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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6 15:50:30

록시(던전 앤 파이터)/작중 행적

1. 개요2. 시로코 토벌3. 소실4. 제2차 시로코 토벌전

1. 개요

록시의 작중 행적을 기록한 문서이다.

2. 시로코 토벌

카잔 증후군을 고치기 위해서 여행을 하던 도중 빈털터리가 되었고. 이로 인해 강도질을 하는데 하필이면 그 상대가 아간조였다.[1] 이때 아간조에게 패배한 후, 이성을 잃고 폭주한 상태에서 다시 아간조를 공격했으나 거칠 게 제압당했다. 이후에는 아간조와 동행한다.

간간히 찾을 수 있는 묘사를 보면 시궁창 공주 패리스나 스밀라처럼 더러운 걸걸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귀수가 되어버린 팔을 남에게 보이는 게 싫어서 팔꿈치까지 오는 장갑을 끼는 의외의 모습도 보인다.

비명굴으로 가는 도중 아간조와 연인사이가 된듯 하지만, 비명굴에 나타난 제 5사도 무형의 시로코와 싸우던 도중에 아간조가 위험에 처하자 스스로 카잔 증후군 상태를 발동하고 시로코에게 치명타를 가하여 동귀어진하고만다. 마지막에는 아간조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둔다. 게임 내에서 신규 캐릭터를 생성하면 이 장면을 짧은 컷만화로 볼 수 있었으나, 대전이 패치 이후로 증발.[2] 지금은 시간의 문 옛 비명굴의 에픽 퀘스트 진행 중 도트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시간의 문의 에픽 퀘스트를 해보면 사도 힐더에게 조종당하는 아이리스 포츈싱어가 록시에게 무슨 짓을 했다는 내용이 밝혀진다.

2009년 8월 8일 흑요정 도적이 업데이트 된 이후로 록시는 소검들고 프렌지를 쓰는 로그라는 설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그런데...

3. 소실

오리진 패치 이후로 게임상의 언급이 아예 사라졌다.

그 예로 도적의 에픽 보조장비 '록시의 장갑'이나 유니크 소검 '록시전용 크리스'가 갑자기 각각 '여전사의 장갑'과 '흑요정 크리스'로 개명되었으며 85제 레전더리 마법석 '누골의 숨은 눈'의 툴팁에 적힌 작성자 역시 '록시'에서 '사랑에 빠진 전사'로 바뀌었다. 이외에도 록시에 대한 플레이버 텍스트가 적힌 장비들은 모조리 지워진 여자, 잊혀진 여자, 사라진 여자, 잊혀진 여인 등으로 수정되어 있다. 50~55제 에픽 대검 '광분 간탄다르'나 '과격한 자의 대검' 등의 단종 에픽은 물론, 2007년 1월 30일 아이템 레벨 체계 개편 업데이트 이전에 드랍되었던 장비에 있던 문구들까지 모조리 수정되어 있는 등 철저하게 지워져 있다.

이는 스토리에도 반영되어 있는데, 시나리오 퀘스트 진행 중에도 달빛주점에서 비명굴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 중 아간조 외에도 시로코를 쓰러뜨린 자가 한 명 더 있었다고 얘기하지만 정확히 누군가 기억하지 못한다. 같이 있었던 반과 시란도 시큰둥한 반응으로 보아 정말 록시를 기억하지 못한다.

새로 추가된 영상인 '하늘성의 신비'에서 담긴 시로코와의 결투에서 혼자만 모습이 없고 5년 전에 공개되었던 시간의 문 지역 영상에서도 등장이 사라졌다.[3] 다만 파티원 중 렉이나 네트워크 연결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다른 플레이어를 기다리는 중...' 동영상에서는 아직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본래 죽은 록시를 안고 있는 아간조가 등장하는 옛 비명굴 스토리에선 아간조가 혼자 주저앉고 있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이곳에 없는 것을 찾고 있으며 잊어버려선 안 될 것을 놓쳐 기분이 답답함을 시란에게 호소한다.

이는 설정집이라고 할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 내 스토리 사전과 스토리북에도 영향을 미쳐서 아간조가 록시를 떠올리지 못하던 구절이 담겨있던 '애이불비'에서도 이 내용이 가차 없이 사라졌다. 아예 네오플쪽에서 작정하고 존재를 말소시킨 상태.

