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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00:12:24

로이(메탈슬러그 시리즈)

메탈슬러그 시리즈/보스 파일:MS3D.png 메탈슬러그 3D
1 보스 / 2&X 보스 / 3 보스 / 4 보스 / 5 보스 / 어드밴스 보스 / 6 보스 / 7&XX 보스
M4 파이프 보스
M6 해상 보스
M7 모덴의 움직이는 성(가칭)
M9 알렌 오닐
FINAL 루구스로이

フリュウ
Lieu
파일:이상한 류.png
첫 등장 시
파일:흉악 그 차체.png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C7%CF%B4%C3%B7%CE%B3%AF%B6%F3%B0%A3%B5%A7%B1%BA%C0%CC_00017.jpg
보스전
난도 체력
이지 ★★★★☆ 800
노말 1250
하드 ★★★★★ 2300

1. 개요2. 외형 및 특징3. 명칭4. 패턴5. 공략6. 최후와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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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탈슬러그 3D최종 보스이자, 메탈슬러그 시리즈에서 설정상으로는 순위권 안에 드는 최강의 존재.[1]

2. 외형 및 특징

북극에 있었으며, 루구스와 마찬가지로 이름은 루 라와더(팔 긴 아이)에서 유래되었다. 본모습은 루구스와 똑같은 갑옷을 입은 생명체이나, 등장할 당시에는 이미 폭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작중에서 보스로써의 모습은 수십 개의 얼굴과 눈이 달린 거대한 생체 돔의 모습을 하고 있다.

루구스를 격파한 후 루구스와 대치하는 컷신에서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폭주하며 루구스와 정규군 4인방이 있는 탑 꼭대기를 집어삼킨다.

오그마 역시 이 녀석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며, 로이가 나타나자 당황하며 통제를 시도했던 걸 보면 로이는 오그마와 협력할 정도의 지성이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오그마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통제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지 전체가 로이의 내부에서 벌어지는 초거대 보스로, 본체인 얼굴만 하더라도 플레이어의 키가 로이의 아랫입술에 겨우 닿는 수준이다.

메탈슬러그의 역대 파이널 보스 중 4의 마더 컴퓨터 아마데우스, 6의 침략자의 왕과 함께 Final Attack이 사용되지 않은 보스이다. 로이의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추정. 로이의 배경 음악 Shout of Sadness[2]는 매우 오싹하고 무서우면서도 웅장하고 긴박하다.

3. 명칭

파일:류가 아니다.png

국내에서 대화하는 음성을 듣고 이 최종 보스의 이름을 주로 류라고 부르지만, 이는 잘못되었다. 보스의 일어 표기는 'フリュウ', 그대로 읽으면 후류라고 발음이 되지만 켈트 신화루 라와더에서 파생된 웨일스 신화의 Lleu Llaw Gyffes를 토대로 지어진 것이다. 저 문자를 일어로 표기하면 フリュウ・フラウ・グウフェス이 된다. 영어 음성으로는 '루'처럼 들리기 때문에 루 라와더에서 가져온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더미 데이터로 있던 정식 영어 자막의 표기 또한 Lieu로 같다. LLEU 표기가 맞으나 간혹 철자를 혼동해 LIEU로 오기할 수가 있다

웨일스어 Lleu Llaw Gyffes는 한국어로 표기하기에는 꽤 난처한 발음이 나오고, 한국에서의 브리튼 신화계통은 인지도가 낮고 책은 일본에서의 것을 중역해오는 경우가 많아 대중적인 표기를 찾기 어렵지만, 검색엔진 등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사례는 "로이 라우 귀페즈"가 되며, 여기서 앞부분을 따서 로이라고 불러야 한다. 이상의 이유로 류는 명백히 잘못된 명칭이며 본 문서의 표제어는 '로이'로 표기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풀네임을 가져오지 않고 일부만 있기에 '류'로 돌아가자는 주장도 있으나 일어 표기를 기준으로 하는 척 フ를 무시하고 영어 발음을 따라 내놓은 어중간한 절충안이기 때문이다.

4. 패턴

겉모습은 수십 개의 얼굴이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생체 돔이지만 이 중 가장 큰 얼굴이 본체다. 로이가 직접 공격하는 건 단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로이가 만들어낸 괴이한 육벽에서 얼굴 또는 신체 일부분을 생성해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로이의 피격 판정은 눈으로, 평소에는 눈을 감은 상태이기에 공격할 수 없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근접해도 아무 반응은 없으나 5번 패턴이 아닌 이상은 로이와 완전히 근접하지는 말자. 메탈슬러그가 보급되기 때문에 슬러그를 사용하면 공략이 수월해지지만, 만약 슬러그를 잃으면 매우 어렵다.

