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 레바논 다이빙 사고 | |
<colbgcolor=#bc002d> 발생일시 | 2009년 6월 둘째 주(추정) 오후 |
유형 | 다이빙/사망 사건사고 |
발생 위치 | |
레바논 베이루트 베이루트 아메리칸대학 인근 마나라 해변산책로 | |
사망 | 1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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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 경에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사고.보통 영상으로 유명하며 해당 영상은 각각 따로 찍은 것을 하나로 합친 것인데 사고가 난 후 바다가 피로 물드는 처음 장면보다는 대체로 후반의 병원 장면이 더 끔찍하다는 말이 많다. 후술하듯이 영상의 진위 논란 등 명확하지 않은 정보가 많다.
2. 사건 전개
레바논에서 형제가 베이루트의 해안에 있는 약 20m 높이의 절벽[1]에서 다이빙을 하는 것을 한 소녀가 촬영했는데 형은 무리 없이 잘 뛰어내려 물에 잘 입수했지만 16세 남동생이 다이빙을 시도하다가 균형을 잃어 실수로 수심이 얕은 곳[2]으로 떨어지면서 콘크리트 바닥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혔다. 다이빙을 할 때는 멀리뛰기로 뛰어야 물로 떨어지는데 그 소년은 발을 헛디뎌 충분히 멀리 뛰지 못했기 때문에 물이 아닌 콘크리트로 떨어졌다. 사고 설명 링크[3]이 사고로 소년의 머리가 완전히 정수리부터 턱까지 세로로 두 동강이 났고, 소년이 잘못 뛰어 콘크리트로 머리를 박자마자 그걸 본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다. 소년은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서 400m 가량 떨어진 아메리칸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수술 중 사망했다. 병원 장면을 보면 소년이 숨을 헐떡이면서 눈동자, 혀, 팔을 움직인다. 의사가 소년의 머리를 만지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라고 말하면서 소년의 갈라진 얼굴 부분을 오므렸다 폈다 하면서 움직인다.[4] 얼굴뿐만 아니라 두개골까지 다 깨진 상태라 뇌가 보인다. 영상을 찍은 장소가 수술실로 알려졌는데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하는 장면이기 때문에 이를 영상에 담을 수 있었다.[5] 산탄총으로 자살했다가 실패했다는 말이 나돌기도 하지만 산탄총으로는 세로로 긴 상처가 생기기 어렵고 주치의가 남긴 내용 중에 산탄총 같은 말은 없다. 그 소년이 2일 후에 사망했다는 루머가 있으나 역시 거짓으로, 실제 베스트 고어 자료에 따르면 당일 수술 중에 사망했다고 나왔다. 사망 원인은 척추 골절과 '극심한 뇌내 출혈'. 이후 베이루트 시는 소년의 가족에게 돈을 지급했다.
이 영상 자체가 거짓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사람 한 명이 피를 흘리는데 바다 전체가 붉게 물드는 것이 가능하냐는 주장이다.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바다가 붉은색이 될 정도의 실혈량이라면 주요 동맥이 파열되어서 체내의 매우 많은 양의 혈액이 빠르게 유출되어야 하는데 중요한 건 안면부에는 대량출혈을 일으킬 만한 주요 동맥이 없으며[6] 주요 동맥이 손상되어서 바다가 붉게 물들 정도로 실혈이 생겼다면 병원은커녕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 정도의 실혈을 일으켰음에도 저혈량쇼크를 일으키지 않고 응급실까지 실려갔고 의식까지 멀쩡했다는 점에 다소 영상의 진위에 의문을 표하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머리는 자잘한 혈관이 매우 풍부해서 작은 상처만으로도 피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며 피 색도 생각보다 진해서 500배쯤 희석돼도 빨갛게 보인다. 과다출혈로 사망하기 직전의 출혈량, 대략 1.5L쯤 출혈이 있었다고 가정하면, 해수 800L까지는 그럭저럭 빨갛게 보인다는 말이다. 영상의 사람 어깨넓이를 40cm라고 치고 재보면 영상 속 수심이 얕은 부분의 넓이는 8제곱미터, 얕은 부분의 수심이 발목까지 오니까 5cm라고 치면 0.4세제곱미터고 깊은 바다로도 비슷하게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딱 0.8세제곱미터(800리터)다. 바다의 오른쪽 부분은 확산이 덜 돼서 색이 옅어지는 것도 감안하면 딱 가능한 수준의 색깔이다.
