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와 많이있어 (2016) Rudolf The Black Cat | |
감독 | 유야마 쿠니히코, 사카키바라 모토노리 |
장르 | 애니메이션, 가족 |
개봉일 | 2016년 12월 28일 |
상영 시간 | >89분 |
국내 등급 | 전체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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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 공식사이트, 일본 공식사이트2016년 연말에 개봉한 3D 애니메이션. 원제는 'ルドルフとイッパイアッテナ'이다.
2. 예고편
▲ 1차 예고 |
▲ 2차 예고 |
▲ 30초 예고 |
3. 출연
3.1. 국내
김율 - 루돌프신용우 - 많이있어
홍범기 - 부치
시영준 - 데빌
정유정 - 미샤
김가령 - 리에
3.2. 일본
이노우에 마오 - 루돌프스즈키 료헤이 - 많이있어
미즈키 나나 - 미샤
오오츠카 아키오
테라사키 유카
야시마 노리토 - 부치
후루타 아라타 - 데빌
도쿠마무시 산다유
4. 등장동물
- 루돌프
양귀를 찢어버리고 얼굴엔 왕복오차선을 내주마![1]
많이있어? 이상한 이름이네[2]
주인공. 리에라는 여자아이의 반려 고양이로 늘 집에만 남겨두고 혼자 나가버리는 리에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리에가 나가고 대문이 살짝 열려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자 냅다 바깥으로 나가버리는 영락없고 호기심 많은 아기 고양이, 리에를 쫒다가 실수로 한 트럭에 타고 기절하게 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전혀 다른 동네에 와있었고 거기서 '많이있어'라는 고양이를 만나게 된다. 그후 자기 고향이름과 같은 글씨가 쓰여진 냉동트럭을 보며 자기집으로 가는 차로 착각해 냉동 트럭속에 들어가 얼어죽을뻔하다 많이있어에게 구출되다가 너무 위험하고 무모한짓을 했다고 화까지 당한다. 그후 많이있어가 데빌과 싸우다 크게 다친일이 생기고 그후 데빌과 맞써면서 데빌을 혼내주며 정원연못에 빠진 데빌을 구해준계기로 데빌과도 사이가 좋아지고 그후 많이있어와 다른고양이들과 함께 살면서 많이있어 아니 타이거의 주인에게 털색깔이 검은색이라서 까마귀 라는 뜻의 크로우라는 이름도 얻게된다.
- 많이있어
내이름은 말이지 많이있어[3]
절망은 어리석은 자의 결론이라고 하지[4]
주인공. 루돌프가 떨어진 동네의 길고양이다. 호랑이를
닮은 털색깔에 고양이중에서 체격도 크다. [5] 주변 고양이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인듯 하지만 다른 고양이들을 괴롭히고 다니는 길고양이가 아닌 글자(일본어)를 알고 있으며 책까지 읽는 교양있고 뇌섹남인 고양이.[6]그러자 데빌이 많이 있어를 타이거라고 부르는데 사실은 진짜 정식 이름은 생긴것처럼 호랑이를 뜻하는 타이거였다 원래 많이있어도 루돌프처럼 타이거라는 이름을 가진 집고양이 출신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주인이 자길 두고 미국으로 떠나자 살던집도 갑자기 변하기시작 하며 떠도는 길고양이삶을 살기 시작하고 데빌과 사이가 흐틀어진것이었다. 그후 주인이 다시돌아오면서 다시 집고양이가되어 데빌과 사이가 회복되고 루돌프와 새집에서 함께 살게된다.
- 부치
- 미샤
- 데빌
5. 줄거리
집까지 388km
어떻게 하면 돌아갈 수 있을까?
우연한 사고로 알 수 없는 곳으로 오게 된 집냥이 '루돌프'.
그곳에서 만난 교양있는 길냥이 '많이있어'와 '부치', '미샤' 등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인간은 모르는 특별한 방법으로 집까지 돌아가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돌아갈 수 있을까?
우연한 사고로 알 수 없는 곳으로 오게 된 집냥이 '루돌프'.
