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 오브 마인 (2015) Under sandet Land of Mine | |
장르 | 드라마, 전쟁 |
감독 | 마르틴 산블리트 |
출연 | 롤란 묄레르, 미켈 푈스고르, 루이스 호프만, 조엘 바스만, 오스카 뵈켈만, 알렉산더 라쉬, 에밀 벨톤, 오스카 벨톤 등 |
개봉일 | 2015년 12월 10일[1] 2017년 4월 6일 |
상영 시간 | 100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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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내에선 2017년에 개봉한 독일과 덴마크의 합작 영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나치 독일이 패망하고 덴마크 육군이 자국내에 있던 패잔병들과 영국군으로부터 인도받은 포로까지 약 2,000여 명의 포로들로 전후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을 다룬다.
2. 등장인물
2.1. 덴마크 측
- 칼 레오폴드 라스무센 - 롤란 묄레르
주인공 포지션으로 덴마크 육군 공병 상사다. 소년병들을 직접적으로 관리한다. 첫 장면에서부터 덴마크 국기를 지니고 가는 독일 육군 병사 포로의 국기를 빼앗고 포로의 얼굴이 피범벅이 될 때까지 구타하고 말리는 다른 독일군 병사도 같이 구타할 정도로 독일군을 매우 증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소년병들에게도 마찬가지이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인식이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인다. 애완견인 '오토' 를 같은 방에서 재우고 지프에 태우고 다닐 정도로 아끼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오토는 칼이 던진 공을 물어오다 지뢰를 밟고 그대로 폭사하는데, 오토가 죽자 칼은 매우 심란해하고, 소년병들에게 마음을 열어 가던 차였으나 다시 매우 거칠어진다. 미처 지뢰를 제거하지 못한 루트비히를 개처럼 갈군다. 헌데 에른스트 레스너가 폭사한 이후로는 다시 온화했던 모습으로 돌아온다. 에른스트의 죽음으로 절망에 빠져있던 제바스티안을 격려하기도 한다.[2] 하지만 해체된 지뢰를 적재하던 중 소년병 8명이 죽자 나머지 4명을 다른곳으로 배속시키려던 상부와 싸워 독일로 탈출시킨다.
- 에브 옌슨 - 미켈 푈스고르
덴마크 육군 공병 대위로 독일에 대한 적개심이 강한 인물이며, 독일군 소년병들을 인간 이하로 취급한다. 술에 취한 영국 장교들이 소년병들에게 오줌을 뿌리고 권총으로 협박하며 가혹행위를 해도 방치하고, 제대로 식량도 지급하지 않았는데 칼 상사가 부대 내 부엌에서 굶주리던 소년병들에게 줄 빵을 훔쳤다는 이유로 문책하는 등 소년병 포로들을 매우 혹독하게 대한다.
- 농장 아주머니
독일에 대한 반감이 큰 평범한 덴마크 여성. 소년병들이 자신의 헛간에 있던 쥐똥 섞인 사료를 먹고 배탈이 나자 고소해한다. 그러나 딸 엘리자베스가 지뢰밭에 들어가자 소년병들에게 달려와 구조 요청을 했고, 딸이 구조된 이후 소년병들이 떠날 때는 손을 흔들어 주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 엘리자베스
농장 아주머니의 딸로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소년병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종종 바깥에 인형을 가지고 놀러 나와 어머니를 걱정시킨다.
2.2. 독일군 포로
전쟁 패배로 포로가 된 소년병들로, 패잔병인 데다 각각 소속이 달라 군복이 통일 되지 못하고 제각각이다. 외관상 12~18세로 보이며, 작 중 칼 상사 밑으로 14명이 배치된다. 오두막에는 2층 침대만 덜렁 있을 뿐이며 취침 시 마다 상사가 문을 잠갔는데, 상사가 어느 정도 마음을 연 뒤 망설이다가 더 이상 문을 잠그지 않는다.
