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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9 10:01:53

로이스 그리핀

파일:lois griffin.webp

1. 개요2. 설명3. 여담

1. 개요

패밀리 가이의 등장인물.

성우는 앨릭스 보스타인(Alex Borstein)[1].

피터 그리핀의 아내이자 크리스, 메그, 그리고 스튜이의 엄마. 마지 심슨같이 목소리가 조금 째진다.

2. 설명

실패한 결혼생활에 질려버린 중년의 가정주부. 극초기 에피소드에서는 가끔씩 편견이 가득한 발언을 태연하게 내뱉을 뿐 특색없이 나긋나긋한 전형적인 엄마 캐릭터였지만 도박에 손을 대거나 도벽이 생기거나 하는 충동적인 모습을 보이더니 점점 피터에 대한 태도도 차가워지고 자식들도 징글징글해하는 묘사가 늘어나며 막장부모가 되었다.

외모가 굉장히 아름다우며 작중 묘사만 보면 세기의 미녀인 수준.[2][3]

피아노를 치는 것이 취미로 패밀리 가이의 오프닝 도입부를 장식하는 것이 바로 로이스의 피아노다. 부업으로 종종 학생들을 가르치지만 별 성과는 없는듯, 한 아이는 너무 못 친다는 이유로 스튜이가 로이스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줘패버렸다. 한번은 예대에 지원해도 될 수준의 학생을 가르치면서 사이가 좋아졌지만 로이스를 죽이고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려는 싸이코였기 때문에 끝이 안 좋았다.

피터에 비하면 정상적인 도덕관념을 가졌기 때문에 피터의 선을 넘은 행동을 말리곤 하지만 돈이나 관심, 권력, 스릴 등에 약한 건 패밀리 가이의 다른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다. 평소에도 자기 자식들을 쓰레기 취급하거나 남을 비하하는 발언이나 욕설을 입에 달고 산다. 특히, 다른 여성 캐릭터들을 싫어한다.

결혼 전 이름은 로이스 퓨터슈미트(Pewterschmidt). 남 부러울 것 없는 부잣집 딸이었지만 당시 저택 수영장에서 타월을 건내주는 잡일을 하던 피터에게 한눈에 반해 결혼한다. 아버지는 카터 퓨터슈미트.

카터는 피터를 매우 싫어해서 백만 달러나 줘 가면서 피터를 회유했지만[4] 결국 둘의 사랑을 막을 수 없었다.

쾌락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젊었을 때부터 난잡한 걸로 유명해 별명이 'Loose Lois(걸레 로이스)'였으며 포르노도 찍어봤고 마약은 지금도 한다.

피터와의 관계가 권태기에 가까워졌음에도 유독 섹스만큼은 매우 활발하게 즐기며 사디즘, 마조히즘[5], 롤 플레이, 관음증, 야외 플레이, 거시기로 색소폰을 불기 등 별 짓을 다 한다. 로이스가 제일 선호하는 건 커닐링구스인 모양이지만 피터는 엄청나게 싫어한다. 피터가 스타일만 좀 바꿔도 섹시하다며 침대로 데려가며 대놓고 불륜을 저지르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다른 남자한테 성추행 비슷한 변태짓은 가끔씩 한다.

동성애 성향도 있어서 메그가 레즈비언 그룹에라도 속하고 싶어서어설프게 키스하는 걸 보여주며 자긴 레즈비언이라고 어필하자 진짜 키스는 이렇게 하는 거라며 메그가 방금 키스했던 여자애에게 기습적으로 딥키스를 했고 타깃의 남미계 여성 종업원과 사랑의 도피를 하는 판타지를 가지기도 했다.

피터가 그 모양이니 가족을 돌보는 건 로이스이지만 좋은 부모는 절대 아니며 크리스는 아예 손을 놓은 수준이고 메그는 머리가 꽤 좋은 편이니 대학에 보내려고 하는 등 지원은 하지만 메그를 하대하는 걸로는 피터와 동급으로 못되게 군다. 뭔 일만 생기면 버리고 가며, SAT 점수보다 몸무게나 신경쓰라거나 크리스의 점심으론 빵껍질을 자른 샌드위치를 주고 메그한텐 그 빵껍질과 자기가 치킨을 뜯는 사진을 점심이랍시고 던저주질 않나 트럼프 대통령한테 성추행당한 메그를 거짓말쟁이라고 매도하는 등. 스튜이는 그래도 막내고 아직 아기이기 때문에 제일 대우가 좋지만 스튜이가 로이스가 후진 중이던 차에 치여 머리를 다치자[6] 상처를 숨기고 누군가에게 덤탱이를 씌우려고 했다.

브라이언쾌그마이어의 짝사랑 대상이다.

