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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00:03:12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고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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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리즈 공통 고용인
2.1. 미화원2.2. 기술자2.3. 안전 요원2.4. 엔터테이너
3. 3편 전용 고용인
3.1. 공원 검사관3.2. 상인3.3. 동물 사육사

1. 개요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에서 고용할 수 있는 직원들의 목록을 나열한 페이지.

놀이기구가 없으면 모를까, 고용인들이 없으면 절대로 공원을 경영할 수 없다. 설사 그들이 뻘짓하고 놀더라도. 이 때는 집게로 그때그때 집어올려서 문제가 터진 곳에 내려주는 것이 필수. 집게는 손님들 익사시키는 데 쓰는 게 아니라 이럴 때에 쓰는 거다. 다만, 멀리 떨어진 시설을 수리하러 가는 기술자의 경우, 집게로 집어서는 안 된다. 집게로 집어서 내려놓는 순간, 수리하러 이동한다는 명령 자체가 사라지고 오히려 생뚱맞은 곳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기 때문. 기술자를 한 명만 고용한 뒤 집게로 고장난 놀이기구에 내려놓아 가며 고치는 편법을 막기 위한 장치다. 따라서 기술자에 한정해서는 그때그때 집게를 쓴다는 생각보다 기술자들의 순찰구역을 체계적으로 구분해야 한다.

또한 고용인들의 월급이 의외로 빡세기 때문에 한 직원의 담당구역이 꽤나 커지는 경우도 존재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담당구역이 너무 넓어서 손을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1편 시나리오인 Arid HeightsMegaworld Park처럼 돈이 무제한인 공원은 돈 걱정이 없으니 고용인들을 마음껏 고용하자.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1편에서는 경로를 설정할 때 담당구역 표시가 땅에만 보였기 때문에 물 위의 길이나 지하의 길에 경로를 설정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2편에서는 설정된 타일에 있는 길에도 경로가 표시되어 물 위나 지하에 경로 설정을 해도 1편에서보다 경로 설정이 수월해졌다. 3편에서는 담당구역을 1x1블록까지 세세하게 지정할 수 있고, 직원들을 교육할 수 있는 교육이라는 요소도 추가되어 직원 수를 전작보다 훨씬 감축시킬 수 있다. 하지만 교육을 시켜도 빗자루질이나 수리작업만 빨라지지, 걷는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기에 공원이 넓어질수록 많이 필요하긴 하다.

여담으로, 직원이 익사하는 것은 몇 명 정도는 공원 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고용하고 익사시키는 짓거리는 돈 낭비니까 웬만큼 심심하지 않는 이상 하지 말자. 또한 몇 명 정도를 넘어서 몇십 명씩 학살하는 경우 공원 등급에 영향을 준다. 관련 영상(22분 8초부터) 월급이 재정을 은근 잡아먹기 때문에 돈이 슬슬 부족해지는 순간 처분 1순위가 되어버린다.[1] 이 경우 보통 청소부 1명/정비기술자 1명만 두고 모조리 자르게 된다.

2. 시리즈 공통 고용인

2.1. 미화원

한글명은 1편에서는 미화원, 2편에서는 일꾼, 3편에서 청소부.
영명은 1, 2편에서는 Handyman, 3편에서는 Janitor.

일꾼 겸 청소부. 하는 일은 손님이 토한 피자나 길바닥에 버린 쓰레기 청소, 휴지통 비우기, 정원에 물주기, 잔디 깎기가 있다.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을 안 할 것인가를 체크할 수 있다. 기술자와 함께 롤러코스터 타이쿤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

롤러코스터 같이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놀이기구의 입출구 쪽에 경로 설정을 하여 전담 청소부를 두면 더러워진 길이 금세 깔끔해진다. 경로 설정을 철저히 해 놓아도 제대로 정리가 안 되는 사각 지대나 오염물 집중 지역이 있기 때문에 청소부 하나는 경로 지정 없이 계속 창을 활성화시켜서 쓰레기가 보이는 족족 투하시키면 편하다.

