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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4:53:49

레바논(DARKER THAN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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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ER THAN BLACK -유성의 제미니-의 등장인물. 성우쿠스노키 타이텐/서문석.

미치루의 남편이자 노리오의 아버지로, 도시에서 작은 바를 경영하고 있다.

4화에서 삿포로로 밀입국한 헤이 일행 앞에 첫 등장. 헤이를 보고는 맛있겠다며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후 복통을 호소하는 스오우 파블리첸코와 다시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노아의 방주 어쩌고 하는 의미심장한 말을 늘어놓으며 입체 샘 방지 날개형의 무언가[1]를 건네준다... 어째서 그런걸 가지고 있는거냐!

원래는 오붓한 한 가족의 멀쩡한 가장이었으나 마누라인 미치루가 계약자가 되어 집을 나간 후 오카마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래부터 트랜스젠더였을 가능성도 있는데,[2] 미치루와의 과거에 대해 아들에게 언급하는 장면에서 평범한 사람처럼 결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으니까~ 라는 식으로 말하는 게 있다. 하지만 작중 보여준 모습을 보면 그렇다고 아내 미치루를 일코용 존재로만 이용한 것도, 아내에 대한 애정이나 그리움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이게 레바논의 성적 성향이 트렌스젠더나 동성애, 혹은 양성애에 가깝다면, 그 전에도 본인의 성적 성향과 오카마 일이 잘 맞는다 생각해서 오카마 일을 하다가 어떤 것을 계기로 평범하게 남들처럼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생각해서 오카마 활동을 그만두고 일반적으로 살다가,[3] 미치루가 가정을 떠난 후 다시 오카마 활동으로 돌아갔을 가능성도 있다. 어느 쪽이든 추측이지만.

미치루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듣고난 뒤에는 각오하고 있던 바라고 말하며 짐짓 괜찮은 척 하지만 결국에는 아들과 함께 눈물을 흘린다. 아내가 계약자만 아니었어도 그럭저럭 평범하게 살 수도 있었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안타깝게 끝난 케이스일지도.[4]

겉보기에는 가벼워보이는 개그 캐릭터지만 사실은 스오우와 노리오의 고민 상담을 해준 마음 따뜻한 사람.

여담이지만 그림에 나온 머리는 가발. 원래는 짧은 스포츠형 머리이다.



[1] 정황상 보면 생리대인 듯. 아무래도 라면 잘못먹어서 배탈났던 게 아니라 초경이었던 모양이다. '이런 느낌은 처음' 이라는 언급도 있었는데 설마 그 나이 먹고 배탈난 게 처음일까![2] 어쩌면 오카마활동도 이것 때문에 하는 것일수도 있다.[3] 레바논과 완전 같은 케이스는 아니나 성소수자여도 이성과 결혼해 아이를 가지고 시스젠더처럼 사는 사람들이 없는 건 아니다. 보통 이럴 경우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숨길 가능성이 높지만.[4] 덤으로 미치루도 돌아와서 레바논에게 냉정하게 굴긴 했지만, 그와 아들에 대한 애정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다는 것을 제빵을 하면서 언뜻 내비쳤었다. 그 전에 애초에 계약자가 된 이후 성향의 강제적 변화 탓에 애정이 완전히 지워졌다면 남편과 아들의 기억을 지워버리지도 않았을테니 (원래 조직을 비롯한 계약자와 연관된 조직에선 계약자의 주변인들을 찾아가 그 주변인들의 기억을 싹 다 조작해버리고 그들이 계약자를 없는 사람 취급하게 만드는게 더 흔하다) 그녀가 레바논과 노리오에게 자기와 함께했던 기억을 남겨둔 것 자체가 그녀가 둘에게 애정을 품고 있으며 그 둘이 자신을 계속 기억해주고 있기를 바란다는 심리의 결과물일 수도 있다. (전작의 시호코와 비슷한 케이스일지도) 부부가 쌍으로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