이후 2017년 2월 고대 던전/이계 던전 통합 패치를 통해 수많은 고대 던전이 사라졌는데, 그 중에서도 록시와 연관된 비명굴은 시나리오 던전조차 존재하지 않는 곳이니 만큼 귀차니즘으로 점철된 네오플의 패치 역사로 봤을 때 이만한 대공사는 결코 실수일 리가 없다. 사실상 네오플에서 의도한 것으로 보이며 설정 변경으로 캐릭터 자체가 짤려버린 게 아닌 이상 아마도 시로코와 관련한 추후 패치로 떡밥이 풀릴 듯하다. 개중에는 록시도 길잃은 전사처럼 칼로소의 조각이었고, 록시가 흡수되면서 벌어진 여파라는 추론을 내놓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2019년 던파 페스티벌을 통해 시로코 레이드가 예고되었고 같은 날 올라온 강정호 디렉터와의 인터뷰에서 시로코와 관련해 잊혀진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라는 암시를 주면서 록시가 드디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4. 제2차 시로코 토벌전

시로크 레이드에서 재등장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5월 7일 업데이트와 함께 공개된 '시로코 - 화서'에 따르면 시로코는 완전히 폭주한 록시의 손에 죽기 직전까지 이르렀지만, 힐더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했기에 폭주의 반동으로 몸 이곳저곳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그렇지만 아직 삶에 대한 강한 집념을 품은 록시를 집어삼키고는 모습을 감춘 것이 바로 4인의 웨펀마스터가 해냈다고 여겨진 시로코 토벌의 진짜 전말. [4]시로코의 언급으로 당시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엄청난 에너지 폭풍이 휘몰아치는 걸로 밖에 안보여 소멸한 것 아닌가 착각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혔다.

그런데 시로코가 록시를 삼키면서 여러 시간과 차원을 간섭한 탓에 록시의 존재 또한 수많은 시간과 차원 속으로 흩어져버렸고, 시로코의 핵심사념을 받아들인 그림시커 지부장들과 유대가 강했던 아간조만 흐릿하게 인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이들의 기억속에서 완전히 없어져버렸다.

파일:181338_5eba68c25d3f5.png

파일:시로코 레이드 록시.gif
록시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이 냄새. 이 기운. 검의 녹과 뒤섞인 찐득한 핏방울. 그 비린내.
기특하구나. 아직 죽지 않았다니.
그 짧은 사이, 하찮은 목숨을 내버렸다면 어딘가에 처박힌 시체라도 찾으려 했다.
썩다 남은 살점을 모조리 짓이기고, 뼈까지 조각 내어 네 후손에 먹이려 했다.
그런데 네 발로 직접 찾아와주니 기쁘기 그지없구나.
덕분에 수고를 덜었으니 선물을 주마.
그날, 그때. 네가 두고 간 것이 있지.
네깟 놈 하나를 위해 목숨까지 내놓은 계집을 너는 버리고도 잊어버렸지.
보아라! 네놈이 역한 생을 꾸역 꾸역 살아내는 동안 죽음조차 온전히 맞지 못해 고통받고, 고통받고, 고통받아온 계집의 모습을!
아아. 가엾기도 하지.
어딘지도 모를 곳에 혼이 붙들려 끝 모르는 죽음을 반복하는 것이 제 이름도, 얼굴도 기억 못 하는 머저리 때문이라니.

네 손으로 끝낼 기회를 주마. 를 향해 휘둘렀던 건방진 칼날로 계집의 심장을 찔러보거라.
못하겠다면, 대신 네 것을 내놓아도 좋다. 계집의 손에 네 심장을 들려보내면 계집의 혼을 기꺼이 놓아주마.
자, 어서 선택하거라.
나의 자비가 허락하는 시간은 길지 않으니.



파일:시로코 엑트 퀘스트 록시.jpg
…미안. 역시 내 목숨보다 조금은 네가 더…
- 아간조와 재회한 록시가 남긴 유언.

심연에 잠긴 하늘성 시로코와 혈전을 벌이던 모험가와 4인의 웨펀마스터 아간조, 브왕가, 반이지만 시로코의 정신지배에 육체의 자유를 빼앗기고 만다.[5] 과거 자신을 찢어버린 록시와 가까운 사이였던 아간조에게 그가 잊고 있던 록시의 존재를 시로코가 언급함으로써 아간조는 드디어 록시의 존재를 기억해 인식하게 된다.