1편 초원맵 한정으로 청소하라고 길에 내려놓으면 하라는 청소는 안하고 이 게임에서 깎을 필요성을 못 느끼는 잔디부터 깎고 있다. 잔디가 보이는 순간 길에서 이탈하여 잔디만 깎고 그러다 보면 아예 저 멀리 뒷산에 올라가서 땅만 고르는 먹튀가 된다. 그러므로 고용하자마자 청소부의 관리 탭에서 잔디깎기를 체크 해제해야 제대로 청소를 하거나 휴지통을 비우는 청소부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만약 잔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초원맵 말고 사막맵이나 얼음맵 등을 하는 것이 좋다. 2편에서는 잔디 깎기가 기본적으로 명령 해제로 설정되어 있어서 관리하기 훨씬 편해졌고, 3편에서는 아예 잔디 깎기가 사라졌다. 다만, 미관상 깎지 않은 잔디는 보기가 흉하기 때문에 잔디만 전문으로 깎는 정원사도 한두 명 두는 게 좋다. 땅을 올리고 내리는 툴을 사용해도 되는데,[2] 그냥 펑퍼짐한 땅으로만 변할 뿐 잔디를 깎은 후의 매끄러운 줄무늬는 볼 수 없고, 자칫 실수해서 땅을 오르내리는 순간 돈이 폭풍같이 날아간다는 단점이 있다. 무한맵이라면 아예 정원사를 폭풍같이 고용해서 잔디를 다 밀어버려도 좋다.

3편에서는 길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1, 2편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아래 안전요원 항목에 써 있듯이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길에 쓰레기를 버려대는 손놈들이 많아졌기 때문. 공원이 어느정도 확장되면 고급 교육을 시킨 청소부만으로도 감당이 안 되는 지경이 되는데, 이 때는 안전 요원을 고용해서 곳곳에 배치해야 한다. 교육을 풀업한 터미네이터 한 명을 만들어서 담당구역 무지정 자유방임으로 두다가 쓰레기 수북이 쌓인 곳을 발견하면 집게로 내려놓는 방법도 좋다.

2.2. 기술자

Mechanic

고장난 놀이기구를 수리하거나 놀이기구를 수시로 점검하는 이 게임에서 미화원과 함께 매우 중요한 고용인. 그리고 꼭 필요할 때 안 온다. 하지만 전문 기술직인 만큼 가장 비싼 급여를 자랑한다. 그래도 돈 받는 게 아깝긴커녕 조금 받는단 생각이 들 정도. 단순히 고장 수리만 해주는 게 아니라, 놀이기구 점검이라는 급여의 압박을 주지만 중요한 역할이 하나 더 있는데, 놀이기구 점검은 놀이기구의 신뢰도 저하를 낮추어 고장나게 하며, 놀이기구가 낡아갈 때 저하되는 신뢰도 또한 감쇄시킨다. 그렇다고 안 고장난다는 건 절대로 아니다.

기술자들은 자신의 경로 안에 있는 놀이기구로부터 연락을 받아서 출동하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다. 즉, 경로 설정이 필수적인 직원이란 것인데, 만약 기술자들의 담당구역을 설정해주지 않으면 자신의 위치에서 안드로메다급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기술자가 연락을 받고 출동하는 것은 물론, 리프트 등 장비를 탑승하고 넘어가야 하거나 아예 걸어서 갈 수 없는 구역의 수리 전화를 받고 아둥바둥거리고 아무것도 안 하는 궁극 잉여모드가 된다. 그리고 빨리 이동시키겠다고 집게로 움직여서도 안 된다. 수리하러 가는 기술자를 집게로 딴 곳에 옮겨놓으면 이전에 받은 명령은 취소되고 다시 전화 받을 때까지 또 아둥바둥한다. 이러다가 놀이기구 하나라도 더 고장나면 공원 관리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그러므로 반드시 놀이기구 출구 근처에 기술자의 담당구역을 배정해야 위와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스테이션 여러 개가 멀리 떨어져 있는 운송용 놀이기구는 각각의 스테이션 주변에 기술자를 배치하여 다른 기구들 관리와 겸업시키자.

1, 2편의 경우 기술자가 놀이기구 수리 및 점검을 위해 출입하는 지점이 바로 출구이기 때문에, 출구(놀이기구에 붙어있는 1x1짜리 그 건물)를 담당구역 안에 넣어주면 된다. 경로 설정을 해둔 후에는 자기 경로에 포함된 놀이기구의 수리 전화만 오게 되므로 상기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경로설정을 할 때도 주의할 점이 있는데, 놀이기구 출구는 포함시켜놓고 거기까지 가는 길을 경로에 포함시키지 않은 경우, 수리 전화는 받았는데 수리하러 갈 수가 없어서 이때도 완전 잉여가 된다.