그곳에서 만난 교양있는 길냥이 '많이있어'와 '부치', '미샤' 등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인간은 모르는 특별한 방법으로 집까지 돌아가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만남
눈을 떠보니 생전 처음보는 동네로 오게된 루돌프는 그 동네에서 한 마리의 커다란 고양이를 만나게 된다. 가게에서 훔친 생선을 요구하는 고양이에게 겁먹은 루돌프는 생선을 주지만 그냥 돌려주겠다며 가버리는 고양이에게 묘하게 자존심이 상한 루돌프는 생선을 내팽겨치고 차도로 뛰어드는데 차에 치일뻔한 루돌프를 구해주고 죽고 싶어 환장했냐며 소리치는 고양이에게 또한번 겁을 먹게된다.[8]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는 고양이에게 루돌프라고 소개하며 그쪽은 이름이 뭐냐는 말에 고양이는
내이름은 말이지 많이있어
라며 자신을 소개한다. 아직 어린아이인 루돌프는많이있어? 이상한 이름이네[9]
라고 말하는데 '많이있어'는 루돌프의 단순한 생각에 코웃음을 치며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거냐며 물어보자 루돌프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루돌프는 자신의 집이 '3번가'라는 정보만 알고 있고 어느 동네에서 왔는지 알 수 없어서 집에 돌아갈 수 없다는 '많이있어'의 말에 은신처에서 밤새 훌쩍인다.[10]이름
다음날 '많이있어'는 루돌프를 깨우며 길고양이는 게으름 피우면 굶어죽기 딱 좋다며 루돌프를 근처 학교식당에 데리고 간다. 한두번 온게 아닌지 식당 아주머니들은 '보스'가 왔다며 문을 열어주는데 처음 보는 검은 고양이를 보며 재수없다는 한 아주머니의 말에 살짝 기분이 상한 루돌프를 검은 고양이가 재수없다는건 다 미신이야, 그런 미신 따위를 믿는다는건 교양이 없다는 증거라고 하지만 아직 어린 루돌프에게 그런 단어를 모르는걸 교양이 없다고 하는거라며 위로아닌 위로를 한다(...) 학교식당에서 스튜고기를 먹고 이후로도 생선가게와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밥을 먹는 중에 '많이있어'를 왜 사람들이 다 다르게 부르는지 궁금해하는 루돌프에게 자기 이름은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이고 너는 '많이있어'를 하나의 이름으로 착각한거라고 설명해주자 루돌프는 이제야 이름의 진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이후 루돌프는 어떻게 그렇게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낼 수 있냐며 물어보자 사람들이랑 친해지지 않으면 맛있는걸 먹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루돌프는 그래도 사람을 대하는게 너무 능숙해 보여서 사실은 '많이있어'도 집고양이가 아니었냐고 물어보지만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자기 은신처에 먼저 들어가라고 말하며 사라진다. 이때 루돌프는 아까부터 자기를 미행하는 누군가의 기척을 느낀다.
친구
은신처에 돌아가는 도중 루돌프는 자신을 미행하고 먼저 다가와 자신을 이 도시의 전문가 차가운 도시의 패션냥이(...)라고 소개하는 부치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많이있어'가 동네에서 무섭기로 소문난 고양이라는 점과 '많이있어'를 무서워하지 않는 녀석은 데빌 정도일 거라며 데빌이라는 개가 사는집에 같이 갔다가 데빌의 소리에 호되게 놀라고 부치가 사는 철물점으로 도망친다. 루돌프는 데빌이 왜 '많이있어'를 무서워하지 않는지 이해가 된다고 말하지만 부치는 '많이있어'역시 자신보다 몇배나 큰 들개와 싸워서 이긴 끝내주는 녀석이라며 그 당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여기서 루돌프는 '많이있어'가 외쳤던 희대의 명대사[11]를 마음에 들어하게 된다(...) 갑자기 앞을 지나가는 여자 고양이에게 정신이 팔린 부치는 가버리려고 하지만 루돌프는 왜 '많이있어'가 사람들이랑 그렇게 친하게 지내는지 궁금하다는 말에 부치는 '많이있어'역시 집고양이었다고 말해주며 사라진다.
