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གླེ · लेह Leh | ||
국가 | [[인도| ]][[틀:국기| ]][[틀:국기| ]] | |
상위 행정구역 | 레 지구 | |
면적 | 9.15km² | |
평균 해발고도 | 3,500m | |
인구 | 35,000 명 (2010년) | |
공용어 | 라다크어, 발티어[1], 힌디어, 영어 | |
종교 | 티베트 불교 43.8% 힌두교 35.3% 이슬람교 15.1% 시크교 2.7% | |
시간대 | UTC +5:30 (IST) | |
지역번호 | 01982 | |
우편번호 | 194104 | |
차량번호 | LA-02 | |
웹사이트 | 레 지구 정부홈페이지 |
1. 개요
라다크 왕국의 전성기인 17세기 무렵 '사자왕' 셍게 남걀이 세운 티베트 양식의 레 왕궁. |
레 왕궁에서 도시로 내려다 찍은 사진. 참고로 사진에서 보이는 공터는 주차장이다. 그 주차장 옆에 위치한 정부 사무소에서 후술할 판공 호수나 누브라 협곡 방문을 위한 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 |
인도 라다크 연방직할지에 있는 옛 티베트계 왕조 라다크 왕국[2]의 수도였던 산악도시.
2. 특징
면적은 610㎢, 인구는 35,000명(2010년 기준)이다. 면적 86,900㎢가 넘어 남한 면적 90%에 이르는 라다크에서 가장 큰 도시임에도 인구가 이 정도 밖에 안 된다. 하지만 1950년대만 해도 라다크 전체 인구가 고작 60,000명 수준(2010년 통계론 30만명 이상)에 레에서 살던 인구가 7,000명도 되지 않던 걸 생각하면 제법 늘어난 셈이다. 티베트 포탈라궁과 비슷한하지만 2012년에 여길 다녀온 이가 쓴 글에 의하면 여기도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개발이 이뤄지면서 옛 모습을 잃어가면서 샹그리라를 기대하고 온 관광객들이 실망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외국 관광객들이 곰파(불탑)를 무너뜨리면서 호텔을 세우는 것에 짜증내며 당일로 돌아가는 경우까지 있어서 부랴부랴 인도 정부는 문화재 보호법을 내세우며 곰파 보호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이에 대하여 현지인들은 너무나도 가난한 여기에서 외국인들 덕분에 돈맛을 알게한 게 누구냐며 따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인구 대다수가 티베트계인데 인도인들은 가기도 멀고 그다지 풍족하지도 않은 땅이라 가서 살아봐야 뭐 별 거 없다는 지역으로 여겨지기에 티베트 문화와 풍습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라 티베트계 망명자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3. 기후
해발 3,500m이상 고지대에 있어 한랭 사막 기후(BWk)가 나타난다. 1월 평균 -8.2°C, 7월은 17.2°C정도. 또한 고지대 특성상, 고산병이 나타날 확률이 높은 고도이며 따라서 대다수의 방문객들은 도착 첫날은 휴식을 취하며 도시의 약국에서는 산소통을 구할 수 있다.[3]경악스럽게도 이런 높은 지역임에도 2010년 홍수가 일어나 100여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4. 교통편
쿠쇽 바쿨라 린포쉐 공항이 있어서 국내선 항공편이 수도 뉴델리와 레를 이어준다. 또한 히마찰프라데시의 마날리나 잠무 카슈미르의 스리나가르를 경유하여 육로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은 하다. 차로 이동할 경우에는 천길 낭떠러지를 볼 수 있다.티베트계 역사가 남아있는 도시도 도시지만 레에 오는 관광객들 대다수는 레에서 주변 지역들을 여행하기 위해 온다.
- 판공초 (Pangong Tso पैंगोंग झील 班公错) : 직역하면 판공 호수. 레에서 동쪽으로 5시간 거리에 위치한 소금호수로 4,300m 고지에 위치해 있다. 특이하게 소금호수인 이유는 과거 인도판이 유라시아판과 부딫혀 히말라야 산맥이 형성될 때 인도양의 물이 함께 올라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호수 자체는 중국령 카슈미르인 아크사이친과 티베트까지 걸쳐 있고 호수 경계 일부는 중국-인도 국경분쟁에 따른 난투극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나 관광객들이 찾는 호수 서부쪽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들이 조성되어 있다. 참고로 고도가 고도인지라 6월에도 눈이 올 수 있는 지역이며, 인도 영화인 세 얼간이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 누브라 밸리(Nubra Valley नुब्रा घाटी) : 레에서 북쪽으로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계곡으로 인도어로 누브라는 "서쪽"을 의미하기 때문에 직역하면 서쪽 계곡이라고 부를수 있다. 단 이곳은 2017년 부터 인도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들은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지만 들어갈수가 있게 되었다. 보통 관광객들은 시아첸 빙하에 가장 가까운 마을인 투르툭(Turtuk)까지 간다.[4]
5. 역사
위에 건물들을 봐도 티베트랑 똑같은 걸 알 수 있을만큼 과거 티베트 지배를 받던 티베트계 지역이었다. 하지만 1842년 티베트계 "라다크 왕국" (남걀 왕조)가 시크 왕국 치하 카슈미르 세력이 라다크 지역을 복속시켜 이때부터 레와 라다크는 카슈미르 지역과 역사를 함께하게 된다. 영국-시크 전쟁 이후 카슈미르 번왕국이 떼어져 나가 영국의 속국이 되었고 이때 레도 같이 영국의 간접적인 지배로 넘어간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독립하고 카슈미르 지역 귀속 문제로 발발한 제1차 인도-파키스탄 전쟁 당시 파키스탄이 레로 이어지는 지역들[5]를 점령하고 레를 포위하여 점령할 뻔 하기도 하였으나 인도군이 레 구원에 성공하고 레는 인도에 남게 되었다.
카슈미르의 인도-중국 경계선[6]에 가까워 인도 군이 상당수 주둔하고 있다.
6. 기타
아래 다큐멘터리는 라다크 지역의 산골마을에서 레에 있는 학교에 자식들을 보내기 위한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라다크 지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환경이 척박하다. 예를 들어 얼마 전까지도 잔스카 지역의 산골마을에서 학교가 있는 레까지 가기 위해서는 높은 산과 절벽이 가로 막혀 있는 데다 도로가 없기 때문에 겨울에 잔스카 강이 얼었을 때 생기는 얼음 위로 가야만 했다. 다행히도 잔스카 밸리로드가 개통되어 아래 영상에서와 같이 얼어 붙은 강을 따라 가지 않아도 된다.[1] 티베트어의 방언[2] 토번 제국의 일부였으며, 마지막 찬포 랑다르마의 증손 니미곤이 930년 세운 왕국으로, 1842년 시크 제국의 번국인 잠무의 도그라 왕국에게 멸망.[3] 상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산병 증세를 보일 때 산소통으로 몇초 호흡하는 형식[4] 참고로 이 투르툭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도 언급된다.[5] 조지 라(Zoji La), 카길(Kargil)과 드라스(Dras)[6] Line of Actual Control (L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