롤러코스터의 브레이크 이상 등 놀이공원을 폭망시킬 수 있는 심각한 고장의 경우 기술자가 늦게 도착하면 수리하기 전에 대형사고가 일어나므로 너무 낡은 놀이기구나 고장이 치명적인 놀이기구는 전담 기술자를 배정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이미 손을 쓸 수 없이 낡은 놀이기구가 무한정 버텨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자... 아무리 점검해도 낡은 놀이기구는 자연히 신뢰도가 떨어저 자주 고장나게 되며 치명적 고장을 낼 가능성도 자연히 높아진다.

관리할 자신이 없다면 탑승 섹션의 브레이크가 망가져도 사고가 나지 않게 만들자. 브레이크에 의존하면 무조건 충돌사고가 생긴다.코스터 디자인을 잘 해두어 속도를 조절해 탑승 섹션에 도착하기 전 최대한 저속으로 도착하게 만들면 사고가 날 일이 없긴 한데 이렇게 디자인하기 어렵다. 그러니 아예 처음부터 열차를 한대만 운용하면 브레이크 고장 나 봤자 사고 날 일이 없고, 급발진 코스터를 만들더라도 앞 뒤가 연결되게끔 만든 뒤 횟수를 늘려 흥미도 수치를 조절하던가, 브레이크 고장 시 앞 뒤로 속도를 완충할 수 있는 고저차를 만들어주면 치명적인 고장이 일어나도 사망사고는 나지 않는다. 어차피 탑승 섹션이나 코스터 길이가 길면 길 수록 공원 가치는 올라갈 지 몰라도 돈 벌이는 잘 안된다. 회전률이 높고, 짧은 코스터가 돈벌이가 잘 된다.

만약 그럼에도 소인승 순환 코스터 등 다양하게 지어보고 싶다면 별 무리할 것 없이 점검 주기를 바꿔주면 된다. 고장 점검 디폴트가 30분인데 이것을 10분으로 줄이고 전담 기술자를 붙여두면 최소한 미션 클리어 때 까지는 사고가 나지 않는다. 가장 좋은 건 브레이크를 의존하지 않게 만드는 것. 어차피 속도 낮고 흥미도 좀 낮아도 어지간한 미션들에선 돈이 잘 벌리는 게 롤러코스터니 무리하게 고저차 만들지 말고 저속 코스터 위주로 만들어 주고 가급적 브레이크 의존도를 낮추고 많이 만들어 보는 게 좋다. 특히 속도에 취약한 측면 마찰 코스터나 봅슬레이 코스터까지 지어보고 싶다면 저속 디자인에 익숙해지는 게 좋다.

3편에서는 편의 시설도 기술자의 손길을 필요로 하며, 놀이기구는 입출구 둘 다 경로에 지정되어 있어야 기술자가 수리하게 된다.

1, 2편의 기술자의 수리 모션들 중 개그모션으로 놀이기구를 이리저리 살펴보며 고장을 못 찾고 머리를 긁적이다 발로 걷어찬 뒤 아픈 발을 부여잡고 깽깽이발을 뛰고 있으면 놀이기구가 저절로 수리되는 씬이 있다. 3편에서도 놀이기구는 분전함 같은 걸 열어보고 이것저것 만지는 게 보이는데, 편의시설은 발로 걷어 찬다.RCT 2 기술자 수리 장면

2.3. 안전 요원

Security Guard

한글명은 1편에서는 경비원, 2편부터는 안전 요원.
제복을 입은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뒷짐을 지고 으스대며 느릿느릿 거북이처럼 걸어다나는 데다, 다른 고용인과 달리 뭘 하는지 한 눈에 알아보기 힘들 뿐더러[3] 급여도 쎄다. 그래서 겉보기엔 뽀대(?) 말곤 하는 게 없는 니트 같지만, 의외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바로 반달리즘 방지.

