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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30 12:09:03

로버트(라스트오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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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라스트오리진 로버트.png
요정 마을의 아리아에서의 모습[1]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모바일 게임 라스트오리진의 등장인물. 타이런트의 배경설정에서 처음 언급된 AI이다.

2. 상세

설정상 타이런트를 개발한 AI다. 타이런트의 상세설정에서 처음으로 언급이 되었고. 실패작(or 프로토타입)인 Mr. 알프레드가 있다. 본래 처음에는 AI라 움직일 동체가 없을줄 알았지만 타이런트를 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설계에 진화를 접목하는 과정을 거쳐 일러스트에 보이는 AGS의 동체를 제작했다. 4개의 팔을 가진 거체의 AGS지만 본래 신기체를 설계할 정도의 AI답게 전투에 들어서면 견갑처럼 장착하고 있는 드론[2]을 먼저 사출해 레이저로 대상을 공격하는 동시에 분석하는 지능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이 드론은 전투중 로버트가 사용할 무기를 즉석에서 프린팅하기도 하는 중요한 장비로 게임 내 연출에서 타이런트의 머리를 한 화기, 기간테스와 유사한 거대한 팔, 그리고 물장군 같은 로봇을 무장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메카셔군답게 폭풍 간지를 뽐내는 디자인을 자랑해 매우 호평이 많다. 특히 기존의 기계적 구조와 실용성에 중점을 둔 대다수의 AGS의 디자인과 달리 4개의 팔을 가진 기묘한 형상과 마치 생물의 근육을 연상시키는 구조의 동체가 특징. 색배합이나 자세가 묘하게 로크와 비슷하다.[3] 이름의 유래는 작중에서 어느 과학자의 이름을 따 와서 지었다는 발언과 궁극의 진화 앞에서는 모든 것이 하나다. 라는 대사로 미루어 보아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로버트 다윈.

3. 작중 행적

요정 마을의 아리아의 최종보스로 등장.

작중 Mr. 알프레드에 의해 1부에서 섬 북쪽에 있다고 처음 언급된다. 다만, AI가 매우 미쳐버려서 거기에 가지 않는게 좋다고 만류한다. 이에 바닐라는 미친 AI는 내 앞에도 있다고 응수한다.(...)

2부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로버트는 섬 북부에 있는 블랙리버 실험실에서 레모네이드에 의해 해킹을 당한 상태로, 요정마을 주민들을 세뇌시키고 신인류 프로젝트 실험을 하라고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그리고 AGS들을 이용해[4] 사령관을 습격하며 집요하게 추적한다. 중간엔 아예 본인이 직접 나타나 사령관 일행을 포위하고 절체절명으로 몰아넣으나, 아머드 메이든 부대의 공격으로 포위망이 깨져서 사령관을 잡지 못한다. 사령관을 자신의 실험의 해답이라며 굉장히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모습은 거의 광기에 가깝다.

이후 시설로 직접 쳐들어온 사령관 일행들을 막으려 하지만 세뇌를 우회할 수 있던 블랙 웜의 기지로 인해 사령관과 싸우게 되고, 알프레드가 해킹을 하는 동안 사령관과 휘하 바이오로이드들을 지속적으로 공격한다. 허나 해킹에 성공했음에도 로버트의 세뇌는 풀리지 않았고, 인간의 살점 하나라도 있으면 충분하다며 사령관과 휘하 바이오로이드를 위협한다. 그러나 세뇌가 풀린 세레스티아블랙 웜, 요정 마을의 주민들이 지원해오면서 전세가 역전된다. 결국 로버트가 쓰러지고 기능이 정지되는걸로 마무리.[5][6]

3부에서는 알프레드의 언급에 의해 AI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뒤틀렸다고 하며, 레모네이드에게 해킹당하기 이전의 과거가 살짝 나온다. 타이런트를 개발한 이후 인류가 멸종하자 독자 프로토콜을 성립해 알프레드를 제외한 약 130여체의 프로토타입들을 말살하고 다녔다고 한다. 이후 레모네이드를 보게 된 로버트는 그녀가 인간이 아님을 알고 적대하지만 순식간에 레모네이드가 심은 해킹툴에 의해 꼭두각시가 돼버린 것. 해킹당하는 와중에도 인근 바이오로이드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 판단하고 자결을 시도하는 꽤나 짠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스토리에 등장한 상태로 타락해버린다. 이를 알게 된 알프레드는 동정심을 느끼지만, 타락한 로버트로 인해 희생된 바이오로이드들을 생각하면 역시 용서할 수 없다고 평가한다. 이후 로버트의 몸체를 자신이 차지한다.[7]

4. 기타

1회성 등장 캐릭터 이라기에는 고퀄리티인 일러스트랑 SD 스킬 동작이 매우 정교하게 짜있어예시1, 예시2. 혹시 3부 후일담에 아군으로 합류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으며 합류하길 바라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실제로 동작도 세세하고 SD도 짜리몽땅하긴 하지만 일반 적 몹에 비해 이것저것 신경쓴게 많은편.[8][9] 결국 2020년 8월 11일 신캐릭터 공지에 누구도 절대로 눈치채지 못할 기적의 모자이크로 가려진 "Unknown메카닉"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면서 SS등급 중장 지원기로 합류가 확정되었다. 다만 진짜로 합류한 것은 로버트의 몸체를 차지한 Mr. 알프레드이다. 정확히는 소개할 당시, 코어 부분만 가려졌길래 로버트가 부활 후 합류하는게 아닌가 했지만 막상 드러난 코어의 주인은 알프레드였던 것.