과거
왜이리 늦게 왔냐는 '많이있어'의 말에 상황파악을 못하고 루돌프는 '많이있어'에게 자신이 들개에게 외쳤던 희대의 명대사를 외치며(...) 까불다가
남을 위협하는 말은 그렇게 장난으로 가볍게 내뱉어서는 안되는거야, 목숨을 걸고 진심으로 해야하는 거라고!
말하는 '많이있어'에게 호되게 혼나며 그녀석 역시 좋아서 들개가 된게 아닐거라고 말한다.[12] 지금까지 들은 내용이 철물점 부치에게 들은 내용임을 알게되자 여전히 그녀석은 교양이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집고양이었냐고 물어보는 루돌프를 무섭게 쳐다보지만 그것 역시 부치에게 들은것임을 알게되고 자신의 과거를 알려주기 위해 자신이 예전에 살았던 집으로 루돌프를 데리고 간다.[13] '많이있어'는 자신이 살았던 집의 주인이 루돌프가 살고있던 집보다 훨씬 먼곳인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고 말해준다. 이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주인[14]은 '많이있어'를 데리고 가지는 못하고 대신 혼자서 살게되면 꼭 필요할 거라고 인간의 언어(일본어)를 1년동안 매일매일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글자를 알고 있으면 학교에 언제 스튜가 나오는지도 알 수있고 보물도 찾을 수 있다고 말하며 루돌프를 집에서 데리고 나온 후 옆집 난간에서 '많이있어'를 패배자라고 부르며 데빌이 등장한다. 꼬맹이(루돌프) 하나 데리고 쓰레기통이라도 뒤지러 다니냐며 길고양이는 힘들겠다고 루돌프에게 자기가 먹다남긴 고기라도 먹겠냐고 물어보지만 '많이있어'는 한마디도 하지않고 루돌프에게 가자고 한다. '많이있어'가 데빌이랑 사이가 안 좋은거 같다고 루돌프가 묻자 집고양이었을 때에는 잘 지냈었지만 길고양이가 되고나서 자신을 업신여기기 시작한 이후 사이가 틀어졌다고 말해준다.교양
다음날 부치가 루돌프와 '많이있어'를 미행하다 루돌프에게 딱 걸리게 된다. 부치는 루돌프에게 '많이있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된 것에 대해 해명하지만 '많이있어'는 딱히 신경쓰지 않고 따라오고 싶으면 조용히 하라고 한다. 그리고 루돌프와 부치를 데리고 간곳이 학교 교실의 책장. 루돌프에게 책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책을 읽으면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새로운 사실을 더 많이 알수 있게 된다고 알려준다. 루돌프는 자신도 글자를 배우고 싶다고 하자 '많이있어'는 절대로 중간에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그렇게 루돌프는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많이있어'와 함께 글자를 배우며 시간을 보낸다.
위기
학교 교무실에서 '많이있어'와 함께 밥을 얻어먹으며 TV를 보다가 자기가 살던 도시가 기후라는 곳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현재 자신들이 있는 곳은 도쿄의 에도가와구 기타코이와임을 알려준다. 하지만 '많이있어'는 고양이가 에도가와에서 기후까지 발로 걸어가는건 불가능하다고 일침을 놓아버리자 루돌프는 현실을 부정하며 자신은 꼭 집에 갈거라고 뛰쳐나가 버린다. 지나가던 부치가 어디가냐고 묻자 루돌프는 집에 간다며 책도 읽고 글자도 공부했으니 무슨 방법이 있을거라고, 트럭을 타고 왔으니 가는 길도 트럭을 타면 될거라고 확신하며 기후라고 적힌 트럭을 보자마자 트럭 뒤의 창고에 타버린다. 하지만 트럭 반대쪽 문의 탁음에 가려진 진짜 글자는 냉동 기브&테이크. 기후로 가는 트럭이 아니라 일반 냉동창고 트럭에 루돌프가 들어가 버린 것이다. 부치와 '많이있어'는 트럭을 뒤따라가고 루돌프는 서서히 얼어간다.[15] 다행히 중간에 트럭이 멈춰서 부치가 시선을 끌어준 덕분에 '많이있어'가 트럭안 냉동고에서 얼어버린 루돌프를 데리고 나오는데 성공한다. 부치와 '많이있어'는 얼음 덩어리에 갇혀 꼼짝도 않는 루돌프를 골목길로 데려가 박치기로 루돌프를 감싸고 있는 얼음을 부순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많이있어'에게 싸대기를 맞는 루돌프.