공원의 손님들은 행복도와 무관하게 길이 더럽거나, 복잡한 경우 숨겨진 분노 수치가 발생하는데, 이게 어느정도 쌓인 상태에서 더러운 길을 목격하고, 그 타일에 손상되지 않은 가로등, 쓰레기통, 벤치가 있을 경우, 일정 확률로 반달로 각성하여[4] 분노 수치가 0이 될 때까지 기물들을 마구잡이로 때려부수는 파괴신이 되어버린다. (단, 멀미 상태의 손님은 절대로 반달이 되지 않는다. 멀미 상태가 모든 상태를 덮어씌워버리기 때문.)

이렇게 기물들이 반달당해 박살나기 시작하면 그 타일을 지나는 손님들의 행복도가 떨어지며 높은 확률로 "반달리즘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을 띄워 공원 평가치를 박살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렇게 행복도가 떨어진 손님은 더러운 길을 만났을때 반달이 될 확률이 증가하므로, 결국 반달이 마구잡이로 불어나는 악순환으로 이어져버린다.

다행이도, 반달리즘은 더러운 도로 타일에 파손되지 않은 기물이 존재한다는 조건 하에서만 발생 확률 체크를 한다. 도로가 전부 깨끗하다면, 도로가 복잡해도, 손님의 행복도가 바닥을 기어도, 반달 체크 자체가 발생하지 못하므로, 반달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미화원 충분히 잘 배치해두는 것으로 반달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도로가 항상 깨끗할 수는 없으므로 반달 발생 체크의 조건을 전부 차단할 수는 없다. 그리고, 반달 체크 조건의 일부를 구성하는 "복잡한 길" 분노 요인은 뭔 수를 써도 반드시 발생하게 되어 있고, 근본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어느 순간 미처 치워지지 않은 오바이트나 쓰레기를 목격한 손님이 반달로 변신하게 되어있으므로, 반달 발생을 100% 차단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5]

반달이 때려부순 기물들은 전술 했듯 공원 관리에 엄청난 문제를 유발시키는데다가, 박살난 기물을 직접 찾아서 고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Open RCT 2에는 파손 기물을 일제히 교체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그걸 일일히 눌러주는 것도 귀찮기는 마찬가지. 게다가, 반달리즘이 심하다고 손님들의 불평이 나올 쯤이면 이미 공원 평가치가 박살나고 있을 시점이기 때문에, 손님들의 생각을 보고 수리를 눌러주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버튼을 눌러주는 것 정도가 한계.

이렇게, 반달 발생 자체를 완벽하게는 막을 수 없지만, 그 반달이 아무것도 못 부수게 하는 것은 가능한데, 바로 안전 요원을 배치해두는 것이다. 안전 요원은 13 x 13 범위 내에서 기물 파손을 방지한다. 즉, 방금 전에 빨갱이가 된 손놈도 안전 요원의 경비 범위 내에 있다면 절대로 기물을 파손할 수 없다. 실제 코드를 보면 반달이 된 손놈은 타일을 지날 때 마다 기물이 있는 지 체크한 후, 기물이 있다면 경비 범위 내인지 체크하고, 경비 범위 밖이라면 일정 확률로[6] 기물을 부숴버린다. 즉, 안전 요원의 기물 파손 방지 범위 내의 타일들에서는 절대로 기물이 파손되지 않는다. OpenRCT2에서는 여기에 코드 한 줄을 추가해 안전 요원이 반달을 방지한 횟수를 카운트 하게 바뀌어 좀 더 유용해졌다.

언제까지나 기물 파손만 방지해줄 뿐 반달 자체를 없애주지는 않는 것이 여러모로 아쉽지만, RCT 시리즈의 반달들은 일단 반달이 되어버리면 가는 타일마다 기물을 모조리 때려부숴버리기 때문에 안전 요원이 아예 없으면 반달 하나가 수십개의 기물을 모조리 때려부수는 꼬라지를 보게 되므로 어느정도 운용이 강제된다.

