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안 로즈헤어 타란튤라 Chilean rose tarantula | |
| |
학명 | Grammostola rosea (Walckenaer, 1837) Grammostola porteri (Mello-Leitão, 1936)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거미강(Arachnida) |
목 | 거미목(Araneae) |
과 | 짐승빛거미과(Theraphosidae) |
속 | 그라모스톨라속(Grammostola) |
종 | |
칠리안 레드 로즈헤어(G. rosea) 칠리안 로즈헤어(G. porteri) |
[clearfix]
1. 개요
칠레 북부,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에 서식하는 타란튤라.대한민국에서 가장 손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종. 사육이 쉽고 온순하며 거의 다 자란 성체의 가격도 다른 녀석들에 비해서 부담이 덜해 입문 타란의 근본같은 종이다. 한국에 타란튤라가 처음 소개될 때부터 잘 알려진 전통의 타란툴라. 온순한 성격 덕분에 각종 체험 행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지금도 유체와 아성체, 준성체, 성체 모두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는 챠코 골덴니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값싼 타란툴라들중에 하나.
2. 사육
배회성을 띄며, 서식지는 칠레 북부의 척박한 사막이다. 로즈헤어 서식지 반건계로 알려져 있으나 바닥재가 젖어있을 경우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는다. 따라서 말린 바닥재에 물그릇과 은신처 정도만 놔주도록 하자.성격이 굉장히 순한 대신,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거식을 심하게 한다. 이 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 엉덩이 털이 빠지는 탈모증상인데, 이는 위협을 느낀 타란튤라가 배에 난 알러지성 털을 다리로 털어 날리기 때문이다.
강인한 종이지만 성장속도가 비교적 느려서 개인차에 따라 보는 재미는 약간 떨어질 수도 있는데, 성장속도가 느리다는 말은 곧 수명이 길다는 뜻이다. 로즈헤어는 수명이 굉장히 긴 장수종으로 유명하며, 한국에 타란튤라가 처음 소개될 때부터 2022년 현재까지 살아있는 개체가 있을 정도. 해외에는 무려 30년을 산 로즈헤어가 있다.
수명과 별개로 크기는 뉴월드 대형종 반열에서 하위권이다. 골덴니보단 약간 소형종. 다만 수명이 길어서 오래 묵은 개체들이 많다.
2023년 현재에는 과거에 비해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세대교체 즉 입문용 타란툴라의 경쟁자들이 너무 많아진 것. 타란시장의 초창기에는 타란 종류도 얼마 없었고, 화려한 종들은 대부분 비쌌다. 입문용으로 입양할 타란툴라는 로즈헤어 외에는 챠코 골덴니 정도밖에 없었고, 그리고 지금처럼 개체를 여러마리 사육하는것도 아닌 한두마리만 오랜시간동안 진득하게 키우는 문화였던 과거에는 입문종인데다가 대형종, 순하기까지 하며 오래 사는 로즈헤어가 매력적이었지만 현재는 브리딩으로 인해 과거 고급종이었던 타란툴라들의 분양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 로즈헤어만큼 순하진 않지만 더 화려하고, 무엇보다 빨리 크는 녀석들이 흔해진 셈.
그리고 로즈헤어의 가장 큰 단점인 성장속도 또한 큰 발목을 잡으며 현재는 입문자에게 로즈헤어를 추천하는 사람도 많이 없어졌다. 한번의 브리딩으로 많은 양의 새끼를 낳을수 있고 브리딩 난이도도 쉽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개체가 많지만 계속 이런 상황이 고착화될 경우 입양하고 싶어도 못 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3. 레드 로즈헤어(레드로즈)
레드로즈라는 붉은색 개체변이가 있다. 과거에는 색깔만 다를 뿐이지 같은 종류로 알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레드 로즈헤어와 일반 로즈헤어를 각각 rosea와 porteri로 분류하기도 한다. 색을 제외하면 유의미한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색이 더 선명하다는 관계로 가격은 더 비싸게 받지만 큰 차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