요정 마을의 아리아 2구역 보스 마지막 페이즈와 똑같이 중장형 지원기로 등장한다. 2번째 스킬 연출이 3종류 중 랜덤하게 하나가 나온다.

비록 적으로 나왔지만 진짜 빌런이라긴 보단 가해자가 된 피해자다. 해킹 당하기 전 본래 성격도 자기일만 묵묵히하는 전형적인 AGS부류지만 해킹 당하기 이전에도 AGS들을 데리고 있었음에도 마을주민들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주민들이 피해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는데도 대응은 커녕 바이오로이드한테 피해가 안가게끔 피드백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직접 나서서 도와준건 아니지만 주민들이 안전하게 정착하게 도움을 준셈.애초에 주민들을 습격했다면 마을에서 계속 있지도 못했을 것이다.[10]

하지만 알프레드 입장에서 보자면 그렇지만은 않은게 해킹 당하기 이전에도 알프레드를 포함한 수많은 프로토타입을 제거하려고 한걸 보면 마냥 선역이라기엔 무리가 있지만 팬덤에서 평가는 바이오로이드에게는 끝까지 해를 안끼칠려고 하는 필사적인 모습이 인상깊었는지 대부분은 알프레드 처럼 선한 캐릭터로 인식된다.[11]

[1] 왼손에 들고 있는 물건은 로버트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기계 부품이라고 한다.#[2] 작동시 전개되는 모습을 보면 물방개나 물장군을 연상시키는 형상이 특징.[3] 둘다 같은 제조사인 블랙리버라서 자신의 육체 제작에 참고하였을 수도 있다.[4] 멸망전에 비하면 약한 개체라곤 하지만 무려 타이런트도 있어서 사령관을 더욱 위험에 빠트렸다.[5] 이때 반쯤 망가진 상태에서도 끝까지 사령관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6] 완전히 죽은건지는 불명이나 알프레드의 언급에 의하면 로버트 정도나 되는 AI를 파괴하는건 힘들다고 한다. 정황상 기능정지 겸 제압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육체자체는 사령관이나 스노우 페더가 기능정지 시켰다.[7] 로버트의 의지로 행한 악행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바이오로이드들이 받은 고통을 생각하면 용서하기 쉽지않았던 모양이다. 알프레드 입장에서는 로버트에게 하등 동정이 안드는 이유가 또 있는데, 보다시피 로버트가 자신의 프로토타입들을 전부 제거하기로 결정한건 레모네이드와 전혀 상관없는 독자결정이다. 바이오로이드들에게 손끝하나 안댔더래도 알프레드의 목숨을 위협한 원수인것은 다름이 없다. 다만 개인적인 원한은 로버트가 제작하고 남긴 바디를 복구해서 습득하는것으로 넘어가는등 말로는 그랬어도 이미 사라진 존재인탓인지 크게 개의치는 않는듯 보인다. 이후 GM문의에 따르면 몸을 차지하고 남은 머리는 무덤을 만들어 묻어줬다고 한다.[8] 혹은 로버트가 완전히 소멸된 거라면 알프레드가 로버트의 육체를 자치해서 알프레드가 대신 합류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많은 편이다. 애초에 실패작이라곤 하지만 동일 개체이기도 하며 로버트가 맨몸일 때의 설명을 보면 알프레드가 칭찬할 정도로 마음에 들어한다. 육체를 복각한다면 충분히 알프레드가 사용할 여지가 있다.[9] 챌린저나 영원한 전장을 의식해서 공들인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챌린저로 의식해서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이벤트가 끝나면 복각하지 않는 이상 볼일도 없고 영전에서는 애초에 철충들이랑 싸우는 컨셉인데 로버트가 언더왓처처럼 철충 기술력으로 만든것도 아니라서 영전에서 나온다면 설정오류가 생긴다.[10] 아이러니하게도 이름의 모티브가 된 다윈 또한 비록 당시대인으로서의 한계가 있었으나 노예제도에 반대하는 등의 면모가 있었고, 사회진화론의 창시자인 허버트 스펜서의 이론을 혹평하였으나(스펜서 또한 제국주의나 침략등에는 부정적이였다.), 이후 그의 적자생존 이론을 곡해한 수많은 이론가들에 의해 우생학등의 기반이 되어버린 흑역사가 있었다.[11] 희생된 바이오로이드는 로버트의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논외로 친다 쳐도 자기 프로토타입을 가감없이 제거하려고 하는 모습은 반박의 여지가 없다. 한가지 변호를 하자면 지금까지 등장한 AGS들이 공통적으로 보인 행동양상부터가 인간이 최우선이긴 하지만 바이오로이드 역시 보호받는 대상이다. 화재현장에서 주인을 구하고나서 주인의 개도 겸사겸사 구해주는 정도의 재산보호 취급이긴 하지만. 그러나 같은 AGS끼리는 가차없다. 필요가 없다면 굳이 보호할 필요도 없고, 방해가 된다면 제거하기도 하는 대상인것인데, 연구소를 전부 컨트롤 하고도 남을정도의 수준인 로버트에게 다른 130여체의 AI들은 프로그램상의 충돌을 야기할수있는 장애물에 지나지않는다. 설령 모든 AI들이 로버트에게 순응했더래도 쓸모없는 물건에 유지비용을 댈 필요도 없으므로 당연히 미리 제거해야하는 대상이다. 해킹이 아니었다면 무결점의 선역은 아니었어도 적어도 본편에서 보여준 최악의 악당 역시 아니었으리라 예상해볼수있겠다. 필요에 의한 프로그램 삭제가 죄가 되는것은 아니다. 다만 여기서 살아남은 알프레드가 후에 지성과 인격을 확립하고, 해당 일에 악감정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마치 살인처럼 보이는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