브라이언의 경우 피터가 조난당해 행방불명이 되자 로이스와 결혼해 가족을 지탱하며 꽤 괜찮은 가장노릇을 하기도 했지만 로이스의 마음은 여전히 피터에게 가 있었고, 로이스가 피터와 불륜을 저지른 후 브라이언의 충직함을 이렇게 배신하는 건 옳지 않다며 브라이언의 아내로서 살겠다는 말을 하는 걸 엿듣게 된 브라이언이 로이스를 위한 일이라며 먼저 결혼생활을 포기하게 된다. 훈훈한 에피소드 같지만 로이스가 하루만 더 참았으면 너한테 대줬을 거라면서 비웃으며 끝난다.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브라이언이 쓴 로이스에 대한 연정을 표현한 시가 상을 타자 피터, 로이스, 브라이언이 수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여행에 간다. 피터가 로이스를 버려두고 혼자 놀러다니는 꼴에 심사가 뒤틀려있던 브라이언이 로이스와 같이 시간을 보내다 감정을 주체 못해 고백하고 덮치려다 거절당하는데 늦게서야 이를 알게 된 피터와 브라이언이 대판 싸우다 서로 관계를 악화시키기만 한다는 걸 깨닫고 싸움을 멈추며 브라이언이 로이스에 대한 연정을 삼키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끝난다. 여기까지가 브라이언의 진지한 짝사랑 에피소드고 이후로는 그냥 로이스랑 섹스를 하고싶어하는 발정난 놈 정도로 가볍게 묘사된다.

쾌그마이어의 경우, 로이스가 화장실 쓰는 걸 훔쳐본다거나 로이스의 팬티를 머리에 쓰기, 로이스가 쓰고 버린 화장용 솜을 목에 쑤셔박기 같은 변태짓을 해왔는데 워낙 색정광인지라 로이스도 그저 수많은 여자 중 하나일뿐으로 여겨졌지만 쾌그마이어의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사실 로이스를 진심으로 원한다는 게 드러난다. 쾌그마이어도 브라이언 때처럼 피터와 주먹질을 벌이다 사이가 틀어진 걸 로이스가 중재해서 로이스를 딸감으로 쓰는 걸로 만족하는 관계가 된다.

3. 여담

시즌 8 에피소드 2에서는 사실 유대인이었다는 설정이 나온다. 로이스의 어머니인 바버라 퓨터슈미트가 유대인.[7][8] 로이스는 한평생 유대인인지 모르고 살아서 유대인이라는게 별로 실감이 안난다고 유대교로 개종 안 하고 살려고 하지만 정작 유대인이 아닌 피터 그리핀이 유대교로 개종한다고 난리를 쳤다. 근데 이후 피터의 아버지인 프랜시스의 유령이 피터에게 나타나서 "내가 널 가톨릭 신자로 키웠는데 왜 유대교로 개종하려 드냐?" 라고 하자 피터는 로이스를 이단이라며 십자가에 묶거나 경고랍시고 로이스 근처에 총을 쏴 재꼈다. 역시 피터 그리핀.

파일럿 판 애니메이션에선 지금의 오렌지 빛 머리와는 달리 밝은 금발이었다.#


[1] 패밀리 가이의 인연인지, 세스 맥팔레인이 감독한 영화 '밀리언 웨이즈'에 찬조 출연하기도 했다.[2] 타임머신을 이용해 과거로 간 스튜이가 어린 시절의 로이스의 미모를 보고선 잠시 넋을 잃고 시선을 떼지 못하다가 둘이 키스를 한 적도 있다(...).[3] 브라이언의 짝사랑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스튜이가 모두가 미남미녀인 평행세계에서 (그 세계에서 가장 못생기긴 했지만) 미녀가 된 메그를 보고 입이 떡 벌어진 브라이언을 보며 한 말이, "메그를 보고 그 정도라면 로이스를 보는 순간 너의 검열삭제는 폭주해 망가져서 휠체어 신세를 져야할껄!"[4] 둘의 결혼을 막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었고 피터는 단호히 거절하는데, 이 때의 대사가 압권. "거절하겠습니다 퓨터스미트씨! 당신에게 로이스란 여자는 백만달러의 가치를 지닐지 모르지만, 저에게는 쓸모없는(worthless) 존재입니다!(옳은 단어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뜻을 지닌 값을 매길 수 없는(priceless) 이다. 나름 낭만적인 대사였는데 떨어지는 지능이 망친 케이스.)[5] 도벽 때문에 물건을 훔치곤 짜릿함을 즐기느라 스스로 담배빵을 놓는다든지, 피터가 실수로 쏜 총에 어깨를 맞자 상처에 손가락을 넣고 쑤셔달라고 한다든지, 클리블랜드에게 결혼생활엔 열정이 필요하다며 예시를 들다 혼자 흥분해서 바지를 벗곤 엉덩이를 때려달라고 한다든지. 근데 엉덩이는 옆에서 보고있던 브라이언이 때렸다.[6] 사실 크리스와 메그 때문에 다친 걸 둘이 숨기던 걸 피터가 발견해 로이스의 차를 향해 던졌다.[7] 유대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유대인은 어머니가 유대인이면 유대인으로 인정 된다. 따라서 그리핀 가의 메그, 크리스, 스튜이도 유대인.[8] 참고로 외할머니의 이름은 Hebrewberg Money-Grabber(...). 당연하지만 전형적인 유대식 이름 + 유대인의 스테레오 타입을 풍자한 작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