- 제바스티안 슈만 - 루이스 호프만[3]
소년병들 중 가장 침착하고 어른스런 성격으로 소년병을 대표하여 칼 상사를 상대할 정도로 강직하고 심지 곧은 소년병. 등장 초기부터 지뢰 제거 훈련 때 겁에 질린 소년병을 도와주게 해 달라고 옌슨 대위에게 직접 요청할 정도였다. 아무도 도와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지뢰 부상자에게 직접 응급 처치를 해주고 소년병들의 처지 개선을 위해 식량을 요청하며, 직접 고안한 지뢰 제거 장비를 상사에게 제안 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따라서 처음에는 상사에게 많은 갈굼을 당했지만, 반대로 가장 먼저 마음을 터놓고 가까워진 인물이기도 하다.[4] 이중으로 매설된 대전차 지뢰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소년병들에게 알려주지만...[5] 이 후 엘리자베스가 지뢰밭에 들어가자 직접 지뢰 매설 지대의 지뢰를 제거하며 길을 뚫는다.
- 헬무트 모르바흐
독일 육군 중위로 부사관인 칼 상사가 첫 등장에서 갈구자 굴욕감에 눈물을 보일 정도로 심상이 유약하면서 동시에 시니컬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6] 애완견의 폭사 이후 분노한 칼 상사가 지뢰를 제거했다는 지역을 일렬 횡대로 걷도록 명령하자 '차라리 총살 당하는게 낫겠는데요'하고 비꼬다가 칼 상사에게 구타당한다. 이 후 소년병들에게 탈영을 제의하나 거절당하고 혼자 탈출하려다 다른 소년병들에게 제압당한다. 그리고 간과하고 넘어가는 사실인데 장교인 헬무트에게 사병과 똑같이 육체노동을 시키는 것은 제네바 협정 위반이다.[7]
- 빌헬름 레베른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소년병으로 독일로 돌아가면 정비공이 되고 싶다며 자신의 희망을 소년병들에게 이야기한다. 안타깝게도 첫번째 지뢰 폭발의 희생자가 된다. 폭발 직전의 상황을 보면 빌헬름이 보급 부족으로 인한 배고픔과 해변의 땡볕 때문에 심한 컨디션 난조를 보이다 제거 중이던 지뢰 위에 구토를 하는데 이것 때문에 지뢰가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양팔이 날아가고 살려달라고 울부짖다가 응급 조치만 받은 채 병원으로 후송되고, 이후 사망. 간호사의 반응을 보면 정황상 죽게 방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사는 나머지 소년병들이 받을 충격을 우려하여 빌헬름이 잘 치료되었고 곧 집으로 보내질 것이라는 거짓 소식을 전했다.
- 베르너 레스너
에른스트의 쌍둥이 형제. 첫 장면부터 대전차 지뢰 신관 제거를 능숙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이며 손재주가 있는듯 묘사된다. 약삭 빠른 성격으로, 놀러 나온 엘리자베스와 함께 놀아주는 척 인형에 붕대를 감아주면서 몰래 빵을 훔쳐온다. 그러나 중반에 제바스티안의 경고를 듣지 못하고 이중으로 매설된 대전차 지뢰를 들어 올리다가 폭사해버렸다. 대전차 지뢰 2개가 코앞에서 터져 시체마저 안 남았다.
- 에른스트 레스너
베르너의 쌍둥이 형제. 베르너와 굉장히 돈독한 사이이다. 베르너의 사망 이후 큰 충격을 받는데, 이때 괴로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상사가 소년병들에 대한 증오를 조금 누그러뜨린다. 풀밭에서 쥐를 잡아 애완동물로 키우지만 점점 말수가 줄어들더니 중후반에 이르러 결국 자살을 결심한다. 엘리자베스가 지뢰밭 안에 들어가버려 제바스티안이 구출을 시도하고 있던 도중 혼자서 지뢰 확인도 안 하고 성큼성큼 들어간다. 다행히 지뢰는 피해 가서 엘리자베스와 함께 놀아 주지만, 구출 후 안전지대로 돌아가지 않고 지뢰밭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 자살한다. 형제인 베르너와 마찬가지로 시체조차 안 남았다. 당시 소년병들이 받은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했음을 보여준다.