5. 공략

이지에서는 체력이 가장 많은 보스다. 해상 보스와 모덴의 움직이는 성의 체력이 700이기 때문. 무엇보다도 직전 보스 루구스가 이지 기준 300~400으로 체력 차이가 2배를 넘기 때문에 체력 차이도 제법 체감된다. 하드 모드의 체력은 메탈슬러그 3의 최종 보스인 레벨 8 설정의 루츠 마즈보다 조금 낮다.

최종 보스라서 아이카와 루미메탈슬러그를 공수해 주고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이지~노말 기준으로 지속해서 타격을 입히는 샷건이나 더블 머신건에 매우 취약하다. 더블 머신건을 700발 이상 맞추면 죽는다. 다만, 슈퍼 그레네이드처럼 단발성 공격에는 내성이 있다. 그렇다 보니 그동안 보스들에게선 매우 유용한 슈퍼 그레네이드가 활약하지 못한다. 물론, 슬러그를 잃어버린 것도 모자라 다른 무기들을 다 쓰고 없는 상황이라면 이거라도 쓰는 수밖에 없다. 다른 무기들과는 달리 제압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 뿐이지, 아예 핸드건으로만 제압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나으므로 남아있는 탄환을 가지고 계속 쏘다 보면 결국에는 비명을 지르면서 끝난다.

하지만 죽창 그자체인 모노리스 앞에선 하드가 아닌 이상 매우 무력하고 허무하게 쓰러지고 만다.
단! 그냥 던지면 대미지가 안 들어가다 보니 앞까지 가서 눈 아래에다가 정확히 던져야 한다.

6. 최후와 엔딩

로이를 격파하면, 본체 얼굴이 괴로워하는 상태로 괴성만 질러댄다. 그 후 정규군 4인은 자신들을 구출하러 온 정규군 헬기를 타고 탈출하고, 오그마는 남아서 부하들과 함께 엘러토어로 로이를 제어하려 시도한다.

이때, 마르코가 위험하다며 오그마보고 타라고 하지만, 자신은 투어허 데 다넌을 구하기 위해 반드시 로이를 제어하여 기록을 가져가야 한다며 거절하고 남는다. 이에 어떻게든 오그마도 탈출시키기 위해 끈질기게 설득하려 드는 마르코를 보다 못한 에리타마가 강제로 태워서 탈출하는 데도(이 광경을 본 피오는 슬픈 표정을 지으며 바라본다.) 마르코는 오그마에게 살아남으라고 외치고, 오그마는 정규군 4인방에게 작별 인사 겸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지는 컷신에서 로이는 심각한 손상을 입은 영향으로 이미 형태마저 유지할 수 없는 상태였고, 최후의 발악으로 오그마를 흡수해 버리고 나서는, 로이의 돔에서 빛이 스며들며 붕괴하기 시작하고, 최후에는 폭발하면서 완전히 소멸한다. 이후 엔딩에서 오그마는 살아있는 상태로 미션 3의 사막 도시로 파견 나간 아이카와 루미 앞에 나타난다.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도 탈출에 성공한 듯 하나, 부하들의 행방은 불명이다. 이때, "너희라면 답을 찾아낼지도 모르겠군" 이라는 말을 남기며 루미에게 엘러토어를 주고 유적지로 사라졌다. 그 이유는 누구에게라도 역사와 문화는 계승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그마의 대사와 스토리 상황, 그리고 로이가 소멸 된 위치 등으로 추정해 볼 때 로이는 소거 작업 중 아직 소거되지 못한 역사의 잔여물들을 저장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 미루어보면, 로이가 갑자기 폭주를 일으킨 원인은 오그마가 여러 번 역사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면서 생겨난 잔여물의 양이 너무 많아져 로이의 저장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미션 5의 배경은 역사의 리셋 과정에서 남겨진 80억 년 전의 고대 유적이며, 이를 로이가 도저히 흡수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던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일단 로이를 루구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존재로 보면 왜 루구스가 로이에게 잡아먹혔을 때 그동안의 역사 데이터가 전부 지워졌는지 설명할 길이 없다. 또한 로이는 루구스와는 정반대 위치인 북극에서 가동을 시작했는데, 이 역시 로이가 루구스와는 상반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다.


[1] 일단 여태까지 나왔던 모덴군의 대형병기는 물론이거니와, 그들과 엎치락뒤치락하는 마즈피플인베이더의 병기들이라고 해도 엘러토어가 없이 로이를 막기에는 상당히 무리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사악의 화신 정도는 되어야 상대해 볼 수 있을 듯. 작중 보여주는 묘사도 정규군은 순전히 로이를 탈진에 가까운 상태로 만든 것 뿐이고, 로이의 창조자일 가능성이 높은 오그마가 직접 나서서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고 소멸시켰다.[2] 번역시 비탄속의 외침. 음악에 실제로 코러스로 누군가 기괴하게 외치는 목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