이게 무슨 바보같은 짓이야! 잘못하면 죽을 뻔했다고![16]
부치는 때릴것 까지는 없지 않냐고 하지만 '많이있어'는말도 없이 사라지는 건...교양없는 녀석들이나 하는 짓이야...[17]
라고 말하며 힘없이 걸어간다.[18] 그렇게 루돌프는 결국 계절이 바뀌는 동안 집에 가지 못하고 남게된다.기회
어느새 많이 자란 루돌프. 하지만 집이 어딘지 알아도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절망하는 루돌프에게 '많이있어'는
절망은 어리석은자의 결론 이라고 하지
라고 말하며 포기하지 말라고 하지만 루돌프는 아직까지 '많이있어'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데 갑자기 비바람을 타고 자신들의 은신처로 날아온 한 광고지에 기후로 가는 버스가 11월 10일에 온다는 내용을 발견하게 된다. 부치에게 이 소식을 알려주러 갔지만 미샤라는 고양이에게 빠져서 정신 못차리고 있을때 루돌프는 미샤와 전에 만나 친구가 되었다고 부치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기후로 가는 버스가 오기 하루 전날 밤에 송별회를 하자며 먹고 싶은게 있냐는 부치의 말에 루돌프는 고기가 먹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 전에 내일 버스 타는 곳에 가보자고 말한다. 하지만 '많이있어'는 잘못해서 못탈 수도 있으니까 너무 들떠있지 말고 진정하라며 볼일이 있어서 잠깐 어디 갔다오겠다고 말한다.사고
그날 저녁 '많이있어'가 크게 다쳤다는 소식을 부치에게서 듣는 루돌프. 급하게 '많이있어'가 있는 곳으로 갔지만 몸집이 너무 큰 '많이있어'를 옮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때 루돌프는 학교 선생님이 있는 집에 찾아가 선생님을 부르며 땅에 '보스 죽는다(ぼすしぬ)'고 써서 자기를 따라오라고 한다. 다행히 선생님이 따라가 '많이있어'가 다친걸 보고 병원에 데려간다. 루돌프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묻자 부치는 '많이있어'가 데빌의 집에 찾아가 꼭 고기를 먹이고 싶은 녀석이 있어서 주인이 주는 소고기 한조각만 달라고 했다고 하지만 데빌은 그냥 줄 수는 없다며 이리 내려와서 배를 바닥에 깔고 굴러보라고 한다. '많이있어'는 루돌프를 위해 아랑곳하지 않고 자존심을 버리며 그 바닥에서 굴렀지만 화가난 데빌은 '많이있어'를 공격했고 데빌을 급히 피하려고 했지만 다쳤다고 말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루돌프는 그 자리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린다. 병원에서 나온 선생님은 '많이있어'는 무사하다고 하며 집에서 루돌프와 함께 재워준다. 새벽에 정신을 차린 '많이있어'는 루돌프가 앞에서 자신을 쭉 지켜보고 있었음을 알아챈다. 그리고 부치가 자기에 대해 뭐라고 말했냐고 묻자 루돌프는 '많이있어'를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며 차에 치였다고 말해줬다고 거짓말 한다.[19] '많이있어'는 자기도 참 멍청하다며 너가 가기 전에 이렇게 되어 버려서 정말 미안하다고 사실은 기후에 같이 가려고 했었는데, 너 혼자서도 잘 갈수 있지? 라는 말에 루돌프는 고개를 끄덕이며 처음 왔을 때부터 자기를 도와준것에 대해 깊은 고마움을 표하며 부치가 정류장에 버스가 왔다고 알려준다. '많이있어'는 늦어서 걱정하게 만들지 말고 빨리 가라고 한다. 루돌프는
'많이있어' 그동안 신세 많이졌어, 정말 고마워, 그럼 잘 있어.[20]
라고 말하며 그 자리를 떠나고 부치는 루돌프를 배웅해주러 간다.복수
길을 떠나던 도중 루돌프는 정류장이 아닌 데빌이 있는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부치에게 '많이있어'에겐 버스 놓치지 않고 잘 탔다고 전해달라고 한다. 이때 부치는 '많이있어'가 그렇게 다쳤는데 자신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 정말 부끄럽다고 한다.[21] 하지만 이번에는 루돌프와 함께 데빌을 혼내주러 가게 되고 루돌프가 데빌의 집 담장에서 외친다.
