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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5-12 12:31:21

루팡(알 토네리코 시리즈)

알 토네리코 3 세계종언의 방아쇠는 소녀의 노래가 당긴다의 등장인물이다. 성우코바야시 유우/빅 미뇨냐이다.

히카리고죠에게 부탁해 사키의 상태를 보려던 일행에게 클러스터니아가 사키를 내놓지 않으면 마을을 클랜징하겠다는 협박을 했다는 것을 알리려 나타난다.

타츠미와는 아는 사이로 겐가이의 오른팔 역할을 하고 있다. 주로 첩보활동을 하는 듯하며 상당히 신뢰받고 있다.

그 정체는 클러스터니아스파이이자 흑막 중 한 명. 인간이 아닌 테루족으로, 진짜 이름은 아야타네 쿠레하 키리나미(絢胤紅葉霧浪).[1]
인간에 대한 강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으며 항체들을 이용해 인간을 없애고 레바테일의 낙원 레바테리아를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

사실 클러스터니아의 실권을 쥐고 클러스터니아를 뒤에서 조종하는 인물 중 하나로, 핀넬을 이용한 계획과 그것의 실현을 위한 이지메를 직접 지휘한 듯하며 작중에서도 그녀를 괴롭히는 말들을 많이 한다.

트루 엔딩 루트로 가면 아오토 일행에게 아르키아와 클러스터니아 사이의 비밀을 알려주며 항체의 힘을 이용해 신세계의 신(…)이 되겠다면서 괴물로 변신해 덤비지만 일행에게 패배해 사망한다.

본편에는 쿠레하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는 안 나오고 아오토 일행도 끝내 그가 왜 이런 행동들을 했는지 이해하지 못하지만, 게임 내의 용어설명을 보면 어느 정도 궁금증이 풀린다. 여기에는 쿠레하가 속한 테루족 지파가 글라스노인페리아의 실행범이며 구성원 전체가 과거에 있던 어떤 사건을 계기로 인간에게 불신을 품게 되었다는 등의 설명이 나온다.
그가 속한 지파는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미래를 읽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것으로 세계의 위기를 감지했으며, 세계에 큰 위기가 3번 올 것을 예언했다고 한다. 글라스노인페리아로 이어진 탑 습격을 실행한 것은 자신들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세계의 위기가 최악의 형태로 일어날 것이라고 예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과거 뮤르를 구하려 했던 아야타네 미치타카 역시 그녀가 미래에 중요한 일을 할 것이라 예지한 이 지파의 인물로 쿠레하의 조부에 해당한다.[2]

레바테일도 여성도 아닌 쿠레하가 클러스터니아를 좌지우지하는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어려서 부모를 잃은 후 그곳에서 키워졌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의 지파가 먼 옛날부터 자신들의 예언에 따라 클러스터니아의 흑막으로서 클러스터니아에 깊이 관여했던 것이 진짜 이유라 할 수 있다.


[1] 이것은 솔 클러스터의 테루족 이름 표기법인 듯, 솔 시엘 식으로 표기하면 '쿠레하 페루 키리나미'가 된다고 한다. '아야타네'는 테루족 열두 지파 중 그의 지파에 부여된 명칭이다.[2] 그런데 쿠레하의 지파가 예언한 세 번의 위기가 시리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의미한다면, 그 위기를 막으려 했던 그들과 자기자신이 그 위기를 일으키는 장본인이 되었다는 역설이 성립될 수 있다(마이너리티 리포트?). 과거의 사건들을 보더라도, 의도야 어쨌든 그들이 일으킨 글라스노 인페리아는 결과적으로는 세계 전체를 문명붕괴 상태까지 이르게 했다. 또 뮤르는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준 유일한 인물인 아야타네 미치타카의 죽음을 계기로 반란을 생각하게 되었고, 후에 그녀가 일으킨 반란으로 솔 시엘은 큰 인명 피해를 입고 글라스노 인페리아 이후 두 번째의 쇠퇴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