반달은 행복도와 피로도가 높을 수록 발생 확률이 낮아지고, 또 분노 수치의 리셋까지 필요한 시간도 빨라진다. 참 어이없게도 반달 놈들이 지가 부순 기물을 보고 행복도가 더 떨어져서 더 오래 반달로 유지되고, 행복도가 떨어진 다른 손님들이 더 쉽게 반달로 변하기 때문에, 반달이 기물을 부술 수 없게 차단하는 안전 요원은 결론적으로 반달이 없어지는 데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물론, 이 부분에서는 아예 행복도를 강제로 체워주는 엔터테이너가 더 효과적이지만, 엔터테이너가 기물 파손 자체를 막아주지는 않으니까 병용되어야 하는 것.[7] 즉, 반달 각성의 원인을 없애지는 못해도, 반달을 물리 간접 치료하는 효과는 있다.

안전 요원은 파괴된 기물이 있는 도로를 지나갈때 일시적으로 이동속도가 증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뒷짐을 풀고 성난 표정으로 공원 기물을 때려부순 손놈을 색출하려는 듯이 뛰어다니는 게 꽤 재미있지만, 하지만 파괴된 기물이 없는 구간으로 들어가면 얼마 못가 다시 뒷짐 지고 느릿느릿 움직이므로 별 쓸모는 없다. 다만, 안전 요원이 제때 도로를 순찰 할 수 있게 배치되어 있다면, 기물을 때려 부순 반달이 안전 요원의 범위 내에 놓이기 쉽게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8] 마냥 쓸모 없는 특성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역할에 대한 패널티로 급료가 정비기술자 다음으로 비쌀 뿐더러 엄청나게 느려터졌기 때문에 배치하기 까다로우므로, 가능한 안전 요원을 고용하기 보다는 반달 각성을 유발하는 환경 자체를 최대한 줄여 놓는 것이 중요하다.[9][10] 하지만, 그럼에도 반달 각성 자체를 온전히 막을 수는 없으므로, 반달들을 일일이 찾아서 3x3 블록 사이즈로 특별히 준비한 반달 격리수용소에 짱박는 게 답이다. 근본적으로 이미 각성(?)한 화난 손님들은 공원에서 사라져주는 게 아닌 이상, 파괴할 기물이 전혀 없는 격리된 환경에서 분노 수치가 자연스럽게 0이 되거나, 아니면 안전요원을 만나 치료(?) 받아야 진정되기 때문에, 안전요원의 범위 밖에서 출몰한 반달들은 즉시 뭔가를 파괴하고 다니기 마련이다. 안전 요원의 궁극적인 의미는 공원 평가 파괴 방지이지 반달 처리가 아니다.

반달 관리를 잘 하기 위해선 기물을 무작정 짓지 말아야 한다는 것 이다. 이동 경로에 벤치나 쓰레기통을 가급적 짓지 말고 푸드코트, 휴게지역을 따로 만들어 그곳에 벤치와 쓰레기통을 집중하여 지어두면 경비원 한명으로도 관리가 충분하다. 푸드코트와 휴게지역은 자연스럽게 고객이 몰리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점차점차 뻗어나아가 시설을 즐기므로 동선 관리도 덩달아 편해진다. 특히 토를 많이 하는 롤러코스터나 기타 스릴 넘치는 기구류는 출구를 조금 길게 만든 뒤 벤치를 지어주고 사람들이 출구 방향 길목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사인을 설치해두면 다른 지역에 구토해 놓을 확률이 상당히 줄어들어 미화 및 반달 관리를 더 경제적으로 줄일 수 있다. 클리어가 목적이라면 가로등은 장식 목적 외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으므로 과감히 포기하는 편이 좋고, 돈이 엄청나게 벌리기 시작하면 그 때 경비원 등을 무더기로 고용하여 예쁘게 꾸며도 늦지 않다.

3편에서는 기물 부수는 행위가 줄어들어서[11] 주로 쓰레기 버리는 손님들을 훈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위의 청소부 항목에 써 있듯, 공원이 확장되면 절실히 필요할 때가 온다. 공원이 쓰레기장이 되는 걸 보기 싫으면 꼭 충분히 고용해 두도록 하자.

여담으로 안전 요원의 효과 범위는 꽤 넓은 편인 13 x 13데, 아무 규칙 없이 돌아다니는 바람에 효율성이 떨어진다. 아예 안전 요원을 1x1 블록에 가둬놓고 반달 치료용 터렛(!)으로 쓰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 이것은 특히 구토 머신들이 득실거리는 도로 주변에서 매우 유용하다. 반달 격리수용소 역시 안전 요원, 미화원, 엔터테이너를 하나씩 배치하고, 여기에 더해 가게 하나, 화장실 하나, 쓰레기통 하나[12]를 설치하면 반달 격리 시켜놓고 잊어먹었다가 징징을 들을 일이 없어지게 되므로 편리하다. 던져 넣고 주기적으로 끄집어내주면 된다.