이봐 데빌, 오늘은 소고기를 받으러 온게 아니야, 네놈의 고기를 받아가겠다!
너같은 비겁한 녀석한테는 지지 않아! 정정당당하게 싸우지도 못하는 너같은 놈한텐!
단단히 빡친 데빌이 공격을 계속 시도했지만 '많이있어'와 다르게 몸집이 작은 루돌프는 계속 데빌의 공격을 피하고 데빌의 집에 있는 연못으로 유인시켜 물에 빠트린다. 수영을 하지 못해 허우적대는 데빌은 살려달라고 외치고 부치와 루돌프는 다시는 고양이들을 괴롭히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후에 빗자루로 구해준다. 그렇게 데빌을 구해주고 루돌프는너같은 비겁한 녀석한테는 지지 않아! 정정당당하게 싸우지도 못하는 너같은 놈한텐!
데빌, 다시 한번 고양이들을 건드렸다간 양귀를 찢어버리고 얼굴엔 왕복오차선을 내주마!(...)[22]
하며 데빌에게 경고하고 데빌은 완전히 풀죽어 버린다.재회
아침에 루돌프는 '많이있어'에게 찾아가 깨어날 때까지 기다린다. '많이있어'가 깨어나고 부치가 자기에 대해 뭐라고 말했냐고 묻자 '많이있어'역시 루돌프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며 버스를 놓쳤다고 둘러댄다. 루돌프가 나도 참 멍청하지? 라는 말에 '많이있어'는 묘한 미소를 띄운다. 버스는 결국 타지 못했지만 루돌프는 '많이있어'와 함께 동네를 돌아다니며 밥을 얻어먹고 겨울을 보낸다. 봄이 되었을때 루돌프는 비로소 완전한 성체가 되고 부치는 미샤와 데이트까지 할정도로 친해지게 된다. '많이있어'가 살던 집이 공사를 한다는 소식에 찾아간 루돌프는 옆집 데빌이 자신을 부른다는걸 알아채고 데빌에게 간다. '많이있어'가 이름이 많다는건 자기 이름을 불러주는 친구가 많아 좋은 이름이라고 말하며 자기는 친구가 하나도 없다고 말한다. 자기랑 싸우고 나서 '많이있어'에게 얼마나 소인배처럼 굴었고 자기는 한번도 이 우리에서 나간적이 없는 반면에 언제나 자유로웠던 '많이있어'를 질투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과의 뜻으로 남겨둔 소고기 두조각을 '많이있어'와 함께 먹으라고 주며 루돌프는 데빌과 친구가 된다. '많이있어'가 은신처에 돌아오자 루돌프는 자신과 같이 고기를 먹기위해 기다리고 있었고 '많이있어'도 데빌에게 마음을 열게된다.