- 루트비히 하프케
해체된 지뢰 개수 확인 담당으로 키가 크다. 지뢰를 모두 제거했다고 보고했으나 칼의 애견이 지뢰를 밟고 폭사하자 칼 상사에게 개 취급을 당한다.
- 헤르만 마르클라인
- 요제프 베커, 알베르트 바우어
2차로 보충되어 찾아온 소년병들. 칼 상사와 소년들이 기분 좋게 함께 축구를 하는 훈훈한 상황에서 처음 만났지만 하필 바로 뒤에 칼 상사의 애견이 폭사하고 만다. 이후 신관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대전차 지뢰를 트럭에 싣다가, 한 명이 지뢰를 던지듯이 실었다가 기폭시키는 바람에 신관이 제거된 다른 지뢰들 수백 개까지 전부 연쇄로 터지면서 다른 소년병들과 함께 폭사해 시체도 안 남았다.
- 루돌프 젤케
비중은 공기이나[8] 마지막까지 생존자중 1인이다.
- 프리드리히 슈너
- 요한 볼프
- 아우구스트 클루거
3. 줄거리
작중의 배경은 덴마크의 스켈링엔 반도(구글 맵)로 4만 5천개의 지뢰가 묻혀있었다. 독일 국방군 육군은 연합군의 상륙을 막기 위해 덴마크의 해안에 지뢰들을 200만개 가량 매설했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2차 세계 대전 종전후 덴마크에 인도받아 지뢰 제거 임무를 수행하게 된 독일군 소년병들에 대한 내용이다. 이들은 매우 위험한 방식으로 지뢰를 제거하는데 쇠꼬챙이로 대각선 방향으로 땅을 찔러 무언가 걸리면 표시한 후 땅을 파서 제거한다.덴마크 육군 칼 라스무센 공병 상사는 처음엔 나치를 향한 분노로 소년병들을 매우 혹독하게 대하는데, 소년병들은 공포에 질리면서도 집에 돌아가겠다는 일념 하에 열심히 지뢰 제거를 해 나간다. 처음에는 먹을 것도 받지 못하고 혹독하게 일하고, 제바스티안이 칼 상사에게 항의하나 되려 구박만 받는다. 몇몇 굶주림을 견디지 못한 소년병들은 몰래 오두막을 빠져나가 쥐똥이 섞인 헛간의 사료를 먹다가 복통에 시달린다. 칼 상사는 원인 규명을 위해 헛간 주인 아주머니를 찾아가는데 독일 놈들이 아픈 것이 무슨 상관이냐는 식의 차가운 반응을 본다. 이후 소년병들을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게 하는 것이 올바른가 고민한다.
이 후 칼 상사는 자신과 애완견 오토의 몫이라고 거짓말하며 빵과 감자를 가져다 소년병들에게 먹인다. 몇몇은 작업 중 지뢰에 의해 끔찍하게 죽어 나가고, 상사는 소년병들의 괴로움을 함께 지켜보며 조금씩 소년병들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바닷가에서 축구와 달리기 시합을 하며 서로 친해지고 있었는데, 소년병들이 지뢰를 모두 제거했다던 구역에서 오토가 지뢰를 밟아 죽고, 이후 칼 상사는 소년병들을 탓하며 다시 혹독하게 대한다.[9][10]
해변의 지뢰가 전부 제거되자 상사는 약속대로 소년병들을[11] 독일로 보내주려고 하나, 상관인 옌슨 대위는 다른 곳으로 보내 또 다시 지뢰 제거를 시키려고 한다. 칼 상사는 그에게 직접 찾아가 팔 터지면 울면서 단지 엄마를 찾는 어린 아이들이라고 돌려보내자고 항의해보지만 옌슨은 어린 아이든 어른이든 다 똑같은 독일인이라며 당해도 싸다는 식으로 무시한다.