2.4. 엔터테이너

Entertainer

한글명은 1편에서는 광대, 2편부터는 엔터테이너. 커뮤니티에서는 딴따라라고 부른다.

인형탈을 쓰고 돌아다니면서 재롱을 부리는 직원으로, 테마마다 여러 종류가 있으며 기본 형태는 동물 탈(팬더, 코끼리, 호랑이)을 쓰고 돌아다닌다. 이들이 움직이는 것이 나름 모에 귀엽고 공원에 없으면 뭔가 지루하게 느껴진다.

엔터테이너는 매우 좁은 범위 내의 손님들의 행복도를 높이고, 긴 대기열 불만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효과 자체는 꽤나 강력하지만, 범위가 너무나도 좁아 터졌기 때문에 효율이 안전 요원보다 못하단 생각이 들기 십상이며, 비싼 급료덕에 공원이 좀만 궁핍해져도 해고되는 신세를 면치 못한다.

이들의 주요 임무는 "긴 대기열 불만"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손님들은 대기시간이 200초를 넘어갈때 대기열이 길다는 불만을 내뱉는데, 엔터테이너의 효과 범위 내에 들어오는 즉시 대기시간이 리셋된다. (정확히는 100초로 돌아간다. 즉, 100초 마다 엔터테이너를 한번 만날 수 있다면 대기열 불만이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대기열 자체를 줄여서 대기시간 불만 자체가 안 생기게 하는게 훨씬 더 효율적이므로 가능하면 대기열 때문에 엔터테이너를 떡칠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대기열 불만이 발생하면 행복도가 까이면서 공원등급이 폭락하므로 대기열 관리를 항상 신경 쓰도록 하자.

물론, 이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복잡한 도로로 인한 행복도 감소를 억제하는 것이다. 이것만큼은 진짜 무슨 수를 써도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좋든싫든 엔터테이너를 적당껏 투입해주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언발에 오줌누기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엔터테이너로도 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 물론, 도로 과포화는 근본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함에도 그로 인한 피해가 워낙 막대하므로, 병목이 너무 심한 구간에는 필히 엔터테이너를 배치해 주는 것이 좋다.

다만 도로 복잡도 판정은 길 한칸에 손님이 얼마나 많은지가 관건이기 때문에 현실 테마파크를 생각하면서 중추적인 길들은 넓게 확장해 주는 것으로 해결이 된다.특히 사람이 몰리는 곳은 영역을 더 넓혀 주어 사람이 타일 하나에 몰리는 일 발생을 줄여주고, 지도를 헐값에 뿌려주는 것으로 큰 길을 쓸데없이 왔다갔다 하는 일을 줄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명령 커맨드에서 직원이 입는 의상을 바꿔 줄 수 있다. 배경 및 테마를 연구하면 복장이 몇 개 추가된다. 테마를 개발하면 8개까지 복장을 보유할 수 있다. 춤만 추는 기본 코스튬과 다르게 군단병은 칼을 뽑아드는 등 모션도 다양해진다. 코스튬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3. 3편 전용 고용인

3.1. 공원 검사관

3편에서 새로 추가된 직원. 감정 변화 그런거 없는 대머리 아저씨로 뭘 하든 처음 시작할 때 한 명씩은 있다. 해고도 불가능. 놀이기구나 상점, 조경물, 직원의 성실도 등을 체크하는 사람으로써, 뭔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메시지로 알려준다.

놀이기구도 타지만, 다른 손님들이 소리 질러댈 때 이 아저씨는 그냥 무덤덤하다. 속트에서는 수영장을 만들면 여기도 평가하러 들어가는데, 수영복이 놀랍게도 원피스.

사실 이 사람은 공원의 고용인이라기보단 외부인일 가능성이 높다. 공원에 상을 주거나 나쁜상을 주는 것도 이 사람이 체크해서 알리는 것. 3편의 메뉴얼을 보면 이 사람이 VIP로 분류되어 있다.

