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라이트먼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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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감사합니다 (2005) 주노 (2007) 인 디 에어 (2009) 영 어덜트 (2011) 레이버 데이 (2013) 맨, 우먼 & 칠드런 (2014) 툴리 (2018) 프론트 러너 (2018)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2021) 새터데이 나잇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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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버데이 (2013) Labor Day | |
장르 | 드라마, 멜로, 로맨스 |
감독 | 제이슨 라이트먼 |
각본 | 제이슨 라이트먼 |
제작 | 마이클 뷰그, 제이슨 블루멘펠드 |
출연 | 케이트 윈슬렛, 조시 브롤린 외 |
제작사 | 인디언 페인트브러쉬 미스터 머드 |
개봉일 | 2014년 1월 31일 |
상영 시간 | 111분 |
제작비 | 1,800만 달러 |
1. 개요
2014년 미국에서 개봉한 로맨스 영화. 케이트 윈슬렛과 조시 브롤린이 출연하였다. 제목은 노동절이란 뜻으로, 주말을 포함하여 노동절 휴일 5일 동안 일어난 일을 다루는 이야기이다.
2. 줄거리
1987년의 여름, 모친 아델(케이트 윈슬렛)과 단 둘이 살고있는 헨리[1]는 장을 보던 중에[2] 수상해보이는 남자 프랭크(조시 브롤린)를 만나게 된다.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프랭크[3]는 헨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를 볼모로 아델을 협박하여 그들의 집으로 간다.집에 도착한 프랭크는 자신이 탈옥수며, 오늘 아침 맹장수술 받은 병원에서 탈주했다고 밝힌다. 몇 시간만 쉬게 해주면 그들을 해치지 않고 떠나겠다고 약속하고, 아델을 인질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 그녀를 의자에 묶는다. 허기를 느낀 프랭크는 집안을 뒤지던 중 냉동고의 냉동육과 토마토 소스를 발견하고 간단한 음식[4]을 만들어주고 팔이 묶인 아델에게는 직접 먹여주기까지 한다.
다음 날 아침 프랭크는 또다른 음식을 만들고 늦게 일어난 아델은 그 맛을 보고 놀라워 한다. 어느 정도 회복된 프랭크는 성인 남성이 없었던 집안을 수리[5]하거나 자동차를 정비하는 등 자신을 숨겨준 아델에게 보답을 한다. 아델은 어느덧 프랭크에게서 경계심을 풀게 되고,[6] 아버지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던 헨리도 점차 프랭크에게 마음을 연다. 프랭크는 헨리에게 타이어를 교체하는 방법이나 야구공을 던지는 방법 등을 가르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다음 날, 이웃(J.K. 시몬스)이 복숭아를 가져다 주러 찾아오자, 프랭크는 아델을 붙잡은 채 헨리에게 이웃을 돌려보내라고 한다. 이웃은 별일 없이 돌아갔지만, 아델은 프랭크에게 헨리는 당신의 보초가 아니라며 화를 낸다. 이웃에게서 받은 복숭아가 너무 많아서 아델은 어차피 버리게 될 것이라고 하지만, 프랭크는 복숭아로 파이를 만들면서 두 사람에게 그 방법을 알려준다.
한편, 프랭크에게서 감옥에 간 사연[7]을 들은 아델은 프랭크에게 연민과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결국 헨리와 함께 셋이서 캐나다로 달아나기로 결정한다. 아델은 프랭크와 도주할 계획을 짜는 한편 불안감을 느끼는데, 이를 이상하게 여긴 프랭크가 이유를 묻자, 아델은 자신이 헨리를 낳은 후로 불임의 몸이 되었으며 전남편과 이혼한 이유도 그것때문이라고 밝힌다. 한편, 헨리는 엄마가 프랭크에게 빠져 자신은 돌보지 않지 않을까 걱정을 하지만 끝까지 함께라는 아델의 말을 듣고 수긍한다. 마지막으로 친부에게 편지를 쓴 헨리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경찰의 의심을 샀다가 무사히 넘겼지만, 헨리의 편지를 받은 친부(클라크 그레그)가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경찰이 출동한다. 결국 프랭크는 이제야 자수할 듯(?) 경찰에 체포되고[8] 아델과 헨리는 다시 예전과 같이 살게된다. 프랭크를 잊을 수 없었던 아델은 프랭크의 양형을 위해 검사에게 선처를 부탁하지만 양육권을 박탈 당할수 있다는 건사의 말에 친부에게 헨리를 보내고 혼자 지내게 된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이제는 고등학생이 된 헨리(딜런 미네트)[9]는 친부와 식사를 하던 중에, 친부에게서 '아델은 좋은 여성이지만 평범한 삶을 원했던 나는 그런 삶을 감당하지 못해 그녀를 버릴 수밖에 없었고, 헨리에게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털어놓는 말을 듣게 된다. 헨리는 학창 시절의 마지막 여름을 엄마와 함께 보내고 싶어서, 그녀를 찾아가 아델에게 생애 첫 파이를 구워주게 된다. 훗날 장성한 헨리(토비 맥과이어)는 프랭크에게서 배웠던 파이 레시피를 통해 가게를 열고 잡지에 실리는 등 유명세를 타게 된다. 교도소에서 우연히 잡지를 보게 된 프랭크는 헨리에게 편지를 쓰게 되고, 출소한 후에 아델과 재회하여 여생을 함께 보내게 된다.