다른 지뢰 매설 지대[12]에 보내져 절망하던 소년병들을 칼 상사가 따로 몰래 빼돌리고, 그는 자신과 함께 했던 소년병들 중 생존한 4명을 독일 국경과의 거리가 500m밖에 안되는 어느 들판으로 데려가 풀어준다. 그리하여 소년병들이 국경을 향해 달려가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4. 해석
2차 대전 시기에 매우 약소국이었던 덴마크는 정말 삽시간에 독일군 선발대의 침공 이후 수시간만에 독일의 요구를 수용한[13] 관계로 직접적인 전쟁의 상흔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서는 매우 미미했다.[14] 연합군이 덴마크를 통해서 공격해올 줄 알고, 독일이 덴마크 해변가에 심어놓은 지뢰 220만개가 그대로 남았다는 것 자체가 주요 전장이 되지는 않았다는 또 다른 증명인 셈이다. 그래서 영화에서도 주 배경이 되는 지뢰밭을 제외하면 풍경 자체만으로는 도대체 이게 전쟁을 겪은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보인다.하지만, 나치 독일이 덴마크를 침공해 점령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독일이 수탈한 덴마크의 노동력도 만만치 않아서 덴마크인의 분노도 영화전에 배경지식으로 알아야 할 부분이다.[15]
당시 침략국은 독일이었지만 영화는 종전 이후를 다루고 있고, 영화 내내 전범 행위를 하는 것은 독일인들이 아니라 덴마크인들이다. 당장 영화의 첫 장면만 해도 주인공인 라스무센 상사가 포로를 폭행하는 것[16]으로 시작한다(...). 그 외에도 식사와 의료 지원도 안 해주고 나중에는 술에 취한 영국 군인들이 멋대로 숙소에 들어와서 얼굴에 오줌을 싸는등 가혹행위를 하기도 한다.
덴마크 사람들은 분명히 전쟁에서 침략당한 피해자였지만, 그런 포로 학대 행위들은 엄연히 전범 행위이고, 법적인 것을 떠나서 윤리적으로도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그러한 학대 행위의 동기는 당연히 복수이다.[17]
영화에서 다루지 않는 이전 시점에서 덴마크는 덴마크 보호령 치하의 나치 독일의 괴뢰국이었기 때문에, 독일의 항복으로 해방된 덴마크 사람들은 독일 사람들에 대해서 분노를 쌓아가고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
영화는 그 점에 있어서 독일이라는 국가가 저지른 행위에 대해서 개별 독일 국민들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일인가를 보여준다. 특히 복수의 그 대상으로 소년병들을 설정함으로 인해 더욱 주제의식을 드러낸다.
이렇듯 영화 내내 비인도적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피침략국 덴마크 인들과 식사도, 안전도, 인도적 대우도 받지 못하는 무기력한 침략국 독일인 포로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쟁의 참혹함과 모순을 그려내고 있다. 나아가 그들의 행위가 필요악이 아닌 침략자에 대한 증오에서 비롯된 것임을 드러내며, 전쟁범죄가 나아가 증오범죄로 이어진 상황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H.V. 몰트케의 명언 "전쟁은 가장 승산이 있다 해도 국가적 불행임에 틀림없다."를 떠올리게 해준다.
5. 평가
스코어 75/100 | 유저 평점 7.7/10 |
신선도 91% | 관객 점수 89% |
유저 평점 7.8/10 |
사용자 평균 별점 3.9 / 5.0 |
네이버 영화 | ||
기자, 평론가 평점 7.00/10 | 관람객 평점 9.28/10 | 네티즌 평점 9.20/10 |
다음 영화 | |
기자/평론가 평점 7.7 / 10 | 네티즌 평점 8.6 / 10 |
6. 여담
- 덴마크는 이 사건을 사회적으로 철저히 금기시했으나 이 영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졌다.[18]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 패잔병에 대한 덴마크의 비인도적 행위를 그린 영화를 덴마크인이 감독으로서 제작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전후 독일의 유럽 국가를 향한 사죄의 작은 성과라고 할 수도 있겠다.[19]
- 2,000여 명의 독일군 포로들이 절반 이상의 사상자를 내며 수많은 지뢰를 제거했으나 장비의 한계로 완전히 제거하진 못했고, 덴마크 서부 해안의 지뢰가 모두 제거된 것은 반 세기가 훌쩍 지난 2012년이다.