공원이 커지면 보이지도 않지만, 검사관이란 짜증나는 직책과 계속 메시지를 보내는 것 때문에 별로 좋은 대접을 받진 못한다. 이 사람이 보이면 집어서 맵 끝으로 보내버리거나, 지형툴로 땅을 꺼지게 만들어서 안에 집어넣기도 하는 등 대우는 박한 편.

3.2. 상인

3편에서 새로 추가된 직원. 비정규직 알바의 가장 전형적인 모습이다. 놀이기구나 상점을 설치하면 한명씩 고용되며, 놀이기구 탑승료를 받거나, 돈 받고 물건 파는 역할을 한다.

해고도 가능하지만, 해고하면 다른 직원으로 채워진다. 정 해고하고 싶다면 상점을 지우자. 완벽히 해고된다.

3.3. 동물 사육사

3편의 두번째 확장팩 '와일드!' 에서 새로 추가된 직업. 주 타이쿤의 그것과 같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는 일은 동물 우리 안에 상주하면서 동물들이 싸질러 놓은 똥을 치우고, 밥시간에 맞춰 밥을 주는 역할이다. 이따금씩 똥에 걸려 넘어지기도...
[1] 연구기금도 줄일 수 있지만, 보통 돈에 허덕일 초반은 쓸 만한 시설 자체가 적기 때문에 돈벌이용 발진 코스터가 개발될 때까지 최대기금을 유지하기 마련이다.[2] 초원 타일을 선택한 뒤에 범위를 넓게 잡고 클릭 한 번이면 깨끗해지며 같은 타일이기 때문에 돈이 들지 않는다.[3] 제역할을 하는 연출이 아예 없다. 청소부는 청소, 꽃에 물주기, 잔디깎기가 있고, 기술자도 놀이기구 수리, 엔터테이너는 춤추기라도 있는데 이 녀석은 진짜 걷는 게 전부다.[4] 이 경우 얼굴이 시뻘겋게 도깨비처럼 변하기 때문에 이들을 통칭 '빨갱이', '딸기' 등으로 부른다. 또 이렇게 각성한 손놈들의 행복도를 보면 무조건 행복도가 바닥난 게 아니다. 중간 이상인데도 시뻘건 표정인 걸 흔하게 볼 수 있다. 따라서 오브젝트가 파손된 걸 보거나 공원 등급 급하락을 보고 손님관리 창에서 이들을 색출하는 것이 정석이다.[5] 물론 기물이 아무것도 없으면 당연히 반달도 안 생기지만 그런 공원을 만들면 반달 이전에 공원 평가치가 박살나있을 것이다...[6] OpenRCT2는 100% 확률로 부순다[7] 실제로 롤러코스터 타이쿤 마이너 갤러리에는 이를 이용한 디시콘이 있다. 얼굴이 시뻘개진 손님이 안전 요원을 마주치자마자 바로 분노를 풀고 활짝 웃는 얼굴이 되는 디시콘. (...) 짜집기가 아니라 실제 인게임에서 볼 수 있는 현상으로, 반달이라 하더라도 행복도가 최대치인 경우 안전 요원 범위 내에 있다보면 얼마 못가 활짝 웃는 표정으로 변한다. 안전 요원이 없다면 지가 부숴먹은 기물에 자기 행복도가 내려가서 더 오래 반달로 유지된다.[8] 기본적으로 반달은 굉장히 빨리 돌아다니기 때문에 안전 요원의 일시적 속도 상승이 없다면 걸어서 안전 요원 범위 밖으로 나가버리기 십상일 것이다. 물론, 안전 요원 범위 내라면 애초에 반달을 못 하므로, 안전 요원이 뛰어다니고 있다면 도로거 너무 지저분해서 안전 요원으로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반달이 쏟아지고 있거나, 안전 요원 배치가 너무 허술하다는 소리가 된다.[9] 이러다보니 공원 자금 사정이 궁핍해지면 엔터테이너와 함께 해고 1순위다.[10] 정보 페이지가 빈약한 것을 본 한 능력자가 합의금 모드를 만들었다.[11] 그나마 부수는 것도 나무 벤치만 부순다.[12] 안 설치해두면 쓰레기로 떡칠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