3. 흥행과 평가
1,800만 달러 제작예산 대비 박스오피스 수익 2,000만 달러를 벌어 들이면서 흥행은 대실패.비평가들로부터 혹평받았다. 이 작품 전까지 라이트먼 감독은 주노, 인 디 에어로 연타석 홈런을 치고, 영 어덜트도 흥행과는 별개로 호평 받으며 새로운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과 차기작, 맨, 위먼 앤 칠드런까지 연달아 폭망하면서 입지가 잠시 흔들린 바 있다. [10]
인터뷰에서 라이트먼 감독은 영화가 로맨스로 마케팅 되었던 것과 달리 자신은 헨리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자신의 어떤 작품들보다 최선을 다한 작품인 만큼 본인에게는 이 영화의 실패가 무엇보다 가슴아팠다고.
4. 기타
- 공간이 아델의 집으로 고정되어 있고, 나오는 사람도 아델, 프랭크, 헨리의 3인이 대부분이라 요일이 나오는 장면만 지우면 시간의 흐름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막판에는 무슨 아델의 남편이자 헨리의 계부라고 해도 별로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친하게 구는데, 프랭크가 등장하고 다시 잡히기 까지 딱 5일이 걸린다(...) 프랭크의 본성이 착하다는 설정과 함께 아델과 헨리가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신경쓰고 그들에게 꽤 친절하게 대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 것으로 핍진성을 부여하려고 했으나, 살인죄로 복역 중이었던 탈옥수 남성이 집에 들어왔음에도, 그에 대해서 아델과 헨리가 너무 쉽게 마음을 연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려울 수 있다.
요리 잘하는 남자는 괜찮다는 걸까다시 말하지만 이 모든 사건은 “5일” 동안 발생한 것이다. 아델은 잇다른 유산과 이혼으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고 헨리는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였으므로 어느 정도 설명은 된다. -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가 언급되는 등 아델과 프랭크의 도피가 비정상적인 범죄 행위라는 것이 계속 은근히 강조하는데, 조금 어울리지 않는 비유라고 할 수도 있다. 형식상 아델과 헨리가 인질이라(...) 스톡홀름 증후군과 리마 증후군이 떠오를 수도 있지만 일단 프랭크가 모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행위를 한 적이 없고, 와서 하는 행동도 탈옥수라는 설정만 빼버리면 불청객 나그네 수준이라 범죄로의 긴박함은 떨어진다. 더불어 앞서 언급되는 보니와 클라이드는 함께 강도살인을 벌인 부부 강도단으로 조용하게 미국을 떠나서 새 삶을 시작하려는 두 사람하고는 좀 차이가 있다. 오히려 외국에 비슷한 작품이 없어서 그렇지 집에 갑자기 찾아온 낯선 남자 손님과 독수공방하는 홀어머니의 사랑 이야기를 그 자녀가 풀어간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사랑 손님과 어머니에 가깝다.
[1] 7학년 새학기를 앞둔 상황이었다.[2] 아델은 대인기피증이 있는지 마트 주차장에 주차한 후 차에서 내리기를 망설인다. 또한 장을 보면서도 계속 주위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모습도 보인다.[3] 맹장수술을 받은 뒤 몇시간도 되지 않은 상태였다.[4] 각종 야채에 콩과 고기, 토마토 소스를넣고 만든 베이크드 빈.[5] 마룻장을 고치거나 삐걱거리는 경첩에 윤활유를 바르고, 보일러 필터를 가는 등.[6] 소싯적 춤을 배웠던 아델은 프랭크에게 룸바를 가르쳐주기도 한다.[7] 프랭크도 아내와 아이가 있었으나 가정에 소홀했던 아내의 외도를 추궁하다가 분노에 아내를 밀쳤는데, 아내는 라디에이터에 머리를 부딪쳐 사망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목욕을 시키기 위해 2층 욕조에 두었던 아이마저 물이 불어나면서 욕조 안에서 익사했다.[8] 경찰이 집을 포위하자, 아델과 헨리가 탈옥수를 숨겨줬다는 중죄를 받지 않도록 두 사람을 의자에 묶어둔다. 마지막으로 아델을 껴안으며, '당신과 사흘을 함께 보낼 수 있다면 다시 20년형을 받아도 좋다'고 말한다.[9] 프랭크에게 배웠던 야구 때문이었는지 야구부 선수로 활동 중이고, 여자친구와 드라이브 중에 펑크난 타이어를 직접 고치는 등, 프랭크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 모습.[10] 다행히도 주노와 영 어덜트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각본가, 디아블로 코디와 다시 호흡을 맞춘 최신작, 털리가 호평받으면서 슬럼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