잔인하게도 아간조를 비롯한 세계의 모든 존재들이 록시를 잊은 이유가 시로코가 여러 차원과 시간을 건드린 탓에 그녀의 존재 자체가 소멸하는 바람에 잊어버리게 된 것인데, 아간조는 시로코가 직접 언급한 그 순간에야 비로소 그녀를 다시 깨닫게 된 것이다. 심지어 간신히 기억해낸 록시는 사실 이미 죽은 것도 모자라 존재 자체가 소멸했었다는 비참한 현실에 아간조는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절망한다.

그런 그를 비웃으며 죽이려던 시로코의 앞에 놀랍게도 록시 본인이 잔류사념이자 환영으로 나타나 시로코를 예전처럼 베어냄으로써 아간조를 지켜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 본질은 시로코의 두려움과 공포에서 탄생한 잔류사념이 의지를 가지고 나타난 것에 지나지 않았기에, 스스로 이미 자신이라는 존재의 본체가 되어버린 시로코를 약화시킴으로써 더 이상 록시라는 형체가 유지하지 못해 서서히 소멸하기 시작한다. 극적으로 재회한 아간조와 마지막에서라도 손이 맞닿기 직전, 록시의 형체가 먼저 무너진 탓에 비극적으로 두 사람의 손은 끝내 닿지 못한다. 하지만 비명굴에서 죽어가며 남겼던 "내 목숨보다 네가 더 소중했다" 라는 유언은 이번에야말로 그의 마음에 잊혀지지 않도록 새겨진 채 사라진다.

제2차 시로코 토벌전이 끝난 이후 아간조달빛주점으로 돌아가 록시를 회상하며 지내고 있다.[6] 망가진 스야 숄더를 바라보며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모험가와 이야기하면 아무래도 시로코의 본체에 접근한 우리 둘만 록시를 기억하는 것 같다고 씁쓸해한다. 그리고 아간조가 자신만 록시에 대해서 잊지 않은 건 아무래도 자신이 록시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탓이 아니었나라고 자책한다. 하지만 지금에서라도 기억을 되찾은 만큼, 받아들이지 못한 현실을 받아들일 때가 온다면서 현실을 직시하고자 한다.[7]

무형의 시로코 레이드 던전에서 마지막 관문 중 하나인 무의식의 관 - 망각에서 시로코의 그로기를 유도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공개 첫날엔 록시가 시로코의 그로기를 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통째로 썰어버리고 토벌 성공을 띄워버리는 스토리 고증버그가 있었다. 이는 당일 저녁 클라이언트 패치로 수정되었다.


[1] 아이템 설명에는 한 대 맞은 것처럼 쓰여있다[2] 그럼에도 던파 스토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라는 위상은 여전해서, 시로코 레이드 시점에서도 이 이야기를 전부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스토리를 구성했다.[3] 새로 교체된 장면인 웨펀마스터들이 시로코를 쓰러뜨리는 모습을 자세히 보면 왼편에 검은 로브를 쓴 여인의 모습이 희미하게 드러나 있다. 오리진 패치전 비명굴 시나리오 진행중 반과 같이 비명굴에 왔던 제국의 마법사 한 명이 록시가 폭주할 당시에도 현장에 있었다는 시란의 언급이 있다.[4] 그림시커 시나리오를 해결하며 비명굴 던전을 클리어하다 보면 과거 4인의 웨펀마스터 옆에 록시가 실루엣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5] 다들 제정신 못차리는 중에 브왕가와 모험가만이 정신지배를 저항해서 깨버린다. 브왕가는 과거 제1차 시로코 토벌전에서도 시로코의 정신 지배를 유일하게 저항했고 이를 잡스러운 기운이라고 평했었다. 모험가는 그간 시련으로 연단되고 진 각성을 하면서 육체와 정신이 굉장히 강해졌으며 시로코처럼 정신지배를 사용하는 로터스 때 한 번 당한 기억도 있어서 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신지배의 여파로 힘이 빠져서 꼼짝 못한다.[6] 사족으로 스토리에 변화가 생긴 현재는 아간조가 모험가와 함께 록시가 만들어준 시로코 처치 기회를 잡아서 시로코의 본체를 베면서 시로코의 기억을 보았는데 이때 흑막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힘을 키워 마계로 가서 결판을 내기로 한다.[7] 이후 아간조는 한동안 술독에 빠져 살았다. 시즌8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업데이트 전에 연재된 흐르는 숲의 기억 스토리 첫장인 '공조'에서 간접적으로 근황이 나왔는데, 슬픔을 극복했는지 눈에 생기가 돌아왔다고 카라카스가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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