 목록. 기준은 본 문서의 기본 기준과 동일하게 한국서버 기준 시즌6 프리시즌 패치부터 시즌7 프리시즌 직전 패치까지 시간 순서이며, 해당 패치 기준 솔랭 승률이 50%가 안 되거나 표본 미달에 해당하는 경우들을 기록한다. 대회 전용챔으로 계속 명맥을 이어가는 경우는 제외.[15] 최종적인 판정 기준은 가장 최근의 패치이며, 시즌6의 경우 시즌7 프리시즌 직전 패치인 6.23 패치가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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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갱플의 성장과 왕귀를 저지할 카운터픽이 딱히 탑에 올라오지 않는다는 것이 호재였다.[2] 말 그대로 모션만을 변경한 패치로, Q 자체의 판정 타이밍과 사정거리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직관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나타내 주는 패치.[3] 사냥꾼의 물약이 없으면 다른 안정적인 1티어급 정글러와 달리 체력과 마나 모두 후달려 귀환 빈도가 크게 늘어난다. 귀환 빈도가 늘어난다는 것은 당연히 동선을 포기하는 것으로 연결되고, 초반 갱킹이 중요한 이블린이 정작 초반 갱킹에 구멍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4] 특히 아칼리는 영혼의 코어템이던 총검버프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빅토르와 비슷하게 천둥군주 시너지도 나름 볼 수 있는 상황.[5] 존야 가성비 상승 덕에 생존성이 더 올라가서 함정카드를 밟지 않은 두 챔피언이 대표적으로 재평가를 받았다.[6] 시전시 궁반경이 150으로 시작해서 3초에 걸쳐 원래 반경인 400까지 커지고 그 이후 데미지+슬로우 버프란 식으로 수정 되었는데, 덕분에 E를 날린 후 R로 즉발 슬로우를 거는 ER콤보의 난이도가 엄청나게 높아져 안정적인 딜링이 불가능하게 되었다[7] 특히 영겁의 지팡이 개편이 애니비아에게 여러모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물론 후속 패치에서 가격이 2700로 오르며 패시브가 하향되었지만 그래도 잘 맞는 건 변함없는 사실. 게다가 대천사의 새로운 패시브도 애니비아와 궁합이 잘 맞는 편.[8] 5레벨 Q에 AD400 기준으로 표창 1개의 대미지는 570~635 정도로 감소했고, 2개를 맞출 경우 952~997 정도로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Q 의존도가 크게 늘어서 운영 난이도가 상승했다.[9] 롤인벤이건 PGR21이건 할 거 없이 시즌6에서 원딜은 할 것도 없고 재미도 없는 주제에 팀원들에게 욕먹기 딱 좋은 정치질의 두 번째 피해자로 거의 이견 없이 거론되고 있다. 사실상 봇듀오 자체가 시즌6에서 뭐만 하면 대놓고 욕먹는 자리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0] W의 공속 증가 및 아이템 추가 공격 속도와 공격력 감소 등의 효과를 없애고 기존의 것으로 회귀.[11] 픽률은 여전히 최상위권이지만 초중반 효율이 크게 하락해 승률이 급전직하했다. 하지만 대회에서는 약간의 재연구 끝에 조금 더 신중한 팀파이트로 성향을 바꾸며 살아남았다.[12] 참고로 해설진의 분석에 따르면 자이라와 타릭 둘 다 프로씬에서 거의 연구 완료 단계였고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픽들이었는데, 1주차에서 바로바로 나와서 성과를 낸 것이라고. 특히 타릭은 6.10에서 너프를 당한 상태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13] 위에도 언급된 바와 같이 브론즈 픽률 1등과 주말 픽률 1등이 전부 야스오로 넘어갔고, 매드라이프가 더 이상 블리츠크랭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추가적인 충 유입의 가능성 또한 차단되었다. 기존에 있던 충들이 아예 없어졌다고는 안 했다[14] 파랑렌즈 쿨타임 너프로 인해 팀원 전원이 업그레이드하면 2텔포 메타에서 원하는 와딩 속도가 안 나오게 되었고, 그 때문에 장신구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투명와드 2개를 끝까지 유지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었다.[15] 예를 들어 탐 켄치의 경우 2016 서머 시즌 2라운드에서 슬금슬금 재기용되는 움직임이 나와 기존에 등재되었던 걸 제거했고, 말자하의 경우 6.9에서 탑/정글/미드 3포지션을 섰으나 이후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미드 빼고 다 탈락했으므로 탑과 정글에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