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육신합체 갓마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원판이 우카이 루미코,[1] 국내판은 신한비디오 극장판은 김성희, MBC판 극장판은 정미연.2. 작중 행적
제 4행성계 8번 행성출신으로 초A급 초능력자이며 사념체를 응용한 공격과 변신 능력이 뛰어나 즈루 황제의 휘하에 들어가게 된다. 살아남기 위해 기신성에 충성을 맹세하고 복종하지만 자신의 행동에 가책을 느끼기도 하는 등 본성이 나쁜 인물은 아니다. 묘진 타케루의 형인 마그의 부관을 가장한 감시원으로 투입되어 마그의 세뇌가 약해졌을 때 다시 세뇌력을 강화시키는 등 황제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나, 동시에 자신을 아끼고 지켜주기까지 하는 마그에게 경애감을 느낀다.19화에서 전용기인 제론을 타고 묘진 타케루의 가이야와 접전을 벌이는데, 빔을 쏘려는 순간 세뇌가 풀린 마그가 싸움을 말리려고 앞을 가로막아 대신 죽고만다. 분노한 타케루는 갓마즈로 제론을 박살내고 로제는 탈출한다. 이후 마그의 원수를 갚겠다며 타케루에게 1대 1로 결투를 신청하지만 패배하고 타케루는 그녀를 죽여 형의 복수를 하려한다. 그러나 일격을 가하려는 순간, 어머니인 시즈코가 복수는 복수를 낳을 뿐이라고 말리고, 타케루는 마음이 흔들려 물러난다. 로제는 타케루의 행동에 혼란스러워 하지만 즈루 황제의 명령에 다시 타케루에게 도전했다가 패배한다. 타케루는 다시 한번 로제를 살려보내고, 로제는 황제에게 자신을 죽여달려 청하나 그에게서 "넌 그저 목숨이 다할 때까지 날 위해 싸우기만 하면 된다."라는 조롱 섞인 일갈을 듣고 황제가 자신을 그저 전투 기계 취급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싸우다가 타케루와 함께 동굴에 매몰되고, 타케루는 자신의 온기를 로제에게 나눠준다. 로제는 타케루의 상냥함을 부러워하는 동시에 황제만을 위해 싸워온 자신의 모습에 회의감을 느끼게 되고, 우주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고향별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레지스탕스에게 습격당해 기지로 끌려가고 자신의 여동생인 루이(성우: 타키자와 쿠미코)를 만나게 된다. 자신을 어떻게 할 거냐는 로제의 물음에 루이는 처형하겠다며 총을 겨눈다. 로제는 흠칫 놀라지만, 이내 담담하게 받아들이려한다. 이때 기지에 있던 시즈코가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는 게 당신들의 일 아닌가요?"라며 막아서고, 이에 마음이 움직인 로제는 기지로 쳐들어온 군대를 위협하여 그들을 무장해제 시켜 레지스탕스를 돕고 타케루와 크러셔대에게 협력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타케루를 사랑하게 되고, 그가 즈루가 채운 데블링 때문에 초능력을 쓸 때마다 수명이 줄어드는 상황에 놓였을 때 죽은 마그와 일시적으로 융합(!), '장미의 기사'라는 존재가 되어 도와준다.[2] 최종화에서 부활한 즈루의 공격에 지쳐 싸움을 포기하려는 타케루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지구인들과 함께 기도한다. 그렇게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타케루에게 전해지고, 타케루는 갓마즈의 힘을 모두 끌어내 마침내 즈루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데 성공한다. 모든 싸움이 끝난 뒤 타케루는 우주 여행을 떠나고, 로제도 타케루를 따라나선다.[3] 한마디로 본작의 진 히로인.
마그가 주인공인 OVA '17세의 전설'에서는 마그는 를루라는 여성과 연인 관계인 것으로 설정되었으며, 로제는 냉혹한 악당으로 등장한다. OVA에서 처음 나오는 장면에서 로제가 지은 썩은 표정이 일품.