야망
'많이있어'가 부치의 철물점에 기후로 연결된 고속도로에서 여기 에도가와까지 온 차를 알게된다. '많이있어'는 이제 자기만 따라온다면 집까지 무사히 갈 수 있다고 하지만 루돌프는 막상 돌아가려니 표정이 어두워진다. 그리고 기후에는 자기 혼자서 돌아가겠다고 말하지만 잘 돌아갔는지 걱정돼서 안된다고, '많이있어' 본인은 어른이라서 잘 돌아갈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고 하지만 루돌프역시 본인도 다 컸다고 말하며 그동안 많이 가르쳐줘서 혼자 갈 수 있다고 한다. '많이있어'는 마지막으로 집에 갈때 철물점에 오는 트럭만 탄다고 끝이 아니라 차들의 번호판에 적힌 지명들을 보며 에도가와에서 기후로 갈만한 차들로 갈아타야 한다고 알려주며 나들목과 주차장의 이름들도 외워두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데빌네 집에서 송별회를 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많이있어'가 비행기는 무리더라도 화물선을 타고서라도 미국에 간다는 말을 듣는다. 주인이 다시 오지 않을까 했지만 새로 집을 짓기 시작하는걸 보고 더 이상 주인은 돌아오지 않을거라 말한다. 루돌프는 괜찮겠냐고 물어보지만 본인은 괜찮다며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의 명언 "Boys, be ambitious(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라고 하며 꿈을 크게 가지라고 한다. 부치와 데빌은 다들 가버린다는걸 슬퍼하며 데빌은 이제 부치 너밖에 없다며 끌어안는다(...) '많이있어'는 루돌프에게 중간에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너는 할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고 당당해져
라고 말한다. 이에 루돌프도응, 절망은 어리석은 자의 결론이니까
라고 말하며 '많이있어'도 미국 조심해서 가라고 말한다.귀환
다음날 철물점 트럭을 타고 루돌프는 친구들과 이별하게 되고 '많이있어'가 알려준대로 침착하게 히치하이킹(...)을 하며 기후로 가는 차들을 갈아탄다. 마침내 기후로 가는 트럭을 발견하고 타게 되지만 중간에 트럭이 고장나서 걸어가야만 했다. 이동하면서 아무것도 먹지 못한데다가 가는 길에 더운 탓에 공복과 탈수 증세를 보여 중간에 비틀거리다 차에 치일뻔 하지만 "절망은 어리석은자의 결론"이라고 말했던 '많이있어'를 떠올리며 이내 정신을 차리고 육교를 건너 기후에 있는 케이블카를 보게되고 그렇게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달려 리에의 집에 무사히 도착한 루돌프. 반가운 마음에 잠들어 있는 리에에게 다가가려고 하는데...
가족
아저씨, 누구에요?
라고 말하며 나타난건 자신의 어린 시절과 똑같이 생긴 노란 눈에 검은 고양이였다. 루돌프는 당황해하며 너야말로 누구냐고 묻자 자신을 루돌프라고 소개하며 이집에서 살고 있다고 말한다. 전에 있던 고양이가 없어진지 1년이나 지났지만 돌아오지 않아서 올해 봄에 자기를 데리고 왔다고 말하는데 전에 살았던 그 고양이도 이름이 루돌프였다며 자신이랑 엄마가 같은 형제라고 대답한다. 게다가 형제가 더 있어서 리에가 한마리를 더 데리고 오자고 했지만 부모님은 한마리만 된다고 해서 자신을 데리고 온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형을 보며 자신이 예전에 있던 루돌프랑 눈이 매우 닮았다고 대답한다. 이내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잠든 리에에게 다가가는데 잠결에 루돌프라 말하며 성체인 루돌프를 껴안는다. 잠시는 좋았겠지만 이내 현실을 깨닫고 리에의 팔을 뿌리치고 나온다. 그리고 다시 밖으로 나가려는데 동생이 아저씨는 이름이 뭐냐고 묻자 루돌프는내이름은...많이있어
라고 말해주자 동생은많이있어? 이상한 이름이네
라고 말하며 루돌프는 어린 시절 자신을 떠올리며 너도 그렇게 생각하냐며 묻는다. 그리고 선반에 놓인 리에가 어린 시절의 자신을 안고 있는 사진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며 한숨을 쉬다 잠에서 깬 리에가 자신의 동생을 안아주는걸 보고 집에서 나간다.[23]앞으로 리에를 잘 부탁한다.
는 말과 함께 집과는 먼 곳으로 돌아가지만리에는...우리 리에는...! 나만의...나만의 리에였다고!!