워낙 끔찍한 사고라서 2000년대에 LiveLeak 등 고어물이 올라오는 쇼크 사이트에 영상이 퍼져 나갔으며 고어 하면 이게 떠오를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 될 검색어에서는 split diving robert[7]라는 제목으로 위험도 5로 등재되었다. 위험도 5면 확실히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의 정신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내용이 있다는 뜻이다. 과거에 飛び込み失敗(뛰어들기 실패)라는 제목으로 등재된 적이 있었지만 무슨 이유인지 삭제되었다가 다시 등재되었다.
사고 이후 사고 발생 장소는 다이빙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게 방파제와 철조망으로 막아 뒀다.
3. 한국에서
대한민국에서는 대략 2009년~2011년 사이에 최초로 많이 알려졌는데 당시 버디버디, 싸이월드,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지식iN[8]등 개인홈피 내 음란물이나 고어물에 대한 단속이 상당히 부실했기에 사고영상과 같은 자극적인 미디어가 공유되기 좋은 환경이었다, 해당 사고 영상이 유난히 10대 청소년들에게 더욱 많이 알려져있던 것도 버디버디나 싸이월드에 누군가가 업로드하여 전국 청소년들 사이에 빠르게 전파되었기 때문이다.사고 영상이 담력 테스트처럼 일종의 유행으로 번졌는데 학생들의 경우 학교 교실의 컴퓨터나 컴퓨터실 같은 곳에서 이 영상을 공유하여 시청하다가 적지 않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이들도 많다.
유튜브에서는 2017년에 최초로 업로드되었다.
2022년~2023년에 틱톡과 유튜브에서 또다시 뜨기 시작했다.
4. 매체
- MDPOPE: 2편에 해당 영상이 있다.
- Run the Gauntlet: 건틀렛 페이지 13번에 해당 영상이 있다.
- 괴담 동아리 - 삐에로 (469화 ~ 470화)
5. 유사 사례
레바논의 바닷가는 높은 절벽이 있고 풍경이 아름다워 다이빙 명소로 꼽히지만 바위가 많아서 다이빙을 하기에는 매우 위험하다.2015년 9월 30일 베이루트 Ain Mreisseh에서 다이빙을 하던 청년이 머리를 부딪혔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사건이 일어났다.
2021년 6월 10일 라우쉬 바위라는 수십 미터 높이 절벽에서 다이빙을 하던 관광객이 모터보트 위로 떨어져 즉사한 사건이 있으며 이전인 동년(2021년) 6월 3일 영국 사우스웨스트 잉글랜드 도싯주의 약 150m 높이 더들도어(Durdle Door) 코끼리 바위라는 절벽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자세를 잘못 잡아 바위에 닿았는데 매우 운이 좋아 어깨 탈골 외에 다른 부상은 입지 않은 관광객도 있다.[9]
[1] 해당 사건 전에도 다이버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알라우샤(Al-Rawsha)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또한 해당 장소에서 자살 사건이 많이 일어나기도 했다.[2] 맨땅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물이 거의 없는 곳이다.[3] 해당 병원 장면의 사진을 반으로 갈라진 포켓몬스터의 꼬부기 도넛으로 대체해 놓아서 혐짤은 없다. 다른 영상이나 블로그 등지에는 수박이 반으로 갈라진 사진으로 대체하기도 한다.[4] 얼굴을 오므리면 호흡이 불가능하고 펼치면 지혈이 불가능한 것처럼 묘사된다.[5] 수술실은 무균상태를 유지해야 하므로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며 응급실이었기 때문에 영상을 찍을 수 있었다. 응급실에서도 영상을 찍을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 레바논에서는 환자 가족, 응급실 관계자 등이 응급실에서 휴대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사례가 흔하다.[6] 주요 동맥은 경추를 따라 두개저 한가운데로 진입하여 뇌로 연결된다. 단순히 안면부가 반으로 갈라진 것으로 순식간에 바다 전체가 피로 물들 정도의 실혈이 생기지는 않는다. 경동맥을 제외한 안면부만 심하게 손상된 환자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7] 유튜브에 이 제목으로 검색하면 연관 동영상에 잔인한 섬네일의 영상이 있으니 주의. 제목에 뜬금없이 영미권 이름인 robert가 있는데 이는 해당 영상을 올린 블로그 아이디의 이름이 로버트 린제이(robert-lindsay)이기 때문이다. 해당 블로그는 잔혹·혐오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유해 사이트(warning.or.kr)라면서 차단되었는데 2024년 7월 기준으로는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009년에 이미 글을 번역한 한글 버전이 같은 블로그에 있다.[8] 검색 결과는 2009년 6월 이후부터 나오고 네이버 지식iN에 엄청난 질문이 달렸다.[9] 바위에 스치는 정도로만 닿아서 목숨을 건졌지만 엄청난 높이에서 떨어지다가 닿은 것이니 충격은 상당히 컸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