[1] 최초 상영은 2015년 9월 10일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했다.[2] "따라해봐, 너는 집에 갈 수 있다."("나는 집에 갈 수 있다.")[3] 독일 드라마 다크의 주인공 요나스 역할을 맡은 배우[4] 에른스트가 죽고 나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때 상사가 곧 집에 갈 것이다 (소년병들 모두가 가장 원하는 것이다) 그러니 강해지라는 위로를 해 준다.[5] 경고를 듣지 못한 베르너가 지뢰를 들어올리고 폭사한다.[6] 빌헬름이 지뢰 부상을 입고 도움을 요청하나 겁에 질려 멍하니 지켜본다. 나름 책임감은 있는지 소년병들이 쥐똥이 섞인 사료를 먹으며 배탈이 나자 가장 먼저 상사에게 자신이 훔쳤다며 실토한다.[7] 영화 배경은 1945년으로, 제네바 협약 3번째 포로에 대한 비인도적인 처우를 금하는 내용이 체결된 연도인 1929년 보다 이후이다. 포로에 대한 구타나 강제복무 식량배급제한 등은 전시에 행해져도 패전시 가해자가 전범으로 판결될 가혹행위이며 덴마크가 독일에 거의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잔인한 처우다.[8] 어느정도 공기냐면 개인적으로 이름이 불리는 씬은 없고 극 초반 상사에게 한 자기소개, 축구 팀 가르기, 새 전출지에서 행해진 점호까지 딱 3번 불린다.[9] 소년병들은 일렬로 서서 직접 걸어다니며 지뢰가 제대로 제거되었는지 확인한다. 언제 오토처럼 죽을지 모르는 상황[10] 이후 에른스트가 엘리자베스를 구한 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모두가 충격을 받는다. 상사는 혼자 울고 있는 세바스찬을 위로하며 다시 마음을 연 모습을 보여 준다.[11] 총 4번의 사고가 있었고 14명의 소년병 중 4명만이 생존한 상태. 나머지 10명은 지뢰 운반 작업을 하다 폭사하였다. 정확히는 신관이 제거된 지뢰라고 방심하여 운반 차량에 던져서 싣는 등 함부로 다루는 바람에 터진 것..[12] 이곳은 뻘이 뒤엉킨 허허벌판에다 지뢰의 위치와 수량을 가늠할 만한 지도조차 없어 더욱 위험한 상황이다. 보통의 지뢰는 매설할 때 순찰로나 통행로를 생각하여 매설하고 지도도 만들어두지만, 이 지역의 지뢰는 말 그대로 흩뿌려 놓았다. 심지어 매설된 지뢰 수도 무려 7만 2천개에 달했다.[13] 점령 직전까지 사상자가 36명에 불과했다. 폴란드나 네덜란드, 벨라루스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14] 이 부분에 대해서는 4월 9일(영화)를 보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15] 물론 연합국이 직접 진주한 영향으로 초토화된 프랑스를 비롯한 베네룩스 지역, 아예 멸절 대상이 되어 학살당한 동유럽에 비하면 독일은 조기에 자신들의 최후의 통첩을 수용한 덴마크를 덜 가혹하게 대했고 덴마크가 나치 독일에 입은 피해는 연합국 중 적은편에 속했다.[16] 그냥 몆대 때리는 수준이 아니라 얼굴이 피범벅이 돼서 혼자서 걷지도 못할 정도로 만들고 그걸 말리는 애꿎은 다른 포로도 같이 걷어찬다. 이유는 피범벅이 된 포로가 덴마크 국기를 들고 있었기 때문. 덴마크인들의 덴마크 국기 사랑은 광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매우 유별나다.[17] 더 정확하게는 가해를 해봤자 법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자신을 탓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맘껏 어겨도 된다는 인간의 잔혹함을 나타낸다.[18] 한국에 대입해 보자면 광복 후 재한 일본인들에게 가해진 린치를 주제로 삼은 한국 영화가 개봉한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비유가 그렇다는 것뿐, 실제로 그런 영화가 나온 적은 없다. 조선을 떠나며 참고.[19] 물론 독일이 나치 시절 저지른 범죄가 워낙 심각해서 연합국의 독일 포로들이나 민간인들에게 행한 보복행위에 대해 독일은 아무말 못하고 있다.