하며 루돌프는 이내 자신의 설움을 폭발시킨다.이별 그리고 다시 만남
루돌프는 기후에서 에도가와로 다시 돌아왔고 예전에 자신과 '많이있어'의 은신처였던 절에서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고 '많이있어'를 그리워한다. 그때 멀리서 부치와 미샤가 루돌프를 보고 달려오는데 기후로 돌아간게 아니었냐는 부치의 말에 사정이 있어서 여기서 계속 지낸다고 말한다. 그리고 떠난줄만 알았던 '많이있어'가 옆에서 다가와 자신을 반겨주며 웃어준다. 루돌프는 다시 만나서 반가운 마음과 갈곳이 사라져 버린 상황에 여러 감정이 복받쳐 결국 마지막에 참았던 눈물을 '많이있어'의 품에 파고들어 서럽게 토해내며 운다. '많이있어'는 미국에 가려고 했지만 주인이 미국에서 차린 가게가 대박을 쳐서 돌아와 집까지 새로 짓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얼떨결에 '많이있어'의 집에서 살게된 루돌프는 '많이있어'의 주인에게 크로우라는 새 이름을 얻게되고 옆집 데빌은 예전과 다르게 수영도 할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보름달을 보며 루돌프는 '많이있어'에게 이제 어디든 갈 수 있을거 같다며 아예 전국 일주를 해볼까 물어본다. 거기에 '많이있어'는 스케일이 작군, 이왕이면 세계일주라도 하는게 어때?라고 말하며 서로간의 우정을 다시 한번 다독이며 영화는 끝이난다.[24]
6. 평가
네티즌 | 8.80 | |||
관람객 | 8.73 | |||
기자, 평론가 | 6.38 |
아는 길고양이도 다시 보게 만드는 애니메이션
원작자가 고양이를 다섯 마리나 키워본 덕분일까. 1년 새 몰라보게 자라는 아기 고양이 루돌프의 성장 속도와 습성 등이 꽤 사실적으로 표현된다. 세상 물정 모르던 루돌프가 길고양이 '많이있어'의 특훈으로 인간의 말까지 읽고 쓸 줄 아는 독립적인 고양이로 거듭나는 과정은 여러 에피소드의 나열로 무난하게 묘사되는 편. 다만, 여느 권선징악 적인 아동용 애니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주제가 돋보인다. '고양이도, 사람도, 각자 사정이 있다. 그러니 스스로 원하는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는 것. 이 작품의 엔딩이 다소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6.75 / 10 - <매거진 M> 기자 나원정
원작자가 고양이를 다섯 마리나 키워본 덕분일까. 1년 새 몰라보게 자라는 아기 고양이 루돌프의 성장 속도와 습성 등이 꽤 사실적으로 표현된다. 세상 물정 모르던 루돌프가 길고양이 '많이있어'의 특훈으로 인간의 말까지 읽고 쓸 줄 아는 독립적인 고양이로 거듭나는 과정은 여러 에피소드의 나열로 무난하게 묘사되는 편. 다만, 여느 권선징악 적인 아동용 애니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주제가 돋보인다. '고양이도, 사람도, 각자 사정이 있다. 그러니 스스로 원하는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는 것. 이 작품의 엔딩이 다소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6.75 / 10 - <매거진 M> 기자 나원정
교양 있는 고양이가 당신을 허락한다. 귀여움은 옵션
아동문학을 원작으로 한만큼 이야기가 탄탄하다. 길고양이에 대한 사려 깊은 관찰과 배려가 돋보이는 작품. '어쨌든 고양이는 귀엽게'를 모토로 구현된 고양이에 관한 디테일한 표현들이 냥덕들의 심장을 저격한다. 서로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교양 있는 길고양이의 품격. 다소 헐거운 구석도 있지만 교훈과 재미의 균형을 적절히 맞췄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만하다.