그래도 전사로서의 마음가짐은 갖추고 있어서 마그가 세뇌 당했을 때는 상관으로 모시며 묵묵히 따른다. 점차 마그의 여린 면에 마음이 흔들리게 되고 마그가 타케루와의 싸움에서 기억을 되찾자 둘을 내버려두고 물러간다.
극장판에서는 마그를 죽게 만든 뒤 타케루와 2차전을 벌이다가 패배하는 것 까진 티비판과 동일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즈루의 명령없이 자신의 의지로 싸웠다는 점이며, 타케루가 로제를 살려준 이유도 진짜 나쁜 건 로제가 아니라 즈루라는 마그의 유언 때문인 것으로 바뀌었다. 결국 마그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고 즈루와의 싸움에서 위기에 처한 타케루를 도와주다가 격추당하지만 무사히 살아남게 된다.
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64의 경우 상관이자 연심의 대상인 마그가 그녀를 설득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며, 전술한 타케루의 연심이 연애보정으로 반영되는 데다가 그녀도 초능력자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강력하다. 또한 D에서는 마그 생사여부에 상관없이 설득하면 제론과 함께 들어오지만 설득을 안 하면 원작을 따라 코스모크래셔의 서브파일럿이 되기 때문에 이쪽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단 파일럿이 적/아군 능력치를 공유하므로 BP 육성시 주의. 또한 제론 탑승 버전은 출격수와 정신기 때문에 별 메리트가 없어보이지만 아군 최대의 SP양을 자랑하며 헌신을 서브파일럿일 때보다 1번 더 쓸 수 있다(…) 다만 제론 자체는 그냥 어정쩡한 성능의 B급 메카라 대개는 코스모크래셔에 태우는 쪽을 선호한다.2차Z 파계편에선 제론이 안 나온 덕에 마그 사령선및 가니메데스에만 탑승한다. 이후 후반에 코스모크래셔의 서브파일럿으로만 사용가능하며, 그녀에게 귀중한 보조정신기가 쫙 몰려있다. 그녀의 가입과 동시에 트리플레이저에 파일럿 컷인 연출이 추가되는 서비스까지. 다만 최종화까지 남은 화수가 7화뿐인지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짧다. 덤으로 성우인 우카이 루미코는 프라우 보우로 유명하지만 정작 슈퍼로봇대전엔 이번이 첫 출연이다.
2차 Z 재세편에서는 적대하지 않으며, 후반에야 코스모크래셔의 서브파일럿으로 참전하지만 남은 화수가 12화라 그나마 좀 더 길게 쓸 수 있다. 이후 3차 Z 시리즈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코스모크래셔의 서브파일럿이 되는데, SP 관련 시스템이 변경돼서 처음부터 감응 이외를 쓰기가 껄끄로워진 편.
참고로 파계편에서 세뇌된 마그와 함께 본격적으로 첫등장한 31화에서는 엄청난 수난을 당하는데, 스스로 대량의 초능력자들과 함께 마즈 암살부대로 파견되나 마즈를 뒤에서 따라온 ZEXIS 멤버들의 맨몸전투원들이 너무 강해서 역관광당하는 굴욕을 맞는다. 근접전에선 쿠로가네 온천의 오인중들과 겟타팀에 의해 끔살 당하고, 초능력을 쓰려고 거리를 두자 즉시 록온 스트라토스과 요코 리트나 등 숲에 숨어있던 저격수들에게 당한다. 심지어는 전투기를 몰고오자 키리코 큐비가 권총 한자루로 폭파 시켜버린다.
4. 여담
갓마즈란 작품 자체가 소위 말하는 부녀자 인기의 불을 지핀 작품이었던데다, 인기 캐릭터인 마그를 죽게했단 점 때문에 로제는 필연적으로 부녀자들에게 미움받을 수밖에 없었다. OVA에서 냉혈한으로 묘사된 것도 이 때문인 듯하다.[1] 바큠의 초능력자 파일럿 바렌을 맡았다.[2] 정확하게 말하자면 마그가 로제의 몸을 빌린 것이다.[3] 본편에서는 우주선을 타고 떠나는 장면만 나오고, 엔딩 크레딧에서 타케루와 재회하는 것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