6 / 10 - <씨네21> 기자 송경원
아동문학을 원작으로 한만큼 이야기가 탄탄하다. 길고양이에 대한 사려 깊은 관찰과 배려가 돋보이는 작품. '어쨌든 고양이는 귀엽게'를 모토로 구현된 고양이에 관한 디테일한 표현들이 냥덕들의 심장을 저격한다. 서로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교양 있는 길고양이의 품격. 다소 헐거운 구석도 있지만 교훈과 재미의 균형을 적절히 맞췄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만하다.
6 / 10 - <씨네21> 기자 송경원
7. OST
▲back number의 黒い猫の歌 |
8. 기타
한국어 더빙판이 점점 로스트 미디어가 되어가고 있다.[1] 원래는 '많이있어'가 루돌프랑 만나기 훨씬 전에 대형견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나서 말했던 대사다. 부치에게 그날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루돌프는 이 대사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는데 나중에 데빌을 혼내주고 똑같이 써먹는다.[2]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들이 많다는 뜻인데, 루돌프는 '많이있어'를 하나의 명사로 이해해 버린다. 루돌프가 어렸을때 할 수 있는 착각이긴 하지만 루돌프는 그 이름이 익숙한지 나중에 어른이 돼서도 계속 '많이있어'라고 부른다.[3] 덩치, 호야, 얼룩이, 보스 등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들을 말한다.[4]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걱정하는 루돌프에게 했던 말이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고 당당해지라는 '많이있어'의 충고이며 루돌프는 그 충고를 끝까지 새겨듣는다.[5] 물론 불독데빌보다는 작다[6] 자기 이름은 옛날 임금님 이름을 따온 거라고 루돌프가 얘기하자 '많이있어'는합스부르크 가문의 루돌프 1세라고 얘기해주지만 어렸던 루돌프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7] 많이있어를 타이거라고 부른걸 봐서 많이있어도 본래 주인이있던 집고양이었다는것을 알게된다.[8] 생각보다 자존심이 세지만 막상 닥친일에 겁을 먹는 루돌프의 모습이 영락없는 어린아이로 묘사된다.[9] 많이 있다는 뜻을 하나의 명사로 이해해버린다.[10]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 없다는 '많이있어'의 말에 미안하다고 했지만 어린 나이에 냉혹한 세상에 떨어진 루돌프를 이해 못하는건 아닌지 밤새 훌쩍이는 루돌프를 '많이있어'는 결국 눈감아준다.[11] 양귀를 찢어버리고 얼굴엔 왕복오차선을 내주마![12]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우두머리 캐릭터들과 다르게 다른 녀석들의 사정까지 하나하나 생각하는 정말 어른스러운 고양이임이 돋보이는 캐릭터다.[13] 여기서 루돌프는 '많이있어'가 데빌의 바로 옆집에서 살았다는 것을 알게된다.[14] 참고로 주인은 '많이있어'를 타이거라고 불렀다.[15] 털이 얼어버리는 묘사가 3D라서 굉장히 생생히 다가온다.[16] 루돌프가 차도에 뛰어 들었을때도 그랬고 두번이나 죽을뻔한 루돌프를 살려준 '많이있어'가 화낼만한 상황이긴 하다.[17] 죽을 고비를 넘긴것도 있지만 '많이있어'역시 루돌프가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 알게 해주는 대사이기도 하다.[18] 이때 흩어진 얼음조각이 루돌프가 집에 있을 때의 회상장면으로 그려지며 글썽이는 루돌프가 자는 장면으로 연결된다.[19] 사실을 말해버리면 '많이있어'의 입장에선 마지막 자존심이 무너지는 꼴이니 루돌프가 나쁜게 아니다.[20] 이때 '많이있어'는 몸을 틀어 루돌프를 쳐다보지 않고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루돌프를 보낸다.[21] '많이있어'가 데빌에게 갔을 때 자신은 계속 보기만 했었던 것을 후회하는 듯하다.[22] 원래는 '많이있어'의 대사이지만 루돌프가 이 대사를 외친게 임펙트가 강했는지 이후 루돌프의 명대사로 자리잡게 되었다.[23] 작중 묘사는 나오지 않았지만 연출상 보고갔을 가능성이 높다.[24] 영화 끝에는 루돌프가 끝(おわり)이라고 적어주고 사라지며 페이드 아웃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